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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의 소명의 표본
아브라함의 하나님/윤영탁/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김재윤]
윤영탁 교수는 합신에서 후학들을 길러낸 부지런한 신학자이다. 그가 편역한 구약논문집 시리지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탁월한 구약 논문 모음집이다. 이 시리즈만으로도 그는 조국 신학계에 큰 기여를 했음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의 하나인 창세기 12장 1절에서 3절까지를 히브리어 원문의 문장구조, 용어선택, 역본들에 반영된 번역자들의 견해까지 하나하나 살핀 학문적 해석서로서 창세기 12장을 바로 해석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실제적인 큰 도움이 될 것음을 의심치 않는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스가랴 1장 1절에 대한 소논문도 역시 유익한 것이다.
칼빈은 "아브라함은 우리의 소명의 표본이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아브라함이 믿음으로서 얻게 된 의의 교리가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다. 심지어 장로교조차도 과거 로마 카톨릭의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온갖 회귀한 교회 성장 방법과 잡동사니 신학이 판을 치는 현실속에서 이 책은 견실한 주해가 주는 유익과 힘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나는 얼마전 고난주간 동안에 윤 교수가 번역했던 에드워드 영 교수가 썼던 이사야 53장에 대한 주석(성광문화사)을 다시 읽었었는데, 얼마나 많은 유익을 얻었는지 알 수 없다.
에드워드 영 교수는 "먼저 성경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메시지가 우리에게 복을 가져올 수 없으며, 성경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반드시 문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 사실은 신학자뿐 아니라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라고 말했었는데, 구약 언어에 능통한 능력 있는 신학자의 연구와 도움을 받는 것은 우리에게 큰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기록에서 돋보이는 점은 아브라함와 그의 믿음의 후손들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이다. 아브람을 죄 가운데에서 구속하여(사 29:22)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시고, 믿는 자의 조상 곧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그에게 주시고, 그를 사용하시어 약속된 "씨"를 통한 구원계획을 이루시기를 기뻐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건전한 주석자들(존 칼빈, 에드워드 영 등)의 견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건전한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 횡행하는 기복주의나 성공주의에 물든 복음이 설 자리가 전혀 없는 것이다.
오늘날 복음과 진리에 무지한 이유는 바른 진리를 외면한 채 실용주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신학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교회를 세속화시키고, 타락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교인수로 목회 성공 여부가 평가되고, 성도들의 질적인 영적 성장보다는 양적인 교회 팽창주의가 교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목회자들의 성공주의 목회신화를 버리지 않는 한 조국 교회는 급속한 쇠퇴의 길을 결코 모면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교회의 영적 쇠퇴의 원인은 교리와 진리에서 찾이 않은 채, 외적인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지 알수가 없다. 교회 성장을 부추기는 세미나에는 구름같이 목회자들이 몰려 들고, 외국에서 탁월한 교수와 목회자들이 와 세미나를 할 때에는 사람들이 너무 적게 와 걱정을 할 정도가 바로 조국 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우리는 본서를 통하여 성경의 언어인 헬라어와 히브리어에 능통한 것이 얼마나 성경 연구에 도움을 주는지를 배우게 된다. 로이드 죤스 목사가 자신의 소명을 묻는 신학생에게 헬라어 문법을 공부하고 오라고 했던 일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아더 핑크 목사나 스펄젼의 지적처럼 모든 목회자들이 성경 원문에 친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신약의 핸드릭슨 주석(아가페)이나, 윤 교수가 번역한 좋은 주석들(토마스 무어의 주석 등), 또 챨스 브릿지스의 잠언 주석서(반즈 주석 시리즈 중), 에드워드 영의 주석들(기독교 문서 선교회), 스펄젼의 시편 주석서(생명의 말씀사), 존 머레이 교수의 로마서 주석(생명의 말씀사), 그리고 최고의 주석인 존 칼빈의 주석(성서교재간행사)들을 통하여 우리의 강단을 기름지게 할 수 있다.
신학자들은 교회를 위하여 존재한다. 신학은 필연적으로 교회에 도움을 주고, 기여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그 적실한 일을 이 노 신학자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에게 이루어 놓았다. 우리는 그의 한결같은 연구와 성실함에 고개 숙여 감사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 윤영탁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미국 카버넌트신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드랍시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을 수학했 다. 그리고 미국 제네바대학에서 명예 신학박사를 받았다. 총신대학에서 구약학 부교수와 합동신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합 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남포교회 협동목사이다. 저서 [구약 신학과 신앙] [시대를 움직인 선지자 학개] 역서 [이사야 53장(고난의 종)] [스가랴서 주석] [학개, 말라기 주석] [구약성경개론] [고대 근동의 창조설화, 홍수설화와 구약성경의 비교] [욥기 이해] [구약신학논문집]
윤영탁 교수는 합신에서 후학들을 길러낸 부지런한 신학자이다. 그가 편역한 구약논문집 시리지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탁월한 구약 논문 모음집이다. 이 시리즈만으로도 그는 조국 신학계에 큰 기여를 했음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의 하나인 창세기 12장 1절에서 3절까지를 히브리어 원문의 문장구조, 용어선택, 역본들에 반영된 번역자들의 견해까지 하나하나 살핀 학문적 해석서로서 창세기 12장을 바로 해석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실제적인 큰 도움이 될 것음을 의심치 않는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스가랴 1장 1절에 대한 소논문도 역시 유익한 것이다.
