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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좀 더 낮은 곳으로, 주님 가신 그 길로

조정의 | 2024.06.01 13:14
좀 더 낮은 곳으로, 주님 가신 그 길로 아래로 성장하는 삶: 그리스도를 높이는 겸손에 이르는 길/닉 톰슨/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가장 좋아하는 CCM 가사 중에 “주님 가신 그 길은 낮고 낮은 곳인데 나의 길과는 참 멀어 보이네 난 어디로 가나”라는 진솔한 고백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명백하게 온유하고 겸손한 삶이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 모두에게 품으라고 명령한 그리스도의 마음은 하나님과 본체이신 그 동등함을 스스로 내려놓고 낮고 낮은, 비천한 종의 삶과 십자가 죽음으로 절정에 이르는 겸손한 마음이었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는 아래로 성장하는 삶을 사셨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아래로 향하는 그 길과 참 멀어 보이는 길로 가려고 하는 것일까? 겸손이 아니라 교만의 옷을 입으려 하는 걸까? 

<아래로 성장하는 삶: 그리스도를 높이는 겸손에 이르는 길>의 저자는 닉 톰슨으로 “테네시주 코너스톤 장로교회 목사”라는 소개가 전부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엘 비키와 함께 쓴 <비판 속에 있는 목회자들>을 통하여 성경의 진리를 실제 삶에 적용하는 탁월한 지혜와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언약, 2022). 그는 비키와 함께 <창세기 가정예배>라는 책도 공저했다(개혁된실천사, 2022). 개인적으로는 이번 책 <아래로 성장하는 삶>을 통하여 닉 톰슨이 쓴 모든 책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겸손’이라는 주제를 이토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실천적인 적용을 이끌어내는 능숙한 저자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의 주제는 ‘겸손’이다. 그리고 겸손은 총 다섯 가지 범주 곧 실존적, 윤리적, 복음적, 교회적, 종말론적인 측면에서 다루어지는데,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겸손해야 할 당위성을 하나님의 어떠하심, 죄의 참상, 복음의 은혜, 교회라는 은혜의 방편, 종말을 계산하는 지혜 안에서 찾는다고 볼 수 있다.

톰슨이 겸손의 개념을 실존적인 측면 곧 하나님과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존재론적 차이에서 찾는 것은 정말로 예리하고도 흥미로운 접근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지향하는 자기 인식에서 비롯한 낮아지려는 성향”이라고 겸손을 정의했는데(17p), 사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지향하는 자기 인식’에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부패함을 명확한 구분 없이 집어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실존적인 접근을 한다. 쉽게 말하면 범죄 이전에도 피조물에게 겸손이 요구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죄의 결과 그 대가로 겸손의 멍에를 메야 했던 게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은 그 아래 살아가는 모든 피조물이 자기를 인식하는 올바른 성향 곧 낮아지려는 겸손의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타락은 그 성향을 거스른 피조물이 높아지려는 마음을 품은 것으로 촉발되었다. 아래로 성장하는 삶은 타락의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는지, 그분이 맺으신 언약 아래 얼마나 큰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지, 그분은 영원하시고 우리는 일시적인 존재라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묵상하면서 위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높아질수록, 우리는 자신을 낮춘다.

저자는 윤리적 겸손을 다룰 때, 우리의 죄의식을 깨우친다. ‘그렇죠. 하나님 앞에서 모두 죄인이죠’라고 손쉽게 받아들이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타락하여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자만이 겸손한 마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바랄 수 있다. 바리새인은 자기 의를 자랑하고 세리는 가슴을 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말이다. 또한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도저히 자기를 자랑할 수 없게 만든다. 창세 전에 택하신 사랑을 받았으면서 사랑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의 원수였던 자가 자녀로 입양되었고 이를 위하여 하나뿐인 독생자를 희생하셨다는데 누가 자신이 그럴만한 자였다고 교만한 마음을 내비칠 수 있겠는가? 누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심판대 앞에서 자기가 쌓은 공로를 내밀며 무죄 판정을 얻어내려 한단 말인가? 복음은 철저히 신자를 아래로 성장하게 만든다.

겸손을 교회론과 종말론 관점에서 다룬 저자의 의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많은 신자가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자기 죄의 참상, 구원의 놀라운 은혜 앞에 스스로를 낮추려 하지만, 교회 안에서 겸손의 옷을 벗어버리고 높은 마음을 품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른다. 예수님은 제자들 사이에 높아지려는 마음을 여러 번 꾸짖으셨고, 서신서에서도 남을 낫게 여기고 먼저 섬기라는 권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을 섬기는 사람이 모여있는 곳,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항상 준비되어야 할 곳,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곳으로 교회를 오해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가 무엇인지(더 정확하게는 어떤 무리인지) 아는 것은 겸손을 실천하는 데 필수적이다. 교회는 불완전하지만 서로 용납하고, 서로에게 기쁨으로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겸손한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선교적인 무리이다. 저자가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겸손을 소유한 교회는 살아서 활력 잇게 성장할 것이고, 이 덕성을 갖추지 못한 교회는 무기력하게 죽어갈 것이다”(295p).

