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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운영자 | 2006.03.06 10:21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인간폐지/C.S.루이스/이종태/홍성사

완벽하게 탁월하게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이 세상에 절대 가치라는 것은 없다. 절대 기준이라는 것도 없다. 타자(他者)에 대한 개인의 평가나 감상은 그야말로 개인적이고 상대적인 평가일 뿐, 그 이상의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상대주의와 주관주의가 범람하는 현 시대에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당연하게, 혹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라는 ‘허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는 말 역시 그 근저에는 그 명제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는 자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 C. S. 루이스는 ‘절대 가치란 없다’는 논리만을 ‘절대적으로 허용’하는 상대주의와 주관주의의 모순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또한 인간의 이성을 극도로 우상시하면서 이성과 과학 이외의 모든 것, 즉 그동안 인류가 지켜온 도덕률(자연법)을 한낱 구시대의 관습으로 치부하고 폐지하려는 도덕률 폐기론자들의 사상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들의 의도와 주장대로 머리(이성)만 강조한 인간으로 변화할 경우, 종국에는 어떤 인류가 남게 될지에 대해 예견하며 도덕률의 폐지가 아닌, ‘인간 폐지’로 파멸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1943년 2월 더럼 대학에서 C. S. 루이스가 강연을 통해 발표한 뒤에 같은 해에 옥스퍼드 대학출판부를 통해 《인간 폐지The Abolition of Man》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것이다. 당시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던 《언어의 통제The Control of  Language》와 《영어 강독과 작문The Reading and Writing of English》 등을 비롯하여, 어린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에 극단적 상대주의ㆍ주관주의가 아무런 제제 장치도 없이 무분별하게 스며들어 학생들에게 주입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루이스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왜 루이스를 ‘금세기 최고의 변증가’라고 명명하였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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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주의 문명에 던지는 반성적 통찰

루이스에게 그토록 충격이 되었던 교과서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사람이 어떠한 사물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물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그것을 보는 사람의 내면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주관주의ㆍ상대주의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루이스는 이에 대한 반박으로 절대적 가치관이 인간 본연의 모습 안에 드러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 법칙(the Natural Law)이란 단지 물리적 원칙만이 아니고 도덕적 법칙으로 편만하게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루이스는 이러한 자연적 도덕률을 ‘도’라는 동양의 함축적인 단어를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도’라는 단어를 썼을까? 아마도 루이스는 이 절대적 가치 기준이 기독교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서구에서만 주창된 것이 아니고 그것과 맞상대가 될 만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사상에 도리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 루이스는 이 책의 부록에 세계 여러 종교와 문명을 대표하는 문서에서 발견되는 도덕률을 대조하는 장황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결국 그의 주장에 의하면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또는 여러 문화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며 모든 시대와 민족과 문화를 초월하여 공통적,보편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객관적인 실재라는 것이다.

루이스는 인간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되는 경우는 바로 이러한 절대적 가치 기준을 망각하거나 또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한 복종 의지가 상실되는 경우라고 말한다. 머리가 이해(understanding)와 사고력(thinking)을 뜻한다면 배는 본능(instinct)과 충동(impulses)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쓰면서 머리와 배 사이에 있는 기관, 즉 가슴이 있어야만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조건이 충족된다고 주장한다. 가슴이란 정착된 가치관의 형성과 그 가치관에 따라 훈련된 감정(trained emotion)을 뜻한다.

이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것은 악으로, 선한 것은 선으로 인정하고 반응할 수 있는 보편적인 도덕의식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훈련된 감정은 살아 있는 양심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배를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머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받쳐 주는 기관이 바로 가슴이다. 아울러 배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 또한 가슴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무서운 도전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내할 수 있고, 나의 권리와 이익을 떠나 상대를 배려하는 여유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가슴이 없는 사람은 생각은 생각대로 하지만 행동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소위 신앙인이라 하더라도 훈련된 감정과 의지력이 결여된다면 신앙은 머리에서 맴돌고 행동은 여전히 본능적이며 충동적인 상태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상대주의적 교육이 무서운 것은 가슴이 없는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건전한 가치관을 상실하게 하고서, 건강한 사람들로 형성된 건강한 사회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심장을 빼내어 버리고서 달려 보라고 명령하는 것이나, 꽃을 떼어 버리고서 열매를 맺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 루이스의 말대로 현대인은 신의에 대하여는 웃어넘기면서 자신들 안에 배반자가 있다는 사실에는 놀라는 모순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폐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인류 공동체적 문제이다. 도덕률 없이는 사회의 악이 억제되거나 순화되지 못하고, 악에서 악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바른 의식을 상실한 충동적 인간으로 이루어진 욕구 만족형 사회는 루이스의 그토록 의미심장하게 그려내고 있는 지옥 그 자체인 것이다.
-박성일(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


“치밀한 사고와 생생한 표현, 그에 걸맞은 심오한 의미의 조화! 이 책은 말 그대로 대작이다. 현대의 저작 중에서 나는 아직 이만한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언 바필드/잉클링즈 멤버

