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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서론과 같은 중요한 책

크리스찬북뉴스 | 2020.06.16 12:27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09 -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드루 존슨/이여진/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영상해설 

 

좋은 책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몇 번씩 추천할 가치가 있다. 어떤 때는 그 칭찬이 과하게 비쳐져서 마치 사심방송이라도 하는 듯 하더라도 그 평가와 칭찬이 정당하다면 그 칭찬은 정당할 것이다. 게다가 그 책들이 생각보다 주목받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나같이 아직도 지식이 부족하고 책을 읽는데 스펙트럼이 넓지 않은 이가 추천하는 책이어서 그런 유사 책이 더 많고 설사 내가 알지 못해 상대적으로 더 과하게 칭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나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균형 잡히고 깊이 있는 독서가들이 추천하면 될 일이고 나는 내 한도 내에서 내가 양서다라고 판단되는 책들을 추천하면 나로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책이 그러하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이 속한 시리즈가 그러하다. 성경의 각 책을 주제와 신학적 이슈, 구조적 이해 및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고심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를 적절히 다루고 있다.

 

원서는 ‘Transformative Word’라고 되어 있는 반면에 국내에서는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이라는 시리즈로 제목을 붙였다. 역서가 시리즈 제목에 일상을을 더한 것은 아마도 이 책이 추구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그런 듯 싶다. 이 책들이 반가워서 아마존닷컴에서 살펴보니 열두어 권이 원서로는 출간된듯한데 국내에서는 이레서원에서 아홉 권째 번역해 내어놓고 있다.

 

이미 나온 시리즈에 대한 북리뷰할 때마다 이 시리즈에 대해 찬사를 했었기에 그것을 반복하는 것은 혹시라도 내 리뷰를 읽는 분들에게는 동어반복이요 질리는 것이 될 것이기에 좀 자제하겠지만 200쪽에도 못 미치는 얇은 분량에(몇몇 책들은 200쪽이 넘었던 듯 싶긴 하다. 이번 책은 170쪽이 채 안 된다) 핵심적이면서도 이슈되는 것들을 잘 잡아낸다. 종종 이런 얇은 책 성경연구 책들이 그 분량의 한계로 피상적이거나 겉핣기식 성경개관을 하다 보니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시리즈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이 시리즈를 편집하고 실제 몇 권에는 집필에도 관여한 두 편집자(크레이그 바르톨료뮤와 데이비드 벨드먼)의 공이 클 듯 싶다.

 

이번에 나온 아홉 번째 책,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창세기의 분량과 중요성상 다른 책들과는 달리 두 권으로 기획된 듯 싶다. 제목처럼 창1-11장은 이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 12-50장까지는 한 가족의 계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창세기는 두 권으로 나누는 것이 타당했을 것이다. 특히 그 첫 권인 이 책은 성경의 스타트의 위치라는 측면에서 이전 책들보다 더 그 의미나 중요성이 더 특별한 듯 싶다(이 책의 시리즈는 제목에서 각 성경의 주제와 성격을 적절하게 나타내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의 2장에서 창1-11장과 성경의 나머지 책들과의 연관성을 먼저 설명한다.

 

또한 창세기 1장에서 2:4에서 창조에 관한 중요한 이슈들을 적절히 설명한다(이 책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루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이 책에 대한 리뷰가 책요약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어디까지나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부여지 책읽는 것을 대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인간의 창조가 하나님과의 관계의 의미와 하나님을 통해 창조된 인간들의 관계와 신뢰를 다룬다. 또한 그것이 타락 곧 하나님에 대한 바라봄이 어떻게 붕괴되었는지도 보여준다. 그 인간들의 모습과 하나님이 홍수를 통해 어떻게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하는지도 설명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풀어감에 있어 저자는 그저 문자적인 해석을 넘어 창세기에 갖고 있는 현 시대의 여러 의문과 이슈, 논쟁들을 적절하게 풀어가는 시의성을 보여줌으로 이 책이 얇은 분량에도 갖고 있는 무게감을 제대로 보여준다. 심지어는 창세기를 다룸에 있어 신학자들이 다루곤 하는 하나님과 악에 대한 문제도 적절하게 다룬다.

 

창세기는 청년 때 IVP에서 나온 성경공부 교재로 후배들과 6개월가량 공부하는 것을 여러 번 했던 경험으로 인한 친밀함과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기 위해 특별하게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관련 책들을 읽었기에 더더욱 이 책이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12-50장은 성경적인 가정과 죄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롭게 보아왔었기에 이후에 나올 창세기 두 번째 책도 흥미를 갖는다). 이 시대는 창조과학과 진화론이라는 분쟁적 측면에서 창세기를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보거나 우화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기독교인들에게도 있곤 하는데 이 책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도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 이 책의 시리즈는 모든 책들이 다 유익하고 흥미롭다. 저자들이 서로 다름에도 일정한 수준과 퀄리티, 꽤 균일한 일관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필히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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