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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조정의 | 2022.05.06 00:49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약 2:8). 내 몸을 사랑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낸시 피어시는 세상이 크게 외치는 ‘네 몸을 사랑하라’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배후에 깔린 세계관을 낱낱이 지적하며 그 실상을 파헤친다. 스위스 라브리 공동체에서 프랜시스 쉐퍼의 영향을 받은 그녀는 성경이 모든 문제에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총제적 진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세속적인 세계관을 비판하고 기독교 세계관의 해답을 제시하는 변증가로 활약하고 있다. 복있는 사람에서 나온 “완전한 진리”(2013), “완전한 확신”(2017)에서 증명된 것처럼, 휴스턴 뱁티스트 대학교에서 변증학을 가르치고 커버넌트 신학교에서 성셩연구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피어시는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성경의 진리를 이 세상의 철학과 헛된 가르침 속에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다.

크리스천이 안락사, 낙태, 훅업 문화,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에 관하여 토론할 때 쉽게 고통의 문제를 간과하고 옳고 그름만 따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기독교 단체 혹은 교회가 성과 생명에 관한 세상의 요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진짜 그들을 사랑하는 길이라 착각한다. 예수님도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한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는가?

하지만 예수님은 간음 중에 잡힌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요 8:11). 그 자리에서 돌로 쳐 죽이지 않았고 사람들에게서 여인을 보호하셨지만, 그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끝이 아니었다. 주님은 간음이라는 죄로부터 여인을 건져내기 원하셨다. 여인이 자기 몸을 진짜 사랑하는 방법은 하고 싶은 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기 몸을 참으로 존중하고 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까지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기독교 세계관은 낙태를 금지하는가? 간음이나 동성애, 트랜스젠더를 미워하는가? 낸시 피어시가 1장에서 확실하게 분석하여 설명한 바에 따르면 진짜 자기 몸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몸을 정신과 유기적으로 연합한 총체적 인격으로 보는 사람은 낙태나 동성애, 트랜스젠더를 지지할 수 없다. 그것을 지지하는 세계관은 본질적으로 몸을 정신과 분리하여 몸은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함부로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영역으로, 정신은 가장 고귀하여 인격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으로 여기는 심각한 이분법적 세계관의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관? 갑자기 왜 세계관 이야기가 나올까? 인권을 보호하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고통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의 윤리관이 아닌가? 하지만 피어시가 옳다. “실제로 모든 윤리 체계는 세계관에 근거한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단순히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 삶의 목적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19페이지).

기독교 세계관은 명확하다. “기독교는 몸과 영혼이 다 같이 통합된 연합체를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구체적인 형체를 갖춘 영혼이다”(32페이지).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몸을 영혼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사랑한다. 몸은 단지 영혼(정신)의 필요를 채우고 나타내기 위해 달려있는 부속물이 아니다.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창조질서의 일부다”(35페이지).

낙태의 문제는 태아가 신체적으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었어도, 지적, 인지적, 정신적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기에 인격이 아니라고 보는 것의 문제다. 동성애는 타고난 몸의 성적 구조와 상관없이 주관적인 생각과 감정에 따라 성을 결정하는 것의 문제다. 트랜스젠더는 나아가 자신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성적 욕구에 따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몸의 구조를 바꾸는 것의 문제다. 훅업 문화는 몸으로 나누는 성적 관계를 정신적 인격적 관계와 억지로 구분하는 것의 문제다. 이중 어느 것 하나 진실로 몸을 아끼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있는가? 없다. 몸을 정신 혹은 영혼과 이분법적으로 나눈 뒤, 개인의 생각에 따라 감정과 욕구에 따라 함부로 대해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인간의 몸과 영혼을 총체적 인격으로 보지 않고, 둘로 나눠 하나를 신적으로 떠받들고, 나머지 하나를(몸) “인격과 관계없는 것, 순전히 실용적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는 열등한 것으로 격하한다”(32페이지).