칼빈은 "아브라함은 우리의 소명의 표본이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아브라함이 믿음으로서 얻게 된 의의 교리가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다. 심지어 장로교조차도 과거 로마 카톨릭의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온갖 회귀한 교회 성장 방법과 잡동사니 신학이 판을 치는 현실속에서 이 책은 견실한 주해가 주는 유익과 힘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나는 얼마전 고난주간 동안에 윤 교수가 번역했던 에드워드 영 교수가 썼던 이사야 53장에 대한 주석(성광문화사)을 다시 읽었었는데, 얼마나 많은 유익을 얻었는지 알 수 없다.
에드워드 영 교수는 "먼저 성경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메시지가 우리에게 복을 가져올 수 없으며, 성경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반드시 문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 사실은 신학자뿐 아니라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라고 말했었는데, 구약 언어에 능통한 능력 있는 신학자의 연구와 도움을 받는 것은 우리에게 큰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기록에서 돋보이는 점은 아브라함와 그의 믿음의 후손들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이다. 아브람을 죄 가운데에서 구속하여(사 29:22)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시고, 믿는 자의 조상 곧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그에게 주시고, 그를 사용하시어 약속된 "씨"를 통한 구원계획을 이루시기를 기뻐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건전한 주석자들(존 칼빈, 에드워드 영 등)의 견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건전한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 횡행하는 기복주의나 성공주의에 물든 복음이 설 자리가 전혀 없는 것이다.
오늘날 복음과 진리에 무지한 이유는 바른 진리를 외면한 채 실용주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신학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교회를 세속화시키고, 타락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교인수로 목회 성공 여부가 평가되고, 성도들의 질적인 영적 성장보다는 양적인 교회 팽창주의가 교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목회자들의 성공주의 목회신화를 버리지 않는 한 조국 교회는 급속한 쇠퇴의 길을 결코 모면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교회의 영적 쇠퇴의 원인은 교리와 진리에서 찾이 않은 채, 외적인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지 알수가 없다. 교회 성장을 부추기는 세미나에는 구름같이 목회자들이 몰려 들고, 외국에서 탁월한 교수와 목회자들이 와 세미나를 할 때에는 사람들이 너무 적게 와 걱정을 할 정도가 바로 조국 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우리는 본서를 통하여 성경의 언어인 헬라어와 히브리어에 능통한 것이 얼마나 성경 연구에 도움을 주는지를 배우게 된다. 로이드 죤스 목사가 자신의 소명을 묻는 신학생에게 헬라어 문법을 공부하고 오라고 했던 일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아더 핑크 목사나 스펄젼의 지적처럼 모든 목회자들이 성경 원문에 친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신약의 핸드릭슨 주석(아가페)이나, 윤 교수가 번역한 좋은 주석들(토마스 무어의 주석 등), 또 챨스 브릿지스의 잠언 주석서(반즈 주석 시리즈 중), 에드워드 영의 주석들(기독교 문서 선교회), 스펄젼의 시편 주석서(생명의 말씀사), 존 머레이 교수의 로마서 주석(생명의 말씀사), 그리고 최고의 주석인 존 칼빈의 주석(성서교재간행사)들을 통하여 우리의 강단을 기름지게 할 수 있다.
신학자들은 교회를 위하여 존재한다. 신학은 필연적으로 교회에 도움을 주고, 기여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그 적실한 일을 이 노 신학자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에게 이루어 놓았다. 우리는 그의 한결같은 연구와 성실함에 고개 숙여 감사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 윤영탁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미국 카버넌트신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드랍시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을 수학했 다. 그리고 미국 제네바대학에서 명예 신학박사를 받았다. 총신대학에서 구약학 부교수와 합동신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합 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남포교회 협동목사이다. 저서 [구약 신학과 신앙] [시대를 움직인 선지자 학개] 역서 [이사야 53장(고난의 종)] [스가랴서 주석] [학개, 말라기 주석] [구약성경개론] [고대 근동의 창조설화, 홍수설화와 구약성경의 비교] [욥기 이해] [구약신학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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