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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쓸데 없는 부담은 버리고, 진짜 기독교 답게 살자

조정의 | 2024.11.12 14:32
쓸데 없는 부담은 버리고, 진짜 기독교 답게 살자 불가능한 기독교/케빈 드영/홍종락/템북/조정의 편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리스도언약 교회 담임목사이자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케빈 드영은 미국 전역에서 차세대 복음주의 리더이자 설교자, 강연가, 저자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작년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주기도를 다룬 책을 냈지만, 그전에 국내 소개된 책은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오랜만에 신학적으로 정통적이고 보수적인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성경적으로 정확하고 분명한 해석을 추구하며, 실천적으로 재치와 균형감각이 탁월한 저자 케빈 드영의 책을 템북을 통해 접하게 된 것이 무척 기뻤다. 

설마 했는데, 부제가 굉장히 맞았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스스로 영적 실패자임을 인정하고 항상 비참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Why Following Jesus Does Not Mean You Have to Change the World, Be an Expert in Everything, Acept Spiritual Failure and Feel Miserable Pretty Much All the Time”). 드영은 기독교인으로서 자주 빠질 수 있는 오해를 발견하게하고 그것을 성경의 가르침으로 균형감 있게 회복시켜 주는 데 뛰어나다. <불가능한 기독교>는 신자가 기독교가 요구하는 삶의 수준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한계를 만날 때, 어차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어서 자포자기하고 싶을 때, 그런 생각 자체가 기독교가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불가능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도 충분히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독자를 위로한다.
 
서론에서 저자 드영은 “기독교는 원래 불가능하게 느껴져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살든지 죽든지 주를 위하여,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요구는 적당함을 용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까지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킨 바울의 삶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도 그 수준의 삶을 살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 뻔하다. 물론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서, 신앙의 경주 그 출발부터 마침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드영이 서론에서 자기 달리기 실력으로 예를 든 것처럼, 모든 신자가 신앙의 경주에서 좋은 기록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바울처럼 기록이 좋은 신앙의 선수와 비교하자면 대부분 신자의 기록은 경주에서 탈락할 수준이고, 그런 면에서 기독교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바로 그런면에서 드영은 이 책의 필요성을 봤다. “기독교는 불가능한 것이 될 필요가 없다”고 선언하기를 원했던 것이다(21p).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경기를 완주하면 되고 그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드영은 이 책을 오해하지 않도록 1장부터 일곱 가지 오류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1)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만큼 선해질 수 있다, 2) 그리스도인들은 완전해질 수 있다, 3) 죄는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4) 그리스도인이 되면 고난이 없어진다, 5)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 6) 예수님을 따르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7) 하나님은 위험을 감수하라고 우리를 부르시지 않을 것이다. 각각의 오류는 그리스도인이 기독교를 불가능하게 보는 핑계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령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만큼 선해질 수 있다는 것이 오류라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선을 행하기 위하여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생겼다고 오해할 수 있다. 드영은 그래서 곧이어 각각의 오해를 복음으로 보완한다. 구원은 전적인 은혜로 칭의뿐만 아니라 성화에까지 이르고, 완전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전히 하나님께 죄는 더럽고 부정한 것이며 관계를 망치는 악이다. 그러나 복음은 자백과 죄 용서함을 약속하여 우리로 새로워진 마음으로 주를 섬기게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분명 힘들지만 주가 약속하신 것처럼 그분의 멍에는 가볍고 쉽다. 그분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죄를 짓고 넘어지지만 계속해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힘을 얻고 일어나 의로운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비용이 들지만 더 큰 보상을 얻는 일이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험을 감수하라고 하시지만,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이어서 드영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새로운 마음과 영을 가지고 힘 있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교만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행위를 강조하는 자신의 의도를 불합리하게 비판한 자들에게 성경의 건전한 가르침을 변호한다. 그리고 그다음 장에서 결코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부족하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울처럼, 예수님처럼 부르지 않으셨다고 말한다. 우리 각자의 부르심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를 대하는 방식과 전도에 힘쓰는 일에 있어서,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감정 중에는 불필요한 감정도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돈의 많고 적음 자체를 비판하지 않는다. 그것과 별개로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웃을 물질로 돕는 것은 기독교가 베풀어야 할 사랑의 구체적인 방식이지만, 드영은 세상의 매스컴에서 죄책감을 자극하는 수많은 필요들에 모두 반응할 수는 없다고 선을 긋는다. 

