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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여기에

크리스찬북뉴스 | 2024.10.11 15:11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여기에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김대경/크리스찬북뉴스/이교남 교수

세상 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중병(췌장암)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치유 받고, 그 은혜가 감사해서 평생을 전도자로 살겠다고 다짐한, 한 종의 기록이 담겨 있는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行進曲)이었다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저자인 김대경 목사가 목회자와 전도자로서 삶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귀한 작품이다.

 

이 책은 전도자의 그릇으로 사용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평생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28:18-20)삼는 사역에 헌신하였다. 비바람과 눈보라도 한 여름의 강한 빛과 한 겨울의 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전도에 대한 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현장에 가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전도대상이며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그의 사역의 목표이다.

 

특별히 외국인과 타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어 전도문을 만들어 전도하며 이슬람의 종교를 가진 해외 근로자들과 여행객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도하고 학교, 학원, 병원, 그 어떤 현장에도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갔다. 신학대학교에 가서도 말씀이 취약한 신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임상전도(臨床傳導) 사례를 전수하기도 했다.

 

한국교회는 전도의 이론에는 익숙해 있다. 그러나 임상전도 사례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는 목회자로서 교회를 사역하면서 특별히 시간을 내어 하루도 빠짐없이 전도한다. 제대로 전도하지 못하고 사역하는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웠다. 지금도 여전히 환자이면서도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며 전도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 동역자들에게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전도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싶다고... 많은 사역자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본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부르심에 대해 제2부는 췌장암은 하나님의 축복의 행진곡이며 제3부는 나의 선한 사마리아인들 제4부는 치유 받은 자의 삶으로서 하나님의 역동적인 사역이 녹아 있다.

 

본서가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슴에 남긴 흔적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전도에 대한 사명이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서 제자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는 철저한 훈련을 통하여 성숙되어지고 변화되는 것이다. 저자는 제자 됨의 훈련이 몸에 밴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현대 한국교회는 복지, 자선, 대형집회, 이런 것들이 중심이 되어가고 현장 전도의 엔진은 식어가고 있다. 물론 그런 것도 전도의 한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표준은 될 수 없다. 그런 것을 시행해도 전도는 되지 않고 인력과 경비만 소요된다고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 역동적인 전도는 현장전도이다. 그 현장전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저자는 췌장암을 치유 받고 그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기록함이 목적이 아니라 전도에 대한 사명을 전하기 위해 책을 출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전도에 대한 교과서로 본 책이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며 잠자고 있는 한국교회에 전도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전도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현시대에 유효하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개인전도는 한 시대의 산물이고 지금은 효과가 적고 고생만 한다고 만류하기도 한다. 몸이나 챙기고 개인전도의 방식을 바꾸고 은퇴도 얼마 안 남았으니 편안히 목회하라고 충고 아닌 충고도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도행전 18절의 전도는 현재에도 영속적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땅 끝까지 가는 것이다. 그 땅 끝은 어디인가? 우리가 사는 현 지역이다. 그 땅 끝을 향해 그는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전도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씨를 뿌리면 성령께서 열매 맺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셋째, 전도는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자는 췌장암에 걸리기 전에는 제법 성도들이 많았고 재정적으로 탄탄한 교회였다. 전도 안 해도 새 신자들이 몰려왔다. 그러나 목회자가 암에 걸려 투병하게 되자, 주동하는 교인에 의해 동요가 일어나 많은 교인들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고 지금까지의 목회 방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전도하다가 죽자그렇게 전도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스스로 성도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목회에서 발로 뛰는 목회로 전환해야 함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넷째, 전도 방법의 다양성이다. 저자는 개인 전도를 중점적으로 하지만 그 전도방법도 중요하다. 130여 개국의 전도 언어를 휴대폰에 입력하여 외국인들에게 접근해서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한다. 또한 SNS나 유튜브를 통하여 자기가 사역했던 목회 경험이나 병 고침 받은 간증을 통해 전도하니 그것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다섯째, 전도는 영혼구원인데 그것을 소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영혼을 구원하는데 병든 자 김대경을 쓰셨다고 본인이 소개하고 있다. 그 은혜가 너무 크고 감격하여 그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전도는 죽은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찾으실 때 이사야는 나를 보내달라고 했다(7:8). 우리도 전도의 부름에 순종하여야 한다.

