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성도의 진정한 성화

북뉴스 | 2005.01.06 11:39
성도의 진정한 성화 칼빈의 성화론/알드레드 괼러/한국장로교출판사/[김재윤]

종교 개혁자 존 칼빈(1509-1564)은 개혁주의 신학계와 복음주의 신학계, 심지어
자유주의 신학계에서조차 이론의 여지없이 기독 교회사 가운데 가장 탁월한 신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때문에 칼빈에 대한 연구서, 그리고 칼빈의 신학과 저서에 대한 연구가 많다.
그런데 칼빈에 대한 연구서는 우리가 읽을 때에 특히 조심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저자의 신학 방향에 따라서 칼빈에 대한 이해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괼러라는 독일 신학자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이 궁금한 것은 역자보다도 저자일찐대 저자의 신학적 입장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어 아쉽고, 독일 신학계에 대한 일반적인 신학적 평가에 의해 나는 저자에 대해 선입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 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평소 존 칼빈에 대한 지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성화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칼빈의 성화론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성화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로 보고 있으며, 이것이 이 책의 1장의 내용이다. 어쩌면 이 문제는 오늘날 우리의 난제인지도 모른다. 믿음과 순종은 하나일찐대 오늘날에는 믿음과 삶과 행위의 불균형으로 말미암아 적지않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 책의 제2장에서는 성령을 통한 죄인의 중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오늘날에는 교회 내에서 거듭남에 대해 말하는 것이 이상하게 되어져 버렸다. 교회 안에만 있으면 누구나 그리스도인으로 받아들이는 풍조가 만연된 나머지 중생의 필요성이나 성령으로 말미암는 실제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도외시되고 있다.

3장에서는 율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역시 오늘날에 가장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율법에 대한 문제인 듯 하다. 아직도 이 율법에 대한 바른 신학적 정립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십계명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을뿐더러, 성도가 살아야 할 율법을 이야기하면, 마치 율법주의자처럼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율법을 떠난 무율법주의에 빠진 나머지 율법을 혐오하는 사상까지 생겨났고, 성도는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듯한 사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스며들어, 율법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이해가 팽배하게 되었다. 십계명 중에서도 오계명과 칠계명, 팔계명에 대한 칼빈의 통찰력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4장에서는 칭의론과 성화론에 대한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내가 이 책을 주의깊게 읽으면서 저자의 논지의 혼동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칭의와 성화를 칼빈의 구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책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또한 5장의 내용에서는 오히려 성화에 근거한 칭의를 강조하고 있다. 사실 성화에 대해 오늘날 강조되어야만 하는 이유도 성화를 배제한 칭의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성화를 강조하는 것이 칭의를 약화시킨다는 주장을 4장에서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저자는 논리적 설득력을 잃고 있으며, 신학적 혼돈을 주고 있다. 물론 저자의 칭의에 근거한 성화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저자는 4장에서 마치 성화를 칭의에 있어서 혐오스러운 것처럼 다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이 곧 로마 카톨릭의 구원관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칼빈은 선행을 구원에 있어서 강조하고 교리화한 로마 카톨릭에 반대하여 이러한 말들을 한 것이지, 성화 없는 칭의를 말한 것이 결코 아니다. 때문에 이 4장은 칼빈에 대한 저자의 이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으며, 칼빈에 있어서 칭의와 성화, 선택, 율법에 대한 신학적 문제들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오늘을 사는 신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성화와 칭의에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장을 읽으며 독자는 칭의와 성화를 결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것임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칼빈은 신학적인 개념 면에서 칭의와 성화를 구별한 것이지, 성화를 배제한 칭의를 강조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저자도 이러한 부분들을 말하고 있지만, 저자의 4장에 대한 신학적 논의에 대해서는 독자의 판단과 개인적인 연구가 요청된다.

