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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북뉴스 | 2004.06.06 21:32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1. 찰스 피니와 조나단 에드워즈

어느 때 부터인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커져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다양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에드워즈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에 에드워즈의 신학적 경향을 소개한 이상현 교수의 책과콘라드 체리의 책을 산적이 있다. 최근에도 에드워즈와 관련된 책은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본 책도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이자 위대한 신학자로 알려진 에드워즈를 다룬 책이다.

대학생이던 시절이던 90년대 초반에 두란노의 "그말씀"에서 찰스 피니에 대한 특집을 다룬 적이 있다. 당시에는 그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인간이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얻어서 많은 위로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의 인간의 자유를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은 필자의 성향도 바뀐 것 같다. 찰스 피니의 자서전을 통해 이해되기로는 그도 하나님의 주권을 강하게 인정하는 또 다른 의미의 칼빈주의자로 자신을 평가하기도 한다. 다른 이들이 이 부분을 얼마나 수긍할지 모르지만 그의 예를 들면 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다. 본인의 기억이 맞다면 예를 들어 사람이 병이 나서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아 병이 고쳤다고 해보자. 이 경우 하나님께서 병을 낫게 해 주셨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는 의사가 병을 낫게 했다고 할 수도 있다. 세번째로는 자신이 병원을 찾아갔으므로 자신이 병을 낫게 했다고 할 수도 있다. 피니는 이 모든 경우가 사실은 동일한 것을 다른 측면에서 본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 모든 경우가 다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는 것이다. 피니가 자신이 병원에 가서 병이 나았다고 말할 경우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그의 이런 생각하에서보면 그가 또 다른 의미의 칼빈주의자라고 말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말이 선포되어지면서 타인은 그의 말의 속 뜻을 깊게 이해할 수는 없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부흥에 대한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은 다분히 인간적인 움직임의 강조가 들어 있기에 그의 사후에 안 좋은 영향들이 나타난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이해한 훌륭한 부흥사였다. 그리고 당시 미국의 극단적 칼빈주의가 위험했기에 피니의 적극적인 신앙이 또 다른 점에서 의미있었던 것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극단에서 극단으로 나아간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점에서 찰스 피니의 부흥관과 에드워즈의 부흥관을 비교하면서 에드워즈의 부흥관이 좀더 균형있음을 주장하며 이 점은 찰스 피니의 부흥관에 대해서 불편해 했던 본인에게는 매우 설득력있게 들린다.

2. 왜 부흥을 기대하며 다시 에드워즈를 기억해야만 하는가?

이 책은 한국 교회의 현실을 평가하는 말과 함께 시작한다. 과거의 한국의 부흥운동이 큰 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었고 많은 의미를 던져주었지만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윤리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고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이 결핍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점이나 거의 회복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점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국내의 기독교는 복음을 선포할 때 개인의 복음전도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함께 선포하기 보다는 언제나 개인영혼을 중심으로 한 인간 중심의 복음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반으로 하나님 중심의 복음을 선포한다면 개인 영혼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의 회복을 선포하겠지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인본주의적인 복음이 선포된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은 이 복음이 인간의 영혼만을 궁극적인 열매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은 사라진다. 하나님은 단지 구원을 던져주고 어디론가 사라지며 오로지 인간만이 구원이라는 것을 누리는 주인공으로만 남는다. 그러나 이에 반해 다시 반대편 극단으로 가는 것도 여간 위험한 복음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언급하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관은 매우 의미있는 입장이다. 에드워즈의 입장은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개인 영혼의 구원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책임과 신학적인 깊이를 가진 입장이기에 이 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책을 통해 밝힌다. 저자의 말처럼 창된 부흥은 하나님의 온전한 주권을 인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부흥을 위한 인간의 순종이 있어야만 한다. 또한 모든 만물을 회복하기 위해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있었던 것처럼 개인 영혼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의 선포 또한 함께 선포되어져야만 한다. 저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어린 시절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설명한 후에 그의 성장과정과 그의 사상의 핵심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그 가운데 에드워즈의 사상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 책을 읽은 다음