 

여섯째, 전도는 기도이다. 기도하는 사람이 전도할 수 있다. 저자는 전도 나가기 전에 기도하고 그 영혼들이 주님 만나서 변화되기를 수없이 기도했다고 한다. 기도와 전도를 병행할 때 성령이 역사하신다는 영적교훈을 담고 있다.

 

일곱째, 전도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저자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아 전도한 전도의 개척자이다. 그는 전도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칼빈대학교, 총신대학교 등과 같이 주의 종을 배출하는 신학대학교, 그런 곳들이 전도할 곳인가? 그러나 그곳에도 주님 만나지 못한 영혼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뿐인가? 그가 자주 가는 곳은 전철과 여행지, 그곳에서는 외국인들을 가장 많이 만난다고 했다. 그들도 한국에 왔을 때 예수님을 만나고 갔으며 하는 바람으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전하는 것이다.

 

여덟째, 전도의 동역이다. 김대경과 함께하는 동역자는 그의 사모 김명숙이다. 항상 함께 다니면서 전도한다. 운전과 제반 업무를 사모님이 함께한다. 전도는 혼자 할 수도 있지만 함께 할 때 더 큰 동력을 얻는다. 사모님께서 찬양의 은사가 있어 공원이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찬양을 한다. 반응이 좋다. 불신자들도 찬양은 좋아한다고 했다. 함께 동역하는 것도 그의 전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홉째,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자는 절대로 전도가 쉽다고 말하지 않는다. 전도함에 있어서 고단함과 박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그는 박해를 받고 문전에서 많이 쫓겨나고 창피도 당했다고 하였다.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감이 어찌 평탄하겠는가! 그럼에도 그 박해와 힘든 것들을 다 견딘다는 것이다. 그 견딤이 도리어 축복의 통로가 됨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하였다.

 

열째, 병든 자의 고백이다. 병든 자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병이 들면 인생을 포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한다. 병든 자가 하나님께 나와야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나가 기도하면서 인간의 책무를 다하였다. 병원을 포기하지 않고 항암치료와 생식, 그리고 건강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특별은총과 일반은총 모두 하나님의 통치의 역사로 보고 있는 것이다.

 

본서에는 저자의 다양한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축복의 행진곡에 이어 아직 한국교회에 소개되지 않은 그만의 전도 사례들이 두 번째 책으로 속히 나와 한국교회에 도전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본서는 한국 신학교에서 전도학의 실천신학 교과서로, 병원선교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기에 손색이 없다. 한국교회에 선교의 책무(責務)인 전도사역의 한 획을 긋고 전도의 물꼬를 터준 본서는 한국교회에 전도의 사명을 다시 한 번 고취(鼓吹)시킨 귀한 역작이다.