쓸데없는 죄책감은 버려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모든 일에 모두 다 참여하고 도울 수는 없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드영은 얼마나 많은 업적을 쌓았는가보다 어떤 성품의 사람으로 빚어지는가를 생각하며 살라고 권한다. 매일의 삶을 점수로 매기는 삶은 지치게 만든다. 매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품과 인격을 갖추는 훈련을 하면, 우리도 믿음의 선배들처럼 ‘믿음으로 아무개는’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적으로 세상은 악해져가지만, 하나님 은혜로 점차 개선되는 것도 분명 있다. 무조건 세상을 더 나쁜 곳으로 여기고 그리스도인이 살기 더욱더 힘들어진 땅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이 평온하고 단정하게 살도록 베푸신 여러 가지 은혜에 감사하며 매일을 그분의 축복을 구하며 살아가자. 

드영은 <불가능한 기독교>를 통하여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다. 독자는 그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고 불필요한 죄책감과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벼워진 몸으로 더욱더 기독교가 요구하는 착하고 충성된 그리스도의 종의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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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모성의 관점으로 살펴 본 바울
바울 우리 어머니
베벌리 로버츠 가벤타/정동현/도서출판 학영/서상진 편집위원


 베벌리 로버치 가벤타(Beverly Roberts Gaventa)의 『바울 우리 어머니』는 바울 연구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학문적 전환점으로 평가될 만한 저작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남성성과 권위의 언어로만 해석되어 온 바울의 신학을 모성적 이미지와 돌봄의 렌즈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바울 서신에 내재된 풍부하고 다층적인 신학적 상상력을 드러낸다. 가벤타는 단순히 바울 텍스트에서 모성 이미지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바울의 선교 신학, 공동체 형성, 그리고 우주론적 구원 이해와 어떻게 긴밀하게 ...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엔 한 사람의 독보적인 목사가 아니라 성숙한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회를 섬기는 장로 리더십: 장로팀을 위한 신학적, 실무적 지침서
머리 캐필/황을호/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아무개 목사님이 계신 ㅇㅇㅇ교회’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그러다 보니 교회 정치의 일반적인 형태는 탁월한 은사와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 목회자가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라는 인식이 많다. 다른 종류의 교회 정치, 가령 감독 정치, 장로 정치, 회중 정치 등의 개념에 익숙한 성도에게도, 리더 간의 시끄러운 논쟁과 분열을 겪는 많은 교회 소식 때문인지, 성경적인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보다도 실천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잡음이 없고 문제가 적은, 잘 세워진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많은 교회가 부흥하거나 무너지는 표면적인 이유가...
21세기 교회 리더십이 나가야 할 길 21세기 교회 리더십이 나가야 할 길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교회
이진섭/이새의나무/서상진 편집위원


이진섭 교수가 저술한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교회』는 한국교회의 구조적 병리와 그 신학적 원인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오늘 한국교회가 왜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에 대한 신학적·역사적·제도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현장의 신학자로서 한국교회가 지난 수십 년간 성장과 확장이라는 외적 기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제왕적 목회구조와 비성경적 리더십 패턴을 형성해 왔는지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대체할 성경적 공동체 모델로서의 복수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 명제에 머물지...
나를 섬기러 하나님이 오셨다는 놀라운 이야기 나를 섬기러 하나님이 오셨다는 놀라운 이야기
예수님 책: 그가 오신 이유
데이비드 플랫/강동현/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예수님 책: 그가 오신 이유>의 원제는 “All You Want For Christmas”(“당신이 성탄절에 바라는 모든 것”)이다. “구름이머무는동안” 출판사는 이 책이 단지 성탄절을 기리는 책으로만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이 오신 이유에 언제나 감사하게 하는 책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 제목을 선정했다고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플랫도 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결론에 “그러니 오늘 예수님이 여러분을 위해 오셔서 하시려던 모든 일을 그분이 하시도록 마...
가면을 벗고 마주할 용기 가면을 벗고 마주할 용기
잃어버린 나를 찾습니다
조영민/소유/서상진 편집위원


