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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서상진 | 2025.05.05 16:52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수 없는 연결고리

파이퍼는 책의 서두에서 그의 유명한 명제를 제시한다: “선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가 없기 때문이다.” 이 단순하면서도 혁명적인 진술은 현대 선교학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파이퍼에 따르면 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고 그분을 예배하는 것이다. 그는 선교를 교회의 궁극적 목적이 아닌, 예배를 위한 수단으로 재정의한다. 이러한 관점은 실용주의적 선교 접근법이 주를 이루는 현대 선교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던진다. 파이퍼는 예배가 선교의 연료이자 목표라고 주장한다. 이는 예배가 선교의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최종 목적지라는 의미다. 예배는 사람들로 하여금 선교 현장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선교의 완성이 된다. 따라서 선교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파이퍼의 기쁨의 신학의 연장 선상에 있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을 즐거워함으로써 가능하다라는 철학을 선교 분야에 적용한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기쁨이 선교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현대 선교학에 중요한 신학적 깊이를 더한다.

 

기도와 고난: 선교의 필수 요소들

파이퍼는 선교에 있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도는 선교를 위한 전략적 무기라고 정의한다. 그는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로서의 기도를 강조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정이며, 선교사역의 궁극적 주체가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행위다. 그는 기도의 부재가 현대 기독교의 느슨한 신앙을 반영한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선교적 삶을 위한 기도의 회복을 촉구한다. 선교와 고난의 관계에 대한 파이퍼의 논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는 선교에 고난이 따르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적 설계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는 필연적으로 고난이 따르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파이퍼는 번영신학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며, 아프리카 등 글로벌 남반구에 침투한 이러한 가르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구원과 그리스도의 중심성

이 책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구원에 있어 그리스도의 중심성이다. 파이퍼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구원의 필수 요건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이는 현대의 포용주의적 경향에 대한 강력한 반론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약화하는 어떠한 시도도 선교의 중요한 신경 하나를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파이퍼의 이러한 입장은 분명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그는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전개한다. 그의 관점은 신칼빈주의의 특징인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에 대한 강조를 반영하며, 현대 복음주의 선교학에서 중요한 신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민족(nations)의 개념과 선교 대상

파이퍼는 성경에서 말하는 민족(nations)을 단순한 국가의 개념이 아닌 종족집단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선교학에 중요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 하나님은 세계를 200여 개의 국가가 아닌 수천 개의 종족 집단으로 보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교의 과제는 모든 개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족 집단에게 그리스도의 증거가 전해지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미전도 종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현대 선교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파이퍼의 이 주장은 세계 선교의 초점을 단순한 지리적 확장에서 문화적, 언어적, 민족적 경계를 넘어서는 방향으로 전환시켰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긍휼: 선교의 이중 동기

파이퍼는 선교의 동기에 있어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을 향한 긍휼이라는 이중적 동기를 제시한다. 그는 이 두 동기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주장한다. 에드워즈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그의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을 최고로 영화롭게 하는 것은 그분을 최고로 즐거워하는 것이며, 이는 타인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도록 돕는 선교적 행위로 이어진다. 이러한 관점은 하나님 중심의 선교와 인간 중심의 선교 사이의 명확한 통합을 제시한다. 파이퍼는 하나님의 영광 추구와 인간의 필요 충족이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인간의 최고 행복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고 본다.