* 서평자인 이교남 목사는 예천 전원교회 담임이자 경안신학원 한국교회사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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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사랑하는 일은 거듭난 신자로서 교회의 지체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면서도 매우 힘든 과제인 것이 사실이다.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믿음을 통하여 거룩함을 입게 되었지만, 동시에 여전히 존재하는 죄와의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며 거룩함에 이르도록 자라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형제자매가 서로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동시에 자주 시험과 올무가 되기도 한다. 교회를 인도할 책임이 있는 목사는 때로 개인의 연약함이나 잘못된 성경 해석, 주변의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교회를...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복된 소식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복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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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교수가 집필한 「인간이 된 신」은 성경 해석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저술이다. 저자는 이미 「성경을 읽다」, 「신들과 함께」, 「신들의 신 예수」 등의 저작을 통해 성경과 고대 신화, 그리고 기독교 신학의 긴밀한 관계를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저서에서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인 성육신을 중심으로 성경 본문을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은 역사비평적 해석, 문학적 해석, 사회학적 해석, 신학적 해석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지만, 이상환 교수는 무엇보다 성경 본문 자체에 집중하면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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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그러나 성경 읽기를 즐거워하거나 깊이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다. 교회마다 매년 성경 읽기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도록 권면하지만, 한해의 중반쯤 지나갈 때, 많은 성도가 그 여정에서 탈락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 읽기가 이렇게 어려운 도전 과제라면 성공하는 소수의 그리스도인 외에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일까?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인 도지원 목사는 저서 <성경 읽기와 묵상의 즐거움>에서 이렇게...
다윗과 요나단의 간증, "주만 바라볼지라" 다윗과 요나단의 간증, "주만 바라볼지라"
친구의 고백: 행복한 고난의 40년 찬양과 감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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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판으로 CCM을 듣던 시절이 있었다. 카세트테이프가 다음 매체로 무섭게 자리매김할 때였고,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레코드음악으로 접한 “다윗과 요나단”은 여러 가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시 교회에서는 전지라는 큰 종이에 가사만 적은 찬송가를 주일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던 시절이었고, 복음성가도 많이 배포되지 않아서, 초등학생이었지만 주로 부르는 노래는 통일 찬송가(새 찬송가 이전의 찬송가)였다. 그때 현대 음악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담고 있는 가사는 굉장히 복음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고백이 매우 친밀하게 또 감동적으...
교회, 홀로가 아닌 함께여야 하는 이유 교회, 홀로가 아닌 함께여야 하는 이유
예배: 교회로 모이라
토니 메리다/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교회사랑 시리즈”(“Love Your Church Series”) 두 번째 책인 <예배: 교회로 모이라>가 출간되었다. 원제는 “Gather”인데, 번역서의 제목 중 “교회로 모이라”가 이 책의 핵심 주제라고 말할 수 있다. “예배”는 교회가 모여서 하는 모든 일들(나아가 흩어져서 각자 몸으로 하는 모든 일들)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바너버스 파이퍼의 <소속감>이 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두 권 모두 대면 예배의 필요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비대면 예배를 선호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꼭 필요한 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본 모습을 보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본 모습을 보라
인간은 과연 선한 존재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인간은 과연 선한 존재인가?” 이처럼 답하기 쉬운 질문이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책을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성경은 명백하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결론 내린다(롬 3:10).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 질문이 마냥 쉬운 질문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의인이 하나도 없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보기에 인면수심의 범죄자들이나 선량한 시민이 똑같이 악하다는 말인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한 존재인가? 아니면 선한 존재인데 세상이 그렇게 만든 것인가? 선악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성도들 스스로 누가복음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성도들 스스로 누가복음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
누가복음 묵상
홍승민/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홍승민 목사의 『누가복음 묵상』은 총 688쪽에 걸쳐 누가복음을 성경신학적 시각과 역사문법적 주해의 균형 속에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수학한 학문적 배경을 토대로, 학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성도들이 직접 본문을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 책은 학술적 주석서와 목회적 묵상집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장의 구성은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 먼저 본문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략한 문맥과 요약을 제시하고, 이어서 본문의 의미를 해설하...
사랑은 동정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을 자신 현실 속에 드러내는 방식 사랑은 동정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을 자신 현실 속에 드러내는 방식
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
서진교/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서진교 목사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는 단순한 설교집을 넘어, 저자의 개인적 체험과 신학적 성찰이 긴밀히 연결된 신앙의 증언이다. 저자는 장애가 있는 딸과 함께 살아온 여정을 통해 경험한 고통과 은혜를 바탕으로,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중심에 두고 다섯 편의 설교를 전개한다. 그 설교는 단순히 본문을 주석적으로 해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부딪히는 이웃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실천적으로 풀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장애인의 회복과 구원을 위한 목회적 ...
숨처럼, 선물처럼 드리는 예배 숨처럼, 선물처럼 드리는 예배
톰 라이트 예배를 말하다
톰 라이트/최현만/에클레시아북스/모중현 편집위원


