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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송광택 | 2018.07.15 20:05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히브리서 산책/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다림이라고 하면 너무 정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히브리서가 말하는 기다림은 결코 정적이지 않다. 히브리서에서 기다림은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다. 때로 그것은 오래 참음이며 인내.

 

저자에 의하면, 기다림은 신앙 고백(“믿는 도리”)을 굳게 붙잡고 그것을 살아 내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기다림은 섬김과 예배의 삶이기도 하고 선행의 실천이기도 하다. 그 기다림은 행위를 수반한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위하여 그 길을 여는 우리의 순종의 삶을 말한다. “얕은 여울이 아니라 깊은 강소에서 보이지 않게 휘감아 도는 그 큰 물줄기,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다림의 힘입니다. 가벼운 잔재미만 차고 넘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이런 깊은 기다림의 능력을 다시 배우고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7).

 

저자에 따르면, 히브리서만큼 설교의 힘을 강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책도 없다. “오늘날 그 어떤 설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설교의 진수가 녹아 있습니다. 그 설교의 메시지가 얼마나 장엄하고 풍부한지 모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글의 힘이 탁월하고 매혹적입니다. 히브리서는 그 자체가 설교입니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히브리서 저자를 히브리서 설교자라고 지칭하려고 합니다”(8).

 

저자는 히브리서의 종말론적 가르침이 세상 변혁의 강력한 기폭제라고 말한다. 그것은 약속의 언어, 소망의 언어, 기다림의 언어는 변혁의 언어다.

 

히브리서는 수수께끼 같은 책이다. 그 고매한 내용이나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체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누가 누구에게 전달하려는 것인지 전혀 밝히지 않는다. 마치 누가 이 글을 썼는지 알아맞혀 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사도 바울이나 누가를 포함하여 여러 사람이 히브리서의 저자로 제시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히브리서가 바울 서신 14권에서 분리되어 독자적인 서신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서신을 누가 썼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된 견해가 없다. 심지어 바나바나 실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문제는 영영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로 남을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히브리서에는 수신자의 정황을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언급들이 간간이 나타난니다. 예를 들어, 12:4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아니하였다고 말하는데, 이는 이 수신자공동체 가운데서 아직 순교자가 나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상황은 스데반이나 사도 야고보 같은 순교자들이 이미 나온 예루살렘 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 하나 고려할 본문은 13:24이달리아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이다. “이달리아에서 온 자들이라는 표현은 사도행전 18:2에도 나온다.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칙령으로 로마에서 쫓겨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이달리아에서 온 자들”, 곧 로마 출신의 사람들이 히브리서 저자와 함께 문안 인사를 보낸다는 것은 이들이 수신자들과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내 준다. 따라서 이 서신이 로마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로마의 클레멘트가 히브리서를 알고 있었고 그것을 축약된 방식으로 사용했다고 결론 내린다. 여러 정황을 고려하여 오늘날 많은 주석가들은 로마를 히브리서의 수신지로 본다. 본서에서도 이 견해를 따른다.

 

히브리서 저자의 설교의 방식은 1세기 당시의 랍비들이 즐겨 사용하던 미드라시(midrash) 방식이다. 적절한 본문[구약 성경]을 인용하고 그 진리를 청중에게 가장 실제적인 차원에서 적용하여 해설하는설교의 방식이다. 따라서 구약 본문이 저자의 모든 권면의 출발점이 된다. 그는 이 서신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구약 본문들을 인용하거나 암시하기를 쉬지 않는다. 롱네커(R. N, Longenecker)는 히브리서 속에 38회의 직접 인용과 최소한 55회의 암시들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레인(Williamı L. Lane)은 좀 더 상세하게 이를 구분해서, 명시적인 인용 31, 덜 분명한 인용 4, 암시 37, 요약적 언급 19, 이름이나 주제의 언급 13회로 세분화한다. 그만큼 히브리서 저자가 일관되게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약 본문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에 의하면, 히브리서 저자의 설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구약 본문에 억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입해서 읽는 것은 아니다.

