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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자기를 비운 마음/이중표/쿰란출판사/[박상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간절히 소망해야할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사람들앞에서 외적으로는 그렇게 주님을 닮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실상 매순간의 삶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닮는 삶을 추구하지 않고 있는 나의 메마른 내면과 진실치 못한 삶의 이중성을 보면서 주님앞에서 늘 송구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가운데 있는 나에게 이중표목사님의「자기를 비운 마음」은 헛된 욕심을 추구하려는 나의 내면을 흔들어 경종을 울리면서 내가 닮아야할 주님의 마음과 삶의 내용은 어떤 것이지를 감동깊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목회적인 소임을 감당한다고 하면서 그 중심은 세속주의적인 성공욕과 다를바 없는 성취욕을 품고 지냈던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하는 주님보다 내 자아를 더 관심있게 추구하였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미 십자의 구원을 통해 나에게 완전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고, 그 절대적인 사랑과 의에 근거한 영예를 주시어 하나님의 영광스런 자녀로 인정해주셨건만 나는 거듭나기전의 그 옛사람의 결핍 동기(缺乏動機), 즉 내 자아를 추구하면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는 그 내면적인 동기를 가지고 행할때가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를 비우신 주님의 그 아름다운 내면, 책에서 등장하는 주님닮은 분들의 그 삶의 순수성을 보면서 나의 영혼을 치며 회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특히 "주님은 추하고 더러운 우리들의 죄를 닦아주시려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시고 걸레 반장으로 사셨다"라는 내용과 "하나님은 가장 죄많고 가련한 한 사람을 택하여 그에게 은혜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나"라고 말했다는 성 프란체스코의 고백, 또한 우리나라 복음 전래 초기에 머슴을 통해 주님을 영접한 후 그 머슴이 목회자가 되도록 순종하며 섬겼던 금산교회의 조덕삼 장로님의 삶의 귀감 등을 보면서 주님을 닮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마음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주님의 마음은 자기를 비운 마음, 겸허한 마음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저자의 표현처럼 이러한 자기 비움은 자기 부인이고,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총체적으로 자기를 부인하신 사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죽었다라는 그 사실을 늘 인식하면서 삶속에서 내 자아를 늘 부인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보다 높은 명예와 인기, 보다 많은 성공과 영광같은 외형적인 것들을 보면서 그것이 최고 수준의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고지대론(高地帶論)'을 선호한다. 우리 기독 청년들도 예외는 아니며 나도 역시 그러한 설교를 종종 하곤 하였다. 즉 혁명군이 쿠데타를 일으킬때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들, 즉 청와대, 정부청사, 방송국 등부터 점령하는 것처럼, 우리 기독 청년들이 복음 혁명을 일으키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영향력있는 영역에서 정상의 리더십이 되어 거기에다 깃발을 꽂고 영향력을 강력하게 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지였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이러한 '고지대론'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즉 외형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정상 자체를 향하여 갈때 어느덧 주님지향적인 태도가 아닌 자아지향적인 동기(動機)로 변질되기가 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그리스도의 영예보다는 자신의 자아적 명예를 높이게 되는 그런 커다란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항상 주님께서 품으셨던 그 낮은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마치 깊은 계곡에 깊은 물이 흐르듯, 낮은 곳에 하늘의 이슬이 내리게 되듯, 자기 자신을 낮춘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의 욕심, 내 자아중심적인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성을 버리고 섬기는 마음, 낮은 마음을 갖게 되면 주님은 우리의 보화가 되어 주시며 그럴때에 우리는 가난한 자같으나 부요한 자요, 아무 것도 없는 자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과 같이 마음을 비운 자는 진정한 자유를 알며 누리는 사람이 된다. 그리하여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랑을 구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한다. 결국 주님을 따라 자신을 비우면 비울수록 그 내면은 더욱더 풍성해 질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역시 강조해 왔던 고지대론(高地帶論)를 다시한번 점검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가 각 영역의 정상(頂上)에서 주님의 빛을 나타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그것 역시 귀한 일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정상의 고지에만 올라가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빛을 강력하게 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즉 소위 낮은 위치에 있을 때에라도, 아니 오히려 그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선한 빛을 더 아름답게 비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언급하였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그 영광은 바로 자신을 낮춤으로 나타나는 영광이다" 즉 우리가 주님과 함께 고난의 현장, 낮은 자리에 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다들 꺼려하는 그 비천한 마굿간의 자리에 임하셨다. 