예배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이지만, 정작 그 본질을 묻자면 쉽게 답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라도 “예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잠시 멈칫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며, 예배는 단순히 주일의 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됨의 본질에 관한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톰 라이트는 책의 첫 부분에서 예배를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 ‘참된 인간의 자세’라고 말합니다. 예배란 억지로 드리는 의무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고백이라는 것이지요. 이 말은 예배를 “해야...
성경에 뿌리내린 가장 균형 잡힌 십일조 안내서 성경에 뿌리내린 가장 균형 잡힌 십일조 안내서
십일조 복음
김지찬/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김지찬 교수의 『십일조의 복음』은 한국 교회 안에서 여전히 논란이 많은 십일조 문제를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한 저술이다. 저자는 십일조를 단순히 교회 재정 확보를 위한 제도나 성도 신앙의 잣대로 다루는 방식에서 벗어나,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십일조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구약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 오히려 신약의 복음적 해석학을 통해 십일조를 재구성함으로써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재조명한다. 책은 총 14개의 본문을 중심으로 설교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책의 서문에서 언급...
세상이 줄수도, 알수도 없는, 그리스도인의 교제 세상이 줄수도, 알수도 없는, 그리스도인의 교제
진정한 교제: 그리스도를 알고 그를 알게하라
제리 브릿지즈/네비게이토/조정의 편집인


제리 브릿지즈는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잘 알려진 네비게이토 선교회 간사이다. 해군 장교로 한국전에도 참전하였고(책에서 언급함), <거룩한 삶의 추구>,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라>, <겸손의 축복> 등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필수적인 본질적 진리를 성경의 바른 교훈에서 끌어내 매우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힘이 있는 작가다. 많은 사람이 브릿지즈의 <진정한 교제>를 추천하여서,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마침내 그 기회를 얻었다. 네비게이토 책...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 오 마이 갓!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 오 마이 갓!
OH MY GOD 1-1권, 1-2권
신삼일/더 로고스/조정의 편집인


