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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이종수 | 2005.08.27 10:54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빌 하이벨스/김성녀/IVP/[송광택]

기도란 무엇인가? 리차드 포스터는 이미 현대의 고전이 된 그의 명저 <기도>에서 “참되고 완전한 기도는 사랑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 코울리지는 “옛 선원의 노래”라는 시에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기도도 잘 한다”고 노래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나온다”(리차드 포스터).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 없는 복음과 같다.” 그는 말하기를,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이 된다고 했다. 또한 “기도는 긍휼이 풍성한 지도자의 조건 정도가 아니라 그 본질”이라고 했다.
유진 피터슨은 “기도는 전복의 행위”라고 했다. “기도는 기존 세력이 주장하는 권위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개적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의도, 방법, 전략, 명령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한다. 기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주권을 인식하고, 점점 더 순종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문화도, 가정도, 정부도, 직업도, 강한 자아도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일하시며 창조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주권을 저항하지 못한다”(<유진 피터슨의 기도학교>중에서).
탁월한 저자인 제임스 휴스턴은 기도가 ‘하나님과의 우정’이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기도는 삶을 변화시키는 우정이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라는 ‘눈길을 끄는 제목’의 이 책은 기도를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체험적이면서 성경적인 안내를 해준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는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 인간의 교만한 본성과는 아주 이질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도전이요, 독립적인 삶에 대한 고발이다. 단호하게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가고 있는 바쁜 사람들에게 기도는 매우 황당한 방해꾼이 아닐 수 없다”(9쪽).

우리는 왜 기도하는가? 우리는 직관적으로건 경험적으로건 “하나님과의 가장 친밀한 연합은 오로지 기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는 기도를 탐구하고 연구하고 실천하였다. 기도에 관한 중요한 책을 15권 내지 20권정도 읽었다. 기도에 관한 성경 구절들도 거의 다 섭렵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다(12쪽). 기도를 통해 저자와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질적인 변화야말로 가장 짜릿한 기쁨이었다. 저자는 “기도를 시작한 후로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평강을 우리에게 주신다. “우리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자신을 따르는 자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마음도 있으시면, 그럴 능력도 있으시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14쪽).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신다. “내 기도에도 응답하셨고, 당신의 기도에도 응답하실 것이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이 기꺼이 듣고자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라는 모험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19쪽).

예수님처럼 기도하려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규칙적인 기도 시간이 중요한 만큼 일정한 기도 장소도 중요하다”(70쪽).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은밀함을 강조하셨다. 왜 문을 닫아야 할까? 분명하고도 현실적인 이유는, 은밀한 장소일수록 관심이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통하려고 할 때 엄청나게 산만해진다. 음악 소리, 전화 벨 소리, 아이들 소리, 강아지 소리, 새 소리 등은 기도의 집중력을 떨어지게 한다.
기도를 위해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는 은밀한 장소를 조성하게 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당신은 그 곳으로 자꾸 가고 싶어 할 것이다”(72쪽). 그러므로 기도하는 법을 배우려면,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하나님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동적인 표현들을 남발하는 걸 원치 않으신다. 말의 뜻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사용하는 것도 원치 않으신다. 그저 친구나 아버지에게 말하듯이 그렇게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바라신다. 진심으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인격적으로, 절실하게 말이다”(75쪽).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저자는 그의 기도들을 매일 글로 적는다. 저자는 기도의 실천을 위해 한 가지 지혜를 알려준다.  “종이에다 수평으로 네 칸이 생기게 세 개의 줄을 긋고 각 칸마다 A(찬미), C(고백), T(감사), S(간구)로 적으라”(99쪽). 이것은 일종의 기도 유형이다. 이 유형이 유일하거나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유형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 유형은 균형 잡혀 있고, 활용하기 쉽다.

찬미는 기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찬미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시며 성향이 어떠신 지를 상기하게 된다. 찬미는 기도하는 사람을 깨끗하게 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찬미하는 데 몇 분을 보내다 보면, 우리의 영이 부드러워지고 우리의 기도 제목도 바뀌게 된다”(87쪽).

고백은 우리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 고백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죄의 고백을 진정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92쪽).
감사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고맙게 느끼는 것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저자는 매일 하나님께 네 종류의 축복에 감사를 드린다. 기도에 응답하심, 영적인 축복, 인간 관계에서의 축복, 그리고 물질적인 축복에 대해서. “내 삶의 거의 모든 것이 이 중 어떤 범주에든 포함된다. 각 범주대로 감사를 표현하노라면, 나는 어느새 하나님이 내게 해주신 것들을 찬양하는 찬미로 되돌아가곤 한다”(94쪽).