마지막 5장에서 저자는 칭의와 성화의 관계가 가지는 칼빈의 교리에 대한 관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물론 내용들은 요약적이고 간략하게 칼빈의 신학 전반에 관련된 칭의와 성화와의 관계를 밝히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면은 좀더 많은 지면을 할애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 5장의 주제만으로도 한편의 논문을 쓸 수 있는 좀더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이 책을 통하여 내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보자.
Ⅰ. 칭의와 성화
중생의 문제는 어떻게 보면 제 2의 종교개혁의 교리적 재발견이 필요한 교리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에는 회심의 문제가 너무 쉽게 생각되고 있는데, 성화의 측면에서 오늘날의 구원관에 대하여 생각할 때, 과연 종교개혁 이전과 무엇이 다른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다시한번 칭의와 성화 문제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교리적 사색의 단계를 넘어 내 개인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전체 주제를 가지고 이 책을 쓰고 있다. 성화는 칭의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고, 또한 성화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명확하게 알게 해 주는 시금석이다. 저자는 신자와 불신자와의 결정적인 차이와 단절을 바로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인간의 순종의 여부 문제로 귀결짓고 있다. 내가 남보다 더한 것이 무언가라는 실제적인 고민과 질문을 이 책을 읽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Ⅱ. 중생의 점진적 성취
이 책에서 저자는 중생의 점진적 성취를 칼빈이 세가지로 이해했음을 말하고 있다. 첫째, 칼빈은 중생의 점진적 성취를 경주자로 개념으로 이해하였다. 성도는 이 땅에서 달리고 있는 존재이다. 아직 성취되지 아니한 그러나 이미 시작된 점진적인 성화를 위해 달음박질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성도이다. 때문에 참된 복음은 성도로 하여금 칭의에 안주하게끔 하지 않고, 성화를 위해 달려가게끔 도전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둘째, 칼빈은 학생으로 표현하고 있다. 성도는 끊임없이 배우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이요, 하나님께서는 교회라는 학교를 통하여 성도를 기르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칼빈의 영향으로 그가 목회했던 제네바시는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선봉장이었던 존 낙스(John Knox)로부터 '사도 시대 이후 그리스도의 학교'라는 찬사를 얻게 된다. 칼빈은 진리만이 계속하여 우리에게 성숙과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곧 이것은 그의 설교 사역과 교육 사역을 통하여 실현되었다.
마지막으로 칼빈은 자라나는 식물의 성장으로 중생의 점진적 성취를 이해하였다. 곧 그것은 매일 조금씩 자라는 식물처럼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조금씩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Ⅲ. 칭의론
저자는 이 책의 76면에서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인간의 순종은 인간의 성화'라고 정의하고 있다. 칭의는 문제는 우리의 당면한 문제이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우리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인류 최대의 난제이다. 칼빈은 칭의의 근거를 하나님의 순전한 자비하심에 두고 있다. 그는 우리가 옷입은 의는 우리에게 낯선 의임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우리는 불의할 뿐인데, 의로우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칭의를 견고히 붙들 것을 칼빈은 권고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의로만 구원받는다.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게 된다. 칭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자, 하나님의 선택이다. 칼빈은 성화조차도 하나님의 선택의 필연적인 결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칼빈은 이 책에서 타인의 구원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주제넘게 이 문제에 있어서 심판자가 되지 말아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역자이면서도 거룩하지 못한 나의 삶과 모습들을 정직하게 대면하게 되었으며,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개인적인 경건과 성화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바라기는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더 깊은 칼빈의 원전에 대한 연구에로 우리를 자극하여 주고 있다. 칼빈의 전체 사상을 균형있게 이해하려면 필연적으로 그의 '기독교 강요(1536년)'와 주석들에 대한 더 심도깊은 연구와 토론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이 책의 주제인 칼빈의 성화론에 대하여 우리는 조금더 근접하게 칼빈에게 다다가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가을, 이 책은 비록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나로 하여금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강단에서 조금더 분명하고도 균형있게 칭의와 성화에 대한 강조가 선명해 질 때 조국 교회가 회복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가지며, 저자의 지적처럼 칼빈이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칭의 이전에 성화의 문제를 다룬 것을 우리는 평생 유의해야 할 것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4개(115/134페이지)
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는 길 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는 길
길을 아는 지도자
데일 갤러웨이/그루터기하우스/[이종수]


