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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게리 토마스/CUP/[이종수]
A.W. 토저는 다가올 영성 시대를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고했다.
“종교적 회심이라는 작업 전체가 알맹이 없는 기계적 과정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격이시며 따라서 다른 어떤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그분과의 친분을 가꿔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잊어버렸다.”
토저의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획일화된 영성으로 인한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표준화된 QT 텍스트에 답글을 다는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뿌듯해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세대의 가련한 영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만의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발견하고, 그 방식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운 사귐을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 저자는 이처럼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을 일컬어 ‘영적 기질’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특정한 성품과 영적 기질의 소유자로 지으셨기 때문에, 그 지으신 방식에 따라 예배 받기를 원하신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영적 기질을 알고 그에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 최상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아홉 가지로 소개한다. 그리고 이 아홉 가지의 영성은 우리에게서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히 두드러진 영적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영적 기질을 알아야 할 분명한 이유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앎으로써 영의 양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아는데 이르게 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데 이르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표현하는데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로 나눈다.
1.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연주의 영성, 2. 오감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감각주의 영성, 3. 의식과 상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전통주의 영성, 4.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금욕주의 영성, 5.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동주의 영성, 6.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박애주의 영성, 7. 신앙의 신비와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주의 영성, 8. 사모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묵상주의 영성, 9. 지적인 추구와 지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성주의 영성 등이다.
이렇듯 저자는 자신의 영성을 발견하는 것은 바른 목표, 즉 하나님을 알고 내 인생에 대한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영성 기질을 바르게 알게 될 때, 또한 타인의 영성 기질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이를 통해 관용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자기 나름의 신앙, 기도, 예배 생활을 개발해 그것을 통해 교회 생활을 살찌움으로써 보다 건강한 영성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다양한 영성이 교회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아우르게 될 때, 교회 공동체는 더욱 건강해지고 교회 생활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사실 오늘날 영성이란 말이 널리 유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영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마다 다른 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본다. 심지어는 서로 다른 영성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영성을 높이는 어리석음을 범할 위험이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양상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사실 성령님 역사의 다양성은 결국 교회 안에서 통일된 모습으로 나타날 때에만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필자는 영성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영성(spirituality)이란 ‘신자 안에 역사하는 성령님의 충만함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라고.
저자는 모든 참된 영성은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다고 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영적 기질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영성을 발견하고 더욱 개발하는데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심으로써,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나아갈 길을 얻을 줄로 안다. 자 이제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나아가자!
저자 게리 토마스(Gary Thomas)
작가이자 성경과 교회사, 기독교적인 고전을 통합하는 복음 주의적 영성 센터(Center for Evangelical Spirituality)의 설립자이며 이사다. 저서로 [Sacred Pathways] [The Glorious Pursuit] [Seeking the Face of God]등이 있으며 주요 기독 잡지에 85편 이상의 글을 실어왔다. 웨스턴신학대학에서 영성 형성에 관한 강의를 맡고 있으며 의 기고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A.W. 토저는 다가올 영성 시대를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고했다.
“종교적 회심이라는 작업 전체가 알맹이 없는 기계적 과정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격이시며 따라서 다른 어떤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그분과의 친분을 가꿔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잊어버렸다.”
토저의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획일화된 영성으로 인한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표준화된 QT 텍스트에 답글을 다는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뿌듯해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세대의 가련한 영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만의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발견하고, 그 방식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운 사귐을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 저자는 이처럼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을 일컬어 ‘영적 기질’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특정한 성품과 영적 기질의 소유자로 지으셨기 때문에, 그 지으신 방식에 따라 예배 받기를 원하신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영적 기질을 알고 그에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 최상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아홉 가지로 소개한다. 그리고 이 아홉 가지의 영성은 우리에게서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히 두드러진 영적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영적 기질을 알아야 할 분명한 이유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앎으로써 영의 양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아는데 이르게 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데 이르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표현하는데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영적 기질을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로 나눈다.
1.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연주의 영성, 2. 오감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감각주의 영성, 3. 의식과 상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전통주의 영성, 4.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금욕주의 영성, 5.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동주의 영성, 6.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박애주의 영성, 7. 신앙의 신비와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주의 영성, 8. 사모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묵상주의 영성, 9. 지적인 추구와 지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성주의 영성 등이다.
이렇듯 저자는 자신의 영성을 발견하는 것은 바른 목표, 즉 하나님을 알고 내 인생에 대한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영성 기질을 바르게 알게 될 때, 또한 타인의 영성 기질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이를 통해 관용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자기 나름의 신앙, 기도, 예배 생활을 개발해 그것을 통해 교회 생활을 살찌움으로써 보다 건강한 영성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다양한 영성이 교회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아우르게 될 때, 교회 공동체는 더욱 건강해지고 교회 생활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사실 오늘날 영성이란 말이 널리 유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영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마다 다른 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본다. 심지어는 서로 다른 영성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영성을 높이는 어리석음을 범할 위험이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양상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사실 성령님 역사의 다양성은 결국 교회 안에서 통일된 모습으로 나타날 때에만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필자는 영성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영성(spirituality)이란 ‘신자 안에 역사하는 성령님의 충만함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라고.
저자는 모든 참된 영성은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다고 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영적 기질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영성을 발견하고 더욱 개발하는데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심으로써,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나아갈 길을 얻을 줄로 안다. 자 이제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나아가자!
저자 게리 토마스(Gary Thomas)
작가이자 성경과 교회사, 기독교적인 고전을 통합하는 복음 주의적 영성 센터(Center for Evangelical Spirituality)의 설립자이며 이사다. 저서로 [Sacred Pathways] [The Glorious Pursuit] [Seeking the Face of God]등이 있으며 주요 기독 잡지에 85편 이상의 글을 실어왔다. 웨스턴신학대학에서 영성 형성에 관한 강의를 맡고 있으며 의 기고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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