최근의 에드워즈에 대한 책이 그에 대한 찬사 일변도라는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비판없는 찬사는 곧 그에 대한 왜곡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한동안 무시되어왔던 한 신학자이자 부흥사가 언제부터인가 완벽한 인물로 평가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각성 운동의 핵심에 있던 한 사람으로서 그에게서 얻게 되는 것들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저자의 말처럼 국내와 같은 신학적 지식의 부재와 개교회 내에서의 반 지성적인 분위기, 영성을 말하지만 개인주의에 얽매인 왜곡된 영성이 퍼져있는 현실 속에서 부흥을 이끌었던 한 칼빈주의자의 외침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실질적인 것이다. 이 책은 에드워즈의 깊이 있는 신학 사상을 모두 전해주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부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드워즈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한 책이다. 또한 너무 신학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그에 대한 관심 속에서 구체적으로 부흥에 대해서 꿈꾸는 이들이 나타나기를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미국의 대부흥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지성과 영성의 이분법적 구도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제자도의 삶을 실천하고, 다시 한번 거룩한 부흥을 꿈꿀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을 쓴 이의 마음을 잘 이해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합2:14 )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저자 채천석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국제신학원(Th.M.), 총신대학교(M.Div., Th.M., Ph.D.Cand.)에서 공부했다. 새성경사전(NBD, CLC)을 책임편집했으며, 현재 Word Biblical Commentary 한글판 책임편집자, 크리스챤뉴스위크 신문사 편집위원, 개혁신학연구원과 평양신학교의 교회사 교수, 크리스찬북뉴스 발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원자료 중심의 교회사」 시리즈(심창섭 교수 공동)를 편찬했고, WBC 주석(「마태복음」 외 다수)과 존 맥스웰의 책(「성공여행」 외 다수)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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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에서 건져낼 탁월한 비유 연구서 미스테리에서 건져낼 탁월한 비유 연구서
하나님 나라와 비유
ȫâǥ/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이종수]


이 책의 저자인 홍창표 교수는 고려신학교와 오타와대학교(B.A.),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를 졸업하고, 시키고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시카고대학교 동양연구소에서 고대문화를 연구했으며(1964-1965) 노틀랜드대학교 교수를 거쳐(1965-1968) 미네소타 무어헤드 주립대학 교수를 지냈다(1968-1989). 저자의 이러한 화려한 이력이 이처럼 심도 있는 비유 연구서를 내놓는데 기여한 것 같다. 저자는 이미 ‘도서출판 하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와 종말론”이란 책을 내놓았는데, 그 책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믿으라
로이 클레멘츠/김태곤/생명의 말씀사/[조영민]


  근래에 많은 책이나 강연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확성’, ‘논리성’이라는 것, 다시말해 ‘참’, ‘진리’에 대해서 더 이상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이 주가 되고 ‘느끼는 것’에 주류를 이룬 것 같다. 기독교계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성경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지적 결단 보다는 찬양이나 내적 치유 등의 감정적인 접근이 주류가 된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요한일서’ 강해는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강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대학시절 저자의 ‘하나님의...
한국보수주의 신학의 거두 한국보수주의 신학의 거두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
박용규/총신대학교출판부/[최유정]


오늘날, 기독교는 교리가 아니라 삶이라는 주장 속에서 교의에 대한 중요성이 희박해져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메시지 즉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세워진 삶의 방식이다. 잘 알려진 조직신학자 루이스 벌코프(Louis Berkhof)는 그의 저서 『조직신학』에서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서 진리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진리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서만 계시된 것이 아니라 이것들에 대해 성경에 나오는 해석에서도 계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 생명을 받는 것은 그저 신비적으로 은혜를 주입하는 데 달려...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일사각오(순교자전기3권)
김요나/주성/[김재윤]


순교자들의 피 위에 교회는 세워진다는 말이 있다. 영적 침체 가운데 허덕이고 있던 나의 신앙에 주기철 목사님의 전기는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갈한 영혼에 생명수가 되었다. 주기철 목사님... 이름으로만 듣던 그 위대한 목사님을 책으로 만나면서 나의 영혼은 함께 웃으며 또 함께 울며 감격했다. 주 목사님의 위대함은 비단 목사님께서 순교하셨다는 데 있는 것만이 아니었다. 목사님의 신앙과 인격과 삶 자체가 위대한 간증이요, 시대의 사표요, 신앙의 모범이었던 것이다. 주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설교한 대로 살았고 또한 죽으셨다. 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습관이 되는 영성으로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습관이 되는 영성으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영성
존 우드브리지 편저/생명의말씀사/[이종수]