간구는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빌 4:6). 저자는 간구 제목을 사역, 사람, 가족, 그리고 개인적인 부분으로 나눈다. “너무 큰 일이어서 하나님이 다루실 수 없거나, 너무 작은 일이어서 하나님이 신경 쓰실 수 없는 일은 없다”(95쪽). 저자는 기도 내용을 글로 적으면서 기도할 때 특별히 ACTS 공식이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아뢰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는 게 좋다. “만일 하나님이 이 요청을 들어주신다면,” 1) 그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는가? 2)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앞당겨지겠는가? 3) 그것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는가? 4)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겠는가?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요청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므로, 기도는 우리를 순수하게 해줄 수 있다. 우리 동기가 잘못되었다는 결론이 나면, 이렇게 말하면 된다. “주님, 용서하세요. 제가 더 자라나게 해주세요. 당신의 뜻에 맞는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물론 하나님께서 “안 돼!”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다. 하나님이 왜 때로는 신실한 신자들이 드리는 합당한 요청을 거절하시는 것일까? 우리가 아는 것은 이것이다. “이생에서 응답되지 않은 기도라도 영원 속에서는 찬란한 해명(spectacular vindication)이 있을 것을 그리스도인들은 확신할 수 있다”(130쪽).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계 21:4).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기도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기도를 하루 일정 속에 꼭 집어넣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이부자리를 걷어차기도 전에 기도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혹은 점심 식사를 하면서, 또는 직장 일이나 수업을 마친 후에, 또는 저녁 식사 후나 잠자기 바로 전에 기도 시간을 갖는다. 하루 중 어느 시간을 선택하든 그 시간을 성실하게 지키기만 한다면 상관없다. 기도는 우리의 일상적인 리듬 속에 꼭 들어 있어야 한다”(158쪽).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과 차단되어 하나님께만 주파수를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침잠해 있는 동안 우리의 피난처요 지성소가 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기도는 시간을 요구한다. “진정한 기독교의 핵심 요소는 바로 시간이다. 쓰다 남은 시간 말고, 내버리는 시간 말고, 질적인 시간, 명상과 묵상과 반추를 위한 시간, 서두르지 않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말이다”(175쪽).
기도는 속도를 늦추는 삶을 요구한다. 저자는 일기 쓰기(journaling)를 통해서 삶의 속도를 늦춘다. 여기서 일기는 영적인 기록으로, 우리의 경험, 관찰, 묵상을 적는 것이다. “그 날 있었던 사건들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돌이켜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기도 한다”(178쪽).

저자에 의하면, 진정한 기독교는 “살아 계시고 역동적이며 대화하시는 하나님과의 초자연적인 동행”이다. 능력은 침묵의 시간을 통해서 온다(182쪽). “능력은 고요함 속에서 온다. 능력은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통해서 온다. 당신 인생의 전 궤도를 바꾸는 결정들은 지성소에서, 하나님 앞에서 보내는 고요한 시간에서 나온다”(202쪽).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일정 속에 반드시 포함시키는가? 그렇게 해 보라!”(207쪽)

저자 빌 하이벨스(Bill Hybels)는 1952년생으로 미국 시카고 북서쪽 교외 지역에 위치한 ‘윌로우크릭 교회’를 설립했다. 원래 ‘윌로우크릭’이라는 이름은 빌 하이벨스가 처음 개척교회로 모이기 위해 세를 내었던 영화관 이름이었다. 하이벨스는 20대 초반부터 거리의 전도자로 나서 온갖 역경을 헤쳐나오는 가운데 현재의 윌로우크릭 교회로 일구었다. 그는 동역자들과 수평적으로 권한을 나누어 일할 줄 아는 진정한 ‘영적 리더’이다. 이 책은 그의 대표 저서 가운데 하나이다. 기도의 세계를 알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 빌 하이벨스 (Bill Hybels)

일리노이 주 사우스 베링턴에 소재한 윌로우크릭커뮤니티 교회를 창립했다. 2005년 현재 윌로우크릭 협회이사회의 이사장이자 목사로 봉직 중이다. 지은책으로 <하나님께 정직하십니까(Honest to God)>,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Redicovering Church)>, <Descending into Greatnes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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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
다산글방/김성민/[안영혁]


