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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풍성한 은혜를 받기 위하여 간절히 손을 내밀라

조정의 | 2024.10.01 02:41
풍성한 은혜를 받기 위하여 간절히 손을 내밀라 은혜란 무엇인가?/오경석/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은혜란 무엇인가?>의 저자, 오경석 목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우리시민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성경 공부 교재 집필 및 고신 총회교육원의 연구원 사역 등을 바탕으로 교회 교육과 관련된 교재와 서적을 주로 써왔던 저자는 최근 들어 좋은씨앗을 통하여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이어서(2023) 이번에 <은혜란 무엇인가?>까지, 기독교 핵심 교리를 다루는 책을 썼다. 여는 글에서 그가 밝힌 것처럼, 오랜 세월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성경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하는 일에 매진하는 가운데 영적으로 메마른 자기 상태를 발견하고 은혜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고민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9p). 저자는 은혜받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을 찾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하지만, 저자가 그러는 과정 중에 발견한 은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를 부록에 소개했다). 사실 성경이 말하는 은혜를 은혜롭게 가르쳐주는 책은 결코 적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6개월 정도 은혜를 연구하고 갈급해하며 부지런히 찾는 과정을 통해 ‘은혜는 배우는 것’이고 ‘은혜는 하나님께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은혜란 무엇인가?>는 그래서 그동안 명쾌하게 설명된 적이 없는 은혜에 관한 가르침을 전수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저자가 배운 하나님 주신 은혜를 독자가 함께 배우고 누리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교회 교육 전문가답게 “소그룹을 위한 질문”이 각 장 끝에 있어서 함께 은혜를 배우고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설명하고, 2-3장에서는 각각 구약과 신약에서 은혜의 개념 그리고 은혜가 나타난 방식을 설명한다. 4장은 저자가 가장 알기 원했던 ‘은혜받는 방법’을 다룬 “은혜를 어떻게 누리는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고, 마지막 5장에서 은혜받은 자의 마땅한 삶을 요구한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성경에 사용된 용어(단어)의 원래 의미와 사용된 예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은혜의 개념을 정리하고, 은혜를 누리는 방법을 다룰 때는 특별히 교리문답 등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적용을 도출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이 은혜를 정의하는 절대 권위로 사용되는 것은 정말 올바른 일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 믿음의 선배들이 서약하고 실천해 온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힘쓰고 또 그에 합당하게 행하려고 애쓰는 것도 정말 합당한 일이다. 

오경석 목사는 오늘날 신자가 은혜를 쉽게 오해할 수 있다고 바르게 진단한다. 일반 은혜를 넘어 특별 은혜를 신자가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둘 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피조물인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지만, 특별 은혜는 하나님의 자녀, 그분의 백성에게 주시는 것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은혜이다(18p). 저자는 이 특별한 구원의 은혜가 믿는 우리의 죄를 사하고 의롭다고 선언 받게 하며(칭의),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거룩하게 빚으신다고 한다(성화). 하지만,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값싸게 여길 수 있는데, 그러면 앞서 말한 하나님의 풍성한 구원의 은혜가 신자 안에서 강력하게 역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저자는 “값비싼 은혜는 끊임없이 찾아야 할 복음이고, 기도로 간구해야 할 은사이며, 두드려야 할 문입니다”라고 말했다(21p). 계속해서 은혜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귀한 은혜를 얻기 위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을 통하여 은혜받는 세 가지 수단 곧 말씀과 성례(세례와 성찬) 그리고 기도를 제시한다. 각각의 방편을 하나의 주제로 풍부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이 세 가지 수단이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설명했다. 만일 누군가 저자처럼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발견되지 않는 것처럼 공허함과 갈급함을 느끼고 있다면,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은혜를 풍성히 얻을 수 있는지 간절히 알기 원한다면, 저자가 앞서 설명한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그 은혜를 이 단순한 세 가지 수단(그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수단)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말씀 듣는 행위, 세례와 성찬에 참여하는 행위, 기도의 행위가 아니다(물론 행위 자체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것이다. 주님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겸손한 자는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인지 아는 자다. 다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빈손을 내밀어 그분의 호의를 바라는 것뿐이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시고, 그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기까지 택하신 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내민 빈손이 부끄럽게 돌아오지 않고 풍성히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오경석 목사가 은혜를 풍성히 채우기 위해 겸손히 분투했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다만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구하기를 바란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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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모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모세도 그랬어: 고단한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강정훈/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끔 신앙 서적이 아니라 인문학 도서를 읽고 싶을 때가 있다. 인본주의를 비롯한 온갖 세속 사상에 물든 그런 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르게 성찰하게 하는 글맛이 살아있는 책을 읽고 싶은 것이다. 좋은 신앙 서적은 성경의 진리를 담고 있고,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으로 독자의 마음을 빚으며, 이 세상이 아니라 천국과 영생에 속한 복을 갈망하게 하는, 어떤 인문학 책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유익을 주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책을 고를 때 신앙 서적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신앙 서적의 저자들은 진리를 명료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기도하지 않는 거예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기도하지 않는 거예요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강산/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는 본래 2016년 초판을 발행한 책인데, 2025년 재조판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하나님을 만나 성결대학교에서 수학하고, 군포 십자가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 이 책의 저자 강산 목사는 감은사에서 나온 “풀어쓴 성경” 시리즈 외 많은 책을 저술했고, CBS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는 좋은씨앗 출판사에서 기획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두 번째 책인데, 이 시리즈는 “보통의 그리스도인이 믿음 안에서 단단하게 자라가...
귀농한 크리스천이 선물하는 쉼과 위로 귀농한 크리스천이 선물하는 쉼과 위로
괜찮아
김지훈/쓰담/조정의 편집인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일까? 그렇다. 저자가 기독교인이다. 유기농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벽부터 밤까지 논과 밭에서 일하는 김지훈 작가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그가 만지고 가꾸고 돌보는 땅과 식물과 만물을 통하여 자신을 지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묵상한다. 이 책엔 드물지만, 성경 구절이 나온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또한 자연의 이치에서 저자가 뽑아내는 교훈엔 성경의 원리 즉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찬양의 기쁨이 담겨 있다. 작가가 직...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을 꿈꾸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결혼을 꿈꾸라
결혼,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방식대로
정인택/밀스톤/조정의 편집인


