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받고 갑니다.

서평쓰기에 올라와 있는 여러 서평들을 어느 정도 훑어가며 읽어봤는데

참 열심히 책을 읽으시는 것 같아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 공부 중에 있어서 책상에 앉아서 차분히 다른 책들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로 오가는 길에 대부분의 신앙서적을 읽는데 일주일에

두권 정도 읽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도 참 쉽지가 않더군요.

가벼운 책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조금 깊이있는 책은 오가는 시간에

읽기에는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여기에 글 주로 쓰시는 분들의 글 올리는 속도를 보고서 조금

놀랐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도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정말 많은 도전이 됩니다. 그러면서 간단한 리뷰글을 쓰느라 제대로 책을

읽은 느낌과 내용을 전달하는 리뷰글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는 이름모를

자책감도 조금 들곤 합니다. 좋은 리뷰글을 쓰고는 싶은데 생각 가는데로

간단하게 쓰곤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너무 책을 빨리 읽고 소위 해치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순간 못내

자신에게 못마땅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한권을 통해 삶의 큰 결단을

한 이후로 많은 책들을 사게 되었는데 어느 듯 책에 익숙해지면서

마치 기계처럼 책을 읽어내려가는 저를 보면서 못마땅해졌는가 봅니다.

다시금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순수한 신앙이 섞인 글들에 많이 자극받고

저도 하나님의 도구로 잘 성장하고 싶습니다. 약간의 푸념과 나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