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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운영자 | 2006.03.06 10:21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인간폐지/C.S.루이스/이종태/홍성사

완벽하게 탁월하게 도덕률(자연법)을 옹호한 변증서! “이 세상에 절대 가치라는 것은 없다. 절대 기준이라는 것도 없다. 타자(他者)에 대한 개인의 평가나 감상은 그야말로 개인적이고 상대적인 평가일 뿐, 그 이상의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상대주의와 주관주의가 범람하는 현 시대에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당연하게, 혹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라는 ‘허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는 말 역시 그 근저에는 그 명제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는 자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 C. S. 루이스는 ‘절대 가치란 없다’는 논리만을 ‘절대적으로 허용’하는 상대주의와 주관주의의 모순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또한 인간의 이성을 극도로 우상시하면서 이성과 과학 이외의 모든 것, 즉 그동안 인류가 지켜온 도덕률(자연법)을 한낱 구시대의 관습으로 치부하고 폐지하려는 도덕률 폐기론자들의 사상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들의 의도와 주장대로 머리(이성)만 강조한 인간으로 변화할 경우, 종국에는 어떤 인류가 남게 될지에 대해 예견하며 도덕률의 폐지가 아닌, ‘인간 폐지’로 파멸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1943년 2월 더럼 대학에서 C. S. 루이스가 강연을 통해 발표한 뒤에 같은 해에 옥스퍼드 대학출판부를 통해 《인간 폐지The Abolition of Man》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것이다. 당시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던 《언어의 통제The Control of  Language》와 《영어 강독과 작문The Reading and Writing of English》 등을 비롯하여, 어린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에 극단적 상대주의ㆍ주관주의가 아무런 제제 장치도 없이 무분별하게 스며들어 학생들에게 주입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루이스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왜 루이스를 ‘금세기 최고의 변증가’라고 명명하였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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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주의 문명에 던지는 반성적 통찰

루이스에게 그토록 충격이 되었던 교과서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사람이 어떠한 사물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물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그것을 보는 사람의 내면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주관주의ㆍ상대주의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루이스는 이에 대한 반박으로 절대적 가치관이 인간 본연의 모습 안에 드러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 법칙(the Natural Law)이란 단지 물리적 원칙만이 아니고 도덕적 법칙으로 편만하게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루이스는 이러한 자연적 도덕률을 ‘도’라는 동양의 함축적인 단어를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도’라는 단어를 썼을까? 아마도 루이스는 이 절대적 가치 기준이 기독교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서구에서만 주창된 것이 아니고 그것과 맞상대가 될 만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사상에 도리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 루이스는 이 책의 부록에 세계 여러 종교와 문명을 대표하는 문서에서 발견되는 도덕률을 대조하는 장황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결국 그의 주장에 의하면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또는 여러 문화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며 모든 시대와 민족과 문화를 초월하여 공통적,보편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객관적인 실재라는 것이다.

루이스는 인간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되는 경우는 바로 이러한 절대적 가치 기준을 망각하거나 또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한 복종 의지가 상실되는 경우라고 말한다. 머리가 이해(understanding)와 사고력(thinking)을 뜻한다면 배는 본능(instinct)과 충동(impulses)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쓰면서 머리와 배 사이에 있는 기관, 즉 가슴이 있어야만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조건이 충족된다고 주장한다. 가슴이란 정착된 가치관의 형성과 그 가치관에 따라 훈련된 감정(trained emotion)을 뜻한다.

이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것은 악으로, 선한 것은 선으로 인정하고 반응할 수 있는 보편적인 도덕의식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훈련된 감정은 살아 있는 양심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배를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머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받쳐 주는 기관이 바로 가슴이다. 아울러 배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 또한 가슴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무서운 도전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내할 수 있고, 나의 권리와 이익을 떠나 상대를 배려하는 여유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가슴이 없는 사람은 생각은 생각대로 하지만 행동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소위 신앙인이라 하더라도 훈련된 감정과 의지력이 결여된다면 신앙은 머리에서 맴돌고 행동은 여전히 본능적이며 충동적인 상태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상대주의적 교육이 무서운 것은 가슴이 없는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건전한 가치관을 상실하게 하고서, 건강한 사람들로 형성된 건강한 사회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심장을 빼내어 버리고서 달려 보라고 명령하는 것이나, 꽃을 떼어 버리고서 열매를 맺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 루이스의 말대로 현대인은 신의에 대하여는 웃어넘기면서 자신들 안에 배반자가 있다는 사실에는 놀라는 모순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폐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인류 공동체적 문제이다. 도덕률 없이는 사회의 악이 억제되거나 순화되지 못하고, 악에서 악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바른 의식을 상실한 충동적 인간으로 이루어진 욕구 만족형 사회는 루이스의 그토록 의미심장하게 그려내고 있는 지옥 그 자체인 것이다.
-박성일(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


