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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서상진 | 2025.10.18 16:13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데살로니가전후서/김경식/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김경식 교수가 저술한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은 개혁신학의 전통과 성경적 복음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본문 중심의 주석 작업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물이다. 본서는 단순한 신학적 논평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과 종말론적 소망을 본문 자체에서 탐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본문을 문법적·역사적 관점에서 면밀히 해석함으로써,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선포되었는지를 밝히려는 학문적 성실성이 깊이 느껴진다.

 

김경식 교수의 주석은 데살로니가전후서가 가진 신학적 핵심인 소망의 복음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그는 바울의 편지가 단순한 교리적 진술이 아니라, 고난 중에 있는 교회를 위로하고, 신앙의 인내를 독려하는 실제적 목회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본문이 쓰여진 당대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적 배경을 풍부히 설명하고, 헬라어 원문의 어휘와 문법 구조를 섬세하게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은 본문이 가진 신학적 메시지를 단순한 교리 해설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살아 있는 말씀으로 전이시키는 통로가 된다.

 

특히 본 주석의 해석 방법론에서 돋보이는 점은 본문 중심의 해석이다. 김 교수는 신학적 전제나 교단적 입장을 본문 위에 덧씌우기보다는, 본문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해석적 절제와 정직함을 견지한다. 그는 주석 과정에서 개혁신학의 교리적 틀을 유지하면서도, 본문이 교리적 틀을 단순히 확인하거나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는 그가 신학적 일관성과 성경 해석의 학문적 엄밀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자임을 잘 보여준다.

 

데살로니가전후서는 초대교회가 종말 신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서신이다. 그러나 이 서신은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종말론적 해석의 논쟁 속에서 오해되기도 했다. 어떤 해석자들은 재림의 시기나 징조에 초점을 맞추어 지나치게 예언적·시간적 차원으로 접근하였고, 다른 이들은 상징적이고 영적 의미로 환원시키며 본문의 실제적 역사성을 간과하였다. 김경식 교수는 이러한 양극단을 지양하면서, 바울의 종말론을 현재와 미래를 통합하는 구속사적 시각으로 해석한다. , 그는 바울이 종말을 단순한 미래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현재의 삶 속에 이미 임한 하나님의 통치와 구원의 현실로 이해하였음을 밝힌다.

 

이러한 해석은 데살로니가전서 413절 이하의 주 재림본문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김 교수는 바울이 재림의 때를 특정하려는 시도보다는, 재림의 소망이 신자의 현재적 신앙생활을 어떻게 견고하게 하는가에 초점을 두었다고 해석한다. 그는 주께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이야말로 교회 공동체의 거룩과 사랑, 인내를 가능케 하는 동력이라고 정리한다. 이러한 관점은 바울의 종말론을 단순한 미래 예언이 아닌, 신앙적 실천의 근거로서 제시하는 균형 잡힌 해석이다.

 

또한 김 교수의 주석은 문법적·역사적 해석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본문이 지닌 신학적 함의를 현대 교회에 적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본문에 나타난 단어들의 문법적 구조, 접속사, 시제, 강조법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각 구절이 전달하는 신학적 뉘앙스를 명확히 드러낸다. 예컨대 하나님의 택하심’(살전 1:4)에 대한 해석에서 그는 칼빈주의적 예정론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바울이 택함을 공동체적 위로와 확신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이러한 해석은 예정 교리를 단순한 논쟁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고, 신앙의 실제적 위로로 제시하는 개혁신학의 목회적 지향을 잘 반영한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은 불법의 사람에 관한 교리적 논의이다. 김 교수는 이 부분을 지나친 상징주의나 문자주의적 해석으로 접근하지 않고, 바울이 당시 교회가 직면한 혼란과 위기 속에서 신자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 경고를 전했다는 역사적 맥락을 강조한다. 그는 종말적 긴장 속에서도 신자는 흔들리지 말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모인 것’(살후 2:1)에 대한 확신 속에 서야 한다고 풀이한다. 이러한 해석은 주석의 목적이 단지 지적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성도의 삶을 바로 세우는 신앙적 통찰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형식 면에서도 본서는 학문성과 목회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고 있다. 각 단락은 본문 번역, 주해, 신학적 논평, 그리고 적용적 제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문적 정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각 절의 주해에는 헬라어 원문 분석과 더불어, 주요 학자들의 견해를 비교·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다양한 해석의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학적 논평에서는 개혁신학의 전통, 특히 칼빈과 베자, 그리고 현대 복음주의 주석가들의 논의와의 대화를 통해 해석의 폭을 넓힌다.

