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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처음 맛보는 체스터턴의 시원한 변증

조정의 | 2025.06.14 13:15
처음 맛보는 체스터턴의 시원한 변증 영원한 인간/사람/G. K. 체스터턴/전경훈/송동민, 서해동/복있는사람/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정말 힘들게 읽었다.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체스터턴의 책이 읽기 힘들었던 이유는 그 특유의 문체와 위트 그리고 문화적 서사를 파고들며 역설을 가지고 설명해 나가는 방식이 정말 탁월하면서도 풍자적이어서 충분히 이해하고 그 맛을 느끼면서 읽으려면 상당한 집중과 노력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영원한 인간>에서는 그래서 “체스터턴은 하나의 장르다”라고 평가했는데, 그 말이 옳다. 아직 그 장르에 익숙해지지 못한 탓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바서원에서 출간된 같은 저작의 또 다른 번역서, <영원한 사람>을 같이 읽었다. 이쪽에서 덜 이해된 부분이 있으면 저쪽에서 더 얻어내고 싶어서. 체스터턴은 C. S. 루이스, J. R. R. 톨킨 등 많은 그리스도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천재 저널리스트로 신학, 철학, 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 풍부한 지식과 통찰력을 자랑한다. 100권이 넘는 책을 쓴 체스터턴은 기독교를 힘 있게 지지하고 변호하지만, 엄밀히 분류하자면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다. 체스터턴의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윌리엄 퍼킨스 전집을 같이 읽었는데(도서출판 새언약, 2025), 퍼킨스는 로마 가톨릭을 교황 주의로 지적하며 성경의 올바른 교리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열렬히 비판했다. 어떤 면에서 그래서 체스터턴의 화려한 문체와 기가 막힌 역설 중에서 복음주의 기독교 교리에 반대하는 요소가 있는지 면밀히 따져보느라 더 오랜 시간을 들여 읽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영원한 인간/사람>은 한 마디로 변증서다. 저자는 기독교가 왜 참 종교인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인간이라 불리는 피조물에 대하여, 2) 그리스도라 불리는 사람에 대하여. 1부에서는 기독교와 크게 상관없이 인간의 역사를 일반적인 상식과 역사를 통하여 분석한다. 기독교가 말하는 인간의 역사는 터무니없는 신화처럼 여기면서 진화론이나 여러 철학 및 신화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시대정신을 비판한다. 체스터턴은 기독교를 반대하거나 의심하는 자들에게 겸손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해답을 주려 하지 않는다. ‘역설’의 대가 답게 기독교가 정말 거짓이라면, 만들어낸 신화라면, 그래서 세상 문명과 종교와 철학과 나머지 신들이 말하는 설명을 따른다면 인간의 역사가 얼마나 더 우스꽝스러워지고 상식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지 철저하게 입증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기독교를 변증하는데,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특별하지 않다는 가정 아래 그러면 어떻게 오늘날 서양 문명이 이렇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역으로 묻는다. 동양 종교가 말하는 영원에 관한 설명과 끝없이 순환되는 운명에 관한 설명이 서양 철학에서도 그대로 발견되지만, 기독교는 서양 문화와 신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그 어떤 종교 창시자나 신화 속 우상들도 이렇게 시대와 종교와 민족과 나라와 사상을 초월한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면서 기독교의 탁월함을 드높인다. 기독교가 종교 중 하나라고 하더라도 현실을 다루는 참 종교인 것이고, 기독교 교리가 신화 중 하나로 들린다고 해도, 진리를 말하는 유일한 신화라고 결론 내린다.

