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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세기 돋보기

서상진 | 2020.11.18 11:16
창세기 돋보기 시작에서 답을 찾다/조정민 목사/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조정민 목사는 25년간 언론인으로 생활하며,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앞세우다 예수님을 경험했다. 그리고 40대 중반 늦은 나이에 신학을 시작해서 지금은 고인이 된 하용조 목사에게 목회를 배웠다. 그 후 베이직교회를 개척해서 제도와 정치에 물들어 있는 교회가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교회의 본질만으로 충분한 교회의 꿈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다. 특히 정치부 기자, 언론사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시대의 부조리와 악함을 몸소 체험했고, 그런 부조리를 성경과 절묘한 언어로 조화를 해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서 설교를 하고 있는 탁월한 목회자이며, 설교자이다. 조정민 목사가 2년간 베이직교회에서 설교한 창세기 설교를 책으로 편집해서 출판했다. 이 책은 조정민 목사가 창세기와 세상의 시작, 믿음의 시작,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의 계획을 놀랍게 이루어 가는지를 잘 풀어내었다.

 

창세기는 5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11장까지는 원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고 12장부터는 네 명의 족장인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요셉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시작에서 답을 찾다는 창세기 1-6장 초반까지 12편의 설교를 모아놓았다. 12편의 설교를 4부로 나누었는데, 1부는 믿음의 출발점으로 제목을 붙여,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4편의 설교가 실려 있다. 2부는 창조의 절정으로 창세기 2장에서 나온 안식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그리고 최초의 부부인 아담과 하와에 대한 설교가 기록되어 있다. 3부는 원죄, ‘모든 죽음의 시작이라는 제목 아래 창세기 3장에서 나오는 죄의 출발과 죽음, 그리고 죄의 해결에 대한 설교이다. 4부는 동행, 세상과 다른 선택이란 제목 하에 창세기 4-6장 초반부까지 3편의 설교가 있다. 가인과 아벨과 후손, 에녹, 하나님의 한탄에 대한 설교이다. 특히 각 설교의 제목을 말하면서 오늘날 현대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제목 위에 질문 형식으로 적어 놓았다. 예를 들면, 2부 다섯 번째 설교의 제목이 일과 안식을 나눈 이유인데, 그 제목에 대한 질문이 우리 삶에 왜 안식이 필요한가?’이다. 여섯 번째 설교 제목은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인데, 그 제목에 대한 질문이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을 왜 주셨을까?’이다. 이런 질문은 현대인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을 통해서 설교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 그리고 설교를 다 듣고 난 뒤에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대인들의 생각과 사고, 그리고 궁금증을 너무 잘 풀어가는 것이 조정민 목사의 설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부분이다.

 

특히 조정민 목사의 설교를 보면,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예화를 들어 설교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화의 상당수가 직장생활에서 경험되어지는 예화이다. 조정민 목사가 직장생활을 25년간 했고, 직장생활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던 삶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설교를 듣고 있는 청중들이 오늘도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기에 공감대는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공감대가 70세를 바라보는 조정민 목사와 젊은 직장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시작에서 답을 찾다라는 책 속에서도 직장 생활 속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되고 있다. ‘일과 안식을 나눈 이유에서 말하고 있는 저자의 젊은 시절 직장에서 아내가 출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의 현장에 가보지 못한 일들, 또한 이사를 해도 이사를 아내 혼자 해야 되는 일들, 몇 년간 휴가도 없이 일을 했다고 하는 직장 선배들의 라떼이야기는 일에 파묻혀서 일이 자신의 삶에 최고의 가치였다고 하는 부분을 강조한다. 이런 에피소드들은 사회 경험이 없이 목회자가 된 설교자는 할 수 없는 예화이고, 실제로 경험을 했던 저자의 입에서 나온 설교는 청중들로 하여금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준은 상사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하나님의 기준이 바로 안식이기에 우리도 안식을 해야 하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조정민 목사의 또 하나의 특징은 창세기 설교를 하면서 구약과 신약을 함께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문에 맞는 구약과 신약의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장엄하게 설교한다. 단순히 본문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건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문의 사건과 연관을 시키는 부분은 매우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설교의 맥이 매주 변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와 방식은 다르다고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구원이라고 하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탁월한 설교를 한다는 점을 시작에서 답을 찾다라고 하는 책에서 발견되고 있다.