찰슨 콜슨은 20년 전에 기독교 인구가 1/3이라는 미국에서 “신앙은 상승하나 도덕은 하강한다. 이는 아주 당혹스런 역설이 아닐 수 없다”고 통탄해 했다. 오늘날 이와 똑같은 현상이 한국 기독교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사회와 문화에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동화되어 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는 우리의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러한 영적인 위기와 도전 앞에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영성이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1. 찰스 피니와 조나단 에드워즈 어느 때 부터인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커져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다양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에드워즈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에 에드워즈의 신학적 경향을 소개한 이상현 교수의 책과콘라드 체리의 책을 산적이 있다. 최근에도 에드워즈와 관련된 책은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본 책도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이자 위대한 신학자로 알려진 에드워즈를 다룬 책이다. 대학생이던 시절이던 90년대 초반에 두란노의 "그말씀"에서 찰스 피니에 대한 특집을 다룬 적이 있다...
사사 열전 사사 열전
엔 샬롬 교향곡 하권
김지찬/기독신문사/[김재윤]


김지찬 교수의 실력은 직접 그의 수업을 신학교에서 들었던 터라 익히 알고 있었다. 무기력한 조국 교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후배들과 교회를 향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문예적 성경 해석에 능한 김 교수의 수업은 도전과 흥분의 시간이었다.   이 책은 조국 교회에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소개하는데 크게 일조한 김지찬 교수의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사용한 사사기 강해서이다. 문예적 성경 해석법이란 문학 비평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성경을 해석하는데 이용해서 성경 본문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성...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홍익출판사/[박상돈]


우리로 하여금 부드러운 감성을 갖도록 해주는 심승현의『파페포포 투게더』는 한마디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녹아져 있는 책으로서 여러 개의 정감 어린 에피소드들과 그와 관련된 에세이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에피소드 '포포의 단점'과 연결된 에세이 '실수를 좀 하더라도'에서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부딪치고, 실수 투성이인 나의 단점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하고 빈틈없는 모습보다는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실수를 좀 하더라도 인간적인 모습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CUP/[이종수]


A.W. 토저는 다가올 영성 시대를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고했다. “종교적 회심이라는 작업 전체가 알맹이 없는 기계적 과정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격이시며 따라서 다른 어떤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그분과의 친분을 가꿔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잊어버렸다.” 토저의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획일화된 영성으로 인한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표준화된 QT 텍스트에 답글을 다는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뿌듯해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세대의 가련한 영성이 ...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성령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홍성사/[김광훈]


이 책은 제임스 패커가 성령론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이런 종류의 책이 왜 필요할까 의문시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가의 책은 독자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성령님의 모든 활동과 그에 대한 해석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하게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있다. 은사주의자들의 주장과 다양한 성령론의 견해가 있지만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로 집중되는 것이 올바른 해석임을 선포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자기를 비운 마음
이중표/쿰란출판사/[박상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간절히 소망해야할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사람들앞에서 외적으로는 그렇게 주님을 닮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실상 매순간의 삶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닮는 삶을 추구하지 않고 있는 나의 메마른 내면과 진실치 못한 삶의 이중성을 보면서 주님앞에서 늘 송구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가운데 있는 나에게 이중표목사님의「자기를 비운 마음」은 헛된 욕심을 추구하려는 나의 내면을 흔들어 경종을...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위대한 부흥의 불꽃 이스라엘의 사사들 3권
김서택/홍성사/[조영민]