오늘날 많은 사람이 성과 생명에 대한 도전에 맞서 싸울 때 세계관을 파고 들지 못한다. 겉으로 보이는 이슈들과 문제들에 매달리고 많은 시간과 힘을 거기에 쏟아붓는다. 물론 그 부분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피어시가 하는 이 말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회에서 ‘할 일과 하지 말 일’ 같은 성경적 행동 규칙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 용어를 깨고 나와 젊은이들이 주변 포스트모던 문화에서 흡수하고 있는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교회는 세속 세계관이 궁극적으로는 비인간적이고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성경적 윤리가 이성적으로 강력하고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라는—경쟁하는 어떤 윤리보다 인간에 대한 고차원적이고 긍정적인 관점을 표현한다는—설득력 있는 예를 만들어야 한다”(224페이지).

쉽게 말하면 기독교 세계관을 제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기독교는 단지 신앙과 종교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세상이 받아들이지 않도록, 성경이 성과 생명에 대한 더 좋은 답변, 가장 존엄하고 가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옳은 말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그 가치를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 그 삶이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잘못된 세계관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쳐야 한다. 다음 피어시의 말을 들어보라.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신경 쓰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성경 윤리가 아무리 설득력 있다 해도, 사람들은 지적 주장에만 기초해서는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 법이다. 오히려 윤리적 정죄만 들으면, 마음을 바꿀 확률은 더 낮아진다. 좀 더 매력적이고, 삶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확인해 주는 비전이 사람들을 끌어당겨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 인간관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성경적 윤리를 제시하여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기를 정말로 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사람들을 진정으로 존엄하고 가치 있게 다루는 행동으로 자신들의 말을 뒷받침해야 한다”(279페이지).

