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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조정의 | 2024.10.15 22:00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아직, 소망이 있다/제임스 패커, 캐롤린 나이스트롬/김기호/IVP/조정의 편집인

“저명한 성경 공부 교재 집필가”라고 소개된 캐롤린 나이스트롬은 약 80권 이상의 책 중 절반 정도를 어린이를 위한 교재, <어린이를 위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과 같은 책을 냈다(IVP, 2023). 그녀는 제임스 패커와 함께 <제임스 패커의 기도>(IVP, 2008),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의 인도>(생명의말씀사, 2008) 등을 함께 썼는데, 이번에 IVP에서 나온 <아직, 소망이 있다: 약점투성이 인생들을 보듬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역시 패커가 전한 삼손에 관한 설교를 들은 나이스트롬이 결점 많은 사람을 복 주시며 사용하시는 주권적이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제임스 패커는 소개가 더 이상 필요 없는, “20세기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탁월한 복음주의 신학자”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같은 대표적인 저서로 복음주의 기독교를 견고하게 세우고 알리는 데 공헌했다(IVP, 2018).

이 책엔 하나님이 사용하신 다양한 구약과 신약의 인물이 등장한다: 삼손, 야곱, 마노아의 아내, 요나, 마르다, 도마, 시몬 베드로, 느헤미야. 총 8명의 인물들은 모두 약점투성이 인생들이라 부를만하다. 삼손은 성적 유혹에 맥없이 무너졌다. 야곱은 편애와 차별, 질투와 시기가 넘쳤던 불행한 가정의 폐해를 입었다. 마노아의 남편은 아내를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요나는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불만이 가득했다. 마르다는 잘못된 우선순위를 세우고 동생과 예수님께 불만을 터뜨렸고, 도마는 자신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것만 믿겠다는 독선에서 흘러나온 의심을 품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후 소망을 완전히 상실했고, 느헤미야는 평생에 걸쳐 선포하고 사역했던 모든 수고가 수포가 되는 것을 보며 탄식했다. 

패커는 각각의 약점투성이 인생들을 굉장히 예리하게 분석한다. 때로는 과감하게 성경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각의 인물이 가진 연약함과 완악함을 정밀하게 해석해 낸다. 패커는 여러 기독교 사상과 개념을 꿰뚫고 있는 학자로서 각각의 사례를 통하여 기독교 내부의 잘못된 사상들을 집어낸다. 가령 도마에게서는 회의주의를 발견하는데, 패커는 그가 우울질을 가졌을 것 같다고 진단하고 정신적 압박감의 영향 아래 교만이 작용하여 분노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의심 많은 도마’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의심이 생겼는지, 매우 세심하게 관찰하여 해석한 것이다. 패커의 분석이 모두 다 성경이 묘사하는 인물의 정확한 모습인지에 관하여 이견이 있는 독자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의 설득력 있는 진단에 긍정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인물의 상황과 배경과 성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각각의 인물을 다룰 때, 패커가 주목했던 것은 그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롭고 주권적인 손길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J. I. 패커가 이런 종류의 책도 쓰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가 주로 교리적인 책을 많이 쓴다고 생각했던 선입견 때문이었다. 다른 종류의 책을 쓴다고 해도 그는 교회사와 사상을 다루는 쪽으로 독자에게 유익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이 특별하고 그래서 좋았던 점은 이 책을 통하여 패커가 독자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사랑과 이끄심을 발견하게 하려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이스트롬의 교육적인 마인드가 반영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여러 인물들에게서 발견되는 약점들을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그들을 사용하신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자신을 은혜롭게 사용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될 것이다.