“치밀한 사고와 생생한 표현, 그에 걸맞은 심오한 의미의 조화! 이 책은 말 그대로 대작이다. 현대의 저작 중에서 나는 아직 이만한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언 바필드/잉클링즈 멤버

“성경 외에 반드시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하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인간 폐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처럼 완벽하고 탁월하게 자연법(도덕률)을 옹호한 책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인간이 범하는 어리석음과 악에서 구해 줄 만한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월터 후퍼/C. S. 루이스 전문 연구가

“어떤 평론가도 루이스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그의 글 자체가 명쾌하고 설득력 있기에 그의 뜻을 다른 사람이 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성공회신문(Church of England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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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개(9/15페이지)
신학은 자신의 간증과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신학은 자신의 간증과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김남준/생명의말씀사/문양호편집위원


이 책은 무모하다. 어떻게 보면 교파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교회 내 교리공부는 물론 교회 소그룹들이 그룹성경공부 모임 대신 교제중심의 그룹모임으로 변질되어져가는 흐름이 강한 현실 속에서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란 책제목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을 거북하게 할 수 있다. 그것도 600쪽이 넘는 엄청난 분량에, 두 권 중의 첫 번째 책이라니. 이것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것 같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망하기를 작정한 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하지만 저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박영돈/IVP/방영민 편집위원


2016년 7월 4일(월) 크리스찬북뉴스 포럼(북콘서트) 주제 도서 교회마다 자기의 시대가 있다. 초대교회 때는 황제의 박해 아래 교회의 보편성과 거룩성의 문제로 어거스틴과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이 있었고, 중세 때는 로마카톨릭과 개신교와의 분리와 갈등이 있었다. 근대에 와서는 과학의 발달과 전쟁의 비참함을 겪으며 참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으며, 독일 같은 경우는 강력한 히틀러 밑에서 제국에 손을 잡아줄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향해 강력한 나팔이 될 것이냐 등의 갈라짐도 있었다.  이렇듯 교회는 ...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의 리더십
러벳 H. 윔스/권오서/기독교서회/서중한


책을 읽다보면 왜 이런 책이 주목을 받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윔스의 ‘변화의 리더십’이 그런 책이다. 교회만큼 리더십 문제가 중요한 집단도 없을 것이다. 교회는 단순히 이윤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企業)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기업(基業)이기에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진리의 공동체이다. 그래서 교회는 더 세심한 지도자의 철학과 지도력이 요구된다. 윔스의 책은 지도력에 관한 단순한 정보나 기술 제공이 아니라 통찰을 제공한다. 현실 교회는 늘 잡음이 많고 상처도 많은데 그 문제...
고대근동의 삶과 세계 고대근동의 삶과 세계
고대근동문학선집
제임스 프리처드/CLC


고대 근동 시리즈 13권. 고대 근동 문서들을 번역한 ANET와 고대 근동의 유물사진과 해설을 실은 ANEP를 한 권으로 편집한 책이다. 한국의 저명한 고대근동학자들이 한글로 번역하고, 이에 더하여 원서에 빠진 중요 문헌들을 번역해 보충하고 풍성한 역주를 담았다.   이 외에 용어해설, 히브리와 바벨론의 월명비교표, 개신교-천주교 고유명사 비교표도 실었다. 연관된 성경구절들이 본문 옆에 병기되어 있어 성경의 내용과 비교할 수 있고, 307개의 고대 근동 지역의 유물사진과 해설이 실려 있고 본문 옆에는 내용과 관련된 사진...
한국 초대교회사 연구에 대한 소중한 자료 한국 초대교회사 연구에 대한 소중한 자료
로제타 홀 일기 1, 2
로제타 셔우드 홀/양화진문화원(엮은이)/홍성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 번째 육필일기. 1890년 9월 24일부터 1891년 5월 17일까지, 약 8개월 동안의 일상의자취가 담겨 있다. 로제타가 중간 기착지인 일본 각지에 머무는 동안의 생활,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오기까지 한 달간의 여정, 서울에서 첫 7개월간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다.   그녀의 부임지 서울의 관문 제물포에 들어오던 날의 소회를 비롯해, 환자들을 돌보고 여의사 교육을 시키는 등 한국에서의 의료 사역 초기 모습, 한국에서 맞은 첫 추수감사절 회고, 남성들에게 차별대우 받는 조선 여인들의 처지 등이 여실...
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다 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다
고고학으로 읽는 성경
임미영/CLC


