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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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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쓴 코로나 시대의 교회고민 삶으로 쓴 코로나 시대의 교회고민
왜 교회일까?
김기승 /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요즘 교회에 대한 고민이 많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정체성을 잃은 것처럼 갈팡질팡하고 있다. 버티는 것도 힘들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나무들은 몸의 일부를 땅으로 떨군다. 코로나는 교회의 덜 중요해 보이는 부교역자들을 잘라냈다. 열악한 환경과 미미한 사례를 받던 부교역자들은 교회에서 추방되어 길바닥에 주저앉을 판이다. 뜨거웠던 온라인 교회 논쟁도, 온라인 성찬도 생존 앞에서는 무의미해졌다. 그러한 논쟁은 어쩌면 처음부터 배부른 사역자들의 와각지쟁(蝸角之爭)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교회가 뭔지 잘 모르겠다.또 한...
매일 드리는 저녁기도 매일 드리는 저녁기도
저녁기도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칸앤메리/포이에마/정현욱편집인


기도처럼 쉬운 것이 없고, 기도처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기도는 그냥하면 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어려운 것입니다. 기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책을 많이 읽는다하여 기도의 용사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역시 기도는 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설교를 아무리 잘해도, 기도에 대해 명확한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그냥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기도는 없으며, 그것들은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그냥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영원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우리에게 있는 영원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다시보는 히브리서
박영선/무근검/서상진 편집위원


신학을 처음하기로 마음먹은 20대 초반, 한권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 책은 ‘구원 그 이후’ 라는 책이었다. 그동안 추상적이고 희미하게만 알고 있었던 구원에 대한 앎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창세전에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사실, 또한 우리의 행함과 우리의 어떤 행위로도 구원에 이를 수가 없으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총신신대원에 입학을 하고 난 뒤, 또 한 권의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책은 ‘하나님의 열심’이었다. &...
신앙과 사랑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다 신앙과 사랑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다
쿠오 바디스
헨릭 시엔키에비츠 /최성은/민음사/송광택 편집고문


신앙과 사랑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다   『쿠오 바디스』는 구상부터 자료 수집, 집필에 이르기까지 오 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역작이다. 이탈리아 사람도 아닌 폴란드 사람인 시엔키에비츠가 네로 시대 초기 기독교 신자들의 순교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다.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에 심취한 시엔키에비츠 바르샤바 대학교 문학부에서 문학사를 전공한 시엔키에비츠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능통했고, 평소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고전을 즐겨 읽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가 쓴 『연대기』(AD ...
둘로스호 최초 한국인 단장 최종상 목사의 기도 승전보 둘로스호 최초 한국인 단장 최종상 목사의 기도 승전보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
최종상/홍성사/송광택 편집고문


둘로스호 최초 한국인 단장 최종상 목사의 기도 승전보   현재 가장 오래된 해양 여객선, 둘로스.‘떠다니는 유엔’, ‘복음 실은 21세기 노아방주’로 불리는 둘로스가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포항, 부산, 목포, 인천을 방문한다. 둘로스는 타이타닉호보다 2년 늦은 1914년에 건조된 이래 화물선․이주자수송선․여객선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1978년 독일에 본부를 둔 비영리국제구호단체인 ‘GBA’(Good Books for All: 좋은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가 이 배를 구입, ‘둘로스’라고 명명하고 현...
자연과 양심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크게 외치고 있다 자연과 양심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크게 외치고 있다
자연, 양심, 하나님
존 프레임 /손현선/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자연신학이라는 말이 생소한 독자가 적지 않을 것 같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과 양심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못하면 특별계시(성경)를 철저히 배제하고 일반계시에만 몰두하는 한계에 부딪히기 딱 좋은 자연신학을 존 프레임은 자기 스승 반 틸의 전제주의 변증 원칙에 따라 “성경적 자연신학”으로 정리했다. 프레임은 이렇게 말했다. “자연신학에 대한 나의 변론은 단순하다. 성경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하나님은 단지 성경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에도 그 흔적...
숨겨진 종교개혁의 영웅, 여성들의 본이 되는 인생 숨겨진 종교개혁의 영웅, 여성들의 본이 되는 인생
여성들의 종교개혁
레베카 밴두드워드/이제롬/지평서원/조정의 편집위원


종교개혁의 영웅을 꼽으라면 루터, 칼빈, 츠빙글리 등 주로 남성들을 대부분 말할 것이다. 계속해서 출판되고 전수되는 저작 역시 남성 종교개혁자들의 글이다. 하지만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고전 11:11), 종교개혁은 순전히 남자들의 헌신과 수고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종교개혁자들의 아내 역시 돕는 배필이자 종교개혁자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자기 삶을 바친 여성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주권적인 뜻을 이루셨다.&nbs...
말(言)로서의 설교에서 글(文)로서의 설교 말(言)로서의 설교에서 글(文)로서의 설교
감사인생
김도인, 이재영/목양/고경태 편집위원