그리고 더 낮은 곳을 향해 계속해서 비하(卑下)하시되 수난을 당하셨고, 결국 가장 고통스럽고 낮은 십자가의 자리로 나아가셨던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주님은 구원을 다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낮아진 정신을 상실한 삶은 분명 그리스도의 제자도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른바 '미답지론'(未踏地論)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즉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나역시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누추하고 소외된 곳, 그 미답지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각인하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성경의 인물 중 요셉, 다니엘, 느헤미야 같은 사람들도 고지(高地)를 점하였지만 자신들을 위한 삶을 살지 않음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현 시대의 정신과 삶의 패턴을 직시하여 볼때 지금 많은 이들은 과도한 경쟁주의 속에서 소외된채 살아가고 있으며, 여러 현재적인 난제와 장벽들로 인해 매우 힘들어하며 고통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자기를 비우신 그 마음으로 사람들이 고통하는 자리, 더 낮은 미답지를 향해 가셨던 그 실천이 나에게 우선적으로 요청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내가 주님의 그 낮은 마음을 삶속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가족과 이웃, 특히 절망속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향해 아무런 희망의 빛도 전할 수 없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반면에 소외된 타자(他者)를 향해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가셨던 그리스도의 그 삶이 내게 있게 된다면 영혼들의 회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가 주님안에서 맺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낮은 마음의 극치로서 순교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교훈들에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즉 주님께서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의 동기를 갖고 하나님을 위해, 영혼들을 위해 매순간마다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배자는 다스리기 위해 군림하지만 지도자는 섬기기 위해 자기를 비우고 낮아지며 지배자는 자기가 살기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나, 지도자는 국민과 대중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라는 내용에 깊은 감동을 받으면서 주님처럼 영혼들을 위해 죽는 길을 택하지 않았던 나의 지난 삶들을 아파하며 회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를 묵상하게 되었다.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 괴로움과 행복이라는 것, 이 얼마나 모순되며, 이 얼마나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며, 얼마나 역설적인 것인가?" 하지만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그 사랑안에서 이 반대되는 것은 일치가 되었으며, 주님은 우리를 위해 그 괴로움을 겪으심으로써 결국 우리를 살리신 그 영원한 기쁨을 얻으신 것이다. 결국 이 죽음을 통한 영광, 이것이 바로 진리의 진수인 것이다. 결국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어지는 묵상을 통해 나는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을 위해 고난과 죽음의 길을 따라갈 것임을 다시한번 깊이 결단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죽는 것을 싫어한다. 자기 부인이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나아가 자기를 죽이는 삶을 어리석다고 한다. 그러나 결코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며 주님닮은 그 죽음을 통해 결국 좋은 결실들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한대로 주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4-25)"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님은 그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산산히 부셔지시고 피를 뿌리
시고 죽 으시면서 이땅에 한알의 밀로 심겨지게 되셨으며 결국 죽으신 주님으로 인해 천하보다 귀한 그 귀한 영혼들이 생명의 열매들로 맺혀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닮은 사람, 주님의 마음을 품은 목회자는 내 자아를 위해서가 아닌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위해 죽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깊이 다짐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주님닮은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삶이 비록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누구든 삶의 과정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그들을 진정한 아티스트(Artist) 혹은 내가(大家)들이라고 명명해 주어야 한다. 즉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삶 자체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겠다.