 

계속 이어질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강해집이 그래서 더 기다려진다. 현대인의 생각하고, 궁금해 하고,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을 성경에서 찾고, 해답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 책은 목회자들이, 신학생들이, 성도들이, 그리고 전도하고자 하는 전도대상자들에게 선물로 주어 하나님이 이 세상의 최고의 가치를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소개하는데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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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내민 손길 봄이 내민 손길
지하실에서 온 편지
제행신/세움북스/모중현 편집위원


너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작은 불빛은 큰 도움이 된다.무너지는 삶이 감당하기 힘들어, 작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본다.   내면과 관계를 다루는 많은 에세이들. 아쉬움이라면 정작 자신들도 답을 모른다는 것.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 대안은 때로 한 책 안에서도 맞부딪힌다.   가령,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라고 했다가, 어떤 챕터에서는 그 관계를 과감하게 끊어내란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어 때로는 모호하고 울퉁불퉁하다.   그 답답함이 때로는 동감되지만, 애타는 ...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언택트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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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글쓰기, 설교와 콘텐츠... 김도인 목사가 주요하게 외치는 주장이다. 김도인 목사는 아트설교연구원에서 설교와 글쓰기 사역으로 한국 교회의 설교 사역에 한 획을 이루고 있다. 이제는 “글과 길” 출판사를 설립해서 본격적인 글쓰기의 실체를 한국교회에서 보여주려 하고 있다. 필자는 “말과 글” 혹은 “글과 말”을 좋아해서 출판사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미 등록되어 있어서 등록하지 못했는데, 김도인 목사도 그러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는 “글과 길”은 생각하지 못했다. 글과 길, 글길, 글쓰기에 길이 있다. 김도인 목사의 사상이 ...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철학자의 신학수업
강영안/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저자는 현 시대를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시대라고 정의한다. 이 시대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어떠한지 이 단어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어느 유명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영원한 것은 절대 없고 결국에는 자신만 남는다는 사상이 이 시대의 진리이다. 참된 것이 있으면 그른 것이 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분명히 있는데 그러한 절대가 없고 기준 마저 제각각이다. 이미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이 기준이 된 것이다.   필자는 생각하기를 현 시대의 ...
복음과 구원의 진수를 밝혀주는 메시지 복음과 구원의 진수를 밝혀주는 메시지
믿는 자에게 현재의 고난은 변장된 축복
유종호/크리스챤서적/송광택 편집고문


저자는 젊은 시절 한때는 세상 욕심을 좇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 무한히 고민하다가 30대 후반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40대 중반 인생 행로의 뱃머리를 돌려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 “이 진리를 이미 알고 있는 기신자들에게는 더욱 심화되도록, 구도자들에게는 진리를 깨닫고 구원받도록” 돕기 위함이다.저자는 일차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다음에는 고교 동기 13명의 장로들과 ‘빛고을 신우회(信友會)’를 결성하여 함께 복음 메시지를 주로 고교 동기들에게 매달 전하는 문서 선교를 계...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지평서원/송광택 편집고문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복음을 믿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칭의에 대하여 아는 것은 이런 기쁜 소식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롭게 칭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증거를 받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주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호라티우스 보나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야말로 신약의 핵심이며 가장 분명한 복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로마서1:17의 말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정치적 제자도
빈센트 반코트/성석환/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서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어떻게 이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보다 과연 교회가 존립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어떻게 존립해야 될지를 고민하게 된다. 한국교회 초기에는 여러가지 기적과 신비한 능력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치유를 주고 희망을 주었던 교회였는데 이제는 위로와 희망보다는 불쾌감과 절망감을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가 공적인 삶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고 어떤 방...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어떻게 살 것인가: 남자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
패트릭 몰리/김광남/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성별을 초월하여 인권을 보호하려는 거대한 움직임은 분명 성차별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남성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와 책임을 계속해서 빼앗아 가는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만든 악을 제거하는 것은 정말 좋지만 가장의 역할과 책임이 함께 제거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가정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양육하며 권위를 가지고 섬기는 자로서 가족 구성원을 끝까지 헌신적으로 사랑하려는 남자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 이 세상은 그런 남성상을 추구하고 길러내고 있...
십자가 아래에서 당신을 경배합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당신을 경배합니다
십자가에서
리처드 보컴, 트레버하트/김동규/터치북스/정현욱 편집인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천 년 전의 사건 속에 있다는 착각을  이토록 강렬하게 받기는 처음이다. 소설도 아닌 묵상 집을 읽으면서 말이다. 김영봉 목사는 이 책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문학적으로 풀어 쓴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에서 ‘무릎 꿇게 만든다.’ 십자가로 향하던 마지막 생애의 예수님 주변에 있었던 열한 명의 인물을 조명한다. 마리아, 가룟 유다, 베드로, 가야바, 빌라도, 바라바, 구레네 시몬, 막달라 마리아, 백부장, 니고데모, 그리고 예수님이 사랑한 제자...
영적 훈련에 반드시 깨어 있음을 포함해야 하는 이유 영적 훈련에 반드시 깨어 있음을 포함해야 하는 이유
깨어 있음
브라이언 헤지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깨어 있음’(watchfulness)은 묵상과 함께 현대인이 잃어버린 능력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한편 청교도인들에게는 둘 다 매우 중요한 일상의 경건 훈련으로 강단과 책에서 빠짐없이 강조되었다. 브라이언 헤지스는 리디머 교회 담임목사로 <Christ Formed in You> 등의 책을 썼고 국내엔 이 책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영적 훈련 관련 신앙 서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국내 잘 알려진 도널드 휘트니는 이 책에 “추천의 글”을 쓰면서 청교도 전문가인 제임스 패커가 <영적 훈련>을 쓰고 있던 휘트니에게 책...
믿음 제대로 바르게 믿음 제대로 바르게
믿음을 말하다
김효남/세움북스/김성욱 편집위원


