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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조적인 수련회 준비
캠프 컨설팅/이영민/예루살렘/[김광훈]
나의 중고등부 시절의 교회 활동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시도해 볼 수가 있었다. 방송제, 연극 등.. 그런 가운데 수련회에 대한 즐거운 기억은 지금도 가장 생생하다. 이제 교회에서 선생님이 된 나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영적인 성숙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수련회에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수련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라는 질문은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나의 어릴적 선생님들은 매우 창조적이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만들어내셨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재능을 가질 수는 없기에 좀더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캠프 전문가의 책을 찾는 것은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본 책은 4가지 형태의 캠프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간단하게 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살펴보면서 책을 리뷰해 볼까 한다.
첫번째 캠프의 제목은 레크리에이션을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먼저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분위기 유도를 위해 아이스브레이크를 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참신한 자료들이 몇가지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션 근원 찾기>, <뭐라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은 매우 유용해 보인다. 주 프로그램인 레크레이션은 4가지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중 2가지는 매우 재미있어 보인다. 말하고 싶은 점은 책에서 제공되는 것들이 제법 괜찮아 보인다는 말이다. 다음으로 포크댄스가 나온다. 과거의 나의 경험으로는 이 활동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꽤 전통적인 프로그램을 이 책도 추천하고 있다. 캠프 파이어에 대한 부분과 추적놀이에 대한 내용은 다소 진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캠포츠라는 이름으로 몇가지 변형된 스포츠를 제안하고 있는데 꽤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다. 제공되는 4가지의 캠포츠는 모두 사용해 볼만한 것들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캠프 이후의 양육에 대한 것으로 올바른 상담을 위한 적절한 자료들을 다루고 있다.
두번째 캠프의 제목은 현장 드라마를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챌린지 코스라는 이름으로 팀웍을 다질 수 있는 몇가지 게임을 제공한다. 이들 중 <도미노 게임>과 <대혼란 전쟁과 도피성>은 다소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꽤 흥미로운 게임들이다. 다음으로 제공되는 것은 현장드라마인데 다소 적은 양의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개 교회에서 연극 등에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고 다소 적극적인 성향이 학생들이 많다면 이런 드라마가 꽤 효과를 발휘하고 참여를 통한 즐거움도 학생들에게 줄 수 있다. 과거 나의 학생회가 그런 학생회였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드라마를 통한 시도는 매우 조심스럽다. 나의 현재의 교회의 학생들은 다소 소극적이라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모든 드라마를 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를 이용한 프로그램은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세번째 캠프의 제목은 첼린지 어드벤쳐를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짜투리 시간이나 갑작스럽게 빈 시간을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아이스 브레이크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후아유>라는 프로그램은 처음 만난 사람끼리 적극적인 스킨십과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크 게임으로 추천할 만한다. 캠프의 제목처럼 이 프로그램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챌린지 코스라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정사각형 만들기>, <스타워즈>, <볼토스>, <전기게임> 등이 추천할만한 프로그램들인데 이들은 모두 실내 프로그램들이다. 실외 프로그램은 그리 참신해보이지는 않았다. 응급처치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후반부에 제공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즐거움과 힘이 넘치는 캠프 프로그램이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TV 에서 자주 보았던 브레인 서바이벌이나 대단한 도전 그리고 전파견문록과 같은 프로그램을 변형한 게임들이 제공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캠프파이어에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제공된다. 기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특명 세숫대야 이동>, <물총 촛불끄기>, <어둠속에서>, <물벼락 노래방> 등의 재미있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리뷰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들이나 프로그램을 언급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언급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준비가 간단하면서도 아이디어가 좋은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을 이 책이 많이 제공해 주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 중복되는 것들도 많고 짜임새가 산만한 면이 있다. 차라리 다양한 주제(아이스브레이크, 공동체를 위한 챌리지 코스, 간단한 게임들, 캠프파이어 프로그램, 캠프 내에서의 카페나 기타 조 활동, 기타 캠프 준비를 위한 조언들)별로 내용을 정리했다면 독자가 자료를 이용하기 유용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저자는 4가지 형태의 프로그램 전체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을 주기를 바랬겠지만 다소 산만하게 전개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만한 책임을 분명하다.
저자 이영민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중동선교회 총무, 한국기독교수양관 총무를 역임하였고 현재 안성에 있는 '사랑의 교회' 주말캠핑 디렉터로, 캠핑사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각 교회 교사대학과 노회 강습회, 캠프세미나에서 캠프의 이론과 실제, 레크리에이션, 공동체훈련을 강의해왔다.
지은책으로 <여가.교회.레크리에이션>, <새로운 게임들>, <추적놀이를 합시다>, <크리스천 캠핑길라잡이> 등이 있다.