<결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방식대로>는 대구 성서 행복한 교회 정인택 목사가 쓴 책이다. “형제 운동의 기원과 발전 및 한국으로의 전래”라는 논문으로 계명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 목사는 청년 캠프에서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말씀을 여덟 차례 걸쳐 전하였는데, 그 설교들을 책으로 냈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결혼 30주년을 넘어 결혼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의 진심 어린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강연의 대상이 미혼 청년들이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미 결혼...
하나님을 배우고 찬미하게 하는 기도의 모범 하나님을 배우고 찬미하게 하는 기도의 모범
하늘에 닿는 기도
로버트 엘머/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아서 베넷이 쓴 “기도의 골짜기”를(“The Valley of Vision”) 처음 접한 것은 신학교에서 기도 수업을 들었을 때다. “위대한 청교도의 샘에서 길어 낸 기도 모음집”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열렬히 사모하던 청교도인의 기도 하나하나를 나의 기도로 옮기면서 기쁨과 감격으로 아멘을 외치며 개인적인 기도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게 한 소중한 도구였다. 이런 책이 또 나올 수는 없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로버트 엘머가 편집한 <하늘에 닿는 기도&...
칸트와 훗설을 극복하기 위한 비판적 질문 칸트와 훗설을 극복하기 위한 비판적 질문
기독교 철학 입문
마틴 페어께르끄, 헤릿 홀라스, 수잔 시에륵스마-아흐떼레스/최용준/예영커뮤니케이션/서상진 편집위원


마​틴 페어께르끄와 수잔 시에룩스마-아흐떼레스가 공저한 『기독교철학입문(헤르만 도여베르트를 중심으로)』은 20세기 네덜란드 개혁주의 철학의 거장인 헤르만 도여베르트(Herman Dooyeweerd)의 사유를 중심으로, 철학과 신앙의 근본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라기보다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 철학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 근본적인 철학적 모험이라 할 수 있다. 도여베르트는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출발했지만, 인간 이성의 자율성을 절대화하는 근대 철학의 한계를 통찰하고, ...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바이블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
해돈 W. 로빈슨, 스콧 웨닉/김광모/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 출판부/조정의 편집인


해돈 로빈슨의 강해 설교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강해 설교 자체가 생소한 사람일 것이다. 그만큼 달라스 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덴버 신학대학원 총장,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 설교학 명예교수로 섬긴 해돈 로빈슨은 강해 설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많은 목회자와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세상을 떠났는데, <성경 강해 설교: 강해 설교 전개와 전달>은 1980년 처음 출판된 이후로 2001, 2014 각각 두 번 개정되고, 마지막으로 2025년 ...
별자리에 수놓은 하나님의 복음 드라마 별자리에 수놓은 하나님의 복음 드라마
별자리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
켄 플레밍/이강국/미션하우스/조정의 편집인