 

김경식 교수의 주석은 단순히 학문적 주해서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성경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 말씀으로 선포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천적 모범이다. 그는 본문 연구를 통해 성경을 객관적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도 교회와 성도에게 말씀하시는 현장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태도는 학문적 냉철함과 영적 경건함이 함께 결합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경 주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결국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은 개혁신학적 정통과 성경적 복음주의가 만나는 지점에서 쓰인, 성경 중심의 주석이다. 본문이 주도하고 신학이 이를 봉사하는 해석학적 구조 속에서, 저자는 사도 바울의 음성을 오늘의 교회가 다시 듣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학문적으로는 신약 주석학의 충실한 결실이자, 목회적으로는 교회 공동체의 신앙과 소망을 새롭게 북돋우는 귀한 안내서이다.

 

따라서 김경식 교수의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은 단순히 신학자나 목회자를 위한 연구 자료를 넘어, 성경을 본문 그대로 깊이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주석이다. 본문을 경외의 마음으로 대하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계시적 음성을 충실히 따라가는 해석자의 자세가 이 책 전반에 배어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가졌던 신앙의 인내와 소망의 메시지가, 오늘날의 교회와 신자들에게 다시금 새로워질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점에서, 본서는 시대적 의미를 지닌 귀한 주석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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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크리스천이 선물하는 쉼과 위로 귀농한 크리스천이 선물하는 쉼과 위로
괜찮아
김지훈/쓰담/조정의 편집인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일까? 그렇다. 저자가 기독교인이다. 유기농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벽부터 밤까지 논과 밭에서 일하는 김지훈 작가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그가 만지고 가꾸고 돌보는 땅과 식물과 만물을 통하여 자신을 지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묵상한다. 이 책엔 드물지만, 성경 구절이 나온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또한 자연의 이치에서 저자가 뽑아내는 교훈엔 성경의 원리 즉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찬양의 기쁨이 담겨 있다. 작가가 직...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을 꿈꾸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을 꿈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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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방식대로>는 대구 성서 행복한 교회 정인택 목사가 쓴 책이다. “형제 운동의 기원과 발전 및 한국으로의 전래”라는 논문으로 계명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 목사는 청년 캠프에서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말씀을 여덟 차례 걸쳐 전하였는데, 그 설교들을 책으로 냈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결혼 30주년을 넘어 결혼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의 진심 어린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강연의 대상이 미혼 청년들이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미 결혼...
하나님을 배우고 찬미하게 하는 기도의 모범 하나님을 배우고 찬미하게 하는 기도의 모범
하늘에 닿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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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베넷이 쓴 “기도의 골짜기”를(“The Valley of Vision”) 처음 접한 것은 신학교에서 기도 수업을 들었을 때다. “위대한 청교도의 샘에서 길어 낸 기도 모음집”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열렬히 사모하던 청교도인의 기도 하나하나를 나의 기도로 옮기면서 기쁨과 감격으로 아멘을 외치며 개인적인 기도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게 한 소중한 도구였다. 이런 책이 또 나올 수는 없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로버트 엘머가 편집한 <하늘에 닿는 기도&...
칸트와 훗설을 극복하기 위한 비판적 질문 칸트와 훗설을 극복하기 위한 비판적 질문
기독교 철학 입문
마틴 페어께르끄, 헤릿 홀라스, 수잔 시에륵스마-아흐떼레스/최용준/예영커뮤니케이션/서상진 편집위원