“성경 외에 반드시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하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인간 폐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처럼 완벽하고 탁월하게 자연법(도덕률)을 옹호한 책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인간이 범하는 어리석음과 악에서 구해 줄 만한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월터 후퍼/C. S. 루이스 전문 연구가

“어떤 평론가도 루이스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그의 글 자체가 명쾌하고 설득력 있기에 그의 뜻을 다른 사람이 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성공회신문(Church of England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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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담긴 비밀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윤종석/CUP/강도헌 운영자


뇌 속에 담겨 있는 비밀     뇌의 발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스가 유난히 높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불행히도 임신중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발육중인 뇌의 편도체에 ‘제동 장치’가 부실해진다. 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뇌는 스스로 진정하고 정보회로를 끄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런 아이들은 삶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불안과 두려움이 일반 아이들보다 높다.   ...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기독교 위기 상담
스캇 플로이드/황영아/그리심/강도헌 운영자


돌봄 목회    가끔 서점을 가면 ‘돌봄 목회’라는 제목의 책들이 보인다. ‘돌봄 목회’에 관련된 책 모두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읽어 본 바에 의하면, ‘돌봄 목회’는 교회의 외적 확장보다는 성도들의 아픔과 고통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는 목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목회 철학적 개념에서 ‘돌봄 목회’는 매우 매력 있어 보인다.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그들을 돌보는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돌봄 목회에 대해 필자는 ...
최초의 영성신학 정립 최초의 영성신학 정립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의 실천학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남성현/새물결플러스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 <실천학>은 영성신학의 알파와 오메가라 할 수 있다. 서양 정신문화의 토대와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적실한 영성신학을 세워가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실천학>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그의 가르침을 삶의 다양한 현장에 비판적으로 적용하려는 의지와 수고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본서는 기독교 역사를 빛낸 위대한 학자와 경건한 사상가들이 남긴 고전을 원문대조판으로 번역, 소개하는 <그리스도교문...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성경과 편견
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홍병룡/성서유니온선교회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랜돌...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기독교 탐사 리더 핸드북
리코 타이스, 베리 쿠퍼/CEMI 번역팀/IVP


"지금까지 당신이 들어 본 가장 좋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복음을 소개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알릴 것인가? 성경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전도 방법을 찾는 모든 이를 위한 복음 전도 성경 공부 교재!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복음 전도 및 제자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효과적인 성경 공부!   “CE 기독교 탐사는 일반적으로 쉽게 간과되는 진리들, 즉 죄의 엄중함, 십자가의 중심성, 은혜의 충분성, 회개의 필수성을 제대로 강조하는 탁월한 성경 연구 교재입니다...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구약성경의 정수
트렘퍼 롱맨 3세/최광일/CLC


구약성경의 메시지에 익숙해지고 구약성경이 어떤 식으로 예수님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성경공부 교재이다. 구약성경에서 발췌한 17가지 본문을 4자기 항목을 통해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각 본문을 먼저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실은 '성경 공부 가이드', 각 본문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며 설명해 나간 '읽을거리',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신약성경 내다보기', 그리고 오늘날...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그분의 형상을 따라
폴 브랜드, 필립 얀시/최종훈/포이에마


폴 브랜드 박사와 필립 얀시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에서 인체 구조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어떻게 내장되어 있는지를 추적했다면 <그분의 형상을 따라>에서는 독자들에게 전작의 행보가 멈춘 자리에서부터 다시 한 번 더 깊이, 더 멀리 탐험과 발견을 계속해나가자고 손짓한다.   신비한 인체 설명으로 시작해 몸을 생명체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요소인 피와 숨, 그리고 몸을 통제하는 머리,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몸의 특성인 고통까지 다루면서 성육신과 성찬의 의미,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그리스도...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스탠리 하우어워스
마크 코피/한문덕/비아


스탠리 하우어워스에 관한 입문서. 라인홀드 니버 이후 20세기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윤리학자이자 신학자로 꼽히는 그의 사상을 5가지로 나누어 살핀다. 지은이에 따르면 하우어워스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평생을 애쓴, 교회를 위한, 교회의 신학자다.   서구 그리스도교계의 몰락을 앞에 두고 그는 세상과 타협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식의 시도들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시민이 아닌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을, 로마 제국(미국 제국)의 종교가 아닌 낯선 거류민의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를, 자기만의 신/신앙이...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목회자는 리더다
존 맥아더 외/이대은/생명의말씀사