나이스트롬이 공헌한 이 책의 장점은 “연구를 위한 질문”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또는 소그룹으로 함께 공부하고 또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커가 본문에 각 장을 마무리하면서 기도한 내용도 정말 은혜롭고 유익하지만, 나이스트롬이 제공한 기도 가이드도 개인 또는 소그룹이 함께 읽고 토론한 내용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여러 가지 유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약점이 없는 인생은 없다. 우리 모두는 연약함을 타고나고, 또 스스로의 잘못과 다른 이의 영향으로 약함을 맛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진토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실수와 허물을 덮으시며, 죄를 사하시는 분이시다. 약할 때 강함을 주시고, 육체의 가시가 있을 때 그분의 능력을 우리 안에 머물게 하신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아직, 소망이 있다.” 언제나 소망이 있다. 모든 소망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고 사용하셔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우리의 선을 이루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자신의 연약함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더욱 힘 있게 하나님 안에 살아있는 소망을 붙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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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하세요? 보다는 누구를 위하여 일 하세요? 무슨 일 하세요? 보다는 누구를 위하여 일 하세요?
일과 소명: 영원으로 이어지는 이 땅의 삶
존 레녹스/정효진/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존 레녹스는 뛰어난 수학자로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명예 교수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그린템플턴 칼리지 특별 연구원, 위클리프 홀 특별 연구원이다. 또한 그는 그린템플턴 대학 목회 고문으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복음주의 학자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일과 소명: 영원으로 이어지는 이 땅의 삶>이란 최근 저작을 통하여 독자에게 할 말이 있다. 풀타임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에서 가르치는 일과 교회에서 섬기는 일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원제는 “A Good Return: Biblical Princi...
세상은 변해도, 복음은 변치 않는다 세상은 변해도, 복음은 변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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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뉴비긴/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레슬리 뉴비긴은 많은 기독교 저자가 사랑하고 인용하는 인물이다. 폴 웨스턴은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뉴비긴의 사역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는데, 그때 인연으로 뉴비긴의 책 <변하는 세상에서의 복음>, 서문을 썼다. <더 타임즈>는 레슬리 뉴비긴을 “그의 세대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교 대가의 한 사람”, “20세기 후반 세계 기독교의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하나”로 묘사했는데, 38년의 인도 선교사역 이후 20년간 이어진 저술 활동과 강연 등으로 서양의 선교 신학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바서원에서 ...
순례자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가 진단 순례자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가 진단
마크 존스가 말하는 영적 퇴보와 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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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시대에 “영적 퇴보와 배교”가 웬 말인가? 마크 존스는 자신이 쓴 책, <마크 존스가 말하는 영적 퇴보와 배교>라는 책 결론 부분에서 이렇게 자문한 뒤, 목회자가 처한 가혹한 현실 중 하나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볼 수 있는 영적 퇴보”이고, “때로 공공연한 배교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현실 문제에 눈 감고 마냥 긍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251-2pp). 마크 존스는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개혁주의 신학자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페이스 개혁 장로교회 목사이...
아름다운 결혼으로 향하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 아름다운 결혼으로 향하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
결혼하는 마음: 하나님의 가정, 부부, 사랑에 관하여
한슬기/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2025년 구름이머무는동안에서 출간된 두 권의 에세이 서적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구현우 목사가 쓴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에 이어 한슬기 작가가 쓴 <결혼하는 마음>은 각각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평범한 것들 속에서 쉽게 우리 마음을 차지하는 생각에 공감하게 하고 또한 그 가운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마음을 발견하게 한다. 아주 드물게 성경 인물을 소개하거나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말씀을 삶에서 살아내기 위하여 분투하면서, 저자가 체득한 교훈을 나눈다. 특별히 두 번째로 읽은 <결...
세계 지성인은 파악해야 할 유대교(Judaism) 세계 지성인은 파악해야 할 유대교(Judaism)
유대교
올리버 리먼/유재덕/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지성인에게 필수적인 지식 항목이 있다. 그 중에 중요한 항목은 ‘유대교(Judaism)’이다. 지금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서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는 미사일 교전이 있기도 했다. 기독교의 창시자 예수께서 태어나시고 죽은 땅 이스라엘, 그런데 그 땅의 주인은 이스라엘이기도 하고, 팔레스타인이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그 땅을 팔레스타인이라고 한다. 팔레스타인은 성경에서는 블레셋(Philistines, 히브리어로 펠레쉐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명은 성경...
복음의 본질을 찾아서 복음의 본질을 찾아서
하마터면 직업 목사로 살 뻔했다
김상수/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김상수 목사의 『하마터면 직업목사로 살뻔했다』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한국 교회와 목회,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신선하고도 깊은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목회라는 사역이 단지 “직업”이 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며, 그 여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질문과 고민, 그리고 다시 붙잡게 된 복음의 본질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 책은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 그리고 신앙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질문과 도전을 던진다. 급변하는 시대, 다원주의의 물결 앞에서 한국 교회가 내면적으로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믿는 대로 사는 것, 청교도의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믿는 대로 사는 것, 청교도의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청교도의 빛나는 개혁운동
김재성/새언약/조정의 편집인