마​틴 페어께르끄와 수잔 시에룩스마-아흐떼레스가 공저한 『기독교철학입문(헤르만 도여베르트를 중심으로)』은 20세기 네덜란드 개혁주의 철학의 거장인 헤르만 도여베르트(Herman Dooyeweerd)의 사유를 중심으로, 철학과 신앙의 근본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라기보다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 철학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 근본적인 철학적 모험이라 할 수 있다. 도여베르트는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출발했지만, 인간 이성의 자율성을 절대화하는 근대 철학의 한계를 통찰하고, ...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
해돈 W. 로빈슨, 스콧 웨닉/김광모/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 출판부/조정의 편집인


해돈 로빈슨의 강해 설교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강해 설교 자체가 생소한 사람일 것이다. 그만큼 달라스 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덴버 신학대학원 총장,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 설교학 명예교수로 섬긴 해돈 로빈슨은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많은 목회자와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세상을 떠났는데,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은 1980년 처음 출판된 이후로 2001, 2014 각각 두 번 개정되고, 마지막으로 2025년 ...
별자리에 수놓은 하나님의 복음 드라마 별자리에 수놓은 하나님의 복음 드라마
별자리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
켄 플레밍/이강국/미션하우스/조정의 편집인


엠마오 성경 대학교에서 통신 과정 교재를 집필하고 50여 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교사로 섬긴 켄 플레밍은 <별자리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 God’s Voice in the Stars>이라는 책을 통하여 굉장히 난해하지만 신비롭고 믿기 어렵지만 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수긍을 일으키는 독특한 주장을 한다. 그는 12 별자리에 인류 구원의 대 우주 파노라마가 계시되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에 그 위대한 예언적 사건이 예고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연출하고 감독하셔서, 광활한 밤하늘 공간에 ...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믿음의 본을 따르자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믿음의 본을 따르자
오직 기도만이 능력이다: 조지 뮬러를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그의 증거
아더 피어슨/유재덕/브니엘/조정의 편집인


조지 뮬러(1805-1898)는 만 명의 고아를 양육한 ‘고아의 아버지’이자 오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진 신실한 믿음의 거장이다.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Autobiography of George Muller”라는 책을 읽게 하였는데, 아더 피어슨이 쓴 <오직 기도만이 능력이다>에서 자주 언급하는 뮬러의 기도 일기, <일화>가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아더 피어슨(1837-1911)은 뮬러뿐만 아니라 찰스 스펄전, 아도니람 저드슨, D. L. 무디 등과도 폭넓게 교제하던 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부자가 되기를 꿈꾸라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부자가 되기를 꿈꾸라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가난한가요?
데이브 신/토브북스/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가난해야 할까?’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가난한가요?>의 저자인 데이브 신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미국 IBM에서 임원으로 다년간 근무한 경제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자이다. 동탄 동산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으면서 성경적 재정 훈련을 인도하고 있고 리더북스와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다수의 저서로 기독교 안팎의 독자에게 경제적인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성경 수업: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속 삶의 자리 찾기
스캇 듀발 & 대니얼 헤이즈/이승진/성서유니온선교회/조정의 편집인


스캇 듀발과 대니얼 헤이즈 두 사람 모두 미국 워시타 침례대학교의 신약학과 구약학 교수로 각각 재직 중이다. 듀발과 헤이즈는 <성경 해석: 성경을 바르게 읽고 적용하는 실제적 지침서>(성서유니온선교회, 2023)의 공동 저자로 잘 알려진 학자들이다. <성경 해석>은 “Grasping God’s Word”라는 원서의 번역본인데, 이 책은 미국에서도 많은 성경 대학교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해석을 위한 교재로 사용하는 입증된 훌륭한 자원으로, 현재 네 번째 개정판까지 나온 상태이고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번역한 책이 바...
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 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
종교개혁의 표어들
로버트 젠슨/권헌일/비아/서상진 편집위원