톰슨은 교만의 종말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그 끔찍하고 참혹한 결말,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을 경고한다. 교만의 끝이 지옥이라면, 누구도 그 교만을 손에 쥐고 싶어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반대로 겸손의 종말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아름답다. 자기를 낮추는 자를 높이시겠다고 하신 약속처럼 겸손은 결국 하나님과 함께 왕 노릇 하는 자리까지 높아진다. 영광의 기업을 물려받고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사귐을 누리는 영생을 보장한다. 겸손의 끝을 아는 사람은 그 겸손을 결코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마무리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 겸손을 주제로 오랜 세월 연구하고 또 이렇게 책을 펴냈다고 해서(혹은 읽었다고 해서), 겸손을 마스터할 수는 없다고 그는 겸손히 고백한다. 교만은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고 언제든 고개를 쳐들 준비가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님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겸손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이 저자의 바람처럼 주님 가신 길과 점점 멀어지는 우리의 길을 계속해서 아래로 향하게 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낮고 낮은 그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높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도와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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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고향에서 갔는데 고향이 된 선교 선교, 고향에서 갔는데 고향이 된 선교
선교는 역향수병이다
연경남/퍼플/고경태 편집위원


연경남 선교사는 필자와 우연하게 만난 사이인데 끊임없이 교제가 유지되는 선배 목사이다. 전남 곡성에서 목회할 때, 광주대성교회에서 지원 사역을 오셨을 때 만났다. 부목사 사역을 마친 뒤, 서울 인근에서 개척 목회를 시작했고, 성공적인 사역을 했다. 그런데 목회 사역을 그만두고, 몽골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그리고 SNS에서 끊임없이 교제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경남 선교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10시간 정도 거리인(약 667km) 초이발산에서 사역하고 있다. 초이발산은 러시아 국경에 가까운 도시이다. 십수...
그리스도인은 어느 나라를 위한 아젠다를 가져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어느 나라를 위한 아젠다를 가져야 하는가?
성서적 백성의 제자도
짐 월리스/강봉재/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성서적 백성의 제자도>는 짐 월리스가 1976년에 쓴 책이다. 월리스는 1948년 플리머스 형제단 가정에서 태어나 보수적인 신앙 가운데 성장하다가, 대학생이 되어 온갖 사회적 문제에 무관심한 기성 교회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났다. 하지만, 그가 배운 예수님께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관심한 분이 아니시고 오히려 그들을 대변하시고 보호하시고 사랑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에 관하여 기록한 성경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트리니티 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기성 기독교의 안일함에 계속 실망감을 느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
기다림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기다림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
구현우/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멈춘 시간에 말을 걸다”, “불안에 손 내밀다”, “초조함을 녹이다”, “빈손을 꼭 쥐다”, “마침내, 조용히 찾아드는 은혜”라는 제목을 붙여 총 5개의 장으로 여러 글을 분류하기는 했지만, 형식상 이 책은 각각의 짧은 에세이를 통하여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기다림에 관한 교훈을 독자와 공유하려는 목적을 지향한다. 구체적인 하나님 말씀을 언급하거나 설명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모든 글에는 하나님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치 우리가 무언가를 오래 기다리면서 마음속에서 여러 생각...
콘텐츠 중독 시대, 교회는 무엇을 잃었는가? 콘텐츠 중독 시대, 교회는 무엇을 잃었는가?
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
홍광수/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는 디지털 미디어가 신앙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단순히 현상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신학적, 실천적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미디어 환경이 단순히 외부적 위협이 아니라, 교회 내부의 신앙 구조와 공동체의 상상력, 그리고 복음의 전달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신앙의 언어와 세계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날카...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르크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그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김산덕/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그를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라고 하면 누가 비판할까? 김진혁은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의 <조직신학 서론>(비아)를 서평하면서, 2006년 20세기 영향력 있는 32인의 신학자를 추천해서, 월드컵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그렸다. 8강에서 판넨베르크와 폰 발타자르가 만났고, 판넨베르크가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고 상상했다. 그런데 우승자는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 - 1988)를 꺽은 위르겐 몰...
교회는 충성뿐만 아니라 선함도 추구해야 한다 교회는 충성뿐만 아니라 선함도 추구해야 한다
토브 처치
스캇 맥나이트 & 로라 베린저/김광남/야다북스/조정의 편집인


