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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이름 아시죠?

북뉴스 | 2013.03.27 20:51
내 이름 아시죠? 내 이름 아시죠/토미 워커/채수범/규장/김정완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찬양의 한 구절입니다.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알아주는 것, 참 설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가 사랑하는 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먼저 그의 또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는 건 동서고금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름을 알고 나면 하루 종일 그 이름을 되뇌고 써보기도 하며 행복감에 젖었던 일, 아마도 쉽게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나를 창조하신 분이라면 어떨까요? 감격의 정도란 사람에 비할 바가 아닐 겁니다.

 

우린 때때로 그분이 너무 위대하셔서 나 같은 사람의 사정일랑 알 턱이 없다고 지레짐작하곤 하지 않던가요? 특히 내가 잘못한 일이라도 있으면 그분이 나를 용서하실 리 없다고 단정하거나 그 정도가 아니라도 이런 나와는 가까이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마는 게 보통입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그분이 내 존재 같은 건 기억조차 하지 않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막막한 상황, 아무도 나를 돌아봐 주지 않을 것 같은 고립감 속에서 위 찬양가사가 들려온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지난 2005년의 일입니다. 그때 전 직장 내외에서 일과 관계의 문제로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의 고립감이란! 지금 생각해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전신이 옥죄어 오는 걸 어떻게 감당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침 출근길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돼지의 심정을 거듭 추측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고통 속에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일에 파묻히기도 하고 부러 일을 만들어 진행하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회피기제를 동원했지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않고 말이죠. 그렇다보니 힘겨운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든 결심이라 그렇게 생각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요일인 그날도 일에 묻히는 게 낫다 싶어 사무실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막 서류를 꺼내놓고 일을 시작하려는 순간, 너무도 절박하게 그 생각이 튀어나왔으니 저 스스로도 놀라고 말았습니다. 잠시 망설이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그 시로 곧 평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봤던 교회를 향해 앞뒤 안가리고 내달렸습니다.

 

