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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크리스챤뉴스위크(1.8)실린서평

북뉴스 | 2005.01.12 10:23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  

승리하는 기독교/마틴 로이드존스/복있는 사람

1년 동안 기다렸던 책이었다. 1권을 읽고 정말 좋았다. 2권을 읽고는 역시 로이드 존스 목사님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3권 역시 그러한 기대에 부응할만한 책이었다.
저자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 이 저자의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그의 설교'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라도 사게 될 만큼 유명한 저자이기 때문이다. 그의 설교의 깊이와 명료성에 대해서는 이미 정설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강해 설교가들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에서 도전을 받았고, 그러한 강해 설교가들에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처럼 여겨지고 아직도 연구되어지는 설교가가 바로 이 저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 ‘승리하는 기독교’는 1966년도에 설교된 내용이다. 시간적으로 이미 4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공간적으로도 한국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영국에서 선포된 메시지이다. 하지만 이 책 곳곳에 등장하는 저자의 메시지인 ‘2000년 전에 쓰여진 성경 속의 사도행전의 사람들과 오늘날(1966년)의 사람이 다르지 않고 그 때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과 오늘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바뀌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그 후 40년을 지난 지금에도 여전한 무게로, 동일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메시지였다. 절대적 가치의 상실이라는 시대 속에서 절대적 가치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성경이며 그것이 왜 초대 교회에서 선포된 메시지 속에 있는지에 대해서 그는 보여주고 있었다. 왜 그의 설교를 설교의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는지 새삼 느끼게 했다. 그 시대 속에서 설교한 메시지였지만 그 시대만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었다. 오는 모든 세대가 그 설교에 감동 받게 설교되어진 그의 설교문을 읽으면서 저자의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도행전 3권인 이 책은 5장 17절부터 6장 9절까지의 설교이다. 총 21편으로 설교된 이 설교 집에서는 5:29-32절을 총 13번 설교하고 있다. 단어 하나하나 중요한 수식어 하나하나 서술어 하나하나 그리고 그 문장의 분위기에 대해서 배경에 대해서 설교가는 설교하고 있다. 단 한 개의 단어를 해석하기 위해 성경 전체를 오가며 그 단어가 정확하게 그곳에 쓰여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 천착해 가고 그 단어가 그곳에 있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밝혀 가는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만큼의 스릴이 느껴졌다. 한편 한편에 설교에 목숨을 건 설교가의 피와 땀이 느껴지고, 그 진지함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래서 이 저자의 설교문을 대할 때마다 그 설교문 앞에서 나의 설교문(전임사역자로서 매주 몇 편의 설교를 준비하고 선포하고 있다)을 살펴보게 하고 한없이 부끄러워지는가 한다.

이 강해설교가 전도설교로 선포된 설교였기에 한편 한편의 설교들을 읽으며 초대교회 속에 나타난 ‘복음’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되었고, 각 장의 끝 부분 결말 부분에 가면 저자의 설교에서는 잘 찾을 수 없었던 도전과 결단의 촉구가 있었다. 저자가 ‘결단의 촉구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라고 평가하는 분들의 견해가 조금은 틀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노골적인 복음에 대한 촉구가 들어 있었다. 여러모로 저자의 다른 설교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력한 어조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이 책을 대하면서 얻게 된 개인적 유익은―저자의 글이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낄 보편적인 유익 외에―‘저자 자신의 등장이 많다’라는 것에 있다. 다른 그의 설교문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생각이나 상상력, 저자의 개인적인 고백들이 행간에 포함되어 있었다. 로마서 강해나 에베소서 강해에서는 잘 찾을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구체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정밀하게 주해해 나가는 다른 설교집과는 다르게 이 강해집에서는 저자의 감정이나 고백 등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왜 내가 복음을 전하는지? 내가 강단에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성경이 2000년이 지나도 여전한 무게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는 “제가”라는 주어가 붙는다. 성경을 해석했고 그것이 그럴 수밖에 없는 합리성을 갖는다고 설명하는 보편적인 설명보다는 “제가” 그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는 개인적 고백들과 주장들이 곳곳에서 독자들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노출 때문에 저자에 대한 어떤 설교문들보다 저자가 잘 보였고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이 전 시대의 인물인 저자 앞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 할아버지 목사님이 참 좋아 보였다.

또다시 그가 설교가를 지향하는 이들에게 ‘거대한 산’임을 절감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그 산이 무척이나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 같은, 그리고 어서 자기를 밟고 올라서서 더 높아지라고 그래서 그가 평생을 외쳤던 ‘그 복음’이 더 편만해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따스한 목소리를 접했다.

조영민 기자

더 이상 복음서의 난해구절은 난해하지 않다  

복음서의 난해구절 해석/로버트 스타인/새순출판사

로버트 스타인은 신약학 교수로 국내에 그의 책이 여러 권 번역되어있다. 물론 모두 신약에 관한 책들이다. 그의 책을 여러 권 사다놓고 보지 못하다가 한번 읽어볼 생각으로 첫번째 책을 집어들어 읽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의 제목은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바로 알려준다.

요한복음은 좀 다른 편이지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사건과 동일한 교훈들을 다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 왜 저자들은 이미 다른 성경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동일한 내용을 담았을까? 저자들이 성경을 쓰면서 고려했던 1차 독자들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한다면 그런 의문들은 더욱 복잡해질지도 모른다. 단순하게 성경을 읽는 이들은 저자가 왜 하필이면 이 메시지를 시간 순서와 상관없이 특정 부분에 배치했는지를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때로는 공관복음서들 간에 일부 구절에서 서로 다른 표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때로는 이런 점들이 본문의 메시지를 의심하게 하거나 내용 파악을 하는 데 혼란을 주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마음은 복잡해진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책이다. 첫번째로 이 책은 복음서의 난해한 병행구절들을 살펴보면서 그 이유를 분석해본다. 두번째로 다루는 부분은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억하는 그 분의 가르침과는 다소 다른 난해한 가르침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와도 같이 다소 혼동되는 메시지도 있다. 저자는 이런 예수님의 난해한 가르침을 두번째 주제로 잡고 다루고 있다. 3장은 예수님의 난해한 행동들 4장은 마지막 장으로 예수님의 난해한 예언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전체적으로 복음서 내에서 문제가 되는 본문을 다루면서 사본 상의 차이점,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문화적 상황을 알지 못해 우리가 오해한 부분 등을 소개해주면서 우리들의 의문점을 해소시켜준다. 그러나 때로는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한 체 넘어갈 수밖에 없는 본문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다양한 견해와 함께 해결책을 소개해준다.

이 책은 문제가 되는 본문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을 시도한 책이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단순하게 문제가 되는 본문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경을 비교하고 본문의 배경과 관련된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실제 당시의 청중들에게 주어진 메시지와 그 이후 성경 저자들이 자신들의 독자들을 생각하며 성경을 어떻게 구성하면서 적어갔는지를 관심 갖게 만들어준다. 재미있게 유익하게 볼만한 책이다. 평신도일지라도 이런 책들을 봐야만 한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혹시나 오해하고 있었다면 더욱 봐야하지 않을까?

김광훈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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