 

비평적 평가: 장점과 한계

열방을 향해 가라의 가장 큰 장점은 선교의 신학적 기초를 튼튼히 세웠다는 점이다. 파이퍼는 방법론적 접근이 아닌 성경적, 신학적 기반에서 선교를 다룸으로써 현대 선교학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그의 하나님 중심적 접근은 실용주의와 결과 중심주의에 빠지기 쉬운 현대 선교 패러다임에 중요한 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선교의 동기와 목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파이퍼의 예배로서의 선교개념은 단순한 개종이나 교회 성장을 넘어선 더 깊은 선교적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선교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재정의함으로써, 선교사와 교회가 자신의 사역을 더 넓은 맥락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 책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파이퍼의 접근이 지나치게 정적이고 교리적이며 엄숙주의적이라고 지적한다. 그의 신학적 깊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 전파의 최일선인 선교 현장의 역동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선교는 이미 알려진 하나님의 영광과 진리를 전파하고 수호하기 위한 엄숙하고 진지한 투쟁"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미지의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동참하는 흥미롭고 역동적인 모험이요 여행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또한 파이퍼의 강한 개혁주의적 관점은 다양한 신학적 배경을 가진 독자들에게 일부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구원에 있어 그리스도의 명시적 고백의 필요성과 영원한 심판에 대한 그의 강력한 주장은 현대의 포용주의적 경향과 충돌할 수 있다.

 

30주년 개정증보판의 의의

3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개정증보판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판에서는 글로벌 기독교의 변화하는 지형도에 대한 통찰과 번영신학에 대한 경고가 추가되었다. 필립 젠킨스와 마크 놀의 연구를 인용하며, 파이퍼는 글로벌 기독교의 중심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는 현상과 그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논의한다. 또한 그는 미국 설교자들의 번영신학 가르침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남반구에 침투해 교회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파이퍼가 현대 선교의 실제적 도전에 대해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현대 선교학적 맥락에서의 가치

열방을 향해 가라30주년 개정증보판은 단순한 선교 지침서가 아닌,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선교관은 결과 중심주의와 방법론에 치우치기 쉬운 현대 선교 패러다임에 중요한 교정을 제공한다. 이 책은 미셔널 교회(missional church) 운동과 홀리스틱 미션(holistic mission) 등 현대 선교학의 주요 흐름과 대화하면서도, 선교의 궁극적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예배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이퍼의 신학적 깊이와 열정적인 문체는 이 책을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선 영적 도전으로 만든다. 비록 일부 한계가 있지만, 열방을 향해 가라는 선교사, 목회자, 신학생,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적인 읽을거리로 남아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계속해서 새로운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내용의 시의성과 중요성을 증명한다. 결국 이 책은 선교책으로 변장한 개혁주의 교리 변증서가 아니라, 선교의 본질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선교학에 신학적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공헌이라 할 수 있다. 30주년 개정증보판은 새로운 세대에게 예배의 불꽃을 심고, 하나님을 가장 귀히 여기는 자들의 선교적 삶을 견인하는 성경적 선언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회와 선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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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절기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교회는 절기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절기와 설교, 하나님을 배우다
이성호, 조광현/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구약 성경은 여호와의 절기를 엄중히 지킬 것을 명령하고, 신약 성경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라고 말한다(갈 4:10). “절기나…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르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라고 경고하면서 장래 일의 그림자가 아니라 몸인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예배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는 옛 언약의 백성에게 요구된 그림자와 같은 절기를 철저히 따르려고 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각각의 절기를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그분이 하신 일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목회 현장에는 비교적 교회력에 충...
그리스도인의 결정을 돕는 성경적인 지략들 그리스도인의 결정을 돕는 성경적인 지략들
그리스도인답게 결정하기: 성경적 의사결정을 위한 다섯 가지 모델
T. 데이비드 고든/신지철/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데이비드 고든이라는 저자의 이름과 얼굴이 눈에 익어 찾아보니,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 할까”라는 목사에게 선물하기 힘든 제목의 책을 쓴 저자였다(홍성사, 2012). 원제는 “Why Johnny Can’t Preach”로 ‘조니’라는 가명의 이름이 들어간 덜 부담스러운 책인데, 처음 이 책을 미국에서 접하고 담고 있는 내용의 신선함과 탁월함에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 특별히 성경 본문이 말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거나 들으려 하지 않고 다만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말씀을 대하는 문제를 지적한 부분은 지금까지...
주기도문 연구에 새로운 방법론적 지평을 제시 주기도문 연구에 새로운 방법론적 지평을 제시
우리 하늘 아버지
이상환/도서출판 학영/서상진 편집위원