낸시 피어시의 책, “네 몸을 사랑하라”를 통해 많은 기독교인이 진실로(성경의 세계관을 가지고) 자기 몸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스도인이면서 이 세상 세계관에 기초한 성과 생명에 대한 관점을 지지하지 않게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흙으로 직접 지으셨을 뿐 아니라 죽고 난 후에도 새로운 몸을 입혀 주실 것이다. 그만큼 몸은 하나님께 중요하고 가치 있는 부분이다. 영혼과 억지로 분리하여 몸을 싸구려 취급하는 세상 문화에 맞서 싸우며 진실로 몸을 존엄하고 가치 있게 다루는 이들이 많이 일어나 이웃에게 자기 몸 사랑하는 법을 보여주고 가르쳐 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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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용하는 언어, 영성은 어떠한가?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 영성은 어떠한가?
언어의 영성
마르바 던/오현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참 흥미로운 제목이었다. “언어의 영성”이라니. 부제, “오염된 신앙 언어의 회복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것들”이 하나의 힌트를 제공했다. 이 책은 언어학이나 신학을 언어로 정리한 책이기보다는 현재 잘못 사용되고 있는 신앙 언어를 바로잡는 내용일 것이라 추측이 가능했다. 마르바 던은 기독교 윤리학과 성서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신학자, 저술가, 교회 음악가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주었고, 이 책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신체적 질병과 장애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신앙 지식을 삶에 실천하는 일에 힘썼던 사...
내어줌의 공동체 내어줌의 공동체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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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던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평판, 소소하게 누려왔던 안정을 내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내어준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왠지 비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치고 고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안과 안정을 추구합니다. 누군가에게 완전하게 수용 받고 싶습니다.  타인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을 때, 우리는 수용 받고 사랑을 누립니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은 하버드 대학의 교수직을 내려...
소크라테스와 키르케고르의 질문 소크라테스와 키르케고르의 질문
쇠렌 키르케고르 입문
존 스튜어트/이창우, 최정인/카리스아카데미/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다.익명의 시대에 우리의 존재는 점점 흐물거린다.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사고와 생활 방식도 급격히 변화시킨다.이러한 때에 19세기의 철학자와 그의 사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였던 쇠렌 키르케고르(S.Kierkegaard, 1813~1855).그는 지식이란 추상적인 학문 자체가 아니라 삶과 연결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강조한다.키르케고르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시대에 맞게 변용한 것은,그러한 그의 원칙을 자연스럽게 따...
무신론은 더 많은 믿음을 요구한다 무신론은 더 많은 믿음을 요구한다
진리의 기독교
노먼 가이슬러 & 프랭크 튜렉/박규태/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가장 이상적인 변증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전제주의 변증학). 그리고서 기독교 세계관 그리고 무신론적 세계관 중 어떤 세계관이 실제 세계를 잘 설명하는지 증거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증거주의 변증학). 보통은 종교를 하나의 신념으로 치부하고, 무신론적 세계관을 과학으로 검증된 사실로 보는 경우가 많다. 소설과 팩트를 비교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만물을 초월적인 지적 설계자가 창조했다는 세계관에 신앙이 필요한 만큼, 만물이 무에서 저절로 지금의 다채롭고 복잡한 생태계를...
다음 세대를 복음의 은혜로 개혁하는 옛 길의 힘 다음 세대를 복음의 은혜로 개혁하는 옛 길의 힘
낙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새 애정의 힘
찰스 스펄전, 토머스 찰머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개혁된실천사에서 두 권의 “기독교 고전 소책자”를 냈다. 미국 기독교출판사인 크로스웨이(Crossway)에서 낸 소책자 시리즈(Short Classics)를 번역하여 출간한 것인데, 그 첫 작품으로 찰스 H. 스펄전의 <낙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 두 번째 작품으로 토머스 찰머스의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새 애정의 힘>이 이번에 국내 소개된 것이다. 스펄전의 책은 랜디 알콘이 서문을 작성했고, 찰머스의 책은 존 파이퍼가 서문을 썼다. 시리즈 서문에 따르면 이 책들은 첫째, 역사적 글들을 좋은 품질의 책으로 ...
아버지는 자녀가 확신의 기쁨 누리기를 원하신다 아버지는 자녀가 확신의 기쁨 누리기를 원하신다
믿음의 확신을 누리는 삶
조엘 비키/김효남/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소위 모태신앙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인 중에서 자기 구원의 확신을 얻고 누리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 산다’라고 말한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이르는 삶’을 가리키는 말 즉 확신 가운데 구원에 합당한 삶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렇게 살다 보면 구원을 얻을 수도 있겠지’라고 막연히 기대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무턱대고 나아가는 삶을 산다. 이제는 소개가 필요 없는 화란 개혁교회 목사이자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엘 비키도 믿음의 확신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때가 있었...
영혼을 깨우는 선지자적 외침, "하나님만 바라라" 영혼을 깨우는 선지자적 외침, "하나님만 바라라"
하나님을 갈망하다
A. W. 토저/이용복/규장/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을 갈망하다>는 규장에서 출간한 A. W. 토저의 마이티 시리즈(Mighty Series) 33번째 작품으로, <예배인가, 쇼인가!>를 시작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다>까지 총 33권의 책을 통해 토저가 외쳤던 뜨겁고 강력한(mighty) 메시지를 이 시대 말씀과 성령으로 개혁되어야 할 필요성이 분명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지향한다. 영문판을 편집한 제임스 스나이더의 말에 따르면, <하나님을 갈망하다>는 무명이었던 토저를 알려지게 하고, 시대의 영적 지도자로 드러나게 만든 1...
비판을 은혜로 받는 법 비판을 은혜로 받는 법
비판 속에 있는 목회자들
조엘 R. 비키, 닉 톰슨/김효남/도서출판 언약/조정의 편집인


