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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조정의 | 2025.05.02 21:24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번에 출간된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Church and State?”)는 2019년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에서 출간되었고,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성경적으로 규정하는 간략하면서도 분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스프로울은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목회자로서 성경의 무오성을 비롯한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를 변증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다. 리포메이션 바이블 칼리지 초대 총장이자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대표로서 기독교 진리를 널리 전파하는 일에 전념한 탁월한 교사이자 저자, 강연가였다.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존 맥아더 목사와 패널 토의를 하던 스프로울을 지켜보면서 그가 참으로 성경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살아있는 진리에 경외심을 느끼며 압도되어 청중에게 전달한다는 인상을 깊이 받았다.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는 그래서 단순히 저자 개인의 의견이나 분별을 담아낸 책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와 국가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는지 그 핵심적인 답을 정리한 책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 진술서에 서명하면서 많이 고민했다고 밝힌 스프로울은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적, 국가적 사안에 관하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가 반드시 취해야 하는 자세와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밝힌다.

오늘날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양극단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인다. 자칭 목사라고 하는 사람이 국가의 정치적 운동에 앞장서는 경우도 있고, 교단의 성경적 분별에 따라 징계를 내린 학생을 국가가 다시 받아줄 것을 강요하기도 한다. 한편, 정부의 정책이 명백히 성경에 반하는 것임에도 교회는 아무 소리 말고 복음만 전하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정교분리의 원칙을 따르는 길이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스프로울은 먼저 모든 권력이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는 사실을 로마서 13장을 통하여 입증한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했을 때, 권력자가 정말 악하고 부패하기로 유명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말씀이다. 하지만, 동시에 스프로울은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권세가 행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다. 심지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 왕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일을 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만 행할 권세는 메시아뿐이다. 

저자는 또한 시민으로서 성경이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존중과 순종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하는 모든 것을 지지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권세를 세우셨다면, 권세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게 하거나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금지할 때, 최상위 권세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그분의 사역자인 국가에 불복종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국가와 교회가 결탁한 경우 결과가 늘 좋지 않았다. 중세시대와 종교개혁 시대 모두 교회는 교회의 기준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없고, 국가는 특정 종교를 편애하며 시민 모두를 공평하게 다스릴 수 없었다. 그러므로 국가는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에 따라 선을 권장하고 악을 공권력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해야 하고, 교회는 하나님이 밝히신 선과 악이 무엇인지 국가에 분명하게 가르쳐줄 수 있다. 만일 교회가 국가에 대항하여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불복종의 방식이 아니라 국가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것을 정당하게 요구하는 선에서 해야 한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 유행처럼 사용되면서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라는 고백을 상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대상 29:11). 교회는 하늘나라 시민이면서도 이 땅의 시민이다. 이중국적을 가진 존재이지만, 두 나라 모두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지만, 그 국민에 대한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국가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가져야 한다. 짧지만 핵심적인 답으로 우리에게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가르쳐주는 스프로울의 이 책을 통해 양극단으로 치우친 교회의 입장이 핵심적인 부분에 있어서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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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
폴 타우치스/이선숙/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폴 타우치스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코너스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 전문 기고자이다. 상담과 관련된 책을 70권 이상 저술했고, 대부분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성경적 상담을 하는 방법과 여러 상담 주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개혁된실천사에서 출간된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원서 제목: “Counseling One Another”)은 존 맥아더 목사가 “이 책은 정말 제대로다!”라고 추천하고, 존 스트리트 박사가 서론에서 “이...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임승민/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신앙과 정치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 임승민 목사의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정치적 태도와 성경적 분별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참여 지침서를 넘어, 복음의 총체성 안에서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교회와 국가의 관계, 그리고 교회 내 분열을 넘어서는 대안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한...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바너버스 파이퍼/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C. S. 루이스/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인


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와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기독교 작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가르치며, 탁월한 문학적 실력으로 20세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많은 지성인들과 대중의 마음에 깊이 있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루이스가 가진 신학이 성경에 충실했는지 여러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평생 술과 담배를 즐겼다는 점도 경건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무신론자에서...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
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
일레인 그레이엄/박세혁/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일레인 그레이엄의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는 변화하는 종교적 지형을 분석하고, 후기 세속 사회에서 공공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세속적에서 탈세속적 상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검토하며, 공적 영역에서 종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앙에 기반한 참여가 부활하는 탈세속의 윤곽을 추적한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 후기 세속 세계에서 설득력을 갖기 위해 신학적·전략적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변증의 한 형태로서 공공신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의 ...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김태희/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인 벨직 신앙고백을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입문서이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내용을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오늘날 신앙생활에 미치는 의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신앙고백서 공부에 문턱을 낮추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벨직 신앙고백은 1561년, 스페인 지배 하에 있던 남부 네덜란드 지역(...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히브리서
앨버트 몰러/전의우/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설교자에게 주석은 필수 참고서다. 설교를 구성하고 작성할 때,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인 묵상과 올바른 성경 해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러고 나서 주석은 본문을 훨씬 더 오래 연구해 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누구도 초보자나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자에게 주석을 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개인이 스스로 써낼 수는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석을 참고하는 이유는 같은 본문을 더 오래 더 깊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떤 주석은 너무 많은 주해 정보를 ...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확신의 위기: 개인주의와 정체성 정치 문화에서 역사적 신앙 선포하기
칼 트루먼/윤석인/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인