당신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리더인가? 만일 이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이 책은 정말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사실 우리 자신이 성장한 수준을 뛰어넘는 큰 일이나 사역을 감당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도와, 최대한 영향력있는 지도자로 나아가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지도자로 불린다고 충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교회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 교회의 리더십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르거나, ...
진정한 교회 진정한 교회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
서창원/진리의깃발/[김재윤]


김의원 총장님의 채플 설교 시간에 한국 교회에는 구원론에 관한 책은 넘치는데, 교회론에 대한 책은 부족한 실정으로, 이제는 교회론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씀을 들었었다. 그러던 차에, 개혁주의 교회론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다. 저자는 우선 교회를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교회가 예수의 공동체라 함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자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임을 뜻하는 것이다. 교회의 생명력은 그리스도께 있다. 그 교회가 아무리 크고, 출석 교인이 많다...
우리의 모세를 위하여 우리의 모세를 위하여
갈대상자
김영애/두란노/[이민영]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영화 "이집트 왕자"를 보았다. 웅장하게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은 나일강을 따라 갈대상자가 흘러가는 모습이었다. 그 부분에서 내가 받은 충격이란……. 우리가 책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되듯이 그림이나 음악도 직접 간접으로 생각의 틀을 깨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낀다. 난 그저 갈대상자가 아무일 없이 목적지를 따라 순탄하게 흘러갔으리라 생각했었던 것이다. 물론 출애굽기 본문의 '갈대 사이에 두고'(2:3)라는 부분을 보면 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흘러...
삼위일체 교리의 예술 삼위일체 교리의 예술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 가지 예술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도서출판 NCD/[전운현]


사실 삼위일체 교리는 사람들에게 그리 인기 있는(?) 내용은 아니다. 나도 그냥 그렇다는 수준으로 받아들일 뿐 그것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 작은 책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해 주었다. 저자의 주장이 삼위일체라는 교리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세가지 측면으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은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표현되는, 저자가 주장하는 세가지 "예술"은 이전의 나의 모습이 한 쪽으로 치우쳤음을 가르쳐 주었고 내게 보다 넓은...
성도의 진정한 성화 성도의 진정한 성화
칼빈의 성화론
알드레드 괼러/한국장로교출판사/[김재윤]


종교 개혁자 존 칼빈(1509-1564)은 개혁주의 신학계와 복음주의 신학계, 심지어 자유주의 신학계에서조차 이론의 여지없이 기독 교회사 가운데 가장 탁월한 신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때문에 칼빈에 대한 연구서, 그리고 칼빈의 신학과 저서에 대한 연구가 많다. 그런데 칼빈에 대한 연구서는 우리가 읽을 때에 특히 조심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저자의 신학 방향에 따라서 칼빈에 대한 이해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괼러라는 독일 신학자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
좌절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좌절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는다
존 맥스웰/전의우/요단/[이종수]


외적인 행동은 영혼의 창문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의 태도는 우리 영혼 상태의 반영일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에 대해, 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면, 우리는 인생에서 부정적인 결과만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불행하고 충족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세상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며, 자괴감에 빠져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잃어버린 직장, 놓쳐버린 승진, 형편없는 결혼 생활 등등 우리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 우리 삶에 지대한 ...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설교자를 위한 공동서신 강해
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출판되는 대부분의 책은 그 대상을 특정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특정 대상으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 책의 수요 자체가 줄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권의 책에는 수많은 다양한 계층과 성향의 사람들에게 모두 유익하다는 수식이 붙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설교자를 위한”이라는 수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제목에서 드러났듯 정확하게 특정 대상, 설교자들을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가장 적절한 수준에서 설교자들을 향한 강해집임을 재차 경...
예배에의 열정을 회복하라 예배에의 열정을 회복하라
다윗의 장막
토미 레니/이상준/토기장이/[김재윤]