엠마오 성경 대학교에서 통신 과정 교재를 집필하고 50여 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교사로 섬긴 켄 플레밍은 <별자리에 계시된 하나님의 음성: God’s Voice in the Stars>이라는 책을 통하여 굉장히 난해하지만 신비롭고 믿기 어렵지만 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수긍을 일으키는 독특한 주장을 한다. 그는 12 별자리에 인류 구원의 대 우주 파노라마가 계시되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에 그 위대한 예언적 사건이 예고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연출하고 감독하셔서, 광활한 밤하늘 공간에 ...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믿음의 본을 따르자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믿음의 본을 따르자
오직 기도만이 능력이다: 조지 뮬러를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그의 증거
아더 피어슨/유재덕/브니엘/조정의 편집인


조지 뮬러(1805-1898)는 만 명의 고아를 양육한 ‘고아의 아버지’이자 오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진 신실한 믿음의 거장이다.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Autobiography of George Muller”라는 책을 읽게 하였는데, 아더 피어슨이 쓴 <오직 기도만이 능력이다>에서 자주 언급하는 뮬러의 기도 일기, <일화>가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아더 피어슨(1837-1911)은 뮬러뿐만 아니라 찰스 스펄전, 아도니람 저드슨, D. L. 무디 등과도 폭넓게 교제하던 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부자가 되기를 꿈꾸라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부자가 되기를 꿈꾸라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가난한가요?
데이브 신/토브북스/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가난해야 할까?’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가난한가요?>의 저자인 데이브 신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미국 IBM에서 임원으로 다년간 근무한 경제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자이다. 동탄 동산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으면서 성경적 재정 훈련을 인도하고 있고 리더북스와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다수의 저서로 기독교 안팎의 독자에게 경제적인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성경 수업: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 속 삶의 자리 찾기
스캇 듀발 & 대니얼 헤이즈/이승진/성서유니온선교회/조정의 편집인


스캇 듀발과 대니얼 헤이즈 두 사람 모두 미국 워시타 침례대학교의 신약학과 구약학 교수로 각각 재직 중이다. 듀발과 헤이즈는 <성경 해석: 성경을 바르게 읽고 적용하는 실제적 지침서>(성서유니온선교회, 2023)의 공동 저자로 잘 알려진 학자들이다. <성경 해석>은 “Grasping God’s Word”라는 원서의 번역본인데, 이 책은 미국에서도 많은 성경 대학교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해석을 위한 교재로 사용하는 입증된 훌륭한 자원으로, 현재 네 번째 개정판까지 나온 상태이고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번역한 책이 바...
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 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
종교개혁의 표어들
로버트 젠슨/권헌일/비아/서상진 편집위원


로버트 W. 잰슨(Robert W. Jenson)은 20세기 루터교 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신학은 삼위일체론, 교의신학, 해석신학의 통합 속에서 종교개혁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알려져 있다. 그는 루터의 종교개혁적 신학을 단순히 역사적 유산으로만 보지 않고, 교회의 현재적 삶과 신앙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복음의 언어로 이해했다. 그의 저서 『종교개혁의 표어들-올바른 사용과 오용에 관하여』는 이러한 신학적 시도를 집약한 작품이다. 잰슨은 이 책에서 루터 신학의 핵심을 이루는 여섯 가지 주제, 즉 믿음에 의한 칭의...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내 인생의 틈으로 스며드신 하나님
틈입하시는 하나님
제임스 에드워즈/이지혜/성서유니온/모중현 편집위원


가끔은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날이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고, 마음이 닫히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 말이에요. 그런 날에 이 책을 펼치면, 조용히 내 마음 틈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지만, 여전히 함께하시는 그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이 책은 화려한 교리나 지식보다, 하나님이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텐트, 야곱의 씨름터, 마리아의 순종, 그리고 겟세마네의 기도까지. 그분은 언제나 우리의 불완전함 한가운데로 들어오셨습니다. 그 틈입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주 예수의 장엄한 귀환을 바라보며
데살로니가전후서
김경식/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김경식 교수가 저술한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은 개혁신학의 전통과 성경적 복음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본문 중심의 주석 작업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물이다. 본서는 단순한 신학적 논평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과 종말론적 소망을 본문 자체에서 탐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본문을 문법적·역사적 관점에서 면밀히 해석함으로써,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선포되었는지를 밝히려는 학문적 성실성이 깊이 느껴진다.   김경식 교수의 주석은 데살로니가전후서가 가진 신학...
예수 부활에 대한 네 가지 질문 예수 부활에 대한 네 가지 질문
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
레베카 맥클러플린/김혜경/굿트리/서상진 편집위원