예배 시작 전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기도하고 있는데 절박한 심정과 달리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절박한 심정에 비할 바 없는 고통이 뒤따르게 됩니다. 용납받지 못하리라는 절망감이 치밀어 오르기 십상이거든요. 사단은 참으로 집요하게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든 인생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더라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선 안 됩니다. 필연코 하나님이 개입하시니까요. 그렇게 혼란한 감정이 오가고 있을 즈음 찬양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얼굴을 타고 쏟아지는 눈물을 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나를 아시는 주님이 생생하게 제 앞에 떠올랐습니다. 주위 어느 누구도 내 고통을 알거나 들어주려 하지 않았지만 내 피난처 되신 하나님이 나를 알고 기억하신다는 사실이 주는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이란 실로 놀라웠습니다. 제 속에 쌓인 절망적 눌림이 눈 녹듯 사라지는 걸 깨닫느라 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몰랐습니다. 그 날 후로 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줄곧 하나님은 저를 하나님의 성품 안으로 이끌어가셨습니다. 천박하게 알았거나 대충 알았던 하나님의 성품을 하나 둘씩 깨달아가는 과정은 하나님이 어느 경우든 나를 기억하시고 살피신다는 분명한 사실로 귀결되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은 모두 장사를 하셨습니다. 보통 12시에 학교를 마치면 집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아버지 가게를 들르는 게 제 일상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신발가게를 하셨습니다. 신발가게에 딸린 방 두칸이 우리 식구가 사는 거처였습니다. 아버지는 페인트 장사를 하셨는데 거기 들르면 열에 아홉은 아버지가 주전부리 용돈을 주시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일에 바쁘셨던 관계로 열이면 아홉은 아버지를 가게에서 보지 못햇습니다. 그러면서 제겐 버릇 하나가 생겻습니다. 기대를 하고 들렀는데 아버지를 보지 못하면 실망감이 컸던 터라 가는 길 내내 아예 아버지가 없을 거라고 믿고 보는 거였습니다. 그러면 설혹 아버지가 없더라도 실망감이 적게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습관이 내면화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과정에서 그런 부정적인 내면화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대하는 것을 막곤 했습니다. 혹시 닥칠 지 모를 거절이나 외면에 대한 회피기제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가림막이 있음을 전 알았습니다. 물론 그 가림막은 제가 세운 것으로 어릴 적 습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배우게 되면서 그것이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이 교묘하게 내 상황을 타고 만들어놓은 허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과정은 그 가림막을 해체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마침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찬양 제목과 같은 책의 존재를 언급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 토미 워커는 세계적인 예배 인도자이자 찬양 사역자로 〈내 이름 아시죠〉의 원곡 〈He Knows My Name〉을 작사 작곡했습니다. 그는 같은 이름의 책, 〈내 이름 아시죠〉에서 He Knows My Name을 통해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섬세한 인도를 체험한 이들이 전한 글과 편지를 인용함으로써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고 이끄시며 얼마나 세밀하게 보듬고 살피시는지 농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체험글이 주는 미덕은 생생한 상황 묘사와 갖가지 상황에 얽힌 감동에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그런 체험글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영적 해석을 시도하는 한편 그 위에 하나님의 성품을 돋을새김하여 지난 세월 독자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장은 지극히 부드럽고 다감하지만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영적 깊이가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편의 찬양이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터져오르는 울림을 거듭 선사했다는 건 되돌려 말하면 작사, 작곡가에게 임한 깊이와 깨달음이 가사와 곡의 형태로 가감없이 표현되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글은 그 사람의 삶의 총량에 비례한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삶이 바탕이 되지 않는 글이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토미 워커가 만난 하나님이 바로 나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오늘 그 찬양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나의 고통과 내 울분과 내 절망마저도 외면하지 않고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과 같은 이름의 찬양이 여러분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랍니다.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당신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도 강력한 사랑으로 당신이 돌아오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악한 영에게 당신이 내준 몸과 혼을 거둬들여 돌이키는 일은 전적으로 당신 몫입니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고는 하나님은 어떤 것으로도 당신을 도우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라도 당신을 돕고 싶어 하시지만 당신이 악한 영에게 내준 틈을 메우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틈을 메우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돌이키기만 하면 됩니다. 돌이킨다는 것 또한 생각하듯 큰 회심이 아닙니다. 나를 도우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저처럼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너무 기뻐 단박에 당신에게 달려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내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분은 내 모든 생각과 고통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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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숨은 보석 하나님의 숨은 보석
아더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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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머레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 작가이다. 그에 의해 가치 있는 로이드존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가 쓰여졌다. 아더 핑크는 가장 흥미를 끄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특별한 생애 자체가 우리들의 관심을 끌고, 그의 사후에 놀랍도록 많이 읽힌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들에게 주의를 불러 일으킨다. 그의 저작들을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에서 이안 머레이는 자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더 핑크의 생애를 밀도 있게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한 궁금했던 아더 핑크의 생애에 대한 궁금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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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올바른 행동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결정이 결국은 역으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로의 한쪽 끝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반대편 끝도 선택하는 것이다. 직업이나, 일생의 배우자나 대학 등을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들과 장군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에 대하여 그들의 신들로부터 인도와 지시를 얻기 위해 신탁(信託)에 호소하곤 하였다. 주전 300년대에 들어오면서 신탁은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신탁에 무모하게 열성적으로 맹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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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이 우화식으로 묘사되어 있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제 1부는 크리스챤이 장차 망할 도성을 떠나 천국으로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2부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천국 도성 여행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2부 보다는 1부의 내용이 더 탁월한 것이 아닌가 하다. ‘천로역정’은 깊이 연구되어야 할 책이다. 설교의 황태자인 찰스 스펄전은 번연의 ‘천로역정’을 그의 생애동안 100번 이상 애독했다고 전...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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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거스틴에 대한 입문서이다.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청교도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청교도들과 칼빈이 상당 부분 어거스틴을 인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거스틴은 초대 교회의 교부로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거스틴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이 책에서는 어거스틴의 자서전과 경험, 마니교, 사람, 믿음과 인식, 그리스도, 삼위일체, 교회, 성례전, 하나님의 나라, 본성과 은혜, 성경 강해, 플리톤주의 형태의 기독교, 어거스틴 주의를 다루고 있다....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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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저자 브레넌 매닝은 이 책에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기혐오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을 분명히 이해할 때에만 자기혐오를 떨칠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기혐오’에 시달려온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혐오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해야 하는 가장 집요하고 만연한 영적 문제이다. 저자에 의하면 “도덕적 가치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도덕주의는 종교를 망친다. 도덕규범에 대한 책임이 ...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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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챤의 영적 전투의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대해서는 잘 알...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골목에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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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우연히 집앞 인천광역시 꿈벗도서관에서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다. 마을환경강사를 주도하고 있는 박경애님이 “녹색삶을 만나기 전에는 교육만 받았다면, 녹색삶을 만나면서 교육이 실천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또 활동이 조금씩 더 넓게 퍼져 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이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녹색삶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천을 먼저 하는 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이웃이 사는 그곳, 좋은 이웃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 마을속 작은학교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녹색가게와 ...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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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spirituality) 이란 단어 만큼 혼란을 주는 단어는 없다. 본서는 영성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다. 무엇이 영성인가? 저자에 의하면, 영성은 ‘이미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이다.  “나는 영성을 ‘거듭나서 이미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 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구원 받은 자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우리는 그분을 더욱 알기 위해 부지런히 영혼의 날개 짓...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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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저자는 ‘성령의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성한 춤을 추도록 초청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이 잘 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방법들은 옛 생활 방식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거룩함의 길이 아니라 이 세상 방식에 따라 살도록 이끈다(16쪽).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자유의 법 아래서 신뢰의 신비 가운데 살도록 해방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길은 어떤 길인가? 이 길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문양호