‘너희 교회는 사도신경 암송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으며 자랐다. 그 질문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신조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이기보다는 괴상망측하게도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주문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사도신경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느냐는 책망으로 전달됐다. 정작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역사적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신조와 신앙고백은 형식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고대 문서쯤으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교회사를...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진정한 복음 배우다
김건우/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현대 사회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물질적 풍요, 성공, 건강, 그리고 편안함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팔복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와는 정반대되는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다. 김건우 목사의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는 이 역설적 진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운다.   역설의 진리: 팔복의 근본 의미이 책의 핵심은 “역설의 진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예수님의 ...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성경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경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경이 쉬워지는 책
존 팀머/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이제는 상당히 많은 책을 출간한 터치북스에서 생소한 저자인 존 팀머가 쓴 “They Shall Be My People”이 번역되어 출간됐다. 제목은 “성경이 쉬워지는 책: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는 저자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존 팀머는 여러 세대에 걸쳐 말씀의 씨앗을 다음 세대에게 충실하게 심어 온 가정에서 태어났다. 네덜란드 하를렘에서 태어난 그의 12세에 나치는 네덜란드를 침공했으며, 청소년기를 추위, 굶주림, 위험, 두려움과 함께 보냈다. 거리 전도와 YFC(Youth For Christ)...
그래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그래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니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이 다스리신다’(HR: Heaven Rules)는 사실을 부정하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하지만, 삶이 고달프고 괴로울 때, 세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갈 때, 아무것도 선한 것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을 누구도 통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을 때, 우리의 이해와 공감의 범위를 넘어선 일들이 발생할 때, 하나님이 마치 다스리시는 그 보좌에 계시지 않으신 것이 아닌가 의심이 생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상황이 그랬다. 나라를 잃었고, 하나님을 예...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10년사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10년사
왜 대형교회는 추락하는가?
구권효/뉴스앤조이/서상진 편집위원


구권효 기자의『왜 대형교회는 추락하는가?』는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대형 교회인 사랑의교회가 지난 10년간 겪어온 사건을 중심으로 교회의 위기와 본질 회복의 필요성을 치밀하게 조명한 책이다. 특히 사랑의교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담임목사의 여러 가지 문제와 교회 내 자정 능력이 사라지고 권력과 밀착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단순히 교회의 추락을 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회 갱신을 위해 싸워온 사랑의교회 갱신공동체의 기록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금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과 교회의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의 중요성...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교회 첫 사건들
옥성득/새물결플러스/서상진 편집위원


한국 개신교 14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출간된 옥성득 교수의 『한국교회 첫 사건들: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은 단순한 역사 서적을 넘어 한국교회의 자기성찰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6년 출간된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 교회사』에 수록된 45가지 사건에 27가지를 추가하여, 첫 방문 선교사인 귀츨라프(1832년)로부터 시작해서 첫 한글 성경 전서의 역사(1910)까지의 사건을 풍성하게 조명하고 있다.   역사가로서의 옥성득 교수와 그의 연구 여정옥...
구원 드라마와 그리스도 닮음 구원 드라마와 그리스도 닮음
성경적상담학개론 (상)
김규보/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적 상담학 개론(상)』은 성경이 제시하는 인간 이해와 치유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김규보는 심리학과 신학, 그리고 임상목회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근본적 원리가 성경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성경적 상담의 정의, 목적, 역사적 배경 등 신학적 기초를 탐색하며, 특별히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성경적 구원 드라마의 구조 중 ‘창조’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다.   상권에서는 성경적 상담이 단순한 기법이나 심리 치료의 대안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문제를 성경...
부활 필독서 30권 주제별 정리 부활 필독서 30권 주제별 정리
부활 논쟁 요약
김영한/아르카/서상진 편집위원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이 세상 어떤 종교에서도 신이 자신을 믿는 인간을 위해 죽는 경우는 없다. 인간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신도 없다. 오히려 인간이 신을 위해 죽어야 하고, 인간은 신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신이 인간의 요구를 들어주는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의 종교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신앙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창조주가 인간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왔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의 형상을 입고 오신 창조주는 섬김을 받으려 ...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위대한 유산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위대한 유산
윌리엄 퍼킨스 전집 volume 1
윌리엄 퍼킨스/박태현/새언약/조정의 편집인


무려 1,440페이지나 된다. 그것도 첫 번째 모음집만. 총 10권으로 구성된 윌리엄 퍼킨스 전집, 그 방대하면서도 풍부한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깊은 묵상과 하나님 중심적인 성경 강해가 우리말로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격스럽다. 남침례신학교 총장 알 몰러는 청교도 신학을 형성한 지도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에 윌리엄 퍼킨스가 있었다고 말하고, J. I. 패커는 “퍼킨스의 넓은 어깨 위에는 17세기 청교도 목회자들과 성직자들 전체가 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퍼킨스는(1558-1602) 케임브리지의 성 앤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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