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북뉴스 | 2013.03.31 03:39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오스 기니스 고통 앞에서다/오스 기니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김정현

역시 오스 기니스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한 책이었다. 악과 고통에 대한 그의 치열한 사고의 흔적을 따라 가다 보면,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어떤 책을 통해서보다 더 깊이 있는 악과 고통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회의하는 용기’라는 저자의 책을 한 번 읽어 보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은 저자가 주제에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먼저 던져놓고, 그에 대한 대답을 여러 사상가들의 의견 속에서 찾아본 뒤에, 마지막으로 자신이 내린 결론을 제시해 주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 논리적 구조로 쓰여진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저자가 다루고 있는 다양한 주제 가운데 나에게 가장 먼저 와서 부딪친 것은, 종교의 해악에 대한 사상가들의 비판이 합리적이지 않은 비판이라고 하는 지적이었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과 학살을 근거로 종교를 큰 해악적 존재라고 하는 데에 대하여 나 역시도 어느 정도는 동조하고 있는 터였다. 나로서도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 활동을 보면서 극단적인 거부감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종교인들이 자기들이 믿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 온 끔찍한 학살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갖게 되는 그런 판단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것이 종교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편협한 태도라고 지적한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 수많은 학살들이 종교에 의해 저질러진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학살들보다 더 많은 학살이 세속주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뚱, 폴 포트 등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은 종교인들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보다 몇 배의 규모로 저질러진 사건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저자의 말을 들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견해에 동조하고 있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가 ‘악과 고통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쳅터에서 제시한 믿음과 인내와 용기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참으로 도전이 되는 주장이 아닐 수 없었다. 저자의 말을 옮겨 본다. “고통을 당할 때 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인내를 요구하고 인내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p.145)... 고통 속에서의 용기는 허장성세나 경솔한 자부심과는 다르다. 용기는 죽음의 위협 앞에서 목숨을 부지하려는 필사적인 욕망을 포기한 채 담담히 죽음을 각오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해 준 믿음을 지키고자 하는 굳센 의지를 의미한다(p.146)...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우리의 영혼을 팔아서는 안 된다. 아울러,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목숨을 끊어서는 안 된다(p.147).” 결국 고통을 피하지 않고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신앙으로 말미암는 인내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이것이 악과 고통 앞에 놓인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저자의 답변이다.

 

그렇다면, 그런 입장에서 처해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악과 고통에 대해 취해야 할 자세로서 저자가 요구하고 있는 것을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항상 기꺼이 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르 샹봉 사람들과 같은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과 동시에, “하지만 나를 통해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솔제니친의 말과 “우리 모두가 모두에게 책임을 지고, 모두 앞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살도록 하자”는 도스도예프스키의 말에 부응하여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저자는 악과 고통에 대해, 그것은 분명히 실재하는 것이며, 때로는 막을 수 없는 것이기에, 그런 상황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는 믿음과 인내와 용기로 맞설 것이며, 그런 상황 앞에 서게 된 사람들을 대하여는 방관자의 입장에 서지 말고 적극적으로 돕는 입장에 설 것이며, 자신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는 가해자의 입장에 서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를 좇아오면서 내 마음에 가장 도전이 되었던 것은, 아무래도 르 샹봉 사람들이 나치의 학살을 피해 온 유대인들에게 보여 주었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한 역사 속의 아름다운 사건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결코 그러한 고통 앞에 선 사람들을 향해 방관자의 입장에 서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도전하고 싶었던 권면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러한 권면을 접하고 악과 고통의 피해자들에게 방관자의 입장에 서서 바라만 보고 있는 삶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만큼이라도 최선을 다해 돕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내게 너무나 소중한 깨달음을 던져 주었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된다. 악과 고통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지극히 논리적으로 접근하면서도, 무엇인가 뜨거운 것이 마음속에서 치밀어 오르도록 만들어 주는 특별한 힘이 숨겨져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일독을 권한다.

 

저자

오스기니스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요 강연가다. 허드슨 테일러의 가까운 동역자였던 중국 선교사 하워드 기니스의 손자로,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중국에서 태어나서 문화혁명 당시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추방당하기까지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후에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을 떠난 이후, 영국과 스위스, 미국 등지에서 살았으며 BBC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1984년 이후 미국에 체류하면서 현대 기독교 문명과 철학의 흐름을 분석하고 프랜시스 쉐퍼의 사상을 계승한 최고의 문화비평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미국의 주요 내외 정책에 대한 연구.교육. 출판을 목적으로 세워진 브루킹스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과 미국 내 종교의 자유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단체인 윌리암스버그 현장 협회의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1991년에는 트리니티 포럼을 창립하여 2004년까지 고든 맥도날드와 함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지의 수많은 대학과 전 세계 기업 및 정계 컨퍼런스에서 강연해 왔다.

