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마음 속의 결정이 중요합니다

서상진 | 2019.10.01 21:54
<마음 속에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결정하기 전에 마음에서부터 그 결정을 시작합니다. 내가 교회에 가기로 하는 결정, 내가 기도하기로 하는 결정, 내가 무엇을 선택하기로 하는 결정 등, 모든 결정은 마음에서부터 정해집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서부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하기 싫은 마음이 있고, 미워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진짜 그렇게 되어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가져야 하는 지는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나 자신의 내면을 보십시오. 마음 먹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 혹은 내가 정성을 다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 나의 진실함이 담긴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은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런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내 마음과 뜻과 정성을 기울이지 않고는 절대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를 알아가고,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 대한 편협한 생각과 판단보다는 좋은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할 때,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밑거름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고,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자주 만나 식사를 하고,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서로 의논하고 지내는 사이가 된다면 왜 소통이 어렵고 힘이 들겠습니까?



이런 마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납니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어떤 급한 일이 일어나고, 어려움이 닥치고, 고난이 찾아왔을 때 찾는 사람과 늘 내 삶 속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과의 차이는 분명하게 다를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기뻐하고,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다윗이 착해서도 아니고, 다윗이 나라를 잘 다스리기 때문도 아니고, 전쟁에 나가서 항상 승리를 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평상시에 다윗이 늘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애를 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힘을 쓸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늘 하나님께로 두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늘 노래합니다.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겠다고 고백을 합니다. 누가 이런 고백을 하는 사람을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마음이 늘 확정되고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결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배 드리기로 결정을 하고, 내가 기도하기로 결정하고, 내가 말씀대로 살아보기로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결정을 하나님께로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결정의 결국은 내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이겠지요.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 생활은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진지함과 거룩한 열정, 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확정을 통한 내 삶의 인격의 변화. 이런 일이 결코 천박하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정직하고, 진중하며,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결정해 봅시다. 그 결정에서부터 오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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