사역자로서, 한 사람의 성도로서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나의 예배가 타성에 젖어간다는 것이었다. 나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 주시고, 나에게 생명을 내어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 나는 지쳐 있었고,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예배가 끝났으면 하고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다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이 책은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나는 이 탁월한 예배에 관한 책을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고, 나의 예배 태도는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이 책은 오직 하나님만 원하는 예배자...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애들러 외/멘토/[송광택]


동서양에는 각각 나름대로의 책읽기의 전통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명언들 속에서 책과 독서에 관한 조언과 격려의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소싯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정약용) "언뜻 보기에는 독서가 창조적인 행위가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실은 깊은 의미에서 본다면 독서는 창조행위나 다름없다"(헨리 밀러). 독서에서 성공 여부는 저자...
흔들림 없는 영성으로 서는 그날까지 … 흔들림 없는 영성으로 서는 그날까지 …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게리 토마스/전의우/CUP/[이종수]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외적으로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깊은 영성으로 뿌리를 내리는 해였다. 특별히 이 책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나의 영적인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은 보다 깊은 영성으로 나를 이끌고 계셨던 것이다.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견디기 힘든 영적인 훈련이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은 적절하게 이끌어주셨던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내면적으로 성큼 성장하고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게 ...
좋은 시도와 좋은 틀, 하지만 2% 아쉬운 느낌 좋은 시도와 좋은 틀, 하지만 2% 아쉬운 느낌
메인 아이디오로 푸는 살전후,딤전후,딛,몬
누트 라르손/디모데/[조영민]


  얼마 전부터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성경 전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주석서를 국내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이라는 수식이 붙은 이 주석은 그 편집에 있어서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다른 주석이나 강해와는 다른 형식을 취했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강조점에 있어서 다른 비슷한 류의 책과는 다른 책이었다.   책의 출간 의도에서 밝혔듯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두 가지 과점에서 성경이 정확하게 읽혀지기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각 책 별로 본문 이해에 필요한 선 이해의 글을...
진정한 훈련의 의미 진정한 훈련의 의미
영적훈련과 성장
리차드 포스터/생명의 말씀사/[전운현]


흔히 훈련이라면 내게는 운동선수가 떠오른다. 특히 국제대회입상을 위해 태릉 선수촌 에 들어가 땀을 흘리는 그런 운동선수들 말이다. 그래서인지 영어단어로는 Training이 라는 단어가 이런 훈련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이고 훈련에 열과 성과 온 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그러한 훈련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취감과 보람을 느 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 책의 훈련(discipline)은 그와는 다르다. 묵상이나 기도를 위해 홀로 있기 를 훈련할 필요는 있지만 온전히 세상을 떠나라고 하지 않는다. 섬기고 복종하고 ...
당신은 바르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바르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영혼의 의사
피터 마스터스/손성은/부흥과개혁사/[김재윤]


  이 책은 스펄전의 타버나클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1회씩 전도설교를 실시하고 있는 피터 마스터스 목사의 30년 전도 설교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일찍이 마틴 로이드 죤스 목사는 모든 교회에서는 적어도 1주에 한번씩은 전도설교가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주일 저녁 예배 때 전도설교를 실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영혼이 처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장소가 다른 아닌 교회임을 강조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백금산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얻는 전도설교에...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
승리하는 기독교
마틴 로이드 존스/정상윤/복있는사람/[조영민]


“ 이제 분명히 아시겠습니까? 저는 제가 한 주 동안 삶에 대해 고찰한 바를 전하려고 매주 이 강단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복음 전파가 아닙니다. 저는 단순히 제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해설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제 앞에 있는 이 성경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 성경의 메시지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저의 말로 제시하는 것 뿐입니다.”(47)   1년 동안 기다렸던 책이었다. 1권을 읽고 정말 좋았다. 2권을 읽고는 역시 로이드 ...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셀교회 지침서
랄프 네이버/정진우/NCD/[김광훈]