우리는 단어에 내포된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자유"를 말하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자유와 공산주의 국가의 자유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신앙에 있어 구원의 도구이자 수단인 믿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는 영적 생명과 직결되기에 비교불가의 영역일 것입니다.   가치가 높고 귀할수록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그것을 향유할 수 있는 법입니다.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가고 있는 종착지 및 일정...
신학자와 과학자의 콜라보 신학자와 과학자의 콜라보
노아 홍수의 잃어버린 세계
트렘퍼 롱맨 3세, 존 H. 월튼/이용중/새물결플러스/이종수 편집고문


노아의 홍수는 실제적인 역사적 사건인가? 과연 전 지구적인 홍수가 발생했을까? 다만 국지적인 홍수만 있었을 뿐 전 세계적인 홍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성경의 저자가 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비유적인 언어와 과장법을 사용해서 기록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 주제를 전개해나가기 위해서 17가지 명제를 세우고, 신학자와 과학자가 함께 하나하나 다루어 나간다.   저자는 창세기 1-11장 전체와 그 안에 있는 홍수 내러티브가 창세기 12-50장에 있는 조상 내러티브에서 펼쳐지는 아브라함과 그의 가...
책의 늪에서 책의 늪에서
책의 미로 책의 지도
송인규/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나의 책읽기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은 초등학교 2학년 땐가 교회수련회에 가서 내 별명을 책벌레라고 거짓말한데서 기인한 듯싶다. 본격적 시작이 그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거짓말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싶다. 집안이 여유있다라고 말할 수 없기에 책 한권 사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계림문고나 소년중앙으로 그 갈급함을 달래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가 ‘안네의 일기’를 삼중당문고로 읽으면서 나는 새로운 말을 갈아타게 됐다. 중2 때부터는 삼중당에서 벗어나 일반소설과 에세이집으로 무게중심...
성숙한 리더가 되려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성숙한 리더가 되려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레어 리더십: 성숙한 리더가 되기 위한 비범한 습관
마커스 워너, 짐 와일더/권명지/넥서스BOOKS/조정의 편집위원


RARE(레어): “드문”, “진귀한”. 마커스 워너와 짐 와일더가 쓴 책 <레어 리더십>은 원어의 뜻처럼 정말 드문 책임에 틀림이 없다. 기독교 서적 중에 뇌과학과 리더십을 연결하여 설명하는 책은 정말 흔하지 않다. 두 명의 저자 모두 신학 교육을 받았다. 워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와일드는 풀러 신학교에서. 둘 다 리더를 양육하고 세우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왔다. 워너는 디퍼 워크 인터내셔널이란 기관을 통해, 와일더는 신학과 뇌과학을 접목하는 분야에서. 마커스 워너의 책은 두란노에서 2020년 <하루 1...
명료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성경 교리서 명료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성경 교리서
성경교리
존 맥아더, 리차드 메이휴/박문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또 한 권의 역작(力作)이 출간되었다. 존 맥아더 목사의 <성경 교리>가 그것이다. 처음엔 <조직신학>으로 잘못 읽었다. 분명 ‘성경 교리’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데 왜 ‘조직신학’으로 읽었을까? 아마 ‘교리’는 곧 ‘조직 신학’이란 기존의 인식을 끌고 온 듯하다. 이 책은 교리인데 신학교에서 익히 배우고 들었던 조직신학적 교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의 책들은 몇 가지로 서문에서 요약하는데 필자가 다시 요약 정리하면 이렇다.이 책은 성경의 점진적 계시의 관점에서 저술된 성경의 내용을 다룬...
연결과 소통을 향하여 연결과 소통을 향하여
팀 켈러의 신학적 비전
김상일/CLC/이종수 편집고문


