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배영진역사와 신학과 심리학을 융합하여 성경을 보고 해석하여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합신에서 개혁주의를 배웠고 영국에 건너가 영국의 복음주의를 배웠습니다.
    프란시스 쉐퍼의 라브리에서 성경적 세계관과 일상의 영성을 익혔고, CTC에서 데이빗 젝만에게 강해설교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 하늘문교회에서 목회중입니다.

도움을 받으려 할 때, 상대를 도와주려 할 때

배영진 | 2021.02.18 17:31
차량 사이에 도로 교통법칙이 있다.
사람 사이에 서로간에 규칙이 있다.

규칙을 작게라도 어기면 접촉사고가 난다. 크게 규칙을 어기면 대형사고가 난다.
누군가를 도와주려 할 때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규칙은
상대의 의사를 먼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게 차량이 중앙선을 지키고 제한속도를
지키는 일이다. 이게 빠지면 무례가 된다. 도와주려 할 때나, 도움받으려 할 때나,
상대에게 확인작업을 skip하면 접촉사고가 난다.

남의 도움을 받으려 할 때, 작게는, 사무실에서 남의 볼펜 하나를 잠시 빌릴 때도,
상대에게 물어보자. 이거 잠시 제가 써도 될까요? 이 부분을 skip하면 무례가 된다.
남의 자리에 앉아 쉬고싶을 때도 괜찮겠지 하고 그냥 앉으면 상대에게 무례가 된다.
그가 헉! 이게 뭐지? 그가 마음이 불편해진다. 남의 옷, 남의 펜, 남의 커피, 남의 차,
남의 집을 사용하려고 할 때 의사확인 절차 없이 사용하면 접촉사고가 된다.
사람 사이에 접촉사고는 신뢰의 깨짐이다.

남을 도와주려 할 때, 무턱대고 도와주면 되는 게 아니다.
작게는 커피 한잔을 사주려고 할 때도 라떼인지 아메리카노인지 물어봐줘야 한다.
그냥 내가 사주는 이거 먹어! 이건 무례한 거다. 차량으로 말하면 끼어들기 접촉사고다.
예컨대 그에게 내 차를 태워주려 할 때도, 같이 타고 갈 건지 아닌지 물어봐야 한다.
그냥 타! 이건 속도위반 무례다. 내가 시혜를 베푸는 거니까 넌 그냥 받으면 돼!
이건 도움이 아니라 거들먹거리는 거다. 상대를 무시하고 도와주는 경우,
그것은 상대가 도움받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 상대를 경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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