오늘날 기독교 변증학은 주눅이 든 모양새다. 철저히 종교적인 영역에서만 변호를 하려다가 그 밖의 역사 및 문화적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그 무지함과 무력함을 드러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항복을 선언하기도 한다.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경은 그렇게 읽힌다. 또 그렇게 대다수가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말끝을 흐리는 것이다. 하지만 체스터턴은 아주 담대하다. 반 틸은 전제주의 변증법을 추구하기 때문에 체스터턴의 방식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겠지만, 체스터턴은 그의 풍부한 상식과 통쾌한 논증으로 기독교를 반대하는 자들을 기독교 핵심 교리를 애써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압도한다. ‘너희가 기독교를 비판하는 기반으로 삼는 그것으로 나는 기독교가 옳다는 것을, 기독교와 같은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바서원과 복있는사람에서 각각 출간된 번역본의 차이는 크지 않다. 복있는사람에서는 옮긴이 전경훈의 짧은 글과 체스터턴의 대략적인 연보가 본문 끝에 실려있다(각주도 굉장히 길고 많다). 아바서원에서 나온 책은 송동민과 서해동 두 사람이 함께 번역한 것으로,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조금 더 편안히 읽힌다(각주도 거의 없다). 복있는사람에서는 체스터턴의 <이단> 그리고 <정통>을 시리즈로 같이 출간했다. 나머지 두 권의 새로운 장르를 접하는 즐거움과 행복한 고통(?)이 기대되면서, 누구든지 체스터턴의 책을 잃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한 번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특별히 영원한 사람/인간을 통하여 그가 기독교를 어떻게 변호하는지 보고 배우고 또 기독교가 어떻게 모든 역사와 문화와 종교와 철학을 아우르고 압도하는지 느껴보기를 원한다. 체스터턴은 당신에게 충분히 그만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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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진실하고 단순하게 말하는 변함없이 좋은 책 겸손을 진실하고 단순하게 말하는 변함없이 좋은 책
겸손
앤드류 머레이/채대광/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은 책”이 있다. 중요한 진리의 본질을 잘 담아낸 책이다. 존 오웬의 “죄 죽임”이나 J. C. 라일의 “거룩”, 비교적 현대 저서로는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같은 책은 시대의 제약 없이 모든 사람에게 성경의 진리를 명확하고 신선하며 도전적으로 제시한다. “겸손”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책은 바로 앤드류 머레이의 “겸손”인데,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부모 아래 태어나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정규 교육 및 신학 공부를 마치고 남아프리카로 돌아와 평생 목회자이자 선교사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천천히, 그러나 깊게 자라난 신앙
제임스 패커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CUP/모중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제임스 패커』는 한 신학자의 업적을 정리하는 전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한 신앙인의 삶을 조용히 따라가게 합니다. 이 책은 연대기적 성취를 나열하기보다, 사고와 고립, 독서와 침묵이라는 시간들이 어떻게 한 사람의 중심을 빚어 갔는지를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맥그래스의 문장은 평가보다 경청에 가깝고, 설명보다 동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패커는 신학사의 높은 단 위에 세워진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낸 한 신자로 다가옵니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위대함보다 충직함이 ...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영성의 뿌리를 찾아서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영성의 뿌리를 찾아서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알리스터 맥그래스/박규태/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은 16세기 종교개혁을 단순한 교리적 혹은 제도적 변혁의 사건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 전체를 근본에서 다시 세우려 했던 영적 대전환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담은 저작이다. 이 책은 1991년 드루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된 만큼 학문적 엄밀성과 목회적 통찰이 함께 배어 있으며, 복음주의 전통을 잇는 교회들이 잃어버린 영적 유산을 회복하도록 돕고자 하는 일종의 신학적·영성적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맥그래스는 종교개혁을 고전적 기독교 영성의 회복 운동으로 보고, 특히 루터를 중심으로...
아담부터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역사 아담부터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역사
성경 신학
존 오웬/조계광/새언약/조정의 편집인


2024년 도서출판 언약(현재는 새 언약)에서 출간한 “존 오웬 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인 <성경 신학>은 946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에 “신학적 진리의 기원과 본질과 발전 과정과 연구에 관한 논의”를 담았다(부제). 위대한 청교도 신학자로 불리는 오웬은 <죄 죽이기>라는 책으로 국내 잘 알려졌는데, 하나의 주제에 관하여 심도 있게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진리와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통찰하고 그 연구 결과를 명료하고 담대하게 전달하는 청교도적 특징을 제대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번에 <성경 신...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
해돈 W. 로빈슨, 스콧 웨닉/김광모/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 출판부/조정의 편집인


해돈 로빈슨의 강해 설교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강해 설교 자체가 생소한 사람일 것이다. 그만큼 달라스 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덴버 신학대학원 총장,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 설교학 명예교수로 섬긴 해돈 로빈슨은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많은 목회자와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세상을 떠났는데,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은 1980년 처음 출판된 이후로 2001, 2014 각각 두 번 개정되고, 마지막으로 2025년 ...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틈입하시는 하나님
제임스 에드워즈/이지혜/성서유니온/모중현 편집위원


가끔은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날이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고, 마음이 닫히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 말이에요. 그런 날에 이 책을 펼치면, 조용히 내 마음 틈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지만, 여전히 함께하시는 그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이 책은 화려한 교리나 지식보다, 하나님이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텐트, 야곱의 씨름터, 마리아의 순종, 그리고 겟세마네의 기도까지. 그분은 언제나 우리의 불완전함 한가운데로 들어오셨습니다. 그 틈입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
숨처럼, 선물처럼 드리는 예배 숨처럼, 선물처럼 드리는 예배
톰 라이트 예배를 말하다
톰 라이트/최현만/에클레시아북스/모중현 편집위원