이렇게 적나라한 고발이 있을 수 있을까? <토브 처치>의 공동 저자인 로라 맥나이트 베린저는 20년 이상 윌로우 크릭 교회에 참석하면서 그곳에서 겪은 충격적인 교회 문화와 리더십 문제를 그녀의 아버지 스캇 맥나이트와 함께 이 책을 통해 밝혀낸다. 스캇 맥나이트는 신약성경과 교회 역사 전문가로 노던 신학교에서 석좌교수로 가르치면서 80여 권의 책을 저술한 학자이다. 2005년엔 <예수 신경>으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을 수상했고, 자신의 딸 로라와 함께 쓴 <하나님의 사랑 나누기: 어린이를 위한 예수...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 거미줄을 타는 그리스도인
새뮤얼 제임스/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스마트폰은 해롭다’라는 인식은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있다. 시간 낭비, 유해한 미디어가 주는 영향, 규모 없는 생활 등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피해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에 힘쓰는 일 곧 경건한 삶에 큰 방해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근에 기독교 서적 중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책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특별히 토니 라인키는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CH북스, 2020)에서 디지털 기기와의 전쟁은 결국 예배 전쟁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했다. <디...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
이충재/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이충재 목사가 저술한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는 복음서, 특히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예수의 비유를 알레고리적 해석에서 벗어나 본문과 문맥 중심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 강단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비유의 독자 중심적, 은혜 중심적 해석의 한계를 비판하며, 예수와 복음서 저자의 의도를 본문 내에서 찾으려는 학문적 태도를 견지한다. 본 서평은 이 책의 학문적 의의와 신학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1. 기존 해석의 한계와 본문한국 교회와 ...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
G. K. 체스터턴/전경훈/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체스터턴의 글을 읽을 땐, 끈기가 필요하다. G. K. 체스터턴 탄생 150주년 기념판으로 복있는사람에서 출간된 체스터턴의 책들, “영원한 인간”, “정통”, “이단”을 번역한 전경훈은 체스터턴의 글은 “앞부분에서부터 천천히 읽어 가다 보면 뒷부분에 가서야 작가가 진짜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체스터턴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약간의 인내심만 발휘한다면, 곧 무릎을 치며 미소짓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304-5pp)...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기도를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되겠지만, 국내 저자가 쓴 책과 번역서가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차이점이 있다. 국내 저자가 쓴 책은 내용에 있어서 번역서보다 실용적이고, 예화에 있어서는 더욱 친밀하다. “기도”를 다루는 번역서는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특징을 분석하는 방대한 내용이 따라온다. 하지만 “기도”를 다루는 국내 저자의 방식은 훨씬 더 실용적인데, 원론적인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기도의 종류와 방식을 설명하고 실천하게 하는 일에 더 많은 내용을 ...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
폴 타우치스/이선숙/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폴 타우치스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코너스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 전문 기고자이다. 상담과 관련된 책을 70권 이상 저술했고, 대부분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성경적 상담을 하는 방법과 여러 상담 주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개혁된실천사에서 출간된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원서 제목: “Counseling One Another”)은 존 맥아더 목사가 “이 책은 정말 제대로다!”라고 추천하고, 존 스트리트 박사가 서론에서 “이...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임승민/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신앙과 정치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 임승민 목사의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정치적 태도와 성경적 분별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참여 지침서를 넘어, 복음의 총체성 안에서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교회와 국가의 관계, 그리고 교회 내 분열을 넘어서는 대안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한...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바너버스 파이퍼/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C. S. 루이스/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인


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와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기독교 작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가르치며, 탁월한 문학적 실력으로 20세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많은 지성인들과 대중의 마음에 깊이 있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루이스가 가진 신학이 성경에 충실했는지 여러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평생 술과 담배를 즐겼다는 점도 경건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무신론자에서...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
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
일레인 그레이엄/박세혁/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일레인 그레이엄의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는 변화하는 종교적 지형을 분석하고, 후기 세속 사회에서 공공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세속적에서 탈세속적 상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검토하며, 공적 영역에서 종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앙에 기반한 참여가 부활하는 탈세속의 윤곽을 추적한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 후기 세속 세계에서 설득력을 갖기 위해 신학적·전략적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변증의 한 형태로서 공공신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의 ...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비아/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김태희/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인 벨직 신앙고백을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입문서이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내용을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오늘날 신앙생활에 미치는 의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신앙고백서 공부에 문턱을 낮추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벨직 신앙고백은 1561년, 스페인 지배 하에 있던 남부 네덜란드 지역(...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히브리서
앨버트 몰러/전의우/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설교자에게 주석은 필수 참고서다. 설교를 구성하고 작성할 때,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인 묵상과 올바른 성경 해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러고 나서 주석은 본문을 훨씬 더 오래 연구해 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누구도 초보자나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자에게 주석을 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개인이 스스로 써낼 수는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석을 참고하는 이유는 같은 본문을 더 오래 더 깊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떤 주석은 너무 많은 주해 정보를 ...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확신의 위기: 개인주의와 정체성 정치 문화에서 역사적 신앙 선포하기
칼 트루먼/윤석인/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인


‘너희 교회는 사도신경 암송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으며 자랐다. 그 질문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신조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이기보다는 괴상망측하게도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주문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사도신경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느냐는 책망으로 전달됐다. 정작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역사적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신조와 신앙고백은 형식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고대 문서쯤으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교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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