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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북뉴스 | 2004.06.29 11:59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조영민]

  신대원 입시에 두 번 떨어져 세 번째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며 작은 교회에서 유초등부와 청년부 두 부서를 2년째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작은 교회의 여러 필요를 느끼며, 그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나름의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사역은 내게 기쁨이고 감격이다. 나의 아버지도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참 좋은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깨끗한 목회자셨고, 성도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목사였다. 아버지는 20년이 넘도록 목회했지만 아직도 50여명 정도 나오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이다.
나는 그 교회에서 자랐다. 하지만 나는 그 교회에서 참 행복했다. 아니 내가 아는 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참 행복했었다. 난 아버지가 좋았고, 아버지의 사역이 좋았다. 그 아버지의 뒷모습에 반해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아버지에게는 ‘님’이라는 호칭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어릴 적 내가 만난 목사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셨다. 지금의 언어로 그분들을 표현한다면 ‘고고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것 같다. 가난한 목사님들은 주변에 많았다. 하지만 그 목사님들은 참 멋있었다. 가난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으셨고, 마을의 어른들도 목사님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귀빈석에 경찰서장님 옆에 목사님석이 마련되었었다. 사람들은 목사님을 사랑했다. 목사님도 사람들을 사랑했다. 내가 어릴 적 만난 목사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셨다. 긴 장의자를 뛰어넘으며 놀았던 그 교회는 무언지 알 수 없는 경건함이 베여 나왔고, 나는 그곳에서 항상 무엇인가 밖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무엇을 경험했었다. (지금 생각하며 그 ‘무엇’이 하나님의 임재였을 것 같다) 목사님이란, 또 교회란, 그렇게 좋은거라고 ‘보고 느끼며’ 자랐다.

  청년이 되고,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목회자의 세계에 더 근접했을 때, 내가 만난 것은 내가 이전에 알았던 것들이 정말 일부였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구토’가 일어나는 목회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교회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온통 그런 이야기 속에 파묻혀, 가끔 듣는 어찌보면  당연해야할 목회자와 교회에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의외의 이야기처럼 들려지는 세상을 살게 되었다. 학처럼 고고한 인품의 목사님들의 이야기, 어릴 적 들었던 진리로 인해 목숨을 걸었던 분들이 이야기는 이미 까마득한 이 전세대의 이야기가 되어있는 불쌍한 우리네 목회자와 교회의 현실 앞에 서게 되었다. ‘껍데기 목회자’, ‘껍데기 교회’, 그리스도께서 그 피를 주고 사신 그의 신부 교회가 ‘창녀’처럼 되었다는 비참한 소식들을 매일 들으며 많이 울 수밖에 없었다. 그 신부의 타락에 앞장선 교회의 지도자, 특별히 성직자들의 부정과 부패 때문에, 타락 때문에 또 울었다. 많이 울었는데도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

  얼마 전, 같은 신학대학원을 준비했던 선배들과 후배들이 다 모일 기회가 있어 모였다. 이미 신학대학원에 들어간 이와 그곳을 졸업한 선배들, 그리고 나처럼 대학원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였다. 반가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모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또 울었다. 다음 세대 한국교회의 대안이라고 여겼던 그 반가운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네 대화 속에는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교회의 부서의 숫자와 그들의 받는 봉급, 장학금의 수혜, 유학 보내 줄 수 있는 여건, 설교 원고가 모여 있는 사이트, 인기 있는 프로그램 소스 ..... 그 어디에도 하나님은 없었다. 눈물도 없었다. 진지함도 없었고, 소명도 없었다. 적어도 나는 그 순간 한국교회의 미래가 지금과 다를 것이라는 ‘소망’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서러워 울었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이미 낙심한 마음이었기에 이 책의 제목에 손이 끌리었다. 나는 낙심했다. 전 세대의 목회자와 교회 때문이었지만, 또 우리 세대의 이제 겨우 목회자의 자리에 서고 있는 이들 모습 때문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 낙심의 상황 속에서 부르짖는 한 ‘정직한, 그리고 마음이 뜨거운 목사님’을 만났다. 이 책에 있는 수 년동안 있었던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영성수련회’에서 선포된 목사님의 메시지를 읽으며 함께 맘 아파하고, 함께 울고, 함께 소망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단 한편의 메시지도 그냥 맘 놓고 쉽게 읽혀지지 않았고, 단 한편의 글 앞에서 그냥 그렇게 지나치지 못했다. 모두가 나를 향한 메시지였고, 우리-적어도 이 땅에서 성직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를 향한 메시지였다.  