사실 무엇이든지 취미생활 정도로 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흥미롭기만 하다. 하지만 아티스트 정도의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그 과정속에서 반드시 부단한 연마를 통해서만이 뛰어 넘어야 하는 난관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리하여 그 힘든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대가 혹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나는 무엇이든 요행은 없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다. 희생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사람들이 희생하기를 꺼려하고 그 말 자체도 좋아하지 않지만 결국 그 희생적인 노력과 대가(代價)를 지불하는 삶없이는 되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격적인 성장, 신앙적인 성숙 역시도 이런 일, 저런 일들을 참아내고 인내해내면서 그 많은 풍상을 거친 후에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자신에게 대해서 뿐만아니라 목회현장속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인격을 실천적으로 본받고 이루기 위해 부단히 분투하고 인내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별히 영혼들을 사랑하는 일에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 그리스도 닮은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이 제자도를 내 자신이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결국 나는 이 책으로부터 진정한 '자기 비움'은 세상을 떠나 가난자체를 즐기며 사는 류의 '안빈낙도'(安貧樂道)적인 것 아니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위해 살아가는 삶인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였을때 바다위에서 표류하고 있던 어떤 청년에게 존 하퍼 목사님이라는 분이 전도했던 일화가 책에 소개되고 있는데 그 하퍼 목사님께서 물속에 빠져 들어가면서 한 청년에게 예수그리스도를 꼭 영접할 것을 죽음직전에 마지막으로 권하였고, 결국 그 청년이 살아난 이후 신실한 신자가 되어 그의 간증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던 그 실화를 보면서 진정한 자기 비움은 내자신을 포기할뿐만아니라 더나아가 다른 영혼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일에 주님과 함께 동참하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주님은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모든 자아중심적인 욕심을 버리고 어렵고 힘들어 하는 영혼들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현재 있는 삶의 현장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고통하는 심령들에게 나아가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고,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해주라고 하신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 명예를 어떻게 하든지 더 크게, 더 많이 얻으려고 한다. 성공주의적인 욕망을 향하여 발버둥을 친다. 그래서 삶속에서 다른 이를 향한 사랑과 돌봄을 잃어버리게 되며 다른 이들을 소외시키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혼들에게 참된 감화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그 마음을 잃어버린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주님은 나에게 가난한 마음으로 내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베풀고 섬기고 나누면서 살라고 하신다. 이제 주님의 감화하심과 도우심을 힘입어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 싶다. 그리하여 나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그 아름다운 행복이 영혼들에게 전달되는 일에 드려지길 원한다.
주님을 닮는 삶! 거기에 진정한 삶의 가치가 있다. 자기를 비운 마음위에 참된 자유와 행복이 있다. 이 삶의 가치와 행복을 내자신이 누릴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주님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 이중표
별세신학으로 유명한 한신교회(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이중표 목사는 가난, 질병, 불우의 3고를 겪은 전형적인 해방 세대 목회자이다. 1938년 8월 29일 출생했다. 소년 시절 폐결핵으로 사경을 넘으면서 예수를 영접하고 살려주신 주님에게 일생 헌신으로 주의 종이 되고자 한신대학에 입학했고 수업시간에 하나님을 배우라는 감동을 받고 주님에게 미치게 된다. 한신대학을 졸업하고 10여 년간 농촌목회를 섬겼으며 1977년 한신교회를 개척하여 진보적인 신학의 기장 교단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교회로서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그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 몸으로 고백하며 사는 별세신학을 정립한 목회자가 되었다. 그리고 한신목회개발원을 세워 한국 목회자의 영성을 깨우고 있다. 그의 설교는 주님을 사랑하는 눈물과 열정으로 감동을 주며 깊은 명상에서 솟아오르는 영감은 신선한 생수를 마시는 감격이 있다. 그의 한 편의 설교를 위해 투자하는 노력은 생명을 건 모험과 같다. 그러므로 그의 설교집과 칼럼집을 읽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를 받게 한다. 그는 한신대학원과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1987. 12. 