학문적 지식과 대중적 지식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강한 열정이 있으며, 특히 신앙과 공공 정책에 관한 학문적 지식을 좀더 많은 청중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소명」, 「20대 당신을 향한 소명」, 「도전받는 현대 기독교」(이상 IVP), 「진리, 베리타스」(누가), Invitation to the Classics, Time for Truth, Unspeakable, The Case for Civility 등 25권 이상의 책을 저술.편집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0개(82/133페이지)
하나님의 숨은 보석 하나님의 숨은 보석
아더 핑크
이안 머레이/김원주/복있는사람/김재윤


이안 머레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 작가이다. 그에 의해 가치 있는 로이드존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가 쓰여졌다. 아더 핑크는 가장 흥미를 끄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특별한 생애 자체가 우리들의 관심을 끌고, 그의 사후에 놀랍도록 많이 읽힌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들에게 주의를 불러 일으킨다. 그의 저작들을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에서 이안 머레이는 자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더 핑크의 생애를 밀도 있게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한 궁금했던 아더 핑크의 생애에 대한 궁금점을 해...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
게리 프리슨, 로빈 맥슨/생명의 말씀사/송광택


우리는 올바른 행동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결정이 결국은 역으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로의 한쪽 끝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반대편 끝도 선택하는 것이다. 직업이나, 일생의 배우자나 대학 등을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들과 장군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에 대하여 그들의 신들로부터 인도와 지시를 얻기 위해 신탁(信託)에 호소하곤 하였다. 주전 300년대에 들어오면서 신탁은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신탁에 무모하게 열성적으로 맹종한...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손에 들려 읽혀져야 할 책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손에 들려 읽혀져야 할 책
천로역정
존 버니언/여성삼/엔 크리스토/김재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이 우화식으로 묘사되어 있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제 1부는 크리스챤이 장차 망할 도성을 떠나 천국으로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2부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천국 도성 여행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2부 보다는 1부의 내용이 더 탁월한 것이 아닌가 하다. ‘천로역정’은 깊이 연구되어야 할 책이다. 설교의 황태자인 찰스 스펄전은 번연의 ‘천로역정’을 그의 생애동안 100번 이상 애독했다고 전...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교부 어거스틴
빌헬름 게에를링스/권진호/기독교문서선교회/김재윤


이 책은 어거스틴에 대한 입문서이다.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청교도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청교도들과 칼빈이 상당 부분 어거스틴을 인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거스틴은 초대 교회의 교부로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거스틴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이 책에서는 어거스틴의 자서전과 경험, 마니교, 사람, 믿음과 인식, 그리스도, 삼위일체, 교회, 성례전, 하나님의 나라, 본성과 은혜, 성경 강해, 플리톤주의 형태의 기독교, 어거스틴 주의를 다루고 있다....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브레넌 매닝/좋은 씨앗/송광택


탁월한 저자 브레넌 매닝은 이 책에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기혐오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을 분명히 이해할 때에만 자기혐오를 떨칠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기혐오’에 시달려온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혐오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해야 하는 가장 집요하고 만연한 영적 문제이다. 저자에 의하면 “도덕적 가치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도덕주의는 종교를 망친다. 도덕규범에 대한 책임이 ...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김귀탁/부흥과개혁사/권지성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챤의 영적 전투의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대해서는 잘 알...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골목에 꽃이 피네
정외영/이매진/진재근


극히 우연히 집앞 인천광역시 꿈벗도서관에서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다. 마을환경강사를 주도하고 있는 박경애님이 “녹색삶을 만나기 전에는 교육만 받았다면, 녹색삶을 만나면서 교육이 실천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또 활동이 조금씩 더 넓게 퍼져 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이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녹색삶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천을 먼저 하는 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이웃이 사는 그곳, 좋은 이웃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 마을속 작은학교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녹색가게와 ...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거룩한 몸부림
구대일/멘토/송광택


‘영성’ (spirituality) 이란 단어 만큼 혼란을 주는 단어는 없다. 본서는 영성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다. 무엇이 영성인가? 저자에 의하면, 영성은 ‘이미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이다.  “나는 영성을 ‘거듭나서 이미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 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구원 받은 자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우리는 그분을 더욱 알기 위해 부지런히 영혼의 날개 짓...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래리 크랩/살림/송광택


 이 책에서 저자는 ‘성령의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성한 춤을 추도록 초청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이 잘 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방법들은 옛 생활 방식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거룩함의 길이 아니라 이 세상 방식에 따라 살도록 이끈다(16쪽).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자유의 법 아래서 신뢰의 신비 가운데 살도록 해방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길은 어떤 길인가? 이 길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문양호