작년에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을 구하려다 두 남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라디오의 모 아침시사프로에서 장애우 선교를 힘쓰고 있는 한 목사님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며 의외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인터뷰 목사님이 본 책의 저자인 김정식목사님이다. 저자는 목사보다는 개그맨으로 더 알려진 분이다. 인터뷰를 들으며 그저 자기 생활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 일에 깊이 헌신적으로 관여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영혼을 만지다
스티븐 트레이시/유희동/죠이선교회/진재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학대 현황에 관한 보고가 보도되고 있다. 모텔 '달방'에서 혼자 사는 아홉 살 혜정이(초등 3학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아동 방임'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기도 하고, 교사에게 매 100대를 맞고 자살한 고등학생, 교복 치마를 벗고 벌을 서는 여고생들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은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유기 등 순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 가해자는 아동의 부모가 사례의 85%를 차지하고, 학대를 당한 아동들 대부분은 정서 및 학습, 사회성 등 측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스스로 있는 신
데이비드 A. 로버트슨/전현주/사랑플러스/송광택


최근 무신론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을 꼽는다면 바로 리처드 도킨스일 것이다. 그의 저작 <만들어진 신>(The GOG Delusion,김영사)에서 그는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창조론을 공격하고, 특히 기독교 신앙을 주된 공격 목표로 설정하여 논의하고 있다. 도킨스는 ‘이 시대 최의 지성 100인’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있는 과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내일을 키우는 교회
반기성/국제제자훈련원/문양호


한국교회에서 가장 부흥 시키기 힘들고 가장 신경 많이 써야 할 주일학교 부서가 있다면 청소년부일 것이다. 노력해도 쉽게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 곳이 바로 청소년부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도 청소년 문제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들에게 신경을 쓰고 투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성도들이 모두 청소년이고 그 아이들 중 태반이 문제아들로 불리는 아이들이라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더구나 그 교회가 재정적으로 ...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기도하는 명작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겨울이 춥지 않은 이유는 냉기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건 사고 속에서 장미처럼 소담스럽게 피어오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밤하늘을 별처럼 수놓습니다. 서로 돕는 온정의 손길들이 있어 찬바람 몰아치는 거리가 춥지 않고, 서로 추켜세운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도탑게 합니다.   이외에도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이야기는 찾아보면 참 많겠지요. 68억 인구에게 세밑이 춥지만은 않은...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갤리온 /송광택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답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인데,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 가지 비법’이다. 이 책의 1부는 성공적인 자신의 모습 완성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한 요소 열 가지를 정리했다.첫째는 자기표현력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읽게 한다.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오가닉 처치
닐 콜/정성묵/가나북스/문양호


교회 3.0”의 저자가 먼저 썼던 책. 2006년에 이미 출간했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2쇄를 찍은 책이다. 하지만 분명 주목해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 3.0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 조금 더 이론적인 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은 그러면서도 그의 사역이 초창기에 어떻게 전개되어지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분명 이론적인 면이 더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단순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교회 개척 사역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열매를 보여주었는지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책은 가치 있다. 다시 말해 복음...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데이브 브라우닝/구미정/옥당/문양호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브라우닝은 국제 CTK 교회의 창설자이다. 담임목사가 아니라 창설자이다. 그 이유는 이 교회 연합에 속한 인원은 몇 만 명이 되지만 하나의 건물에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미국 내에 수 십 개, 세계 곳곳에 수 백 개의 작은 교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와 조직화를 추진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이끌고 실질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해져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마귀의 출입구를 차단하라
존 비비어/임정아/순전한나드/김정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과 일을 만나게 된다. 개중엔 도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잡아먹을 듯 덤벼드는 사람 또한 있다. 일도 마찬가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설켜 도대체 끝이 확실치 않은 일도 있다. 골치 아픈 사람과 일을 마주하는 일이 잦다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수순이다. 사는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처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우리 인생사인 것만 같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일과 사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나는 그 일과 사람에 견주면 주변인이다. 상황을 만...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알고 싶어요 성령님
손기철/규장/문양호


이 시대에 가장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논쟁이 있는 교리가 있다면 아마도 종말론과 성령론에 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성령론은 가장 늦은 분야이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교리의 문제도 있지만 성령운동과 관련된 부분들이 크지 않을까?   그런 중에 이번에 나온 저자의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해 또 다른 면에 도전을 준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 하듯 신학적 성령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해 체계적 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성품태교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주님은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은 사랑스런 모습으로 우뚝 섰고 아이들은 주님에게 천국에 거하는 이들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데 주시할 프레임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천국의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시끄럽게 굴기도 하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골치덩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떠나 그 아이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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