‘언문(言文)’은 우리에게 생경한 어휘같다. 우리말에는 “언문일치(言文一致)”가 있다. 언행일치(言行一致), 신행일치(信行一致)라는 어휘가 있지만, 근본어휘는 언문일치이다. 글로 쓰는 문장이 입으로 말하는 화행(話行)이 되는 것이다. 필자도 글쓰기를 훈련하는데 어려운 것이 너무나 자명한데, 그 이유는 세상에서 빛보다 빠른 속도는 인간의 생각이고, 거북이보다 느린 것은 글쓰기이기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말(speech)은 너무나 빠르고 쉽기 때문에 그것을 제어할 사람이 거의 없다고 성경은 말씀한다(약 3:8). 글쓰기가 된다면 그 빠른...
거룩한 하나님 앞에 죄된 인간이 어떻게 설 수 있을까? 거룩한 하나님 앞에 죄된 인간이 어떻게 설 수 있을까?
갈라디아서
김선용/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죄악된 인간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수 있을까?”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이 세상에는 의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구원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의미이다. 구약의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의롭게 될 수는 없었다. 구약성경은 제사 제도를 통해서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을 날마다 보여 주었다.죄 없는 짐승을 잡아 안수함으로 내 죄가 짐승에게 전가가 되고, 내 죄가 전가된 짐승을 내가 죽임이고, 그 피를 제단에 뿌림으로 죄가 피 없이는 사할 수 없...
신구약 중간기 그리고 기독교 이해를 위한 신구약 중간기 그리고 기독교 이해를 위한
초기 유대교와 신약의 교회
헤르만 리히텐베르거/배제욱 외 다수/CLC/고경태 편집위원


헤르만 리히텐베르거(Hermann Lichtenberger, 1943-)는 한국 신학계에서 유명한 연구자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초기 유대교와 신약의 교회』를 추천한 오성종 박사(전 칼빈대 신약학)는 마틴 헹엘(Martin Hengel, 1926-2009)의 후임으로 소개하였다. 마틴 행엘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학자이고, 고대 유대교 연구자이고,『유대교와 헬리니즘』(나남출판사, 박정수 역)이란 대작을 발표하였고, 김세윤 교수도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   고대 유대교 연구는 종교사학파와 새관점학파가 전문적으...
바울 연구의 대작을 간명하게 맛보기 바울 연구의 대작을 간명하게 맛보기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간추린판
E. P. 샌더스/박규태/비아토르/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학의 발전은 세밀하고도 풍성하게 우리를 성경의 서사로 초대한다. 성경의 전체 내러티브는 텍스트의 철저한 독해와 더불어 당대의 문화와 배경 이해로 인해 더욱 다채로워진다. 신학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훌륭한 작품이 많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반복하여 읽으면 좋겠지만 진입장벽이 꽤 높다. 전체적인 흐름을 놓칠 때도 있고, 핵심에서 벗어날 때도 있다. 탁월하고 친절한 안내자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간결하게 핵심을 정리한 책도 큰 도움이 된다.  요약판은 방대한 내용을 간결하게 압축하여, 다른 곳으로 ...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신앙과 성경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신앙과 성경
과학자의 신앙공부
김영웅/선율/정현욱편집인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반드시 사서 읽어야할 책이며 청소년 이상이라면 자녀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작년 저자와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쓰기 실력은 충분하기에 신앙인이자 과학도로서의 관점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글로 쓰면 어떤가 물었다. 성품을 알고 신앙의 깊이를 알기에 좋은 글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나 책이 나의 손에 들려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앞의 두 장만 읽어도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알 수 있다.한때 미친 듯이 면역학과 세포학 관련 책들을 섭렵한 때가 있었다. 지금까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는 너...
작은 거인 정준영 목사의 사랑의 찬양 작은 거인 정준영 목사의 사랑의 찬양
이 초라한 나를 이토록 사랑하셨나요
정준영/크리스찬북뉴스/채천석 발행인


『이 초라한 나를 이토록 사랑하셨나요?』는 광주 새생명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시는 정준영 목사의 자전적 에세이다. 정목사는 평소에 자주 칼럼을 써서 지인들과 나누었는데, 이번에 그것들을 정리하여 <크리스찬북뉴스>를 통해 책으로 편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사랑이 능력입니다’, 2부는 ‘사랑의 원천은 예수님입니다’, 3부는 ‘사랑을 온누리에 퍼뜨립시다’, 4부는 ‘사랑이 이겨내게 합니다’, 5부는 ‘사랑이 희망입니다’이다.  정준영 목사는 이 책 전체를 ‘사랑’이란 주제로...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과학자의 신앙공부
김영웅/선율/방영민 편집위원