로버트 W. 잰슨(Robert W. Jenson)은 20세기 루터교 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신학은 삼위일체론, 교의신학, 해석신학의 통합 속에서 종교개혁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알려져 있다. 그는 루터의 종교개혁적 신학을 단순히 역사적 유산으로만 보지 않고, 교회의 현재적 삶과 신앙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복음의 언어로 이해했다. 그의 저서 『종교개혁의 표어들-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는 이러한 신학적 시도를 집약한 작품이다. 잰슨은 이 책에서 루터 신학의 핵심을 이루는 여섯 가지 주제, 즉 믿음에 의한 칭의...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틈입하시는 하나님
제임스 에드워즈/이지혜/성서유니온/모중현 편집위원


가끔은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날이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고, 마음이 닫히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 말이에요. 그런 날에 이 책을 펼치면, 조용히 내 마음 틈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지만, 여전히 함께하시는 그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이 책은 화려한 교리나 지식보다, 하나님이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텐트, 야곱의 씨름터, 마리아의 순종, 그리고 겟세마네의 기도까지. 그분은 언제나 우리의 불완전함 한가운데로 들어오셨습니다. 그 틈입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데살로니가전후서
김경식/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김경식 교수가 저술한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은 개혁신학의 전통과 성경적 복음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본문 중심의 주석 작업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물이다. 본서는 단순한 신학적 논평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과 종말론적 소망을 본문 자체에서 탐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본문을 문법적·역사적 관점에서 면밀히 해석함으로써,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선포되었는지를 밝히려는 학문적 성실성이 깊이 느껴진다.   김경식 교수의 주석은 데살로니가전후서가 가진 신학...
예수 부활에 대한 네 가지 질문 예수 부활에 대한 네 가지 질문
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
레베카 맥클러플린/김혜경/굿트리/서상진 편집위원


레베카 맥클러플린의 『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이고 논쟁적인 주제인 “예수의 부활”을 네 가지 질문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부활 신앙이 단지 종교적 믿음의 차원을 넘어, 역사적·도덕적·철학적·실존적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단순한 변증가가 아니라, 현대 지성사회에서 신앙의 진정성을 묻는 이들을 향해 합리적이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대화하려는 신학자이자 목회적 사상가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네 가지 질문이 놓여 있다. “예수의 삶은 역사적인가?”, “예수의 죽...
세속적 문화와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목회자의 정체성 세속적 문화와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목회자의 정체성
불필요한 목회자
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차성구/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유진 피터슨과 마르바 던이 함께 저술한 『불필요한 목회자』는 목회의 본질이 무엇이며, 목회자가 세상 속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심도 있게 성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목회가 단순히 교회 성장이나 행정적 관리의 역할로 축소되는 현대적 경향에 대한 깊은 반성과 더불어, 목회의 본질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는 절실한 외침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목회자를 세상의 기능적 요구와 효율의 논리 속에 가두려는 시대적 흐름에 저항하면서, 오히려 목회자가 ‘불필요하다’는 평가 속에서 참된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역설적 제목은 ...
트라우마를 가로지르는 마음의 지도 트라우마를 가로지르는 마음의 지도
변화의 반복
권요셉/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권요셉의 『변화의 반복』은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발생한 트라우마의 경험을 학문적 성찰과 개인적 서사의 교차점을 통해 풀어낸 독창적인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히 트라우마를 병리적 현상이나 치료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고, 인간 존재 자체의 근원적 변화와 전환의 사건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저자가 경험한 남수단 내전이라는 특수하고도 치열한 맥락은 이 책의 모든 장을 관통하는 구체적 현실로서 자리하며, 독자로 하여금 전쟁이라는 극한 경험 속에서 ‘인간이 무엇을 겪고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서게 만든다...
고고학으로 보는 고대 근동의 성경이야기 고고학으로 보는 고대 근동의 성경이야기
발굴한 신의 흔적들
이삭/PCK Books/서상진 편집위원