  내 안에서 뜨거운 화두로 멍울져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그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가득히 들어 있었다. 터부시 되었던 목회자의 치부와 교회의 치부가 목회자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냉랭한 시선을 가감 없는 드러내 주었다. 강단 위에서 선포되는 것과 그 강단에서 내려오자마자, 그들이 선포했던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것을 또다시 온몸으로 선포하는 목회자들의 실상을 드러냈다. 세속 권력과 똑같은 모습으로 교회 내에 있는 요직(?)을 차지하기 위한 교회 지도자들의 암투에 대해서도 드러냈다. 그리고는 그 모든 ‘사실’들 앞에서 우는 목사님을 만났다. 함께 울고 있는 또 다른 많은 목사님들을 봤다.
  감추는게 대수가 아니라며 또 감춘다고 치유되는게 아니라며, 드러내고 드러낸 그것을 바라보며 울 때만이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는 목사님의 말에 공감했다. 그 사실을 머리로 알게 된게 아니라 그 사실을 드러내는 목사님의 슬픔 음성 앞에서 ‘느꼈다’고 해야 옳다. 그리고 함께 울었다. 그러나 단지 울음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 그분이 그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사역으로 증명해 보이는 삶을 살았다는 것, 그리고 이 말씀을 함께 나누며 많은 분들이 함께 울었다는 것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며 미소도 지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이 실망과 희망이 교차되었다.  

  나는 아직 안수를 받지 않았다. 아니 안수는커녕 아직 신학대학원에 입학도 못했다. 나에게는 ‘정식’ 성직자 자격증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 성도 앞에서 설교하고 있다. 그들의 초등학교 학생이지만 나는 그 아이들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또 그 초등학생들의 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그 영광스런 하나님의 어린 영혼들이 이 부족한 나, 자격증 없는 무허가 목회지망생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자라간다. ‘성직’이 신학교에서 또는 교단의 규정에 의해 나온다며 누군가 내게 와 “넌 무허가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를 향해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세우셨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허락하셨다”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눈에서 나는 나를 ‘성직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강권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서서 내 ‘성직’을 확인한다.

  어느 날엔가 내 사역에 대해 평가받을 날이 왔을 때, 어릴 적 내가 봤던 그 겸손하고 청렴하고 학처럼 고고했던 목사님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아버지의 뒷모습이 항상 나에게 동경이었듯, 내 아이가 내 등에서 목자의 등을 볼 수 있기를 소원한다. 내가 사역하는 교회의 성도들의 내 얼굴을 대하고는 이유 없는 미소가 얼굴에 피어나면 좋겠다. 맛 있는거 먹다 문득 생각나는 목사였음 좋겠다. 슬픈 일 있을 때, 함께 있고 싶은 사람, 1번이었음 좋겠다. 또 훗날 내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의 평가를 받는다면 이런 평가를 받는 교회이길 원하게 되었다. 그 교회가 ‘행복한 교회’라는 소문이 들리는 교회였음 좋겠다. 그 안에서 쉼을 얻고, 진리를 배웠다고 말하는 이들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었음 좋겠다. 지금은 작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도 그 교회에 계속 있고 싶다고 여기는 교회였음 좋겠다. 그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교회였음 좋겠다. 교회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음 좋겠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처음에는 낙심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이후부터 차츰차츰 내 안에서 소망이 되살아났다.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때문에, 또 내게 ‘소명을 주신 이’께서 다시금 나로 힘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 저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갱신하는데 쓰여지는 존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 아직 제 팔이 짧아 그곳까지 미칠 수 없다면, 오늘 제가 있는 이곳에 그 미래의 갱신의 결과가 될 만한 작은 갱신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저를 채찍질하심으로, 저를 하나님의 정으로 다듬으심으로 이 무너져가는 세대의 한국의 교회 위에 정말로 바르게 사용될 ‘다듬어진 돌’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람 데오’ (Coram Deo)의 마음으로 저 스스로를 준비시켜 주십시오. 저로 갱신의 첫 대상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자 옥한흠