 

히브리서의 전체 구조는 매우 정교하게 잘 짜여져 있다. 저자는 히브리서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히브리서 저자가 자신의 논증의 흐름을 독자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구조적인 장치를 빈번히 사용한다는 점이다. 둘째, 이 서신의 전체적 성격이 설교(“권면의 말”, 13:22)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설교 안에서 선포와 권고와 경고가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한다. 이 세 요소가 늘 같이 나오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경고 부분들이 나오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히브리서가 구약의 인용 본문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저자는 중요한 논제들을 다룰 때마다 구약 본문들을 인용하고 그 본문들을 중심으로 논증을 전개해 나간다. 다만 그가 사용하는 구약 본문들이 전체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구조 분석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인용 본문들이 지닌 무게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의 성취로 이해한다. 저자는 히브리서를 쉽고 간결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해설하고 해석한다. 성경 해석학자의 눈으로 히브리서를 들여다보면서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히브리서가 주는 종말론적 가르침을 전해준다. 히브리서의 모든 권면의 핵심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히브리서 저자의 가르침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또한 설교자가 어떤 내용으로 설교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한 어렵고 권위적인 신학 용어 대신에 일상의 편안한 언어로 히브리서의 신학적 이해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설교지와 평신도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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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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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기도없는 삶에 익숙해진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김남준/생명의말씀사


참된 기도의 뿌리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사는 삶 없이 열렬한 기도가 없고 간절한 기도 없이 참된 헌신도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자의 삶이 하나님을 향하여 얼마나 열렬한 삶이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애끓는 깊은 기도는 절박한 삶 가운데 하나님만을 붙드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기도자는 거룩하게 구별된 상태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일에 간절해야 합니다. 삶을 능가하는 기도가 없고 기도를 능가하는 삶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궤적이고 그 마음은 그가 기도의 자리에서 하...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이진경/비아/정현욱 편집인


<역사적 예수> 논쟁은 해묵은 것이지만,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다. 177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가 출간된 후 신학계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사적 예수 논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835년 D. F. 슈트라우스의 <비평적으로 검토한 예수의 생애>가 출간되었을 때만해도 역사적 예수는 신화 속 존재로 전락할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톰 라이트는 선두로 하는 '제 3의 연구'로 명명되는 시기에 안착해 있다. 현재는 존 도미닉 크로산을 비롯한 게르트 타...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그대, 죽지 말아요-자살 위협에 노출된 사람을 돕는 방법
캐런 메이슨/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자살, 그 불행한 일을 막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  몇 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 친구는 어릴 적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몇 알 먹었다고 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을 때 양쪽이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자신이 걷는 꿈을 꾸었는데 거기서 한 발자국 실수하면 죽는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한다. 수면제를 먹은 것이 몇 알 안 되어 다행히 푹 자다가 깨고 말았지만 당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전에 어느 아는 지인은 초등학교 전부터 자신이 미운오리 새끼 같다며 ...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설교의 능력
제리 바인스, 짐 섀딕스/유희덕, 신희광/서로사랑/조정의 편집위원


지구촌 교회 이동원 원로 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저자 제리 바인스에 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제리 바인스는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교단 남침례교회에선 잘 알려진 명설교가입니다”(6페이지). 실제로 제리 바인스나 짐 섀딕스는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유일한 책입니다. 하지만 초판 서문에 편집자인 짐 섀딕스가 밝힌 것처럼 제리 바인스 박사는 50년 이상 사역해 온 목사며 그중 절반을 잭슨빌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강요된 청빈
정재영/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나의 사례 목사 안수를 받고 난 이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담임목사님이 부재중인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부임하였다. 미래가 보장되고 조건도 좋고 그 지역에서 인정받는 어떤 교회에서 오라는 청빙도 있었지만 아픈 교회 멍든 교회에서 먼저 오라고 했다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불타오르는 사명감에 그렇게 했었다. 그러나 나의 그 사명감은 한 순간에 우스운 것이 되었고 사명이 없는 사람처럼 순간 비춰졌다.  어렵게 부임한 사역지에서 첫 사례를 받았는데 강도사 때보다 못...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제원호/패스오버/정현욱 편집인