이 책은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르나 반 드 빙껠이 쓴 것을 협성대학교 신학과 김성민 교수가 옮긴 것이다. 이 책을 서평하면서 초두에 이 책의 의미를 강하게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늘상 득도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득도라는 말은 아무 데나 쓰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영원한 길에 대한 통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비록 어느 찰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을 향한 창이 된다면 그것은 득도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득도의 의미를 가졌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박사가 사랑한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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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이든지,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 전부가 허구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는 동안만은 그 속의 모든 말을 믿어야만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 그 책이 훌륭한 작품이라면 - 그 책을 읽기 전에 견주어 자신이 약간 달라졌다는 것을, 이전에 전혀 다녀 본 적이 없는 낯선 거리를 지나가다 문득 새로운 얼굴들을 만난 것처럼 우리 자신이 변한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정확히 뭘 배웠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어슐러 ...
믿음의 사람 믿음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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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에드워즈는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매우 생소하다. 솔직하게 말해 에드워즈의 글이나 에드워즈에 관한 글을 접한 것이 본서가 최초이다. 본서의 저자도 본서를 쓰게 된 경위가 에드워즈가 위대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에드워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본서를 읽었다. 그러면서 왜 에드워즈에게 열광을 하는가? 라는 이유를 몸소 느꼈다. 본서의 추천 글에서도 밝혀졌듯이 에드워즈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이다. 본서에 대한 싱클레어 퍼거슨의 “니콜라...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양보 없는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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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해지는 복음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그리고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을 인간의 구미에 맞게 나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변질된 복음 전도”를 통탄해한다. 그리고 제임스 보이스의 말을 빌려 “세상을 뒤흔들었던 교리를 회복하는 것”을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이자 사명으로 본다. 저자는 초신자 시절에 복음을 전하고픈 강렬한 충동을 느꼈지만, 성경 지식도 부족하고 신앙도 미성숙한 상태였기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제안해준 다양한 복음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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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날이 일주일밖에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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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Mac Lucado)! 이미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1990년대 초반 요단과 생명의샘 등에서 그의 책이 출판되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사람들의 눈길과 손길을 타지 않았던 작가였다. 하지만 다른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러했듯 1999년 복있는사람에서 출간한 『예수님처럼』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동화를 비롯해 50여권의 그의 책들이 봇물 터지듯 번역 출간되어 왔다. (사실 본서도 90년대 초반 생명의 샘에서 이미 출간했던 책이다. 좋은씨앗에서 다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정식으로 출간한 듯 하다...
참된 목자의 정신 참된 목자의 정신
다윗 섬김의 리더십
밥 얀디안/경영정신/[김재윤]


요즘 내가 고민하며 사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나의 신앙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떠한 때보다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섬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나는 그리 분량이 길지 않은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나갔다. 새로운 사역지로 사역을 하기전 목사님의 초청으로 만나 뵙게된 제자들 교회의 화종부 목사님과의 과분한 만남을 통하여 나는 참된 목자가 ...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보석처럼 빛나는 책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보석처럼 빛나는 책
내 평생에 가는 길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복있는 사람/[송광택]


지난 해 가을에 나온 이 책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일종의 여행지도이다. 우리의 신앙여정에는 회의, 유혹, 두려움, 고난, 낮은 자존감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 수산나 웨슬리, 존 번연,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존 스토트 등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줄 신앙 선진들의 삶과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본서는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길떠날 준비’, 2부는 ‘광야’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다 여행...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박성대]


‘부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찬양이나 설교만 들어도 가슴 뜨거워지는 요즘 현실이다. 그 만큼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흥’이라는 말에 갈급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교회가 왜 부흥되어져야 하는지 그 근본적 이유도 모른 채 부흥만을 외쳐대고 있는 건 아닌지 잠시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교회에도 복음이 들어오고 부흥운동도 있었다. 부흥운동은 많은 장점들을 가져다 주었지만 반대로 여러 문제점과 비판과 질책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복음적 부흥운동을 비관적인 태도를 넘어서서 우리의...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메인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
스튜어트 K. 웨버/김창동/디모데/[이종수]


