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사도신경, 예배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고백
사도신경/고경태/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사도신경 해설"은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중 하나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관련 저술이 있는 분야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관련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참고. 알라딘에서 사도신경으로 검색하면 189건이 나옴). 또 다른 사도신경 해설이 나올 것이다.
고경태 목사도 이번에 부크크(2025년)에서 사도신경을 출간했는데, 출간한 이유는 "사도신경을 예배 시간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또 장로교 교회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뺀 사례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경태 목사의 <사도신경>은 깊은 내용보다도, 예배 시간에 반드시 들어있어야 할 항목으로써 당위성을 피력하는 것을 목표한다. 고 목사는 예배에 "사도신경"을 낭독함으로 예배가 공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사도신경이 바른 내용이라는 것 이전에 예배의 공적 성격을 인증하는 유일한 형태가 사도신경이라는 것이다.
고 목사는 사도신경에서 "믿는다(I believe)"에 대해서 제시했다. 사도신경에서 Credo(라)라고 했는데, 공교회의 신조에는 Credimus라는 어휘가 차이점을 드러냈다. Credo라는 일인칭 단수 고백이 개인의 신앙고백으로 오해를 낳게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사도신경은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공적고백문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믿는다"의 숫자를 지목했다. 영어 문장에는 2 회이고, 우리말 문장에는 4회가 등장한다. 4회가 등장하면서 합당한 믿음 체계를 갖기 어려운 언어적 한계를 지적했다. 영어 문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한 "믿는다"에 있어, 한 믿음 고백에 용이하지만, 우리만 문장은 아버지 믿음과 아들 믿음이 구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두 믿음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고 목사는 '삼위일체'의 언휘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위'가 '분'을 의미하기 때문에, "세 분 한 하나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 구조라는 것이다. 고 목사는 우리말 번역에서 원문의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번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고 목사는 사도신경 해설에서 '음부강하' 문제를 제시했다. 부록편에 기독교진리수호연구협회(대표 림헌원 목사)에서 발표한 논문을 개제했고, 또 음부강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김리훈 장로의 글까지 병행시켰다. 고신 교단에서 번역한 사도신경에 '음부강하'를 포함시켜, 한국 교회에서 '음부강하' 문제는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목사는 세계 교회에서 음부강하가 없는 사도신경을 유일하게 유지하는 한국교회의 특수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이신칭의 믿음을 세계에서 가장 확고하게 유지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신칭의와 음부강하의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이신칭의가 퇴색하는 것과 비례적으로 음부강하 개제의 주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도신경은 매주 예배에서 공적으로 공표되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공적문서이다. 고 목사는 사도신경을 공교회에서 공적으로 인정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사도신경이 공적으로 결정되었지만, 서방교회에서 일어났다. 공적으로 고백한 사례가 없다는 것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나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기준으로 한다. 세계교회는 공적고백문장이 두 개, 사도신경과 381년 콘스탄타니플 신경이다. 예배에서 공적고백문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은 사도신경과 콘스탄티노플 신경 뿐이다. 예배에서 우리의 신앙고백을 사도신경으로 한다고 하는데, 장로교의 신앙고백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이다. 그런데 예배에서 공적고백문장으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수행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장로파 교회가 정통신학, 보편교회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카톨릭성을 담보하는 것이 사도신경,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고백하는 것이다. 카톨릭 교회는 사도적 가르침을 유지하며 복음을 전도한다. 한 믿음의 고백이 사도신경으로 규범화되어 예배의 거룩성과 일치성을 확증하게 된다. 예배에서 사도신경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고 목사는 음부강하가 있는 사도신경이 강조된다면 콘스탄티노플 신경으로 대체해서 합의할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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