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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국에서 읽은, 하늘에 속한 사람
하늘에 속한 사람/윈 형제, 폴 해터웨이/홍성사/[나상엽]
2004년 한국 기독교 출판계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중국에 오면서(저는 지금 중국에 있습니다.) 가져 온 예닐곱 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귀하게 여기고 가져온 책이었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한 마디로,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그와 같은
핍박이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그 말씀이,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는다는 진리의 말씀이, 또한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에 그의 고난에도 참예하고자 함이라고 하신 그 엄위한 말씀이 자꾸만 마음에 부딪혀 왔습니다. 그리하여 고난 없는 현재의 나의 삶에 의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나는 과연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 걸까?’
‘하늘 아버지께서 내 삶을 보시고 지금 만족해하실까?’
‘다분히 합리적인 나의 가치관과 기준들은 성경적인 걸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금 당장 중국 공안국 정문 앞으로 달려가서, 십자가를 둘러메고 확성기를 통해 복음을 외쳐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자문(自問)이 결코 사단의 송사가 아님을 제 영혼이 잘 압니다. 왜냐하면 윈(雲) 형제를 통해 성경에 저를 비추어 봤을 때, “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서 고난을 참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딤후4:5)라고 했던 말씀에 미치지 못함을 너무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고난을 참기는커녕, 고난 없는 저를 보았습니다. 전도자의 일을, 그 영광스런 직무를, 완수는 고사하고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이 회개와 재헌신의 자극제가 되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자극제는 이 책만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수많은 책들과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셨음을 압니다. 우리의 사랑을 원하시고, 우리의 헌신과 순종을, 아니 우리를 원하시는 그분임을 알 만큼 압니다. 그리고 먼저 그분의 사랑이 어떻게 제게 임했는지, 그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부족한 걸까요? 지식이요? 용기요? 결단이요?
과연 저는 정말 그분을 알고 있는 걸까요? 정말 그분을 사랑하는 걸까요? 정말 그분의 사랑을 경험한 걸까요?
저는 지금 중국에 와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밟고 서있는 이 땅에도 윈 형제와 많은 주의 종들의 피눈물이 스며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을 딛고서 이제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이처럼 불쌍한 저를 도와주세요.”
2004년 한국 기독교 출판계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중국에 오면서(저는 지금 중국에 있습니다.) 가져 온 예닐곱 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귀하게 여기고 가져온 책이었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한 마디로,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그와 같은
핍박이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그 말씀이,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는다는 진리의 말씀이, 또한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에 그의 고난에도 참예하고자 함이라고 하신 그 엄위한 말씀이 자꾸만 마음에 부딪혀 왔습니다. 그리하여 고난 없는 현재의 나의 삶에 의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나는 과연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 걸까?’
‘하늘 아버지께서 내 삶을 보시고 지금 만족해하실까?’
‘다분히 합리적인 나의 가치관과 기준들은 성경적인 걸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금 당장 중국 공안국 정문 앞으로 달려가서, 십자가를 둘러메고 확성기를 통해 복음을 외쳐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자문(自問)이 결코 사단의 송사가 아님을 제 영혼이 잘 압니다. 왜냐하면 윈(雲) 형제를 통해 성경에 저를 비추어 봤을 때, “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서 고난을 참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딤후4:5)라고 했던 말씀에 미치지 못함을 너무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고난을 참기는커녕, 고난 없는 저를 보았습니다. 전도자의 일을, 그 영광스런 직무를, 완수는 고사하고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이 회개와 재헌신의 자극제가 되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자극제는 이 책만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수많은 책들과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셨음을 압니다. 우리의 사랑을 원하시고, 우리의 헌신과 순종을, 아니 우리를 원하시는 그분임을 알 만큼 압니다. 그리고 먼저 그분의 사랑이 어떻게 제게 임했는지, 그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부족한 걸까요? 지식이요? 용기요? 결단이요?
과연 저는 정말 그분을 알고 있는 걸까요? 정말 그분을 사랑하는 걸까요? 정말 그분의 사랑을 경험한 걸까요?
저는 지금 중국에 와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밟고 서있는 이 땅에도 윈 형제와 많은 주의 종들의 피눈물이 스며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을 딛고서 이제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이처럼 불쌍한 저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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