주기도문은 기독교 전통 안에서 가장 널리 암송되고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도문이다. 동시에 주기도문은 지나친 친숙함으로 인해 신학적 사유가 정체되기 쉬운 본문이기도 하다. 이상환 교수의 『우리 하늘 아버지』는 이러한 해석의 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주기도문을 다시 읽어야 할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제기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주기도문을 단순히 마태복음에 수록된 예수의 기도 교육으로 제한하지 않고, 성경 전체의 정경적 흐름과 고대 세계의 종교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위치시키는 시도를 담고 있다. 본서는 주기도문을 하나의 고정된 ...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여, 전체주의에 맞서라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여, 전체주의에 맞서라
거짓으로 살지 말라
로드 드레허/최봉기/드러커마인드/조정의 편집인


“Live Not by Lies”라는 책이 팀 챌리스와 같은 복음주의 강사 및 저자에게 칭찬받을 때, 이 책이 단지 좌파의 전체주의가 점점 지배적으로 사회를 정복하고 있는 현실에 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거짓으로 살지 말라>로 번역된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도 선정되었는데(드러커마인드, 2025), “공산주의 정권의 전체주의 체제 하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 ‘그런 일이 지금 여기서도 일어날 수 있다!’”라는 충격적인 문장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저자 로드 드레허는 더 아메리...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진리의 총체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진리의 총체
벨기에 신앙고백 해설
이스데반(이정환)/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이정환 목사의 『벨기에 신앙고백 해설』은 개혁교회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신앙고백서가 오늘의 교회와 성도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신앙의 표준임을 분명히 증언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적 해설이나 교리 요약에 머무르지 않고, 신앙고백이 어떻게 교회를 세우고 지켜 왔는지를 신학적·목회적 관점에서 조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는 신앙고백을 과거의 유물이나 학문적 참고자료로 다루지 않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시는 실제적 도구로 제시한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신앙고백서는 언제나 교회의 위기와 맞닿아 있...
히브리서는 왜 중요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 히브리서는 왜 중요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
에이미 필러의 히브리서 주석
에이미 필러/김기철, 노종문/복있는 사람/서상진 편집위원


에이미 필러의 히브리서 주석은 오늘의 교회가 히브리서를 어떻게 다시 읽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이 주석은 단순히 난해한 본문을 해설하는 학문적 성취에 머물지 않고, 히브리서가 본래 의도했던 신앙 공동체의 삶을 오늘의 교회 안으로 되살려내는 작업이다. 에이미 필러는 주목받는 여성 신학자이자 성공회 사제로서, 히브리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평생 이 문서를 붙들어 온 학자이다. 이 주석은 그 오랜 연구와 목회적 사유가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다.   히브리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가장 읽기 어려운 책으로 자주 언급...
겸손을 진실하고 단순하게 말하는 변함없이 좋은 책 겸손을 진실하고 단순하게 말하는 변함없이 좋은 책
겸손
앤드류 머레이/채대광/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은 책”이 있다. 중요한 진리의 본질을 잘 담아낸 책이다. 존 오웬의 “죄 죽임”이나 J. C. 라일의 “거룩”, 비교적 현대 저서로는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같은 책은 시대의 제약 없이 모든 사람에게 성경의 진리를 명확하고 신선하며 도전적으로 제시한다. “겸손”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책은 바로 앤드류 머레이의 “겸손”인데,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부모 아래 태어나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정규 교육 및 신학 공부를 마치고 남아프리카로 돌아와 평생 목회자이자 선교사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
새해가 되어도 남는 한 이름 새해가 되어도 남는 한 이름
예수님 책
데이비드 플랫/강동현/구름이머무는동안/모중현 편집위원