나의 중고등부 시절의 교회 활동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시도해 볼 수가 있었다. 방송제, 연극 등.. 그런 가운데 수련회에 대한 즐거운 기억은 지금도 가장 생생하다. 이제 교회에서 선생님이 된 나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영적인 성숙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수련회에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수련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라는 질문은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나의 어릴적 선생님들은 매우 창조적이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만들어내셨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재능을 가질 수는 없기에 좀더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캠프 전문가의 책을 찾는 것은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본 책은 4가지 형태의 캠프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간단하게 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살펴보면서 책을 리뷰해 볼까 한다.
첫번째 캠프의 제목은 레크리에이션을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먼저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분위기 유도를 위해 아이스브레이크를 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참신한 자료들이 몇가지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션 근원 찾기>, <뭐라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은 매우 유용해 보인다. 주 프로그램인 레크레이션은 4가지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중 2가지는 매우 재미있어 보인다. 말하고 싶은 점은 책에서 제공되는 것들이 제법 괜찮아 보인다는 말이다. 다음으로 포크댄스가 나온다. 과거의 나의 경험으로는 이 활동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꽤 전통적인 프로그램을 이 책도 추천하고 있다. 캠프 파이어에 대한 부분과 추적놀이에 대한 내용은 다소 진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캠포츠라는 이름으로 몇가지 변형된 스포츠를 제안하고 있는데 꽤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다. 제공되는 4가지의 캠포츠는 모두 사용해 볼만한 것들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캠프 이후의 양육에 대한 것으로 올바른 상담을 위한 적절한 자료들을 다루고 있다.
두번째 캠프의 제목은 현장 드라마를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챌린지 코스라는 이름으로 팀웍을 다질 수 있는 몇가지 게임을 제공한다. 이들 중 <도미노 게임>과 <대혼란 전쟁과 도피성>은 다소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꽤 흥미로운 게임들이다. 다음으로 제공되는 것은 현장드라마인데 다소 적은 양의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개 교회에서 연극 등에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고 다소 적극적인 성향이 학생들이 많다면 이런 드라마가 꽤 효과를 발휘하고 참여를 통한 즐거움도 학생들에게 줄 수 있다. 과거 나의 학생회가 그런 학생회였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드라마를 통한 시도는 매우 조심스럽다. 나의 현재의 교회의 학생들은 다소 소극적이라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모든 드라마를 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를 이용한 프로그램은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세번째 캠프의 제목은 첼린지 어드벤쳐를 이용한 캠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짜투리 시간이나 갑작스럽게 빈 시간을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아이스 브레이크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후아유>라는 프로그램은 처음 만난 사람끼리 적극적인 스킨십과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크 게임으로 추천할 만한다. 캠프의 제목처럼 이 프로그램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챌린지 코스라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정사각형 만들기>, <스타워즈>, <볼토스>, <전기게임> 등이 추천할만한 프로그램들인데 이들은 모두 실내 프로그램들이다. 실외 프로그램은 그리 참신해보이지는 않았다. 응급처치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후반부에 제공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즐거움과 힘이 넘치는 캠프 프로그램이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TV 에서 자주 보았던 브레인 서바이벌이나 대단한 도전 그리고 전파견문록과 같은 프로그램을 변형한 게임들이 제공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캠프파이어에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제공된다. 기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특명 세숫대야 이동>, <물총 촛불끄기>, <어둠속에서>, <물벼락 노래방> 등의 재미있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리뷰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들이나 프로그램을 언급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언급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준비가 간단하면서도 아이디어가 좋은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을 이 책이 많이 제공해 주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 중복되는 것들도 많고 짜임새가 산만한 면이 있다. 차라리 다양한 주제(아이스브레이크, 공동체를 위한 챌리지 코스, 간단한 게임들, 캠프파이어 프로그램, 캠프 내에서의 카페나 기타 조 활동, 기타 캠프 준비를 위한 조언들)별로 내용을 정리했다면 독자가 자료를 이용하기 유용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저자는 4가지 형태의 프로그램 전체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을 주기를 바랬겠지만 다소 산만하게 전개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만한 책임을 분명하다.
저자 이영민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중동선교회 총무, 한국기독교수양관 총무를 역임하였고 현재 안성에 있는 '사랑의 교회' 주말캠핑 디렉터로, 캠핑사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각 교회 교사대학과 노회 강습회, 캠프세미나에서 캠프의 이론과 실제, 레크리에이션, 공동체훈련을 강의해왔다.
지은책으로 <여가.교회.레크리에이션>, <새로운 게임들>, <추적놀이를 합시다>, <크리스천 캠핑길라잡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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