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청교도 성경 해석의 진수
이 책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는 시편 42편 11절 한 절 말씀을 가지고 여러번 강론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청교도 성경 해석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이 책은 낙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러브는 자신이 가르친 진리대로 순교하였다. 저자는 낙망과 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피상적인 위로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이 책은 의인의 슬픔과 악인의 번성함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 삶의 본질과 복음의 핵심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마치 영혼의 의사와 같이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적절한 처방책을 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 책은 모든 성도들에게 읽혀져야 할 책이며, 저자의 수고는 오고 오는 세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풍요롭게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왜 낙망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 낙망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다루고 있고, 의인과 악인을 대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한 불안에 대해 저자는 다루고 있으며, 죄로 인한 우리의 양심의 고통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책이 읽혀질 때에 한국 교회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들을 회복시켜 줄 것이며 새롭게 해 줄 것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
저자 크리스토퍼 러브
웨일즈 카디프(Cardiff)에서 태어난 그는, 15세가 되던 해에 위대한 신앙 지도자인 윌리엄 어베리(William Erbery)의 설교를 통해 회심하였다. 그 이후 옥스퍼드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644년에는 장로교 목사로서 안수를 받고 런던 앨더게이트의 성 앤느(St. Ann’s)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으며, 1651년 8월에 생을 마치기까지 성 로렌스 주어리(St. Lawrence Jewry)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목회 사역을 하였다. 러브는 청교도 혁명의 와중에 정치적 문제에 휘말려 죽임을 당했다. 처형의 순간에도 그는 큰 확신과 평안을 유지하였으며, 그의 죽음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중에는 형장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행한 설교를 통해 회심한 사람도 있었다. 제임스 패커(J. I. Packer)는 그를 ‘청교도 목사들의 세계에서 떠오르는 별’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러브가 남긴 여러 권의 저서와 설교들은 청교도주의의 대표적인 특성을 잘 보여 준다. 러브의 대표작으로는「Mortified Christian」, 「Preacher of God's Word」,「A Treatise of Effectual Calling and Election」등이 있으며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