예배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이지만, 정작 그 본질을 묻자면 쉽게 답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라도 “예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잠시 멈칫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며, 예배는 단순히 주일의 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됨의 본질에 관한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톰 라이트는 책의 첫 부분에서 예배를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 ‘참된 인간의 자세’라고 말합니다. 예배란 억지로 드리는 의무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고백이라는 것이지요. 이 말은 예배를 “해야...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20세기의 거산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르크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의 하이델베그신앙문답 해설
칼 바르트/김산덕/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그를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라고 하면 누가 비판할까? 김진혁은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의 <조직신학 서론>(비아)를 서평하면서, 2006년 20세기 영향력 있는 32인의 신학자를 추천해서, 월드컵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그렸다. 8강에서 판넨베르크와 폰 발타자르가 만났고, 판넨베르크가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고 상상했다. 그런데 우승자는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 - 1988)를 꺽은 위르겐 몰...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
G. K. 체스터턴/전경훈/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체스터턴의 글을 읽을 땐, 끈기가 필요하다. G. K. 체스터턴 탄생 150주년 기념판으로 복있는사람에서 출간된 체스터턴의 책들, “영원한 인간”, “정통”, “이단”을 번역한 전경훈은 체스터턴의 글은 “앞부분에서부터 천천히 읽어 가다 보면 뒷부분에 가서야 작가가 진짜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체스터턴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약간의 인내심만 발휘한다면, 곧 무릎을 치며 미소짓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304-5pp)...
처음 맛보는 체스터턴의 시원한 변증 처음 맛보는 체스터턴의 시원한 변증
영원한 인간/사람
G. K. 체스터턴/전경훈/송동민, 서해동/복있는사람/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정말 힘들게 읽었다.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체스터턴의 책이 읽기 힘들었던 이유는 그 특유의 문체와 위트 그리고 문화적 서사를 파고들며 역설을 가지고 설명해 나가는 방식이 정말 탁월하면서도 풍자적이어서 충분히 이해하고 그 맛을 느끼면서 읽으려면 상당한 집중과 노력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영원한 인간>에서는 그래서 “체스터턴은 하나의 장르다”라고 평가했는데, 그 말이 옳다. 아직 그 장르에 익숙해지지 못한 탓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바서원에서 출간된 같은 저작의 ...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위대한 유산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위대한 유산
윌리엄 퍼킨스 전집 volume 1
윌리엄 퍼킨스/박태현/새언약/조정의 편집인


무려 1,440페이지나 된다. 그것도 첫 번째 모음집만. 총 10권으로 구성된 윌리엄 퍼킨스 전집, 그 방대하면서도 풍부한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의 깊은 묵상과 하나님 중심적인 성경 강해가 우리말로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격스럽다. 남침례신학교 총장 알 몰러는 청교도 신학을 형성한 지도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에 윌리엄 퍼킨스가 있었다고 말하고, J. I. 패커는 “퍼킨스의 넓은 어깨 위에는 17세기 청교도 목회자들과 성직자들 전체가 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퍼킨스는(1558-1602) 케임브리지의 성 앤드류 ...
온전한 성화를 향한 무겁지만 희망찬 발걸음 온전한 성화를 향한 무겁지만 희망찬 발걸음
죽을만큼 거룩하라
찰스 피니/임종원/브니엘/이종수 편집고문