  삼손에 대해서 너무도 많이 들었던 것은 욕망의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다가 망한 난봉꾼이 어릴 적 내게 심어진 삼손의 이미지였다. 또 하나의 이미지는 멋진 근육질의 영화 배우였다. ‘삼손과 들릴라’라는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로 나의 삼손에 대한 이미지는 고정되어져 갔고 그러다 어른이 되었다. 히브리서를 읽는 가운데 히브리서의 믿음의 선배들의 명단 가운데 있는 삼손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사사기의 삼손 기사를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삼손과 성경에 기록된 삼손이 다를 ...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경건한 부모 밑에서도 악한 자녀가 나올수있습니다
에드워드 로렌스/미션월드라이브러리/[이종수]


이 책의 제목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서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청교도 목사인 에드워드 로렌스가 아마도 경건하지 못한 자신의 두 자녀로 인해서 애끓는 마음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의 자기 자녀들을 위한 깊은 사랑으로 그들의 구원을 간절히 열망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 모두를 향하여 주는 권면의 말 속에는 단순히 염원하는 차원을 넘어선 선지자와 같은 강렬한 통책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저자의 말대로 동생을 살해한, 잔인하고 하나님...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김성수/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김재윤]


김성수 교수에 대해서는 합신에서 실력있는 교수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02년 1월부터 10월까지 마태복음 1장부터 7장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까지 차례대로 흐름을 따라 설교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설교들을 듣고 양육되는 성도들은 참 복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실 설교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석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의 내용을 충분히 해석하고 있기는 하지만, 설교로서의 부분들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을 매우 힘...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오경준/홍성사/[조영민]


  신앙생활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늘어갈수록, 이전에 알고 있던 성경에 대한 지식 중에 어떤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가령 축복의 문구로 알고 있었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와 같은 말씀이 욥을 비꼬는 친구의 말이었다든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와 같은 말이 자기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가 아니라 바울의 앞으로 올 고난과 시련을 받아낼 것을 생각하며 그 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
권성수, 양참삼, 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어머니의 기도
조만제/송용구/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지(知).정(情).의(意).성(聖)을 조화시키는 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국기독청소년교육원”의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인 조만제씨가 엮은 마흔 네 편의 주옥같은 명시를 담고 있다. 또한 각 편마다 고려대학교 독일문화연구소 교수인 송용구씨의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인 해설은 이 시집을 한 차원 더 높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제 1부엔 오늘날의 부모들로 하여금 자기 중심적인 자녀 사랑의 한계를 반성케 하고, 기독교 정신에 근거하여 자녀를 향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청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그리스도의 십자가 청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그리스도의 십자가
너는 내 것이라
맥스 루카도/그루터기하우스/[최광철]


이 책은 청소년들을 겨냥하여 쓰여졌다. 대화하듯 친근하고 쉬운 문체와 예화는 독서를 싫어하는 요즘 청소년이라도 흥미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로 보인다. 나는 맥스 루카도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흐를 수 있는 무거운 주제를 창의적이고 쉬우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15개의 챕터를 통해 저자는 십자가 사건 속에서 귀한 보화를 발견해서 그 보화를 나누어 준다. 가시 면류관, 못, 죄패에 씌어진 것, 십자가의 강도 등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당시의 상황으로 ...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에게서 배우는 참 리더십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에게서 배우는 참 리더십
탁월한 지도력
존화이트/이석철/IVP/[조영민]


  느헤미야를 통해서 본,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 지도자들의 자질에 관한 책이다. 2500년 전 무너진 이스라엘의 성벽을 바라보며 이 성벽의 재건이 곧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부흥이라고 여긴 한 인물이 어떻게 그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약간의 백성들을 데리고 단 52일만에 성벽을 재건했는지에 대해서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는 느헤미야서에 대한 귀납적 강해이면서도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에게 요구되는 지도자적인 자질들에 대한 연역적인 강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쪽으로 이 글을 읽더라도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고민하고 ...
목회적 대안 목회적 대안
오이코스 전도목회 핸드북
이상만/기독신문사/[강도헌]


  최근에 들어 교회가 조금씩 성장(수적)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다. 1990년대에 들어 계속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이를 극복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개신교가 한국사회 속에서 홀대를 받으며, 사실 사회 속에서 그 가치와 매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약간의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로 느껴진다. 첫째는 한국 경제, 정치, 사회적인 혼란과 위기의식으로 인한 예전에 교회를 떠났던 자들의 복귀, 둘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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