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존재하는 고통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 고통이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창세기 3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2장에서는 하나님과 고통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3장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런 질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후 4장에서 욥기에 세부적으로 주목하여 불의한 고통의 문제를 살피고 있으며, 5장에서부터 8장까지에서 좀 더 특별하게 왜 그리스도인에게 고통이 있는지에 대해 베드로전서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그리고 9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참을 수 있는지를, 마지막 10장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편의 일부분을 고찰하고 있다.
각장의 내용들은 건전한 성경 가르침에 기초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고통의 문제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데, 우리는 이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책은 일반 성도들도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평이하고도 매력적인 필체로 쓰여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되어 있는 적용 질문들을 통해 자신과 그룹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에게 고통이 있는 이유를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함, 증언으로서의 고통, 의의 훈련, 영광을 위한 준비로 제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고통에 관한 성경 구절들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교도들의 강해와 같은 깊은 성경 해석이나 적용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으나, 일반 성도들이 부담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는 적절한 분량의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임을 배우게 된다. 고통은 우리에게 결코 반가운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께서 고난의 삶을 사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고난의 삶이 요구된다.
사실 성경의 많은 부분이 고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욥기 전체의 내용도 고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이 주제에 관한 중요한 책이며, 이 분야에 대한 더 깊은 연구가 요청된다 하겠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저 고통을 피하려는 자세가 아닌, 고통에 대해 성경적으로 바르게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하겠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도움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