고대 근동 시리즈 14권. 이스라엘의 주요 유적지 발굴탐사와 해박한 고고학적 지식을 토대로 성경 속의 사람들과 주요 지역들을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성경의 땅의 모습을 실은 다양한 사진과 재현 그림들을 통해 더욱 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게 된다.   추천의 글   민영진 (《하느님의 기쁨, 사람의 희망》 저자) 신구약 성경뿐 아니라 성경이 형성되던 시대적 배경까지 재구성해주는 이 책은 단순한 독서물이 아니라 대학에서도 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학문적 고찰과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nbs...
정암의 통찰력과 균형 있는 시각 정암의 통찰력과 균형 있는 시각
박윤선주석성경
박윤선/영음사


출판사 서평정암 박윤선 주석성경은 정암의 의도를 따라 성경주해와 설교를 통합 시킨 그의 전체 주석을 한 권의 주석 성경 안에 요약하였습니다. [정암 박윤선 주석성경]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 및 목회 사역을 돕고, 일반 신자들에게는 올바른 성경해석을 제공함을 통해 바른 신앙생활의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암의 주석은 과연 무엇이 올바른 성경해석의 원리인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정암은 계몽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고등비평을 비판하였습니다. 이것은 크게 세 가지 사실을 의미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김남준/생명의 말씀사/방영민


필자는 대학교 시절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그때 나는 그동안 내가 소화했던 복음이 너무 왜소하였고 내가 이해하고 있는 구원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무척 슬퍼하면서도 말씀 앞에 은혜 받고 엎드리는 경험을 하였다. 연약한 인생에게 복음의 비밀을 보여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혼을 압도하고 채우는 것인지 그 당시에 누리게 되었다.  이후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시간 나는 대로 들었고 그분이 쓰신 책들을 읽으며 신앙에 유익을 얻고 경건생활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
그리스도의 승리, 구속, 용서, 해방, 치유 그리스도의 승리, 구속, 용서, 해방, 치유
십자가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김소영/IVP


맥그래스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신학적이고 전문적인 용어 대신, 일상적인 언어와 간결한 문체로 우리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십자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십자가에 관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십자가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주는 책이다.   2천 년 전에 일어났으며 이미 수없이 이야기된 십자가 사건이 오늘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적실하고 늘 새롭다고 확언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2천 년 전 예수의 십자가 앞에 서 있는 군중이 되고, 예루살렘 거리에서 술렁거리는 부활...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당신이 메시지다
케리 슉, 크리 슉/두란노/서중한


말의 한계를 아는 말들이 교회에서 되살아나기를 진부한 표현이지만 우리들은 매일 말의 홍수 속에 산다. 그리고 홍수 때 마실 물이 없다고들 말한다. 씨앗처럼 가슴에 박힌 말 한 마디 없이 어느 저녁 몸을 누이면 허한 영혼이 말의 그리움으로 뒤척인다. 사람을 떠나보아야 사람이 보이고, 말을 떠나야 말이 보이는 법이다. 묵상이 사라진 삶은 수없는 말을 쏟아내도 그저 메마르고 팍팍할 뿐이다(135쪽). 핏기 없는 말과 설익은 말들이 가득하기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말 못하는 사람 없다’는 흔한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
내가 나의 신을 사랑할 때 내가 나의 신을 사랑할 때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강남순/새물결플러스/방영민


오늘 새벽 매서운 추위를 뚫고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돌아오니 침대 위에서 아기가 엉덩이를 내밀며 뱃속에 있었던 모습처럼 아주 편안하게 천사처럼 잠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따뜻한 모습과 함께 이런 추위속에서 제대로 된 이불 하나 덮지 못하고 추위에 떨면서 자고 있는 아기도 있겠지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시리아 난민 3살 쿠르디가 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건너가다 파도에 휩쓸려 시체로 떠내려와 세계를 안타깝게 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똑같은 인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났고 이땅에 아기들은 모두 집중적인 사랑을...
믿음의 선배들이 고백한 기도로 채워가는 여백의 힘 믿음의 선배들이 고백한 기도로 채워가는 여백의 힘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기도
유성준/평단출판사/김정완


기도응답에 궁금증이 일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평생에 걸쳐 50,000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죠지 뮬러다. 죠지 뮬러의 평전이 인기리에 읽히던 시절, 아마도 그 직후였을 것이다. 수첩에 기도제목을 적고 그 기도제목이 성취되었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신앙선배가 있었다. 선배의 말은 역시 그런 방식으로 응답을 확인한 죠지 뮬러의 습관과 얽혀 묘하게 일리가 있었다. 아무튼 선배의 열변에 불구하고 난 그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듣고 이내 잊었거나 확인하지 않고도 이미 기도응답에 확신을 가졌거...
교회가 있다 교회가 있다
Reform church : 변혁을 이끄는 미국의 선교적 교회들
이상훈/교회성장연구소/문양호