작년에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을 구하려다 두 남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라디오의 모 아침시사프로에서 장애우 선교를 힘쓰고 있는 한 목사님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며 의외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인터뷰 목사님이 본 책의 저자인 김정식목사님이다. 저자는 목사보다는 개그맨으로 더 알려진 분이다. 인터뷰를 들으며 그저 자기 생활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 일에 깊이 헌신적으로 관여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영혼을 만지다
스티븐 트레이시/유희동/죠이선교회/진재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학대 현황에 관한 보고가 보도되고 있다. 모텔 '달방'에서 혼자 사는 아홉 살 혜정이(초등 3학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아동 방임'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기도 하고, 교사에게 매 100대를 맞고 자살한 고등학생, 교복 치마를 벗고 벌을 서는 여고생들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은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유기 등 순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 가해자는 아동의 부모가 사례의 85%를 차지하고, 학대를 당한 아동들 대부분은 정서 및 학습, 사회성 등 측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스스로 있는 신
데이비드 A. 로버트슨/전현주/사랑플러스/송광택


최근 무신론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을 꼽는다면 바로 리처드 도킨스일 것이다. 그의 저작 <만들어진 신>(The GOG Delusion,김영사)에서 그는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창조론을 공격하고, 특히 기독교 신앙을 주된 공격 목표로 설정하여 논의하고 있다. 도킨스는 ‘이 시대 최의 지성 100인’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있는 과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내일을 키우는 교회
반기성/국제제자훈련원/문양호


한국교회에서 가장 부흥 시키기 힘들고 가장 신경 많이 써야 할 주일학교 부서가 있다면 청소년부일 것이다. 노력해도 쉽게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 곳이 바로 청소년부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도 청소년 문제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들에게 신경을 쓰고 투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성도들이 모두 청소년이고 그 아이들 중 태반이 문제아들로 불리는 아이들이라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더구나 그 교회가 재정적으로 ...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기도하는 명작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겨울이 춥지 않은 이유는 냉기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건 사고 속에서 장미처럼 소담스럽게 피어오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밤하늘을 별처럼 수놓습니다. 서로 돕는 온정의 손길들이 있어 찬바람 몰아치는 거리가 춥지 않고, 서로 추켜세운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도탑게 합니다.   이외에도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이야기는 찾아보면 참 많겠지요. 68억 인구에게 세밑이 춥지만은 않은...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갤리온 /송광택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답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인데,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 가지 비법’이다. 이 책의 1부는 성공적인 자신의 모습 완성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한 요소 열 가지를 정리했다.첫째는 자기표현력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읽게 한다.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오가닉 처치
닐 콜/정성묵/가나북스/문양호


교회 3.0”의 저자가 먼저 썼던 책. 2006년에 이미 출간했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2쇄를 찍은 책이다. 하지만 분명 주목해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 3.0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 조금 더 이론적인 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은 그러면서도 그의 사역이 초창기에 어떻게 전개되어지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분명 이론적인 면이 더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단순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교회 개척 사역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열매를 보여주었는지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책은 가치 있다. 다시 말해 복음...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데이브 브라우닝/구미정/옥당/문양호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브라우닝은 국제 CTK 교회의 창설자이다. 담임목사가 아니라 창설자이다. 그 이유는 이 교회 연합에 속한 인원은 몇 만 명이 되지만 하나의 건물에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미국 내에 수 십 개, 세계 곳곳에 수 백 개의 작은 교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와 조직화를 추진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이끌고 실질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해져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마귀의 출입구를 차단하라
존 비비어/임정아/순전한나드/김정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과 일을 만나게 된다. 개중엔 도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잡아먹을 듯 덤벼드는 사람 또한 있다. 일도 마찬가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설켜 도대체 끝이 확실치 않은 일도 있다. 골치 아픈 사람과 일을 마주하는 일이 잦다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수순이다. 사는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처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우리 인생사인 것만 같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일과 사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나는 그 일과 사람에 견주면 주변인이다. 상황을 만...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알고 싶어요 성령님
손기철/규장/문양호


이 시대에 가장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논쟁이 있는 교리가 있다면 아마도 종말론과 성령론에 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성령론은 가장 늦은 분야이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교리의 문제도 있지만 성령운동과 관련된 부분들이 크지 않을까?   그런 중에 이번에 나온 저자의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해 또 다른 면에 도전을 준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 하듯 신학적 성령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해 체계적 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성품태교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주님은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은 사랑스런 모습으로 우뚝 섰고 아이들은 주님에게 천국에 거하는 이들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데 주시할 프레임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천국의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시끄럽게 굴기도 하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골치덩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떠나 그 아이 속에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