조영민 목사의 『잃어버린 나를 찾습니다』는 시편 139편을 주해적·실존적 기반으로 삼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다양한 얼굴과 가면 뒤에 숨겨진 실존의 본질을 탐색하는 저작이다. 저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관계의 불안, 사회적 압력, 자기 부정의 경험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여러 층의 가면을 사용하지만, 결국 그 가면은 자기 보호의 도구를 넘어 자기를 구속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인간 실존을 성경은 어떻게 묘사하는지, 인간은 왜 가면을 쓰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어떻게 인간...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도우미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도우미
한국 교회 트렌드 2026
지용근 외 10인/규장/조정의 편집인


개인적으로 트렌드 관련된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정확한 수치와 통계로 보는 교회 혁신의 시대 2026년 한국 교회 전망과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을 선물 받았을 때, 그래서 그렇게까지 기뻐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수치와 통계”를 못 믿어서 그런 게 아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여러 질문을 통하여 일반적으로 지금 성도가 느끼고 있는 부분과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 자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한국 교회 전망과 전략”이 ...
정치, 문화, 사회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2천 년 기독교의 역사 정치, 문화, 사회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2천 년 기독교의 역사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
김학철/복있는사람/서상진 편집위원


연세대학교 김학철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진행해 온 강의의 핵심을 묶어 펴낸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는 기독교라는 거대한 문명을 특정 전통의 신앙고백이나 교리적 울타리 안에 좁혀놓지 않고,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쌓아온 정신사적·문화사적 유산의 관점에서 파악하려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기독교를 믿음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인간 문명의 중심축을 이루어 온 사상과 문화의 체계로 읽어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기독교가 서양문명을 형성하는 데 어떤 의미를 지녔고 오늘의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읽혀야 하는지...
사도신경, 예배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고백 사도신경, 예배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고백
사도신경
고경태/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사도신경 해설"은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중 하나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관련 저술이 있는 분야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관련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참고. 알라딘에서 사도신경으로 검색하면 189건이 나옴). 또 다른 사도신경 해설이 나올 것이다. ​고경태 목사도 이번에 부크크(2025년)에서 사도신경을 출간했는데, 출간한 이유는 "사도신경을 예배 시간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또 장로교 교회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뺀 사례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경태 목사의 <사도신경>은 깊은...
교회는 정치를 성경으로 조명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정치를 성경으로 조명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경과 정치(하)
웨인 그루뎀/조평세, 성태준/도서출판 새언약/조정의 편집인