성도는 자기의 전공과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이 되어야한다. 나의 전공과 복음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연결점이 있어야한다. 내가 배우고 공부한 것이 단순히 육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가 되어야한다. 저자는 생물학자로서 생명체의 신비와 비밀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으로 자라간다. 우리의 신앙은 자신의 삶을 통해 성숙되어져야 하고 깊어져야 할 것이다.  책을 읽는데 생명체의 구조와 원리를 저자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것을 신앙과 연결시켜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모든 죄인을 사랑으로 이끄시는 굿 갓! 모든 죄인을 사랑으로 이끄시는 굿 갓!
게이 걸 굿 갓
재키 힐 페리/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재키 힐 페리는 작가이다. 자기 이야기를 담아낸 <게이 걸 굿 갓> 외에도 <Bible Study Book: Jude>, <Teen Girl’s Bible Study Book: Jude> 등을 썼고, 존 파이퍼 목사가 이끄는 사역인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 줄리어스 김 목사가 대표인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등에도 여러 아티클을 기고했다.재키 힐 페리는 또한 시인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담은 시를 짓고 노랫말을 붙여 힙합 음악으로 2014년 <The ...
본문과 삶을 잇는 강해 주석 본문과 삶을 잇는 강해 주석
맥아더 신약주석: 야고보서
존 맥아더/송동민/아바서원/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많은 분들의 땀과 시간, 열정. 그 결실로 단행본 한 권이 출간된다. 시리즈를 연속으로 출간하는 것은 더욱 힘겹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최고 난이도가 바로 시리즈 주석.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더군다나 야고보서. 앎과 삶의 괴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이때에 적실한 선택이 아닐까? 교회 됨과 그리스도인 됨이 모호해지고 희미해져 있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성경은 아닐까?주석의 스펙트럼은 워낙 다양하여 평가가 쉽지 않다. 자신의 신학이 추구하는 목표나 서 있는 자리에 따라 평가는 상이하다. 주석의 난이도 또한...
섬뜩한 통찰력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묻다! 섬뜩한 통찰력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묻다!
그 틈에 서서
박윤만/죠이북스/정현욱 편집인


 또 이틀 뒤에 이사한다. 삼년 동안 이사를 무려 4번이나 했다. 작년에만 이사를 두 번이나 했으니 이사란 말만 나와도 입에서 단내가 난다. 평생 단 한 번도 이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이제껏 수십 번을 이사했으니 살아가는 것이 곧 이사라 할 만큼 나는 이사와 인연이 깊다. 이젠 제발 이사하지 않고 한 곳에 적어도 십 년은 살아보고 싶다. 박윤만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데 ‘그 틈에 서서’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 에세이인가 싶어 멈칫했다. 그런데 ‘땅과 하늘 그 사이...
창세기 신화와 역사로 읽기 창세기 신화와 역사로 읽기
창세기와 만나다
로널드 헨델/박영희/비아/정현욱 편집인


 창세기만큼이나 다이나믹한 성경이 또 있을까?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서 사람들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때문이다. 고고학이 발달된 지금에도 여전히 창세기 5장의 족보는 난제 가운데 하나이다. 수도 없이 흩어져 있는 고대의 홍수 이야기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창세기는 역사시대 이전의 신화시대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상상력을 제공한다. 저자는 히브리 성서학자이자 유대인으로서 창세기의 특징들을 세밀하게 그려준다. 300쪽이 겨우 넘어가는 책임에도 ...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염려에 관하여
김남준/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인생은 염려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은 육체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본성이니 그것을 위해 살아갈 때 인간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으로 행동합니다. 인생의 행복은 소유와 소비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육체를 위해 살아갈 때 그것은 그의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 이 땅에서 많은 것을 누리려고 합니다. 마치 이 땅이 무한하고 저 세상이 없는듯 여기서 모든 쾌락을 자석처럼 빨아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길 이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
광야에서 배우는 지혜 광야에서 배우는 지혜
시험을 만나거든
박대영/두란노/정현욱 편집인


야고보서는 지혜서다. 단지 의신칭의에 대적하는 율법을 강조한 유대적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은 대체로 야고보서를 좋아하지 않았다. 시대적 상황이 야고보서를 곱게 보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그렇게 만만하게 볼 책은 결코 아니다. 철저히 교회론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되어야할 보물과 같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야고보서를 ‘광야를 걷는 신앙’(18쪽)으로 읽어야 한다고 넌지시 귀띔한다. 광야에는 신비가 있고, 안내와 오래 참음이 필요하고, 혼돈을 끓어 안는 믿음과 지혜가 있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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