"제자훈련에 미친 사람"으로 불리는 그는 1978년,"사랑의교회"를 개척한 이래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헌신적인 열정을 가진 평신도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해 내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현재 우리 나라 복음주의 교회를 대표하는 손꼽히는 한 교회이다. 스스로 말하듯이 그는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 평신도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과 씨름하면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1984년에 출간된 [평신도를 깨운다]는 그런 제자훈련 사역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간 선교 단체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었던 제자훈련을 교회의 현실에 접목시켜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에 제자훈련 열풍을 일으킨 제자훈련 30년사의 산 증인이다. 또한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이 실제에 적용되어 열매를 맺어 가는 새로운 목회 모델을 보여 줌으로써 제자훈련의 대명사로 국내외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17권의 설교집과 성경 공부 교재인 다락방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그는 경남 거제 태생으로 성균관 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칼빈 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하였다. 현재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1986년에 개설된 지도자 훈련원의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는 물론 일본 교회와 교포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면서 세계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자훈련의 이론과 실제를 다
룬 "평신도를 깨운다" 외에 "고통에는 뜻이 있다"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나의 고통, 누구의 탓인가?" 그밖에 로마서 강해를 비롯한 10여권의 설교집을 펴냈다. 현재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로 있으면서 교회갱신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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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종교개혁의 아버지 소설로 만나는 종교개혁의 아버지
소설 마르틴 루터 1,2권
레그 그랜트/홍종락/홍성사/[조영민]


  “ 성경말씀과 명백한 이성에 비추어 보아 제 잘못이 입증된다면 모르되, 저는 교황과 공의회의 권위를 수용 할 수 없습니다. 그 둘은 서로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저는 아 무 것도 철회할 수 없고 철회할 의향도 없습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행동은 옳지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p293)   소설은 단숨에 읽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책읽기 원칙 때문에 밤새워 읽어 버렸다. 간만에 읽는 소설 읽는 즐거움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종교개혁자이며 많은 경우 일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루
매튜 헨리/김순희/생명의말씀사/[김재윤]


  이 책은 왜 아직도 매튜 헨리의 주석이 영국의 시골 농부의 서재에 꽂혀 읽히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사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매일의 삶 속에서의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이 책은 이러한 성도들을 위해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양서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하루를 보내는 방법,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는 법을 배운다. 각각의 내용들은 매우 실제적이고 적용적이어서 크게 유익하다.  ...
나의 내면을 훤히 보여주는 내시경 같은 책 나의 내면을 훤히 보여주는 내시경 같은 책
깊은 영성 체험하기
진 에드워즈/황을호/생명의말씀사/[이지은]


잔느 귀용. 그녀의 생애에 대한 책을 읽고 존경심을 가졌다면, 그녀의 글인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 기>를 읽고서는 부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예수님과 항상 함께한 사람,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용 기있던 사람, 하나님이 분명히 기뻐하셨을 사람...게다가 진 에드워즈라니! <세 왕 이야기>를 읽고 얼마나 찔렸던가!(새삼 부끄러움을 느낀다) 잔느 귀용의 글을 진 에드워즈가 추린 것이라니 안읽어볼 수가 없었다. 페늘롱과 몰리노스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었는데, 글의 분위기가 잔느 귀용...
참 목자상 참 목자상
참 목자상
리차드 백스터/최치남/생명의말씀사/[송광택]


“목회자는 설교하고 가르친 대로 생활과 언어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 설교하는 것만큼 행동하는 것도 본을 보여야 하며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우리의 혀로써만 종이 될 것이 아니라 행위로도 그리스도에게 봉사해야 한다.” 금세기 최후의 청교도라고 불리는 제임스 패커는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1615~1691)를 가리켜 청교도의 실제적이고 경건한 가르침을 가장 잘 전한 목회자 전도자 저술가라고 평가했다. 백스터는 1638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1641년부터 1660년까지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했...
슬픈, 행복한, 귀한 사랑 이야기.. 슬픈, 행복한, 귀한 사랑 이야기..
상실은있어도상처는없다
장주연/생명의말씀사/[조영민]


“이제부터 하나님이 너희들 아빠고, 엄마의 남편이야.”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은비가, “그럼 하나님을 여보라고 불러야죠.” 합니다. 그 말에 아이들과 함께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남편의 빈자리를 슬픔으로만 채우지는 않을 겁니다.” p212   어릴 적 문학가가 되겠다던 형이 자신이 소장했던 천여권의 소설을 다 헌책방에 팔아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놀라서 왜 그랬냐고 묻는 저에게 형은 마치 득도한 사람마냥 “현실은 소설보다 훨씬 리얼해. 난 이제 현실 속에서 살기로 했어.”라고 말했었습니다. 중학생...
현대 칼빈주의, 그 독특성과 공헌들 현대 칼빈주의, 그 독특성과 공헌들
개혁신학의 전망
김재성/이레서원/[김재윤]