이제는 제법 청교도에 관한 책이 많이 보급된 것 같다. 조엘 비키와 마크 존스턴이 쓴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은 청교도의 가르침을 잘 분류 및 설명하는 책이고(부흥과개혁사, 2015), 조엘 비키와 마이클 리브스가 쓴 <청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은 청교도 입문서로 기본적인 청교도 교리와 대표적인 인물을 잘 요약한 책이다(지평서원, 2021). 개혁된실천사에서 2024년 출간한 <청교도 베스트 컬렉션>은 주제별로 청교도들이 남긴 깊은 영성의 금언들이 잘 분류되어 있다. 올해 1월에 출간된 ...
선교, 고향에서 갔는데 고향이 된 선교 선교, 고향에서 갔는데 고향이 된 선교
선교는 역향수병이다
연경남/퍼플/고경태 편집위원


연경남 선교사는 필자와 우연하게 만난 사이인데 끊임없이 교제가 유지되는 선배 목사이다. 전남 곡성에서 목회할 때, 광주대성교회에서 지원 사역을 오셨을 때 만났다. 부목사 사역을 마친 뒤, 서울 인근에서 개척 목회를 시작했고, 성공적인 사역을 했다. 그런데 목회 사역을 그만두고, 몽골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그리고 SNS에서 끊임없이 교제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경남 선교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10시간 정도 거리인(약 667km) 초이발산에서 사역하고 있다. 초이발산은 러시아 국경에 가까운 도시이다. 십수...
그리스도인은 어느 나라를 위한 아젠다를 가져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어느 나라를 위한 아젠다를 가져야 하는가?
성서적 백성의 제자도
짐 월리스/강봉재/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성서적 백성의 제자도>는 짐 월리스가 1976년에 쓴 책이다. 월리스는 1948년 플리머스 형제단 가정에서 태어나 보수적인 신앙 가운데 성장하다가, 대학생이 되어 온갖 사회적 문제에 무관심한 기성 교회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났다. 하지만, 그가 배운 예수님께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관심한 분이 아니시고 오히려 그들을 대변하시고 보호하시고 사랑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에 관하여 기록한 성경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트리니티 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기성 기독교의 안일함에 계속 실망감을 느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
기다림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기다림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
구현우/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멈춘 시간에 말을 걸다”, “불안에 손 내밀다”, “초조함을 녹이다”, “빈손을 꼭 쥐다”, “마침내, 조용히 찾아드는 은혜”라는 제목을 붙여 총 5개의 장으로 여러 글을 분류하기는 했지만, 형식상 이 책은 각각의 짧은 에세이를 통하여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기다림에 관한 교훈을 독자와 공유하려는 목적을 지향한다. 구체적인 하나님 말씀을 언급하거나 설명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모든 글에는 하나님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치 우리가 무언가를 오래 기다리면서 마음속에서 여러 생각...
콘텐츠 중독 시대, 교회는 무엇을 잃었는가? 콘텐츠 중독 시대, 교회는 무엇을 잃었는가?
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
홍광수/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는 디지털 미디어가 신앙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단순히 현상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신학적, 실천적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미디어 환경이 단순히 외부적 위협이 아니라, 교회 내부의 신앙 구조와 공동체의 상상력, 그리고 복음의 전달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신앙의 언어와 세계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날카...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르크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그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김산덕/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그를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라고 하면 누가 비판할까? 김진혁은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의 <조직신학 서론>(비아)를 서평하면서, 2006년 20세기 영향력 있는 32인의 신학자를 추천해서, 월드컵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그렸다. 8강에서 판넨베르크와 폰 발타자르가 만났고, 판넨베르크가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고 상상했다. 그런데 우승자는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 - 1988)를 꺽은 위르겐 몰...
교회는 충성뿐만 아니라 선함도 추구해야 한다 교회는 충성뿐만 아니라 선함도 추구해야 한다
토브 처치
스캇 맥나이트 & 로라 베린저/김광남/야다북스/조정의 편집인