비판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유독 비판을 많이 듣고 또 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목회자들이다. 그들은 교회의 인도자이기 때문에 세상 모든 리더가 그렇듯 비판의 포화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교회 전체를 위한 결정을 다수의 인도자 그룹과 함께 결정 내려도 모두 그 결정에 만족할 수 없고, 불만이 있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불평과 판단의 말이 대표인 목회자를 향하게 된다. 또한 완벽한 목회자는 없기 때문에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결점이나 약점 등이 비판의 내용이 될 때도 있다. 사역의 규모나 은사의 활용...
보장된 관계 속에서 약속된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는 기도 보장된 관계 속에서 약속된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는 기도
응답이 보장된 기도: 하나님이 언제나 응답해주시는 7가지 기도원리
찰스 스펄전/서경의/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영국 메트로폴리탄 타버나클 침례교회의 목사, 찰스 해던 스펄전(1834-1892)은 기도보다는 설교로 잘 알려졌다.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설교(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칭송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지만, 정식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회중 앞에서 누구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담대하고 강력하게 선포했던 사람 중 하나로 스펄전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설교 비결에 관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묻고 연구했겠는가? 흥미롭게도 스펄전은 어떤 사람에게 그 비결을 직접 보여준 ...
메이천 박사, 한국 교회가 읽어야 할 보배 메이천 박사, 한국 교회가 읽어야 할 보배
보이지 않는 것들
그레섬 메이첸/노진준/WPK/고경태 편집위원


John Gresham Machen(1881-1937), "그레섬 메이첸"이라고 번역했는데, 우리는 "메이천"이라고 김길성 박사께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이천"이라고 사용합니다. 우리 출판사들이 각각 메이천 박사의 저술을 번역해서 출판했는데, 저는 한 출판사 혹은 연합해서 전집으로 된 작품을 선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이천 박사의 저술은 <기독교와 자유주의>(김길성 역, 크리스챤서적/ 황영철 역, 복있는사람), <메이천 박사 저작선집>(김길성, 총신대 출판부)에서 번역했...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생각하다
존 프레임/김효남/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세계관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그 세계관의 합리성과 불합리성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은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중립적이고 편견 없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기독교의 세계관은 지극히 주관적인 믿음에 근거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정작 가치 평가나 도덕 평가를 내릴 때, 자신 또한 전제를 가지고 모든 사상을 그 틀 속에서 통합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까? 종종 기독교의 신뢰성을 피력하기 위해 역사적 증거나 논증을 활용하고 어떤 이들은 그 결과 기...
감춰졌던 찰스 하지의 설교 노트를 발견하다 감춰졌던 찰스 하지의 설교 노트를 발견하다
프린스턴 채플 설교 노트: 교리적이고 실제적인 설교 개요
찰스 하지/아바서원 번역팀/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신학적 주제에 관하여 토론하고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A. A. 하지는 그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신학을 지성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 예배의 전통을 시작한 핵심 인물로 새뮤얼 밀러 박사, 아치볼드 알렉산더 박사, 그리고 찰스 하지 박사를 꼽는다. 찰스 하지 박사는 밀러나 알렉산더 박사에 비하여 젊은 축에 속했지만 탁월한 가르침과 뛰어난 정신세계로 프린스턴의 대표적인 신학자가 되었다. 하지 박사는 3년마다 바뀌...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복된 소식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복된 소식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교회 사용 설명서
애덤 S. 맥휴/강신덕/IVP/김민철