  김재성 교수는 조국 교회에서 칼빈주의 신학자로서 계속하여 주목할만한 책들을 출간하고 있는 실력있는 조직신학자이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조직 신학자이면서도 교회사 교수에 못지 않은 해박한 칼빈주의 신학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신학을 전망하고, 근대 철학과 과학, 그리고 개혁주의 철학을 조명한다. 또 개혁신앙과 청교도 신앙을 조명하고, 뉴잉글랜디의 청교도 신학의 강조점들과 처요도 신학의 쇠퇴를 4장에서 다루고 있다.  &nbs...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조나단 에드워즈/노병기/부흥과 개혁사/[이종수]


이 책은 교회사적으로 위대한 부흥시대, 영적 대각성 시대의 부흥 운동이 성령의 역사임을 변증하는 책이다. 제1차 대각성 운동이 조지 휫필드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조지 휫필드의 순회 설교로 인해 부흥의 불길이 영어권 전체 지역으로 번져갔다. 1740년 10월 7일부터 조나단 에드워즈가 목회하던 노샘프턴 지역도 1734~1735년 때의 부흥과 같은 은혜의 물결이 휩싸이게 되었다. 휫필드의 뒤를 이어 뉴잉글랜드 지방에 부흥의 불길을 계속 부채질한 사람은 길버트 테넌트(1703-1754)였다. 길버트 테넌트의 강력한 설교를 통해 많...
오직 은혜로! 오직 은혜로!
소설 마르틴루터
레그 그랜트/홍종락/홍성사/[이지은]


요즘 더운 날씨 탓인지 머리 아프고 복잡한 책은 가까이하지 않던 차에 “<장미의 이름>에 비견되는 소설”이라는 문구 하나에 선뜻 손에 들게 되었다. 16세기 카톨릭 교회에 폭풍을 일으킨 종교개혁가, 95개조의 반박문, 성경의 독일어 번역 등으로 잘 알려진 루터는 왠지 실존인물 같지가 않았는데(너무 대단한 업적을 남겼고, 신부였다가 후에는 수녀와 결혼해 자식을 6명이나 낳고...소설같은 삶이였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사람도 인간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통해 이 사람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닌 실존...
셀 그룹이 곧 교회이다 셀 그룹이 곧 교회이다
신사도적 셀 교회
로렌스 콩/최봉실/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박상돈]


세계적으로 셀 교회의 모델을 현실화시킨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로렌스 콩 목사가 쓴 이 『신사도적 셀 교회』에서는 셀 교회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그 구체적인 실현 전략과 방안이 명쾌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셀 목회에 대한 로렌스 콩 목사의 열정이 고스란히 배여 있다고 하겠다. 그는 이 책에서 셀 그룹은 성경과 일치하는 교회론 이며, 교회가 성장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초대교회의 그 원형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셀이 살아 있는 교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전통 교회 구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 기도를 가르쳐 주세요
존 맥아더/강성규/요단출판사/[김재윤]


  존 맥아더는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한 설교자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왜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리 기도하기가 어려운지를 말해준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아주는 귀한 책이다. 오랫동안 기도 생활을 해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초신자들도 기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에 있...
예수님과 가장 친했던 사람.. 베드로를 만나며 예수님과 가장 친했던 사람.. 베드로를 만나며
깨어지기 쉬운 반석
마이클 카드/임혜진/IVP/[조영민]


  작가 편향성이라는게 있다면 나는 그 편향성이 너무도 오래동안 빠져있었나 한다. 유명한 작가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수많은 책들이 아직도 읽혀지지 않은채 내 책장에 꽃혀 있다. 그래서 선뜻 이름이 생소한 작가들의 책을 펼치기가 어려웠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러한 작가중에 한 사람이었다. 책을 산 이유는 이 책의 추천을 쓴 ‘브레넌 매닝’ 때문이었다. 이 추천인의 책 ‘아바의 자녀’를 읽으며, 내가 모르던 작가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렸었기 때문이다. 브레넌 매닝의 추천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사게 되...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결혼: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레스패로트3세&레스패로트/요단출판사/[이민영]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나는 내 영혼이 미치는 깊이와 넓이와 높이만큼 그대를 사랑하오....."   이 책에 인용되어 있는 엘리자베스 브라우닝(Elizabeth B. Browning)의 유명한 시(How Do I Love Thee!)의 일부이다. 사실 그 시를 읽어보면 '어떻게'라기보다 '얼마나'를 표현하는 것 같다.  혹 시인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본다면 그 속에 표현된 '어떻게 사랑하는가'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
후회하지 않는 결혼 후회하지 않는 결혼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
월터 트로비쉬/양은순/생명의 말씀사/[나상엽]