저자, 출판사, 책 제목까지, 이 책은 여러 가지로 예상을 벗어난다. 먼저, 겉표지에서 저자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내지에 있는 출판 정보에서 저자 신삼일, 발행인 문성근, 펴낸 곳 더 로고스, 홈페이지 www.ohmygodbooks.com 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상의 정보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책 구입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마도 신생 출판사에서 저자의 첫 저작을 출판한 것 같다. 제목은 오 마이 갓! 부제는 “말도 안 돼! 진짜 정말 신이 존재한다고?”이다. 현재 1-1권과 1-2권이 출판되...
무슨 일 하세요? 보다는 누구를 위하여 일 하세요? 무슨 일 하세요? 보다는 누구를 위하여 일 하세요?
일과 소명: 영원으로 이어지는 이 땅의 삶
존 레녹스/정효진/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존 레녹스는 뛰어난 수학자로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명예 교수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그린템플턴 칼리지 특별 연구원, 위클리프 홀 특별 연구원이다. 또한 그는 그린템플턴 대학 목회 고문으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복음주의 학자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일과 소명: 영원으로 이어지는 이 땅의 삶>이란 최근 저작을 통하여 독자에게 할 말이 있다. 풀타임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에서 가르치는 일과 교회에서 섬기는 일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원제는 “A Good Return: Biblical Princi...
세상은 변해도, 복음은 변치 않는다 세상은 변해도, 복음은 변치 않는다
변하는 세상에서의 복음
레슬리 뉴비긴/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레슬리 뉴비긴은 많은 기독교 저자가 사랑하고 인용하는 인물이다. 폴 웨스턴은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뉴비긴의 사역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는데, 그때 인연으로 뉴비긴의 책 <변하는 세상에서의 복음>, 서문을 썼다. <더 타임즈>는 레슬리 뉴비긴을 “그의 세대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교 대가의 한 사람”, “20세기 후반 세계 기독교의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하나”로 묘사했는데, 38년의 인도 선교사역 이후 20년간 이어진 저술 활동과 강연 등으로 서양의 선교 신학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바서원에서 ...
순례자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가 진단 순례자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가 진단
마크 존스가 말하는 영적 퇴보와 배교
마크 존스/오현미/이레서원/조정의 편집인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시대에 “영적 퇴보와 배교”가 웬 말인가? 마크 존스는 자신이 쓴 책, <마크 존스가 말하는 영적 퇴보와 배교>라는 책 결론 부분에서 이렇게 자문한 뒤, 목회자가 처한 가혹한 현실 중 하나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볼 수 있는 영적 퇴보”이고, “때로 공공연한 배교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현실 문제에 눈 감고 마냥 긍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251-2pp). 마크 존스는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개혁주의 신학자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페이스 개혁 장로교회 목사이...
아름다운 결혼으로 향하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 아름다운 결혼으로 향하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
결혼하는 마음: 하나님의 가정, 부부, 사랑에 관하여
한슬기/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2025년 구름이머무는동안에서 출간된 두 권의 에세이 서적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구현우 목사가 쓴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에 이어 한슬기 작가가 쓴 <결혼하는 마음>은 각각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평범한 것들 속에서 쉽게 우리 마음을 차지하는 생각에 공감하게 하고 또한 그 가운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마음을 발견하게 한다. 아주 드물게 성경 인물을 소개하거나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말씀을 삶에서 살아내기 위하여 분투하면서, 저자가 체득한 교훈을 나눈다. 특별히 두 번째로 읽은 <결...
세계 지성인은 파악해야 할 유대교(Judaism) 세계 지성인은 파악해야 할 유대교(Judaism)
유대교
올리버 리먼/유재덕/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지성인에게 필수적인 지식 항목이 있다. 그 중에 중요한 항목은 ‘유대교(Judaism)’이다. 지금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서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는 미사일 교전이 있기도 했다. 기독교의 창시자 예수께서 태어나시고 죽은 땅 이스라엘, 그런데 그 땅의 주인은 이스라엘이기도 하고, 팔레스타인이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그 땅을 팔레스타인이라고 한다. 팔레스타인은 성경에서는 블레셋(Philistines, 히브리어로 펠레쉐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명은 성경...
복음의 본질을 찾아서 복음의 본질을 찾아서
하마터면 직업 목사로 살 뻔했다
김상수/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김상수 목사의 『하마터면 직업목사로 살뻔했다』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한국 교회와 목회,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신선하고도 깊은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목회라는 사역이 단지 “직업”이 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며, 그 여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질문과 고민, 그리고 다시 붙잡게 된 복음의 본질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 책은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 그리고 신앙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질문과 도전을 던진다. 급변하는 시대, 다원주의의 물결 앞에서 한국 교회가 내면적으로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믿는 대로 사는 것, 청교도의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믿는 대로 사는 것, 청교도의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청교도의 빛나는 개혁운동
김재성/새언약/조정의 편집인


이제는 제법 청교도에 관한 책이 많이 보급된 것 같다. 조엘 비키와 마크 존스턴이 쓴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은 청교도의 가르침을 잘 분류 및 설명하는 책이고(부흥과개혁사, 2015), 조엘 비키와 마이클 리브스가 쓴 <청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은 청교도 입문서로 기본적인 청교도 교리와 대표적인 인물을 잘 요약한 책이다(지평서원, 2021). 개혁된실천사에서 2024년 출간한 <청교도 베스트 컬렉션>은 주제별로 청교도들이 남긴 깊은 영성의 금언들이 잘 분류되어 있다. 올해 1월에 출간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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