이렇게 적나라한 고발이 있을 수 있을까? <토브 처치>의 공동 저자인 로라 맥나이트 베린저는 20년 이상 윌로우 크릭 교회에 참석하면서 그곳에서 겪은 충격적인 교회 문화와 리더십 문제를 그녀의 아버지 스캇 맥나이트와 함께 이 책을 통해 밝혀낸다. 스캇 맥나이트는 신약성경과 교회 역사 전문가로 노던 신학교에서 석좌교수로 가르치면서 80여 권의 책을 저술한 학자이다. 2005년엔 <예수 신경>으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을 수상했고, 자신의 딸 로라와 함께 쓴 <하나님의 사랑 나누기: 어린이를 위한 예수...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 거미줄을 타는 그리스도인
새뮤얼 제임스/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스마트폰은 해롭다’라는 인식은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있다. 시간 낭비, 유해한 미디어가 주는 영향, 규모 없는 생활 등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피해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에 힘쓰는 일 곧 경건한 삶에 큰 방해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근에 기독교 서적 중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책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특별히 토니 라인키는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CH북스, 2020)에서 디지털 기기와의 전쟁은 결국 예배 전쟁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했다. <디...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
이충재/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이충재 목사가 저술한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는 복음서, 특히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예수의 비유를 알레고리적 해석에서 벗어나 본문과 문맥 중심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 강단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비유의 독자 중심적, 은혜 중심적 해석의 한계를 비판하며, 예수와 복음서 저자의 의도를 본문 내에서 찾으려는 학문적 태도를 견지한다. 본 서평은 이 책의 학문적 의의와 신학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1. 기존 해석의 한계와 본문한국 교회와 ...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
G. K. 체스터턴/전경훈/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체스터턴의 글을 읽을 땐, 끈기가 필요하다. G. K. 체스터턴 탄생 150주년 기념판으로 복있는사람에서 출간된 체스터턴의 책들, “영원한 인간”, “정통”, “이단”을 번역한 전경훈은 체스터턴의 글은 “앞부분에서부터 천천히 읽어 가다 보면 뒷부분에 가서야 작가가 진짜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체스터턴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약간의 인내심만 발휘한다면, 곧 무릎을 치며 미소짓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304-5pp)...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기도를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되겠지만, 국내 저자가 쓴 책과 번역서가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차이점이 있다. 국내 저자가 쓴 책은 내용에 있어서 번역서보다 실용적이고, 예화에 있어서는 더욱 친밀하다. “기도”를 다루는 번역서는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특징을 분석하는 방대한 내용이 따라온다. 하지만 “기도”를 다루는 국내 저자의 방식은 훨씬 더 실용적인데, 원론적인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기도의 종류와 방식을 설명하고 실천하게 하는 일에 더 많은 내용을 ...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
폴 타우치스/이선숙/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폴 타우치스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코너스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 전문 기고자이다. 상담과 관련된 책을 70권 이상 저술했고, 대부분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성경적 상담을 하는 방법과 여러 상담 주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개혁된실천사에서 출간된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원서 제목: “Counseling One Another”)은 존 맥아더 목사가 “이 책은 정말 제대로다!”라고 추천하고, 존 스트리트 박사가 서론에서 “이...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임승민/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신앙과 정치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 임승민 목사의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정치적 태도와 성경적 분별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참여 지침서를 넘어, 복음의 총체성 안에서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교회와 국가의 관계, 그리고 교회 내 분열을 넘어서는 대안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한...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바너버스 파이퍼/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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