한때 창조과학에 푹 빠져 지낸 때가 있었습니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필자에게 창조과학은 그야말로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제야말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조과학에서 나오는 글들과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면서 곧 모든 사람들이 창조과학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고 두 손 들고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다. 그렇게 십여 년을 보낸 뒤, 창조과학에 뭔가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진화론자들과 무신론 과학자들은 한사코 주님을 경배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세포학을 비롯해...
복음의 맥락 안에서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누라 복음의 맥락 안에서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누라
하나님은 동성애를 반대하실까?
샘 올베리/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동성애는 오늘날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출판사에서도 동성애 관련 서적을 많이 보급하고 있습니다. 아바 서원에서 나온 로자리아 버터필드의 책들과 지평서원에서 나온 “성경이 동성애에 답하다”(케빈 드영) 외에도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홍성사), 마크 야하우스의 “동성애와 그리스도인”(CLC) 등이 있습니다.샘 올베리의 “하나님은 동성애를 반대하실까?” 이 책이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저자인 샘 올베리가 동성애(SSA: Same Sex Attraction)를 가지고 있지만, 그 욕구와 싸우면서 금욕적인 독신으로 목회 ...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소설로 읽는 예수와 그의 시대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이진경/비아/정현욱 편집인


<역사적 예수> 논쟁은 해묵은 것이지만,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다. 1778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가 출간된 후 신학계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사적 예수 논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835년 D. F. 슈트라우스의 <비평적으로 검토한 예수의 생애>가 출간되었을 때만해도 역사적 예수는 신화 속 존재로 전락할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톰 라이트는 선두로 하는 '제 3의 연구'로 명명되는 시기에 안착해 있다. 현재는 존 도미닉 크로산을 비롯한 게르트 타...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칼뱅주의 목사가 본 웨슬리 신학
웨슬리안 실천교리
김민석/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장로교회 목사인 나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교회사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웨슬리가 조지 윗필드와 함께 영국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주역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칼뱅주의 교리 때문에 조지 윗필드를 선호하는 사상이 한국교회 안에 잔존하지만 웨슬리를 빼 놓고 영국의 대각성 운동을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은 인간의 행위와 공로를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터부시해왔다. 루터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칼뱅에 이르러 구원 이...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로버트 H 스타인/오광만/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복음서의 비유 연구를 최고의 입문서      보는 순간 행복이 지는 책이 있다. 로버트 스타인의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열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저자의 명성과 더불어 깔끔한 표지는 충분히 내용이 맛깔스러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채 내게 전달된 책이라 더더욱 그렇다. 예수님의 비유에 관한 책은 결코 적지 않다. ‘예수님의 비유’로 검색하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한다. 번역되지 않은 책은 얼마나 많겠는가. 비유 ...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강도헌 편집위원


점점 사람들은 공 예배에 대한 회의적 관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점점 “가나안 성도(이 단어는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이다)”가 늘어나고 개인적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교회(목회자와 성도, 시스템을 총칭하여)의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개인적 신앙생활을 선택한 경우이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로는 ‘편의주의’이다. 그냥 교회 나가는 것이 싫고, 귀찮고, 이것저것 부담되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야 할 필...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박상은/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관계를 위한 단순한 화술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다!   왜 또 사랑의 언어인가? 자녀의… 십대의… 싱글의… 남성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5가지 사과의 언어와 칭찬의 언어까지, 대상과 주제를 달리하여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격찬을 이끌어냈던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 본서는 그동안 출간되었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게리 채프먼   전 세계 1,100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스 초장기(8년) 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
강산/헤르몬/정현욱 편집인


강산 목사가 이사야서를 번역했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를 직접 번역했다는 것은 히브리어뿐 아니라 당시 시대적 배경에도 정통해한다. 필자가 보기에 강산 목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걱정이 드는 이유는 성경 번역이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성경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인 ‘사도’의 헬라어는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이다. 이...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김진섭·류호영·류호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설교자는 항상 고민한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들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학적 근거를 대라면 난처해한다. 그만큼 구약에서의 그리스도 설교는 난해한 주제이자, 설교자의 짐이다. 개신교 목회자로서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예표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주로 보는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라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표, 또는 모형론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신학적 난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천국에의 초대
조셉 얼라인/이태웅/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에 관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교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는데 사용된 본서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굉장히 달콤하고 친절함에도 그 다루는 내용은 깊이가 있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이 싫어하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얼마나 적절하고 합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먼저 말씀하신...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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