“오늘날의 정치 현안을 성경적으로 조명하는 종합 지침서” <성경과 정치(하)>권이 도서출판 새언약을 통하여 출간되었다(2025.7.30). 이 책은 (상)권에 이어서 주제별 이슈들을 다루는데, 10장 환경을 시작으로 11장 국방, 12장 외교정책, 13장 표현의 자유, 14장 종교의 자유, 15장 특별 집단을 각각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마지막 3부 결론적 고찰에서는 언론 편향성 문제(16장) 그리고 오늘날 민주당과 공화당 정책에 지금까지 논의한 성경적 견해가 어떻게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전반적인 평가를 내린 후(17장)...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영성의 뿌리를 찾아서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영성의 뿌리를 찾아서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알리스터 맥그래스/박규태/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은 16세기 종교개혁을 단순한 교리적 혹은 제도적 변혁의 사건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 전체를 근본에서 다시 세우려 했던 영적 대전환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담은 저작이다. 이 책은 1991년 드루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된 만큼 학문적 엄밀성과 목회적 통찰이 함께 배어 있으며, 복음주의 전통을 잇는 교회들이 잃어버린 영적 유산을 회복하도록 돕고자 하는 일종의 신학적·영성적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맥그래스는 종교개혁을 고전적 기독교 영성의 회복 운동으로 보고, 특히 루터를 중심으로...
12.3 계엄이후 12.3 계엄이후
한국교회 어디로가나
권수경 외 5명/야다북스/서상진 편집위원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는 최근 한국 사회의 정치적 격동과 그 속에서 드러난 한국교회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윤실이 주최한 연속 토론회에서 발표된 여섯 명의 학자의 글을 모아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글은 한국교회가 스스로 만들어낸 반기독교적 현실—권력과 결탁하고, 이념에 갇히고, 젠더 불평등을 유지하며, 근본주의적 폐쇄성에 사로잡힌—을 객관적 분석과 신학적 통찰을 통해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비판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교회 내부에서 이미 기독교의 핵심 ...
불편한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불편한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그리스도인의 감정수업
엘리슨 쿡, 킴벌리 밀러/김총명/야다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엘리스 쿡과 김벌리 밀러가 공저한 『그리스도인의 감정수업』은 감정을 단순히 조절해야 할 대상이나 신앙 성장의 방해물로 이해하던 통념에서 벗어나, 감정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임재를 탐색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과 심리학적 통찰을 정교하게 결합하면서, 불편한 감정이라는 인간 내면의 깊은 수위를 신앙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그 감정들을 성숙한 영적 삶을 향한 통로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두려움, 분노, 슬픔, 불안, 시기심, 욕망, 죄책감, 수치심 등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려 하는 정서들을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이...
성경의 첫 책 창세기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 성경의 첫 책 창세기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
창세기, 복음으로 읽기
이성호/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이성호 목사(고려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광교장로교회 담임)가 저술한 『창세기 복음으로 읽기』는 설교집이면서 동시에 성경신학적·조직신학적 통찰을 담은 저작이다. 창세기는 흔히 “시작의 책”으로 알려있지만, 저자는 이 책을 단순히 세계의 기원을 설명하는 역사적 문헌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창세기 전체를 복음의 관점, 곧 하나님의 구속사적 언약의 시발점으로 읽어낸다. 창세기를 복음의 틀로 읽는 시도는 구약신학의 해석학적 난제 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창세기의 내러티브에는 신학적 선언과 역사적 서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
의무의 기도가 아닌 사랑의 기도 의무의 기도가 아닌 사랑의 기도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강산/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라 불린다. 그러나 실제 신앙의 현장에서 ‘기도’는 가장 자주 말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워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강산 목사의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는 바로 이러한 현실적 질문 앞에 선 신앙인들에게 친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건네는 책이다. 그는 단순히 기도의 필요성을 주장하거나 형식적인 교훈을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기도에 대한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신앙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 그리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먼저 “왜 기도해야 할까?”라는 근원적...
넘치는 복음의 은혜는 창세기부터 시작된다 넘치는 복음의 은혜는 창세기부터 시작된다
창세기, 복음으로 읽기
이성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창세기, 복음으로 읽기>는 필자가 두 번째로 읽은 이성호 목사의 책이다. 첫 번째 책은 <성찬, 배부름과 기쁨의 식사>였다. 출판사가 소개하는 것처럼 이 목사는 확실히 “신학은 교회를 섬기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것 같다. 교회에서 전한 설교를 바탕으로 쓴 <창세기, 복음으로 읽기>는 “한 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찾아 설교하는 방식을 택”한 결과물인데,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창세기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목회자의 마음이 잘 담겨...
교리적 논쟁의 역사적 모델, 스펄전 교리적 논쟁의 역사적 모델, 스펄전
스펄전 vs. 하이퍼 칼빈주의
이안 머레이/정대운, 김균필/새언약/조정의 편집인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로이드 존스 목사와 동역한 이안 머레이(머리)는 1957년에 진리의 깃발사(The Banner of Truth Trust)를 설립하여 개혁 신학 및 청교도 신학을 전 세계로 보급하고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로서 로이드 존스와 아더 핑크, J. C. 라일,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존 맥아더 등의 전기를 집필했다. 그는 또한 “분열된 복음주의”의 역사, “부흥과 부흥주의” 역사를 다루는 책도 썼는데, 존 맥아더 목사는 이안 머레이가 쓴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추천하면서 그가 쓴 전기 및 역사책은 비평적인 ...
아담부터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역사 아담부터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역사
성경 신학
존 오웬/조계광/새언약/조정의 편집인