 90사이즈의 작은 옷을 빅 사이즈를 입어야 하는 사람이 입을 수는 없다. 신축성이 좋아 억지로 껴입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보기에 민망할 것이다. 빅 사이즈 옷을 유치원생 아이가 입어도 역시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활동하기도 불편하다. 아무리 새 옷이고 활동성을 고려해 만든 기능성 제품이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차라리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다른 옷을 찾는 게 낫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교회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대할 때 위와 같은 생각들이 든다. 말하자면, 이런 교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교...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정하웅 외/사이언스북스/안영혁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2013년 4월에 나온 책이니까 아직은 새 책입니다. 노파심이어서 그런지 이 중요한 책을 기독교인들은 잘 읽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독교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학자로서 추천하는 책입니다. 기독교교회가 오늘 디디고 서 있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가 보유한 지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라 봅니다. 이 책은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첫째는 과학으로 인해 세상이 이만큼 변했구나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박...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력파괴자들
정선주/프롬북스/송광택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학교 안 ‘모범생’이 아닌학교 밖 ‘모험생’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다!현대 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는 ‘앞으로 15년 내에 화이트컬러 직종 중 80퍼센트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대기업 주도형 경제는 혁신을 내세운 스타트업 기업에 밀려 막을 내릴 것이며, 우리가 선망해마지 않는 의사, 판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대, 우등생, 모범생, 명문대생이 설 자리도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제 학교가 아이의 미래를...
보스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탁견 보스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탁견
구약의 종말론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박규태/좋은씨앗


구약 성경이 종말론을 이야기한 본문을 추려 주해하고 분석한 책.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 박사가 생전에 구약 종말론을 다룬 연구 결과 중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글들을 엮었다. 개혁파 성경신학의 선구자인 저자는 구약 성도들이 미래를 바라보며 품었던 소망과 기대 그리고 그들이 이해한 미래를 자세히 고찰한다.구약 전반의 핵심 본문들을 다루면서 개인 종말론 및 집단 종말론과 관련된 문제들을 폭넓게 살펴보는 방식이다. 중간기 상태나 스올의 의미, 메시아 대망과 주의 날의 의미를 다룰 때, 보스가 견지하는 초자연주의는 아무 소망이 없는 ...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베가북스/문양호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얼마 전 읽었던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을 읽고서 그것이 인상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가나안 성도의 현상과 그 이유, 그 속에서 교회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두껍지 않은 책에서 위험순위를 넘나들며 건드는 용감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바로 거기까지였다는 것이다. 그저 문제제기에만 그쳤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분량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인지 저자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진단만 하고 시한부다라고 통보만 한 듯한 느낌이 좀 들었다. 물론 이...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선지자적 반시대성
오스 기니스/김형원/이레서원/송광택


이 시대의 ‘예언자적 지성’ 오스 기니스가 예리한 창과 같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다. 어떤 이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이크”라고 할지 모른다. 다른 이는 “아!”라는 탄성을 지를지도 모른다.   아무리 둔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이 시대가 무언가 잘못되었고 또한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그의 마음이 이 시대의 무게에 압사당하지 않았다면 이따금 무언지모를 불편함을 감지하지 않았을까. &...
책과 그림과 영혼이 하나된 사람의 이야기 책과 그림과 영혼이 하나된 사람의 이야기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박홍규/해너머/송광택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책은 발에 치일 만치 허다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것은 반 고흐의 예술과 사상에 물줄기가 된 책들을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책에서 거의 모든 것을 얻었던 ‘독학자 반 고흐’를 통해 학교 교육만이 정답이 아님을 말하기 위해서다. 반 고흐가 읽고 감동한 저작들을 집중 조명한 책은 아마도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이 세계적으로 유일할 것이다. 반 고흐가 읽은 책을 간략하게 나열하는 식이 아닌, 반 고흐가 주로 어떤 책들을 읽었으며, 그 책들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고, 어떻게 그 영향을 ...
무엇이 선인가 무엇이 선인가
Good or God
존 비비어/두란노


존 비비어 목사가 선의 가면을 쓴 악한 세상에서 매일같이 선악과 주위를 맴도는 이 시대 크리스천들의 속 실상을 살펴본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이 좋고, 지혜롭다 여기는 것들을 여과 없이 선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심지어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신다고 당연시한다. 그러나 존 비비어는 선과 악은 겉으로는 명백하게 구별할 수 없다고 밝힌다.성경은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던 사건처럼, 사람의 눈에 옳고 합리적이고 현명하고 유익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많은 선택과 길이 있음을 보여 준다. 무엇이 최선인지를 하나님보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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