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목사가 중요한 이유

김성욱 | 2020.04.07 07:37
< 목사가 중요한 이유 >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다"라는 명제에
이의를 제기할 기독교인은 없을 것이다.

'진리의 영'이라는 말은 진리를 통해, 진리에만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반대로 말하면 비진리에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이 없다.

그렇다면 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영적 생명에 직결된 것이 아닌가?

담임목사님께서 이단이 무서운 것은 단순히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로 인해 그곳에는 구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전적 동의한다.

계속적으로 신학이 약화되고 있다.
신학 무용론을 내세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 귀를 즐겁게 해줄 스승들을 찾을 뿐,
무엇이 진리인가?에는 무관심하다.
그런 이들에게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는 영적 무질서이다.

이런 글들이 종종 보인다.
"신학책은 필요 없고 성경만 보면 됩니다."
"신학은 중요치 않고, 내가 진실되게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틀린 말 같지 않고 그럴듯 하게 들리지만,
이것은 마치 "공부 잘하기 위해서는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와 같이 추상적이고 근거가 빈약한 말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들이 대게 목사가 굳이 필요치 않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그러나 지금도 그들이 참된 진리(올바른 신학)를 접할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에
선물로 주신 신학자들과 목사들 때문이다.

교회사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오류들과 이단적 가르침들을 물리치고 진리를 사수한 이들이다.

그분들 덕에 여전히 우리에게 진리(참된복음)가 전수되는 것이다.

진리를 통해서만 성령께서 역사하신 다는 것은
성경만 있으면 된다는 뜻일까?

하나님과 개인의 일대일 관계만 중요한 것이므로
목사는 필요 없는 존재일까?

직분과 상관없이 아무나 가르쳐도 상관없고
단지 성경을 많이 읽은 자가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성경이 말씀하는 바가 중요한가?
내가 깨닫는 바가 중요한가?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은 질서와 조화와 균형의 하나님이시다.

그 전능하신 분께서 직접 설교하는 방법이 아닌
자신의 대언자인 설교자들을 세우셨고,
기록된 진리(성경)를 풀어 설교하게 만드셨다(선포된 진리).

구원의 시작은 외적 소명인 설교를 통해서이다.
그렇다면 이 외적 소명인 설교의 관문을 담당하는
목사는 얼마나 중요한 자인가?(그래서 신앙의 선진들은
목사를 가장 중요시했다.)

목사가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면 구원의 길로 인도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구원의 문은 닫힌다.
그렇기에 목사들은 무엇보다 부지런히 참된 신학을
부지런히 배우고 부단히 연구해야 한다.

누가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여
기록된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할 수 있는가?
누가 전적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간구하고 심방하며 목양하는 일을 할 수 있는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 소명을 받은 자들 중
교회가 따로 구별하여 세운 목사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의 여러 직분 중 목사는
가장 중요한 직분이다.

우리의 영적 생명을 담당하는 자들이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3개(1/6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3 모바일 [김성욱 칼럼] 체계적인 직분자 교육의 중요성과 그 적실성 김성욱 2024.03.12 19:48
102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죄를 죄로 선포하지 않는다면. 김성욱 2024.03.12 16:53
101 모바일 [김성욱 칼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대적 김성욱 2023.08.08 00:10
10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왜 동성애를 경계 하는가? 김성욱 2023.07.14 09:29
99 모바일 [김성욱 칼럼] 조리돌림 김성욱 2023.06.19 23:55
98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의 불가해성 김성욱 2023.05.25 23:19
97 모바일 [김성욱 칼럼] 누구를 높일 것인가? 김성욱 2023.04.25 07:56
9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올바른 교리적 기준의 회복이 꼭 필요하다! 김성욱 2023.03.30 19:32
95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의 이중직 김성욱 2023.03.07 20:21
94 [김성욱 칼럼] 십자가와 사랑 김성욱 2023.03.03 10:03
93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 김성욱 2023.02.07 07:54
92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로 부르심을 받은 이름 모를 형제님께 김성욱 2023.01.31 00:11
91 모바일 [김성욱 칼럼] 용서의 빛 김성욱 2023.01.27 19:54
90 모바일 [김성욱 칼럼] 교리, 천국의 열쇠 김성욱 2023.01.25 08:53
8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다윗의 자손 예수여! 김성욱 2023.01.17 07:53
88 모바일 [김성욱 칼럼] 정도, 가야할 길 김성욱 2023.01.05 09:28
87 모바일 [김성욱 칼럼] 진리는 언제나 보편적이다. 김성욱 2022.06.15 12:18
8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영혼의 의사 김성욱 2022.01.16 10:10
85 모바일 [김성욱 칼럼]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 김성욱 2022.01.05 22:26
84 모바일 [김성욱 칼럼] < 교리적 기준의 회복 > 김성욱 2021.11.27 13: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