마태복음이 신약성경의 제일 처음을 장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하나님이 품으신 영원한 경륜 가운데 이것을 통찰하는 지혜가 없다면, 우리는 나름대로의 신학(?)에 빠져 큰 영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마태복음이 주는 영적인 교훈과 유익은 전혀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마태복음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으로 시작해보는 어떨까 한다. 이 책은 적어도 마태복음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된다. 이 책은 깔끔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김성녀/IVP/[송광택]


기도란 무엇인가? 리차드 포스터는 이미 현대의 고전이 된 그의 명저 <기도>에서 “참되고 완전한 기도는 사랑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 코울리지는 “옛 선원의 노래”라는 시에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기도도 잘 한다”고 노래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나온다”(리차드 포스터).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 없는 복음과 같다.” 그는 말하기를,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
피할 수 없는 전쟁 피할 수 없는 전쟁
떡의 전쟁
정진호/홍성사/[강도헌]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 중에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가?’라는 말이 있다. 이 질문 속에는 풀리지 않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이 숨어 있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과 조소를 지나 아예 무시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목사님들의 설교 중에서도 소유보다 존재의 중요성을 끝없이 피력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나 자신도 그런 소리는 듣기 싫다. 이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존재가 중요하면, 무엇이 어떻게 존재가 중요하...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더 패션오브지저스크라이스트
존 파이퍼/이길상/규장/[권지성]


불신자가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는 신앙고백으로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2000년 전 골고다에서 나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John Piper는 성경 구석구석 감추어진 그리스도 수난과 예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이유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묵상한 것들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십자가에...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이용석/요단/[이종수]


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조만제/예영커뮤니케이션/[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50가지 가정교육법>이다. 저자는 모범적인 독서가로 살아왔고, 기독 양서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필자는 조 장로님을 가리켜 “새벽을 깨우는 영원한 젊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조만제 장로님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로님은 한국교회의 독서문화를 위한 운동에 공감하시어, 필자를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조 장로님은 모든 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 시대의 사표(師表)이시다. 저자는 새벽을...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채천석/기독교문선선교회/[권지성]


스테펜 J. 니콜라스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를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작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그의 생애를 다룬 전기문이다. 둘째, 그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서 이다. 셋째, 그의 신학적인 저술들이다. 이 책은 2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과 짧은 생애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가이드북이다. 에드워즈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로이드 존스의 글이 좋은 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사람을 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복음 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17대 교회
정병관/생명의 말씀사/[강도헌]


  목회자라면 누구나 교회성장을 원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교회성장을 열렬히 원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을 남겨 놓으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어떤 분이 말했듯이 ‘제 멋대로인 이 세상의 대안으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다.’ 다시 말해 교회 안에 하나님의 꿈과 세상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대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되어가는 역전 현상이 벌...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현실적인 솔로몬의 솔직한 성공법칙
로버트 제프리스/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최근 미국 바나 리서치 그룹은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잠언 말씀에 기초한 일곱 가지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삶의 질, 금전 관리, 뚜렷한 목표 설정, 성적 순결, 자녀 양육, 언어 생활, 감정 조절에 관한 것이었다. 결과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과연 미국만의 문제일까? 사실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웰빙’...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김경섭/김영사/[송광택]


이 책은 10대들이 길러야 할 습관과 원칙, 사고방식 등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성공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10대들이 삶의 거울로 삼을 만한 격언과 다양한 사례를 삽화와 함께 제시하여 실제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도적이 되라. “주도적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 선택은 우리의 몫, 하루에 100번쯤 그런 상황을 맞는다. 주도적 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를 선택하는 상황 말이다.”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자신이 스스...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이미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애정어린(?) 충고로 인간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도록 격려한 내용으로 되어있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기독교작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그의 일생중 짧은 기간이었던 슬프지만, 애절한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로 더욱 잘 알려졌던 그의 대표적인 기독교변증서이자, 변론서인 [순전한 기독교]가 최근 번역되었다. 그는 현대 기독교지성의 대표적인 변론가 프란시스 쉐퍼와 더불어 생각하는 기독교를 대변하고 있다. 쉐퍼는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폴 스티븐스/죠이선교회/[권지성]


R. Paul Stevens의 역작 ‘Down-to-Earth Spirituality’ (부제: Encountering God in the ordinary, Boring stuff of life) 를 읽었다. 책의 표지에는 그가 40년간 야곱의 생애에 대해서 탐구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모르는 이 책은 두고두고 ‘야곱’에 대한 인물 탐구를 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영성’이라는 말은 요즈음 특히 빈번히 사용되는 말로써, 단어의 쓰임과 정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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