성격유형(MBTI혹은 DISC)를 강의할 때 I형의 한 분이 질문을 했다. 성격유형이 바뀔 수 있냐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신앙 성장에 열의가 없는 사람 취급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분의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찬양 할 때 뛰면서 큰소리로 해야 하고 기도는 방언이나 통성으로 해야 은혜(?)받은 성도의 모습 같고, 모든 모임에 참여해야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정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한국교회 안의 문화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곧 신앙 성숙의 척도로 자리 잡았다...
성경이 말하는 영적 전쟁, 성경이 말하는 대로 싸워라 성경이 말하는 영적 전쟁, 성경이 말하는 대로 싸워라
일상의 영적 전쟁: 매일의 영적 전쟁에서 어떻게 굳건히 설 것인가
데이비드 폴리슨/권명지/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일상의 영적 전쟁: Standing Firm in Spiritual Battles>이란 제목을 봤을 때, 그리스도인의 성화, 영적 전쟁을 다룬 책이라고 생각했다. 죄인이 거듭나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과정, 육체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을 때 육체와 세상과 마귀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다룬 책이라 생각했다. 부제인 “매일의 영적 전쟁에서 어떻게 굳건히 설 것인가”도 저자인 데이비드 폴리슨이 발전시킨 성경적 상담학의 주요 주제인 신자의 영적 성장과 관련된 책이란 걸 말해준다. 추천인...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지혜 피라미드: 정보 과잉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혜의 토대 쌓기
브렛 맥크라켄/윤상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브렛 맥크라켄(Brett McCracken)은 TGC의 선임 편집자다. 그는 교회 안에 존재하는 불편함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가 마땅히 감수해야 하는 필수 요소라고 Uncomfortable이란 책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읽게 된 책 The Wisdom Pyramid는 TGC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 지도자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이었고, 마이클 호튼 등 많은 개혁주의 목사와 신학자에게 추천사를 얻은 책이어서 잔뜩 기대하며 전자책으로 구입했는데, 원서를 읽어보기 전에 <지혜 피라미드>라는 제...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지렛대로 드리기 위한 질문
J. D. 그리어/황영광/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밋 교회 담임 목사인 J. D. 그리어는 복음과 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둔 저자이다. 국내 소개된 책만 봐도 <복음본색> (새물결플러스, 2013), <구원의 확신> (새물결플러스, 2019), <오직 복음> (생명의말씀사, 2020) 등 복음과 구원 관련 책들이 대부분이고, 복음 전도에 관한 책도 두란노에서 2015년, 2016년 각각 출간한 <지저스 컨티뉴드: 복음으로 천하를 어지럽게 하라!>, <담장을 넘는 크리스천> (두란노), 그리고 2021년에 출간...
환난 가운데 부르는 노래 환난 가운데 부르는 노래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월터 브루그만/신지철/Ivp/모중현 명예편집위원


탁월한 구약학자인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1933~)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과 염려로 가득한 세상 한가운데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한다. 성경을 대하는 그의 겸손한 태도와 통찰력 있는 해석이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과 조심스럽지만 정곡을 찌르는 그의 메시지는 혼란 가운데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매우 적실하다. 저자는 구약 성경의 내러티브 가운데서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성경 본문을 다룬다. 그리하여 세 가지의 해석안을 도출한다. 먼저는 언약에...
자기가 만든 예수가 아니라 진짜 예수를 만나라 자기가 만든 예수가 아니라 진짜 예수를 만나라
예수를 만나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증언
R. C. 스프로울/황영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스프로울 박사가 소천한 지 3년이 넘었다. 그는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안에서 특별히 개혁주의 신학을 주도하던 신학자이자 목회자였고, 존 맥아더 목사는 스프로울과의 우정 안에서 개혁주의의 참 진가를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기독교 교리를 탁월한 논리와 예화로 설명하는 그의 강의나 책은 항상 명쾌하고 명료하다. 그가 창설한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즈(Ligonier Ministries)는 계속해서 스프로울이 해왔던 개혁주의 신학을 통해 기독교 변증과 성경의 진리 선포, 상담과 목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익을 주고 있다. 복음주의 기독...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지도 십수 년이 지난 것 같다. ‘단순한 삶’, ‘느리게 사는 삶’, ‘심플 라이프’라는 말이 아직도 유행하는 걸 보면, 현대인은 여전히 바쁜 삶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쉬는 것 혹은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는 것. 뭐든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저자 존 마크 코머는 예수님을 닮은 삶이 바로 느리게 사는 삶이라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
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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