박사논문 "교회성장과 케리그마 설교")에서 공부했다. 1996년 <별세의 목회>로 한국 기독교 출판문화상 수상했고,1998년 한국 기독교 최우수 저자상을 수상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간절히 소망해야할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사람들앞에서 외적으로는 그렇게 주님을 닮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실상 매순간의 삶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닮는 삶을 추구하지 않고 있는 나의 메마른 내면과 진실치 못한 삶의 이중성을 보면서 주님앞에서 늘 송구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가운데 있는 나에게 이중표목사님의「자기를 비운 마음」은 헛된 욕심을 추구하려는 나의 내면을 흔들어 경종을 울리면서 내가 닮아야할 주님의 마음과 삶의 내용은 어떤 것이지를 감동깊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목회적인 소임을 감당한다고 하면서 그 중심은 세속주의적인 성공욕과 다를바 없는 성취욕을 품고 지냈던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하는 주님보다 내 자아를 더 관심있게 추구하였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미 십자의 구원을 통해 나에게 완전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고, 그 절대적인 사랑과 의에 근거한 영예를 주시어 하나님의 영광스런 자녀로 인정해주셨건만 나는 거듭나기전의 그 옛사람의 결핍 동기(缺乏動機), 즉 내 자아를 추구하면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는 그 내면적인 동기를 가지고 행할때가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를 비우신 주님의 그 아름다운 내면, 책에서 등장하는 주님닮은 분들의 그 삶의 순수성을 보면서 나의 영혼을 치며 회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특히 "주님은 추하고 더러운 우리들의 죄를 닦아주시려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시고 걸레 반장으로 사셨다"라는 내용과 "하나님은 가장 죄많고 가련한 한 사람을 택하여 그에게 은혜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나"라고 말했다는 성 프란체스코의 고백, 또한 우리나라 복음 전래 초기에 머슴을 통해 주님을 영접한 후 그 머슴이 목회자가 되도록 순종하며 섬겼던 금산교회의 조덕삼 장로님의 삶의 귀감 등을 보면서 주님을 닮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마음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주님의 마음은 자기를 비운 마음, 겸허한 마음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저자의 표현처럼 이러한 자기 비움은 자기 부인이고,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총체적으로 자기를 부인하신 사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죽었다라는 그 사실을 늘 인식하면서 삶속에서 내 자아를 늘 부인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보다 높은 명예와 인기, 보다 많은 성공과 영광같은 외형적인 것들을 보면서 그것이 최고 수준의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고지대론(高地帶論)'을 선호한다. 우리 기독 청년들도 예외는 아니며 나도 역시 그러한 설교를 종종 하곤 하였다. 즉 혁명군이 쿠데타를 일으킬때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들, 즉 청와대, 정부청사, 방송국 등부터 점령하는 것처럼, 우리 기독 청년들이 복음 혁명을 일으키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영향력있는 영역에서 정상의 리더십이 되어 거기에다 깃발을 꽂고 영향력을 강력하게 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지였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이러한 '고지대론'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즉 외형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정상 자체를 향하여 갈때 어느덧 주님지향적인 태도가 아닌 자아지향적인 동기(動機)로 변질되기가 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그리스도의 영예보다는 자신의 자아적 명예를 높이게 되는 그런 커다란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항상 주님께서 품으셨던 그 낮은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마치 깊은 계곡에 깊은 물이 흐르듯, 낮은 곳에 하늘의 이슬이 내리게 되듯, 자기 자신을 낮춘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의 욕심, 내 자아중심적인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성을 버리고 섬기는 마음, 낮은 마음을 갖게 되면 주님은 우리의 보화가 되어 주시며 그럴때에 우리는 가난한 자같으나 부요한 자요, 아무 것도 없는 자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과 같이 마음을 비운 자는 진정한 자유를 알며 누리는 사람이 된다. 그리하여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랑을 구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한다. 결국 주님을 따라 자신을 비우면 비울수록 그 내면은 더욱더 풍성해 질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역시 강조해 왔던 고지대론(高地帶論)를 다시한번 점검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가 각 영역의 정상(頂上)에서 주님의 빛을 나타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그것 역시 귀한 일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정상의 고지에만 올라가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빛을 강력하게 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즉 소위 낮은 위치에 있을 때에라도, 아니 오히려 그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선한 빛을 더 아름답게 비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언급하였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그 영광은 바로 자신을 낮춤으로 나타나는 영광이다" 즉 우리가 주님과 함께 고난의 현장, 낮은 자리에 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다들 꺼려하는 그 비천한 마굿간의 자리에 임하셨다. 