가볍게 손에 들린 책 한 권이 마음의 중심을 이렇게 단단히 붙들 때가 있습니다. 90여페이지 남짓한 이 작은 책은 성탄이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커지는 우리의 바람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행복과 평안, 사랑을 향한 갈망의 끝에서, 결국 한 분의 이름이 기다리고 있음을 차분히 일깨워 줍니다. 그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예수님 책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네 가지 축으로 간결하게 풀어냅니다. 우리와 함께 머물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임마누엘’의 은혜,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대속’의 사랑이 복음의 ...
기독교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기독교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
레베카 맥러플린/송동민/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지성인들에게 잘 알려진 베리타스 포럼에서 9년간 활동한 기독교 변증가 레베카 맥러플린의 첫 번째 책을 만났다.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의 원제는 “How Church Could (Literally) Save Your Life”으로, 번역서의 부제인 “교회가 어떻게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가”와 같은 의미다. 저자 맥러플린의 책은 2021년 죠이북스를 통해 “기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않나요?”(죠이북스, 2022), “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가?
잉골드 다이어리
마티 잉골드/고근/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전주 예수 병원은 대학생 때 농구하다가 끊어진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곳이다. 선교사가 세운 병원이고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곳이라서 여기저기 기독교 관련 흔적이 있었고, 의사를 비롯하여 모든 병원 직원이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심성을 품고 환자를 돌봐준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좋은씨앗에서 출간한 <잉골드 다이어리>엔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변함없는 믿음과 긍휼로 써내려간 28년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알고 보니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마티 잉골드가 전주 예수 병원의 첫 불씨를 밝힌 의료...
돈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돈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샬롬 재정학
구영민/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한국 교회는 오랫동안 신앙의 영역과 경제의 영역을 분리해 왔다. 신앙은 경건과 예배의 문제로 한정되었고, 돈은 현실의 문제로 따로 취급되었다. 그 결과 많은 성도들은 주일에는 하나님을 고백하지만, 월요일의 재정 결정 앞에서는 세상의 논리에 순응하는 이중적 신앙 구조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구영민 목사의 『샬롬재정학』은 바로 이 구조적 모순을 정면으로 해부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 교회 안에 깊숙이 자리한 돈맹 신앙(Spiritual Financial Illiteracy)이라는 보이지 않는 위기를 드러내고, 돈의 ...
영적 분별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영적 분별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영적 분별을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영적분별을 살다』는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장 시급히 회복해야 할 영적 능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영적분별을 어떤 특별한 은사나 결과적 성취로 설명하지 않고, 신앙의 전 과정과 존재의 태도로 재정의하는 책이다. 저자 정재상 목사는 영적분별을 “무엇을 선택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끌어 가는 데서 출발한다. 이는 기존 교회 담론이 영적분별을 주로 올바른 판단이나 옳은 결론의 문제로 이해해 왔던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다. 이 책에서 영적분별은 기술이나 기능이 ...
손 안의 감옥에서 자유하기 손 안의 감옥에서 자유하기
스마트폰 리터러시
김영한/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김영한 목사의 『스마트폰 리터러시』는 기술 비평서이면서 동시에 영성서이고, 청소년 교육서이면서 현대 사회를 향한 윤리적 성찰의 기록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단순히 통제해야 할 도구나 제거해야 할 유혹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 구조와 현대 사회의 불안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따라서 이 책이 다루는 핵심 주제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인간이며, 기술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다. 이러한 관점 전환이야말로 이 책이 기존의 스마트폰 관련 담론과 가장 뚜렷하게 구별되는 지점이다.   ...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황금률
권수경/야다북스/서상진 편집위원