셰퍼드 라이브러리 시리즈.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강사 목회자들이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모았다. 존 맥아더를 비롯하여 존 파이퍼, 앨버트 몰러, 마크 데버, 스티븐 J. 로슨, 리곤 던컨, 톰 페닝턴, 릭 홀랜드, 오스틴 T. 던컨 등 개혁주의 목회자 9인이 시대를 초월해 충성스러운 지도자의 특징, 지도자의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정결함과 진실성, 기도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 반대에 부딪히고 고난받을 때의 대응책,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하는 지도자의 의무에 대해 귀중한 조언을 들려준...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나도 모르는, 나의 세계관
제임스 N. 앤더슨/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하는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당한 연구를 해야 이 관점을 소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세계관은 치열한 학문적인 습득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얻기보다 우리의 삶과 문화와 생활양식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형성되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리고 우리는 개인적인 렌즈와 함께 공통적인 렌즈로도 세계를 조망하는 세계관을 발견한다.  필자가 느끼는 바는 그동안 세계관에 대한 책은 상당히 어렵고 따분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 같다. 물...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로제타 홀 일기 3
로제타 홀/김현수, 강현희/홍성사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로제타 홀이 한국에서 맞이한 둘째 해 기록을 오롯이 담다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세 번째 육필일기를...
인간 존엄성의 승리 인간 존엄성의 승리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토르 E. 프랑클/이시형/청아출판사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은 그의 경험에서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을 요약해서 그가 창시한 기본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살펴보고 인간 존재의 모든 비극적인 요소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김근주/SFC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전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신 구약학자 김근주 교수의 책이다. 분량이 두껍지 않지만 내용이 정말 알차다.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지만, 매우 상당히 기대 이상이었다. 전성민 교수의 추천사처럼, 지금껏 부활 혹은 종말에 대해 읽었던 모든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교회에서 이미 '여러분은 정말 부활을 믿습니까?' '참된 신앙인이라면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라는 말들로 성도들을 윽박지르는(?) 설교를 많이 들어왔다. 상당수의 교회에서 보통 부활의 실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하지도 않고, 성경에 써있으니 냅다 믿으라...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기독교의 발흥
로드니 스타크/좋은씨앗


<2016 선교한국 대회의 책> 선정 도서. 기독교에 특별한 애정이 없는 종교사회학자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초기 기독교 발흥에 대한 탐구서다. 저자 로드니 스타크는 현대의 사회학적 이론과 분석 방법을 동원해 초기 기독교가 급성장한 요인을 탐색하고 있다.   거대한 이방 세계의 변방에서 출발한 미약한 종교 운동으로서 기독교가 어떻게 단 몇 세기 만에 세상을 지배하는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300년의 기적 같은 부흥의 이면에는 그저 '기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현실 속 요인들이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기대
이용규/규장


<내려놓음> 시리즈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의 최신작.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마친 후 안정된 미래를 내려놓고, 몽골에서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으로 만 7년간 사역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사역지를 옮긴 후의 이야기다.   저자는 새로운 땅에서 사역을 일으켜야 하는 부담과 함께, 그가 예상치 못했던 어둡고, 슬프고, 외로운 시간과 사투를 벌이며 하나님께 더 친밀히 나아가며 그분만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인생의 여러 기근 중에 있는 이들에게 '무엇에 내 삶의 소망을 두고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학과 신학의 대화
창조론자들
로널드 L. 넘버스/신준호/새물결플러스


갈릴레오 논쟁 이후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었다. 이번에는 소위 “젊은 지구 창조론”으로 대표되는 창조과학이 논쟁의 중심에 자리한다. 특별히 한국 개신교계는 전세계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 안에는 가장 열정적인 창조과학자들과 다수의 박사급 고급 인력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이른바 “홍수지질학”에 기초한, 약 6천 년간의 지구 역사를 금과옥조의 진리로 삼아 그것만이 유일한 창조 신앙의 정수인 듯, 그리고 그런 해...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기독교의 역사
알리스터 E. 맥그라스/박규태/포이에마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하였다.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운동과 흐름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및 스터디 ...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양욱/그리심


호주 행복의 교회 김양욱 목사의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는 CBS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김양욱 목사의 묵상글을 담은 책이다. 4도 칼라로 제작되어 있고, 우리말 묵상글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번역되어 실려 있다.   추천사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제작/진행자인 CBS 아나운서 정민아입니다.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CBS 음악FM 채널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해외찬송 프로그램입니다. 청취자들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은혜로운 ...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오두막
김재영/IVP


30여 년간 출소자, 알코올중독자, 무너진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일구며 살아온 오두막 공동체 이재영 대표의 이야기. 1983년에 출판사를 개업한 저자는 예배를 드리다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말씀을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저자는 단순한 순종의 걸음을 우직하게 이어 갔고, 그 열매로 오늘의 오두막 공동체가 세워졌다.   1부에서는 저자가 출소자들과 공동 생활을 하면서 경남 합천에 자리를 잡기까지의 여정이 그려진다. 2부에서는 오두막 공동체가 합천에서 배운 ...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안록
우치무라 간조/포이에마/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중1때 참석한 교회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의 기본 주제가 함석헌의 『성서로 본 조선역사』였다. 그때에 하루 두 번씩 아마도 한 시간 반 정도는 족히 했을 강의를 꼬박 채우고도 모자라 교회에서 나머지 강의를 했을 정도로 꽤나 긴 분량을 당시 전도사님이 열정적으로 풀어나갔다. 당시 나이를 생각하면 들어도 아무것도 제대로 몰랐을 것이지만 나는 꽤나 진지하게 열심히 들었고 한으로 풀어낸 조선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가슴깊이 새겨져 나름의 사고나 책읽기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던 것 같다. 그때 강의를 들으며 등장한 성서조선과 김교신,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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