그리고 더 낮은 곳을 향해 계속해서 비하(卑下)하시되 수난을 당하셨고, 결국 가장 고통스럽고 낮은 십자가의 자리로 나아가셨던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주님은 구원을 다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낮아진 정신을 상실한 삶은 분명 그리스도의 제자도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른바 '미답지론'(未踏地論)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즉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나역시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누추하고 소외된 곳, 그 미답지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각인하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성경의 인물 중 요셉, 다니엘, 느헤미야 같은 사람들도 고지(高地)를 점하였지만 자신들을 위한 삶을 살지 않음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현 시대의 정신과 삶의 패턴을 직시하여 볼때 지금 많은 이들은 과도한 경쟁주의 속에서 소외된채 살아가고 있으며, 여러 현재적인 난제와 장벽들로 인해 매우 힘들어하며 고통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자기를 비우신 그 마음으로 사람들이 고통하는 자리, 더 낮은 미답지를 향해 가셨던 그 실천이 나에게 우선적으로 요청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내가 주님의 그 낮은 마음을 삶속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가족과 이웃, 특히 절망속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향해 아무런 희망의 빛도 전할 수 없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반면에 소외된 타자(他者)를 향해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가셨던 그리스도의 그 삶이 내게 있게 된다면 영혼들의 회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가 주님안에서 맺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낮은 마음의 극치로서 순교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교훈들에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즉 주님께서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의 동기를 갖고 하나님을 위해, 영혼들을 위해 매순간마다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배자는 다스리기 위해 군림하지만 지도자는 섬기기 위해 자기를 비우고 낮아지며 지배자는 자기가 살기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나, 지도자는 국민과 대중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라는 내용에 깊은 감동을 받으면서 주님처럼 영혼들을 위해 죽는 길을 택하지 않았던 나의 지난 삶들을 아파하며 회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를 묵상하게 되었다.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 괴로움과 행복이라는 것, 이 얼마나 모순되며, 이 얼마나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며, 얼마나 역설적인 것인가?" 하지만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그 사랑안에서 이 반대되는 것은 일치가 되었으며, 주님은 우리를 위해 그 괴로움을 겪으심으로써 결국 우리를 살리신 그 영원한 기쁨을 얻으신 것이다. 결국 이 죽음을 통한 영광, 이것이 바로 진리의 진수인 것이다. 결국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어지는 묵상을 통해 나는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을 위해 고난과 죽음의 길을 따라갈 것임을 다시한번 깊이 결단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죽는 것을 싫어한다. 자기 부인이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나아가 자기를 죽이는 삶을 어리석다고 한다. 그러나 결코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며 주님닮은 그 죽음을 통해 결국 좋은 결실들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한대로 주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4-25)"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님은 그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산산히 부셔지시고 피를 뿌리
시고 죽 으시면서 이땅에 한알의 밀로 심겨지게 되셨으며 결국 죽으신 주님으로 인해 천하보다 귀한 그 귀한 영혼들이 생명의 열매들로 맺혀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닮은 사람, 주님의 마음을 품은 목회자는 내 자아를 위해서가 아닌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위해 죽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깊이 다짐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주님닮은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삶이 비록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누구든 삶의 과정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그들을 진정한 아티스트(Artist) 혹은 내가(大家)들이라고 명명해 주어야 한다. 즉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삶 자체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겠다.