레베카 맥클러플린의 『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이고 논쟁적인 주제인 “예수의 부활”을 네 가지 질문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부활 신앙이 단지 종교적 믿음의 차원을 넘어, 역사적·도덕적·철학적·실존적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단순한 변증가가 아니라, 현대 지성사회에서 신앙의 진정성을 묻는 이들을 향해 합리적이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대화하려는 신학자이자 목회적 사상가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네 가지 질문이 놓여 있다. “예수의 삶은 역사적인가?”, “예수의 죽...
세속적 문화와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목회자의 정체성 세속적 문화와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목회자의 정체성
불필요한 목회자
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차성구/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유진 피터슨과 마르바 던이 함께 저술한 『불필요한 목회자』는 목회의 본질이 무엇이며, 목회자가 세상 속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심도 있게 성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목회가 단순히 교회 성장이나 행정적 관리의 역할로 축소되는 현대적 경향에 대한 깊은 반성과 더불어, 목회의 본질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는 절실한 외침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목회자를 세상의 기능적 요구와 효율의 논리 속에 가두려는 시대적 흐름에 저항하면서, 오히려 목회자가 ‘불필요하다’는 평가 속에서 참된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역설적 제목은 ...
트라우마를 가로지르는 마음의 지도 트라우마를 가로지르는 마음의 지도
변화의 반복
권요셉/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권요셉의 『변화의 반복』은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발생한 트라우마의 경험을 학문적 성찰과 개인적 서사의 교차점을 통해 풀어낸 독창적인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히 트라우마를 병리적 현상이나 치료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고, 인간 존재 자체의 근원적 변화와 전환의 사건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저자가 경험한 남수단 내전이라는 특수하고도 치열한 맥락은 이 책의 모든 장을 관통하는 구체적 현실로서 자리하며, 독자로 하여금 전쟁이라는 극한 경험 속에서 ‘인간이 무엇을 겪고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서게 만든다...
고고학으로 보는 고대 근동의 성경이야기 고고학으로 보는 고대 근동의 성경이야기
발굴한 신의 흔적들
이삭/PCK Books/서상진 편집위원


『발굴한 신의 흔적』은 고고학자이자 고대 근동문명학을 전공한 이삭이 저술한 책으로, 고고학 발굴을 통해 드러난 고대 사회의 신앙과 그 흔적을 치밀하게 추적한 작업이다. 저자는 텔아비브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차례 현장 발굴과 학문적 연구를 병행해온 학자답게, 단순한 학문적 정보 전달을 넘어 살아 있는 문명의 현장감을 글 속에 녹여낸다. 책은 고대 근동의 유적과 유물에 새겨진 신의 흔적을 단순한 과거의 잔재로 설명하지 않고, 그 흔적이 당대 사람들의 삶, 종교, 권력 구조 속에서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풀어내며, 결국 오늘날 우리가...
목회적 권능은 성경에 대한 철저한 헌신에서 온다 목회적 권능은 성경에 대한 철저한 헌신에서 온다
칼빈주의 설교와 목양2
도지원/아가페출판사/조정의 편집인


도지원 목사의 책 <칼빈주의 설교와 목양2>은 2025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선물로 참석한 수백 명의 목사들에게 선물로 준 책이었다. 도 목사는 이 콘퍼런스에서 나눈 개혁주의 목사 및 신학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그리고 존 맥아더, 존 찰스 라일, 존 칼빈의 설교와 목양을 책에 다시 정리하여 담아냈는데, 두 번째 책에선 세 명의 “존(John)”을 다루었다. 필자는 2024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에서 도지원 목사가 강의한 존 맥아더 목사의 설교와 목양을 현장에서 들었는데, 책에 정리된 내...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에서 드러난다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에서 드러난다
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
브라이언 D. 에스텔/전의우/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브라이언 D. 에스텔이 저술한 『요나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도서출판 좋은씨앗)는 요나서라는 짧지만 깊은 책을 통해 성경 전체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성경 신학적 진리를 풀어내는 저작이다. 저자는 성경 신학적, 역사적, 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요나서가 지닌 신학적 의미를 조망하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역과 복음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밝혀낸다. 본서는 단순히 요나서의 해설서나 주석에 머무르지 않고,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속사적 맥락에서 요나서를 읽어내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요나서를 읽을 때 흔히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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