찰스 피니의 “죽을만큼 거룩하라”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온전한 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것을 넘어, 믿음을 통해서 의롭게 된 후에 어떻게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죄를 죽이고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삶”이란 부제처럼 성화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키고, 성화만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메시지는 독자로 하여금 성화의 과정이 결코 가볍지 않...
바로 여기에 계신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스캔들 바로 여기에 계신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스캔들
하나님 나라의 스캔들 - 예수의 하나님 나라 비유는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가
달라스 윌라드/노종문/복있는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안일해지는 것은 하나님과 천국에 대한 개념이 희미해서가 아닐까? 이 책은 하나님 나라가 단순히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면 나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나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눈을 뜨게 되고, 더욱 뜨겁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강력한 믿음을 갖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달라스 윌라드는 이미 『하나님의 모략』이란 책을 통해서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하나님 나라의...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의 진리를 시간성 속에서 풀어낸 책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의 진리를 시간성 속에서 풀어낸 책
바울과 시간
L. 앤 저비스/김지호/도서출판 100/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참 놀랍다.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의 진리를 시간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자가 전개하고 싶어 하는 주제, 곧 신자는 그리스도의 시간 속에 살아가는 존재라는 거대한 모티프를 이해하려면, <구원사적 관점에 본 바울의 시간 개념>과 <묵시론 관점에서 본 바울의 시간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바울 학파들의 반성 없는 습관에 도전하고 있는데, 즉 ‘이미와 아직’을 결합하여 현재 신자들은 옛 시대와 새 시대 사이의 ‘중첩’ 내지 ‘긴장’ 속에 존재한다는 식으...
하늘의 영원한 예배를 위한 훈련과 준비과정으로서 공예배의 진수 하늘의 영원한 예배를 위한 훈련과 준비과정으로서 공예배의 진수
예배
J.C. 라일/장호준/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우리는 예배를 어떻게 드리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시대의 크리스천들이 예배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교회를 다니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사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의 공예배가 진정 성경적으로 드려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크리스천 신앙의 필수적인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교회의 공예배는 장차 하늘의 영원한 예배를 위한 훈련과 준비과정이란 말로,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공예배는 이스라엘의 ...
말씀을 벗하여 살아가는 삶 말씀을 벗하여 살아가는 삶
깨달음은 더디 온다
사막 교부와 교모/이덕주/사자와어린양/모중현 편집위원


속도가 중시되는 사회입니다.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뒤처진다 말합니다. 그리하여 과정은 무시됩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윤리도 우선순위에서 한참 뒤에 있습니다. 오로지 경쟁 우위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고자 합니다.​이러한 사회는 인내가 없습니다. 성실함은 도외시됩니다. 일상은 무너집니다. 효율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에서는 참된 교육과 배움의 공간이 줄어듭니다. 고민하고 질문하고 사유하기보다는 더 빨리 답을 찾는 방법을 배웁니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접근보다 순간적인 처세술만...
우리 곁에 오신 구원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 곁에 오신 구원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를 기다리며: 우리 곁에 오신 구원자를 묵상하는 대림절
J. D. 그리어/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인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온 인류에게 미친 좋은 소식을 더 따뜻하고 친밀하게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찾는다. 묵상집으로 나온 책들은 12월 1일부터 25일까지(혹은 24일까지) 매일 “우리 곁에 오신 구원자를 묵상하는 대림절”을 선물한다. 2024년 올해 가장 빠르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다가온 묵상집은 J. D. 그리어가 쓴 이 책 곧 <예수를 기다리며>였다(두란노, 2024). 104페이지의 짧은 소책자이고, 3개의 파트로 구성된 6장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엘리스 피츠패트릭이나 ...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들의 필독서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들의 필독서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하였나
J. I. 패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기독교 고전 소책자”, 다섯 번째 책으로 이 시리즈는 첫째, “짧은 역사적 글들을 고품질의 종이책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둘째,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16p). J. I. 패커가 쓴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하였나>는 이 시리즈를 보급하고 있는 개혁된실천사에서 찰스 스펄전, 토머스 찰머스, B. B. 워필드, 마르틴 루터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소개한 저자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마크 데버는 패커에 관하여 “항상 다정하고, 친절하고, 유쾌했다. 그의 정신은 늘 활기를 띠었고, 개념들의 의미...
우울증의 현대 의학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청교도 신앙적 조언 우울증의 현대 의학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청교도 신앙적 조언
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리처드 백스터, 제임스 패커, 마이클 런디/최원일, 김안식/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모두가 우울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불안감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을 극복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울증과 불안증을 겪는 그리스도인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헤아림이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먼저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의 은혜 아래 기뻐 뛰놀아야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에, 정반대되는 우울과 불안은 거의 범죄라고 여겨지기 쉽다. 정신적으로 너무 취약하고 도덕적으로 무능하며 신앙이 얕고 믿음이 부족하다고 평가받...
성경적 상담, 실제로 어떻게 하는 건가요? 성경적 상담, 실제로 어떻게 하는 건가요?
성경적 상담 길잡이
로렌 휘트먼/박안나/토기장이/조정의 편집인


기독교 상담과 성경적 상담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둘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심리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상담은 심리학을 수용하거나 이용한다. ‘통합 주의’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성경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더 풍성한 상담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말이다. 반면, 성경적 상담은 심리학을 배척한다. 심리학 분야에서 제공하는 모든 유의미한 통계나 연구 결과를 모조리 다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해석하는 심리학의 틀, 그러니까 세속적인 세계관을 배척한다. 세상에 신은 존재하지 않고 사람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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