사실 무엇이든지 취미생활 정도로 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흥미롭기만 하다. 하지만 아티스트 정도의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그 과정속에서 반드시 부단한 연마를 통해서만이 뛰어 넘어야 하는 난관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리하여 그 힘든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대가 혹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나는 무엇이든 요행은 없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다. 희생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사람들이 희생하기를 꺼려하고 그 말 자체도 좋아하지 않지만 결국 그 희생적인 노력과 대가(代價)를 지불하는 삶없이는 되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격적인 성장, 신앙적인 성숙 역시도 이런 일, 저런 일들을 참아내고 인내해내면서 그 많은 풍상을 거친 후에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자신에게 대해서 뿐만아니라 목회현장속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인격을 실천적으로 본받고 이루기 위해 부단히 분투하고 인내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별히 영혼들을 사랑하는 일에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 그리스도 닮은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이 제자도를 내 자신이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결국 나는 이 책으로부터 진정한 '자기 비움'은 세상을 떠나 가난자체를 즐기며 사는 류의 '안빈낙도'(安貧樂道)적인 것 아니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위해 살아가는 삶인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였을때 바다위에서 표류하고 있던 어떤 청년에게 존 하퍼 목사님이라는 분이 전도했던 일화가 책에 소개되고 있는데 그 하퍼 목사님께서 물속에 빠져 들어가면서 한 청년에게 예수그리스도를 꼭 영접할 것을 죽음직전에 마지막으로 권하였고, 결국 그 청년이 살아난 이후 신실한 신자가 되어 그의 간증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던 그 실화를 보면서 진정한 자기 비움은 내자신을 포기할뿐만아니라 더나아가 다른 영혼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일에 주님과 함께 동참하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주님은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모든 자아중심적인 욕심을 버리고 어렵고 힘들어 하는 영혼들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현재 있는 삶의 현장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고통하는 심령들에게 나아가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고,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해주라고 하신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 명예를 어떻게 하든지 더 크게, 더 많이 얻으려고 한다. 성공주의적인 욕망을 향하여 발버둥을 친다. 그래서 삶속에서 다른 이를 향한 사랑과 돌봄을 잃어버리게 되며 다른 이들을 소외시키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혼들에게 참된 감화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그 마음을 잃어버린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주님은 나에게 가난한 마음으로 내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베풀고 섬기고 나누면서 살라고 하신다. 이제 주님의 감화하심과 도우심을 힘입어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 싶다. 그리하여 나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그 아름다운 행복이 영혼들에게 전달되는 일에 드려지길 원한다.
주님을 닮는 삶! 거기에 진정한 삶의 가치가 있다. 자기를 비운 마음위에 참된 자유와 행복이 있다. 이 삶의 가치와 행복을 내자신이 누릴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주님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 이중표
별세신학으로 유명한 한신교회(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이중표 목사는 가난, 질병, 불우의 3고를 겪은 전형적인 해방 세대 목회자이다. 1938년 8월 29일 출생했다. 소년 시절 폐결핵으로 사경을 넘으면서 예수를 영접하고 살려주신 주님에게 일생 헌신으로 주의 종이 되고자 한신대학에 입학했고 수업시간에 하나님을 배우라는 감동을 받고 주님에게 미치게 된다. 한신대학을 졸업하고 10여 년간 농촌목회를 섬겼으며 1977년 한신교회를 개척하여 진보적인 신학의 기장 교단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교회로서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그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 몸으로 고백하며 사는 별세신학을 정립한 목회자가 되었다. 그리고 한신목회개발원을 세워 한국 목회자의 영성을 깨우고 있다. 그의 설교는 주님을 사랑하는 눈물과 열정으로 감동을 주며 깊은 명상에서 솟아오르는 영감은 신선한 생수를 마시는 감격이 있다. 그의 한 편의 설교를 위해 투자하는 노력은 생명을 건 모험과 같다. 그러므로 그의 설교집과 칼럼집을 읽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를 받게 한다. 그는 한신대학원과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1987. 12. 박사논문 "교회성장과 케리그마 설교")에서 공부했다. 1996년 <별세의 목회>로 한국 기독교 출판문화상 수상했고,1998년 한국 기독교 최우수 저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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