『발굴한 신의 흔적』은 고고학자이자 고대 근동문명학을 전공한 이삭이 저술한 책으로, 고고학 발굴을 통해 드러난 고대 사회의 신앙과 그 흔적을 치밀하게 추적한 작업이다. 저자는 텔아비브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차례 현장 발굴과 학문적 연구를 병행해온 학자답게, 단순한 학문적 정보 전달을 넘어 살아 있는 문명의 현장감을 글 속에 녹여낸다. 책은 고대 근동의 유적과 유물에 새겨진 신의 흔적을 단순한 과거의 잔재로 설명하지 않고, 그 흔적이 당대 사람들의 삶, 종교, 권력 구조 속에서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풀어내며, 결국 오늘날 우리가...
목회적 권능은 성경에 대한 철저한 헌신에서 온다 목회적 권능은 성경에 대한 철저한 헌신에서 온다
칼빈주의 설교와 목양2
도지원/아가페출판사/조정의 편집인


도지원 목사의 책 <칼빈주의 설교와 목양2>은 2025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선물로 참석한 수백 명의 목사들에게 선물로 준 책이었다. 도 목사는 이 콘퍼런스에서 나눈 개혁주의 목사 및 신학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그리고 존 맥아더, 존 찰스 라일, 존 칼빈의 설교와 목양을 책에 다시 정리하여 담아냈는데, 두 번째 책에선 세 명의 “존(John)”을 다루었다. 필자는 2024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에서 도지원 목사가 강의한 존 맥아더 목사의 설교와 목양을 현장에서 들었는데, 책에 정리된 내...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에서 드러난다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에서 드러난다
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
브라이언 D. 에스텔/전의우/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브라이언 D. 에스텔이 저술한 『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도서출판 좋은씨앗)는 요나서라는 짧지만 깊은 책을 통해 성경 전체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성경 신학적 진리를 풀어내는 저작이다. 저자는 성경 신학적, 역사적, 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요나서가 지닌 신학적 의미를 조망하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역과 복음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밝혀낸다. 본서는 단순히 요나서의 해설서나 주석에 머무르지 않고,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속사적 맥락에서 요나서를 읽어내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요나서를 읽을 때 흔히 발...
복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신학적 대안 복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신학적 대안
십자가가 사라진 현대교회
조록형/크리스찬북뉴스/채천석 발행인


조록형 박사의『십자가가 사라진 현대교회―칼뱅의 삼중직을 중심으로 본 교회론적 십자가 신학』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위기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급격한 세속화와 교회 내부의 혼란 속에서 지난 수십 년간 한국 교회를 지배해 온 번영신학은 복음을 성공과 성장 중심의 내러티브로 바꾸어 놓았다. 그 결과 십자가의 본질적 의미가 약화되고 교회의 정체성은 심각하게 왜곡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을 넘어 교회가 다시금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십자가 신학을 교회론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임마누엘을 그리스-로마 관점에서 낯설게 읽기 임마누엘을 그리스-로마 관점에서 낯설게 읽기
인간과 함께한 신
이상환/도서출판 학영/서상진 편집위원


이상환 교수의 저서 『인간과 함께한 신』은 신약성경을 해석하는 데 있어 독특하고도 참신한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성경 주해나 신학적 연구는 성경 자체의 문맥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교리적 해석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이상환 교수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문학적 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성경 해석서와 차별화된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시도가 아니라, 성경의 본래 메시지를 현대 독자들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통로로 작용한다. 특히 그리스-로마 세계 속에서 성경이 기록되고 수용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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