저는 1975년 생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 나이는 30살이지요. 그런데 여기 1971년 생으로, 34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청년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분이 한 분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I Married You)"라는 한 권의 책입니다. 확실히 성경 말씀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참 진리로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쓴 월터 트로비쉬는 독일인이며, 또 이 책의 배경은 아프리카임에도 불구하고, 1973년 우리나라에 처음 이 책...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캐롤 타브리스/히스테리아/또하나의문화/[박상돈]


남성과 여성의 관계성 문제는 인류에게 주어진 최대의 숙제 중의 하나이다. 그 과제를 잘 풀어내어 삶 속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개인이나 공동체는 풍성한 인성적(人性的) 조화를 누리고 나눌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불행한 관계적 역기능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조화로운 남녀 관계성을 위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사회 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Carol Tavris)의 책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먼저 "여성과 남성은 같은가, 아니면 다...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동행
마이클 카드/홍순원/죠이선교회/[이종수]


이 책은 진정한 멘토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기 있는 기독 음악가, 마이클 카드는 이 책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인 윌리암 레인과의 일생에 걸친 동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스승과 제자로서 누린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기독교 제자도의 완벽한 그림을 본다. 제자도의 본질은 두 사람이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함께 나누며 걸어가는 동행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이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멘토링의 역사는 일어난다. 사실 우리는 책들을 통해 멘토링 이론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 왔다. 그러나 이렇듯 두 사람의 삶 속...
참된 성령의 역사 참된 성령의 역사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조나단 에드워즈/노병기/부흥과개혁사/[김재윤]


  부흥과개혁사에서 계속해서 조나단 에드워즈 클래식 시리즈가 출판되고 있는 것은 크게 반가운 일이다. 1741년에 발간된 이 책은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고도 분명한 대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청교도 설교 구조와 같이 본문-교리-적용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본래 조나단 에드워즈가 1741년 9월 10일 예일 대학교의 졸업식 설교로 전한 말씀인데 그 후 많이 증보하여 보스턴의 윌리엄 쿠퍼 목사의 서문과 함께 같은 해에 책으로 출...
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절망 그러나 희망
김석년/기독교문사/[조영민]


로마서에 대한 강해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로마서 강해를 대하며 과연 이 시대에 또 다른 로마서 강해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 알겠지만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를 통해서 로마서의 깊이에 대해서 볼 수 있고, 종교개혁자 루터의 강해집 역시 명저로 남겨져 있으며, 존 스토트와 같은 저명한 신학자에 의해서도 로마서는 강해되어졌고, 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또 한권의 책이 나왔는데, 그 역시 ‘로마서’강해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설교자가 갖는 로마서 전문에 대한 강해의 꿈’에 대해서 ...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
김진/엔크리스토/[이종수]


오늘날 한국 교회에 영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영성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과연 영성이란 무엇이며, 또한 영성적 삶을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 또한 드물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영성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와 영성적 삶이 촉발되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소망은 이 책에서 충분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영성(Spirituality)이라는 용어를 본래 그리스도교 안에서 가톨릭의 전용어로 보면서, 개신교에서 신학적 반성 없이...
고난과 은혜 고난과 은혜
상실은 있어도 상처는 없다
장주연/생명의말씀사/[최광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분명 저자에게서 전해져 온 평안과 감사의 마음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서른 여섯 젊은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에 직면한 장주연 집사님과 가족. 갑작스런 뇌종양 선고와 11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는 순간 저자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글에 그 상황이 씌어 있긴 하지만 저로선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333일간의 투병축제..(저자의 교회...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산김활란박사
엄문용/이진우/에이멘/[최종연]


1. 출생과 성장 "나는 인간의 생명이 영원 불멸하다는 것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더 좋은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살아왔소, 육체와 환경에 얽매인 것을 극복하면서 내 나름대로 승리의 길을 걸어오느라 힘썼습니다...." 이 말은 믿음의 교육자 김활란 박사의 마지막 유언이다. 장례식 대신 더욱 화려한 승리의 길로 환송하는 음악회를 열어 달라고 한 그녀는 경기도 인천 베다니마을에서 선비 김 진윤과 초기 기독교 인 박또라를 양친으로 출생하였다. 내리교회 전도부인 헬 렌에게 전도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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