2024년 도서출판 언약(현재는 새 언약)에서 출간한 “존 오웬 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인 <성경 신학>은 946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에 “신학적 진리의 기원과 본질과 발전 과정과 연구에 관한 논의”를 담았다(부제). 위대한 청교도 신학자로 불리는 오웬은 <죄 죽이기>라는 책으로 국내 잘 알려졌는데, 하나의 주제에 관하여 심도 있게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진리와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통찰하고 그 연구 결과를 명료하고 담대하게 전달하는 청교도적 특징을 제대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번에 <성경 신...
가장 큰 사랑의 설교가 들려지는 다락방으로 초대합니다 가장 큰 사랑의 설교가 들려지는 다락방으로 초대합니다
예수님의 고별 설교
싱클레어 퍼거슨/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누군가 성경의 시대로 나를 데려가 줄 수 있다면, 나는 예수님의 고별 설교가 있었던 다락방에 가 보고 싶다. 사도 요한이 말했던, 예수님이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모습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셨다면, 그 크신 사랑의 말씀을 주신 곳은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요 13:1). 요한은 복음서의 상당히 많은 양을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담아내는 데 사용하고, 그중에서도 공관 복음이 거의 침묵하고 있는 마지막 담화를 13-17장까지 굉장히 자세히 풀어낸다. 싱클레어 퍼거슨은 <예수님의 고별 설교>라는 제목의 책으로 독자를 다...
하나님 나라 역동성을 기록한 변혁의 실제 하나님 나라 역동성을 기록한 변혁의 실제
이중감동
임교신/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임교신 목사의 『이중감동』은 단순한 목회 에세이나 개인적 회고록이 아니라, 교회가 무엇이며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를 삶의 현장에서 성취해 가는 한 목회자의 고백록에 가깝다. 저자는 자신의 목회 여정 속에서 마주한 고난과 변화, 특히 코로나와 지역 개발로 인해 공동체가 겪어야 했던 예배당 철거와 임시 처소의 시간들을 솔직하면서도 영적 깊이로 풀어낸다. 책의 제목이 말하듯, 이 기록은 목회자 개인이 감동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 감동을 다시 공동체가 나누게 하는 ‘이중의 감동’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감동의 시선은 저자가 교회와 ...
바울이 말하려고 하는 복음은 무엇인가? 바울이 말하려고 하는 복음은 무엇인가?
새관점 논쟁 요약
김영한/아르카/서상진 편집위원


바울 연구사에서 ‘새관점 논쟁(New Perspective on Paul)’은 20세기 후반 이후 신약학의 지형을 크게 뒤흔든 신학적 격변이었다. 전통적인 개신교의 해석, 즉 루터적 ‘옛 관점(Old Perspective)’이 바울을 인간의 행위로부터의 칭의, 곧 ‘이신칭의’의 사도로 보았다면, 새관점은 유대교와 율법, 그리고 언약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바울의 복음 이해를 전혀 다른 지평으로 확장했다. 도서출판 아크카에서 출간된 김영한 목사의 『새관점논쟁 요약』은 이와 같은 방대한 학문적 논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독자들이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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