셀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NCD 코리아에서 하는 사역이나 터치코리아라는 단체의 이름을 조금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자료를 찾던 중에 나는 셀그룹 관련 서적 하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셀그룹 사역과 셀교회의 유일한 교과서라고 설명되어진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NCD 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인데 과연 이 책이 그럴만한 책인지, 다른 셀관련 또는 소그룹 관련 서적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최소한 저자 랄프 네이버가 이론적인 연구만으로 이 책을 써 낸 것은...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사자와 어린양
브레넌 매닝/송형만/복있는 사람/[이종수]


저자는 우리의 신앙 현실을 예리한 눈으로 파헤친다. 우리는 온갖 보호 장치를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간다고 한다. 즉 율법과 종교적 엄격주의, 자기 합리화, 세상과의 타협, 자기 연민,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낸 예수님까지……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한 대로 그릇된 환상과 신화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만 종교로서의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루이스의 마음으로 시편 읽기 루이스의 마음으로 시편 읽기
시편사색
C. 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루이스 안에는 세 명의 다른 루이스가 존재한다고 한 친구는 말했었다. (누군지 가물 가물하다. 오웬으로 시작하는 누구였는데..) 영문학자이며 비평가 루이스와 아동문학가로서의 루이스 그리고 기독교 변증가로서의 루이스가 그것이다. 최근 홍성사를 통해서 출판되어 나오는 정본 루이스 시리즈의 대다수는 그러한 루이스의 세 번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글이었다. 루이스가 기독교적 문제에 대해서 정밀한 이성과 합리라는 자를 가지고 정의하고, 논증하고 그 논증한 내용을 설득하는 글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천국과 ...
더이상 복음서의 난해구절은 난해하지 않다 더이상 복음서의 난해구절은 난해하지 않다
복음서의 난해구절 해석
로버트 스타인/정충하/새순출판사/[김광훈]


로버트 스타인은 신약학 교수로 국내에 그의 책이 여러 권 번역되어있다. 물론 모두 신약에 관한 책들이다. 그의 책을 여러 권 사다놓고 보지 못하다가 한번 읽어볼 생각으로 첫번째 책을 집어들어 읽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의 제목은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바로 알려준다. 요한복음은 좀 다른 편이지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사건과 동일한 교훈들을 다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 왜 저자들은 이미 다른 성경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동일한 내용을 담았을까? 저자들이 성경을 쓰면서 고려했던 ...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
기쁨으로 주를 맞으리
데이빗 제러마이어/박혜경/디모데/[이종수]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고 저자는 묻는다. 오늘날의 교회에는 수많은 첨단 장비들이 있고, 대형 화면,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각종 웹 사이트, 설교 테이프 사역, 아름다운 건물, 훈련된 일꾼들, 전문 악기들… 이외에도 우리에겐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풍요와 편안함과 안전함을 누린다. 하지만 초대 교회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오늘날의 교회가 자랑하는 그 화려함은 없지만, 저자는 오히려 소박하기만 할 뿐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있었다고 말한...
야곱의 씨름 뒤에 감춰진 이야기 야곱의 씨름 뒤에 감춰진 이야기
시련 그 특별한 은혜
조안 D.치티스터/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야곱은 철저한 사기꾼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그의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으로 에서를 속였고,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 어머니와 합세해 그 아버지 이삭도 속였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속았으나 결국 다시 물질을 위해 라반을 속임으로  사기꾼으로서 모든 것을 얻는다. 그런 ‘사기’의 대가인 야곱이 철저하게 변화된 사건이 있다면 바로 이 ‘야곱의 씨름’이라고 불려지는 얍복 나루의 씨름이었다. 저자는 이 씨름이 바로 고난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