팀 켈러는 장로교 목회자이며, 농민과 노동자 대상으로 목회를 하다가 1989년 뉴욕 맨해튼의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하여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었다. 뉴욕 맨해튼이라는 서구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며 지성인들로 가득한 지역에서 도시교회를 개척하고, 어떻게 지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어찌 보면 이러한 팀 켈러의 목회 성공의 비밀과 그의 신학적 비전을 연구하여 제시한 책이다. 저자의 노고가 상당히 엿보인다.   팀 켈러는 사실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마틴 로이드존스, 그리고 청...
창세기에서 출바벨론을 보다 창세기에서 출바벨론을 보다
다시 읽는 창세기
민경구/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창세기에서 출바벨론을 보다   창세기는 전통적으로 인류의 기원과 이스라엘의 시작을 다룬 책으로 인식해 왔다. 1-11장까지는 원역사로 우주와 인간과 만물의 시작을 다루는 부분이다. 12-15장까지는 족장들을 통해 펼쳐지는 이스라엘의 시작과 믿음의 행진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본서는 기존의 해석을 인정하고 수용하지만 창세기와 성경을 더욱 풍성하고 은혜롭게 볼 수 있는 시각과 틀을 제공해준다. 성경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저자의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가 알다시피 성경의 기사는 저자의 감정과 생각없이 ...
기독교적 관점으로 다시 읽는 명작 소설 기독교적 관점으로 다시 읽는 명작 소설
인간 탐구 수업
서순범/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본 세계 명작 12편” 가장 예리하고 정확하게 이 책을 표현한 말이다. 여기서 두 가지 주제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나는 ‘기독교 세계관’이며 다른 하나는 ‘명작’으로 표현된 현대소설이다. 즉 이 책은 최고의 명작으로 알려진 12편의 근현대 소설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다시 읽기다.필자는 소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소설이 갖는 위력은 대단하다. 서울대 대학생 권장서 100선 중 48권은 소설이다. 어디 그뿐인가 다른 기관이나 부서에서 추천하는 목록의 대다수는 소설이다. 문제는 추천 목록에 올...
절기 설교로 읽는 사자후의 외침 절기 설교로 읽는 사자후의 외침
김남준 목사의 절기설교
김남준/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설교 중에서 가장 힘든 설교가 절기 설교다. 절기 설교는 늘 어렵다. 그 이유는 매년마다 절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동일한 본문, 동일한 절기에서 무슨 설교를 해야 할까? 설교자들은 언제나 고민한다. 목회자들에게 설교, 특히 절기 설교는 숙제 아닌 숙제이다. 그런 탓에 교인들을 향한 설교집을 설교자들이 읽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설교자들에게 좋은 설교집은 언제나 주목대상이다. 김남준 목사의 ‘절기 설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귀한 가치를 지닌 설교집이다.‘절기를 통해 살펴보는 기독교 기본교리’라는 부제를 달았다. 조직신학에 정통한 ...
나의 사모하는 아타나시우스의 글, 말씀의 성육신 나의 사모하는 아타나시우스의 글, 말씀의 성육신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니시우스/오현미/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8-373, Athanasius contra mundum)는 로마 황제 4명을 극복한 위인이기에 “세상에 맞선 아타나시우스”라는 명칭을 얻었다.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회의를 주도했던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가 부여한 명칭이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는 교회의 신학자라는 별칭이 있는데, 아타나시우스는 세상을 극복한 위인이다.   아타나시우스의 작품은 김용준 박사가 『아타나시우스의 성령론』(조인, 2017년)을 번역한 것이 있고, 김소일 선생이 쓴 아타나시우스의 전기문, 『사막으로...
역사비평적 성경 해석의 세계로 초대 역사비평적 성경 해석의 세계로 초대
역사비평의 도전과 복음주의의 응답
크리스토퍼 M. 헤이스, 크리스토퍼 B. 안스베리/성기문/새물결플러스/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복음주의자들로 하여금 역사비평가들의 역사비평에 대해서 대화하고 토론하는 일이 결코 복음주의자들의 기독교 신앙고백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역사비평적 방법을 진지하게 다루도록 격려하는 데 있다.   역사비평가들은 누구인가? 역사비평가들은 지난 300년 동안, 창세기 2-3장의 역사성을 부인하며,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며(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함으로써 아담의 죄가 인류에게 전가된다는 원죄론을 부인하는 주장, 74-82p), 신명기의 모세 저작설을 부인하며(신명기는 모세 사후 수세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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