권수경 교수의 저작은 기독교 전통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황금률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대부분의 교인에게 마태복음 7장 12절의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단순한 도덕적인 규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피상적 이해를 넘어 황금률이 인류 문명 곳곳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원리임을 역사적, 비교종교학적으로 입증한다. 고대 근동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그리스의 스토아 철학, 유대교의 랍비 문헌, 그리고 중국의 유교, 인도의 불교, 중동의 이슬람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도달한 거의...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제임스 패커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CUP/모중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제임스 패커』는 한 신학자의 업적을 정리하는 전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한 신앙인의 삶을 조용히 따라가게 합니다. 이 책은 연대기적 성취를 나열하기보다, 사고와 고립, 독서와 침묵이라는 시간들이 어떻게 한 사람의 중심을 빚어 갔는지를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맥그래스의 문장은 평가보다 경청에 가깝고, 설명보다 동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패커는 신학사의 높은 단 위에 세워진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낸 한 신자로 다가옵니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위대함보다 충직함이 ...
영적 분별은 곧 말씀 분별이다 영적 분별은 곧 말씀 분별이다
영적 분별을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높은뜻정의교회 담임목사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학 겸임교수인 정재상 목사의 책, <영적 분별을 살다>를 <기도를 살다>에 이어서 소개받았다. 좋은씨앗에서 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2번째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는 저자의 강점이 “교리를 영성으로, 영성을 교리적으로 풀어내는 통합적 시각”이라고 했다. 이 책의 주제가 “영적 분별”이므로 저자의 강점이 잘 드러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영성’에 관한 저자의 정의가 매우 중요하다. 영성을 객관적인 진리와 동떨어진 것 또는 교리를 초월한 무언가로 정의하려는 ...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CUP/조정의 편집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과학과 종교학 교수로 기독교 변증 및 역사, 신학 분야의 방대한 문헌을 집대성한 굵직한 책들을 집필한 저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신학이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2020),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생명의말씀사, 2017), <기독교의 역사>(포이에마, 2016), <기독교 변증>(국게제자훈련원, 2014)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하지만, 필자는 맥그래스의 분별력에 아쉬움을 느낀다. 전통주의나 문자주의를 맹신할 것을 지지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전통과 문...
스펄전은 우울증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스펄전은 우울증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스펄전의 우울증: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스펄전의 실제적 권면
잭 에스와인/김안식/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목회자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 ‘그렇다’라고 담대하게, 개인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목회자가 있다. 그것도 사자처럼 담대하게 설교하며 수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성도에게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찰스 스펄전이 그 주인공이다.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교수로 섬기고, 세인트루이스 리버사이드 교회의 담임 목사로 헌신하고 있는 잭 에스와인은 스펄전 연구의 권위자로 <스펄전의 우울증>이라는 책을 통하여 우울증과 싸우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에게 성경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 ...
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바울 우리 어머니
베벌리 로버츠 가벤타/정동현/도서출판 학영/서상진 편집위원


 베벌리 로버치 가벤타(Beverly Roberts Gaventa)의 『바울 우리 어머니』는 바울 연구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학문적 전환점으로 평가될 만한 저작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남성성과 권위의 언어로만 해석되어 온 바울의 신학을 모성적 이미지와 돌봄의 렌즈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바울 서신에 내재된 풍부하고 다층적인 신학적 상상력을 드러낸다. 가벤타는 단순히 바울 텍스트에서 모성 이미지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바울의 선교 신학, 공동체 형성, 그리고 우주론적 구원 이해와 어떻게 긴밀하게 ...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를 섬기는 장로 리더십: 장로팀을 위한 신학적, 실무적 지침서
머리 캐필/황을호/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아무개 목사님이 계신 ㅇㅇㅇ교회’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그러다 보니 교회 정치의 일반적인 형태는 탁월한 은사와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 목회자가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라는 인식이 많다. 다른 종류의 교회 정치, 가령 감독 정치, 장로 정치, 회중 정치 등의 개념에 익숙한 성도에게도, 리더 간의 시끄러운 논쟁과 분열을 겪는 많은 교회 소식 때문인지, 성경적인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보다도 실천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잡음이 없고 문제가 적은, 잘 세워진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많은 교회가 부흥하거나 무너지는 표면적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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