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신자 되기 원합니다

북뉴스 | 2003.09.09 23:49
신자 되기 원합니다 마음지킴/김남준/생명의말씀사

본서는 잠언 4:23을 기초본문으로 하여 성경의 진리들을 해석하면서 신자의 마음 지킴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진술하고 있다.
본서는 거룩한 삶을 위한 위로와 용기가 담겨 있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소개되고 있다.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일이 치열한 전쟁이라고 한다면, 본서 속에서 그 전쟁을 위한 날선 검을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저자 김남준

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목회학 석사, 신학 석사 학위를 받고 신학박사 과정을 공부했으며 안양대학 신학부와 천안대학교 신학부에서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성경의 원리에 충실하면서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는 청교도적인 설교로 널리 알려진 김남준 목사는 현재 서울 방배동에 있는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 서평

얼마 전 교회 한 청년이 물어왔다. “전도사님 성화는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강권적으로 만들어지는 거지요 ?” 나는 잠깐 생각하다 “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나는 것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자는 그리스도의 강권적인 역사와 그 역사를 받아들이는 믿음의 순응이라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날마다 죄와 싸우고 세상의 조류를 역행하고,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의 길을 쉼 없이 걸어갈 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성화’는 기적적인 성령체험이 아니라 날마다 흘리는 땀과 수고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신앙의 선배라고 불렸던 신앙적 위인들의 삶의 모습에 이러한 성화의 과정을 걷기위한 눈물과 땀과 피의 흔적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존경하는 그들의 입이 아닌 삶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치열함을 보며, ‘성화’가 단순한 성령체험일 수 없으며 인간의 의지와 몸을 써서 해야 하는 치열한 전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이 책의 저자는 이 한 구절의 말씀으로 성화의 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성화’를 ‘마음지킴’이라는 말로 다시 표현하고, 그 ‘마음지킴’의 교리를 복원해 조국교회가 진정으로 회복되어야 할 것이 이 마음을 지키는 것에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의 ‘마음지킴의 교리’가 자신의 삶에 미쳤던 영향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여기 적힌 글들은 거룩한 삶을 위한 저의 영적인 순례의 길에서 말할 수 없는 위로와 용기, 그리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를 이기는 능력을 아울러 주던 진리들입니다. 청교도들을 비롯한 위대한 선앙의 선배들이 제게 건네 준 좋은 나무를 탐구와 실천의 칼로 다듬어 지팡이를 만들어서, 유혹과 죄가 가득한 순례의 길 어두운 골짜기에서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정말 제게 이 진리들이 없었다면, 짐승 같은 모습으로 순례의 길에 엎드려졌을 것입니다.”(p.6) 그리고 동일하게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닮는 이’가 되기 위한 성화의 길을 걷기위한 가장 중요한 교리인 이 ‘마음지킴’의 교리에 대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알고 실천하기를 강청하고 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마음지킴’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타락 전과 후 그리고 중생 후의 마음으로 구분함으로 중생한 인간에게 있어서 성화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그러한 성화를 방해하려는 사단의 방해 앞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기대해야 한다는 ‘성화의 목적’과 그러한 성화를 위한 ‘마음지킴’의 개괄적인 의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이미 제기된 성화의 당위성과 그 목적, 그 양상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실천의 장으로 성화를 위한 기본적인 ‘부드러운 마음’이 어떤 것인가 에 대한 정의와 그 마음을 소유하는 방법을 먼저 설명하고, 그에 반해 반드시 버려야 할 마음인 ‘강퍅한 마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실천의 구체적 방법을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이 오직 인간 의지의 산물인 것처럼 기술되지 않고 있으며,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마음이 녹아진 이들만이 이 구체적 실천이 가능함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의지적, 실천적 삶 역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만이 이뤄질 수 있음을 기술했다.
  
3부는 이러한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에 대해 기술되었다. 어찌보면 대단히 사변적으로 보이는 네 가지 명령어로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하는 원칙을 말하고 있다. 그 네 가지 명령은 ‘가슴을 따뜻하게, 머리를 차갑게,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으라’이다. 저자는 이러한 원칙들을 현실의 예배에 연결시킨다. 이러한 자세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신자의 모습 속에 나타난 통회와 자복의 눈물을 통해 ‘부드러운 마음’이 회복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마음의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한 과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모든 신자의 소명은 거룩이다’라고 말하며, 이 땅의 모든 부흥의 기저에 그러한 신자의 거룩이 없을 때, 그것은 위선일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결국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거룩을 회복하는 것이 전체 교회와 민족의 회복일 수밖에 없음을 이 ‘마음지킴’의 교리를 가지고 말하고 있다.

  얼마 전 장로님들께서 오후예배 특송을 하신 적이 있었다. 그분들의 특송은 찬송가 518장 “신자 되기 원합니다”였다. 처음 그분들이 그 찬양을 시작할 때, 그 단순한 가사와 그 단순한 곡조를 들으며 아무런 감동이 없었다. 그러나 그분들의 찬양이 2절을 지나 3절로 들어갔을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움이 있었다. 그 장로님 중에 한분이 목이 메어서 찬양을 부르다 못 부르셨다. 예배당에 함께 계셨던 70을 넘기신 노 권사님도 눈물을 훔치고 계셨다. 그 찬양이 4절이 되었을 때, 나 역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 진심으로 .. 진심으로 ..” 평생을 그토록 신자가 되고 싶어 했지만, ‘참 신자’의 모습에 너무도 먼 우리네 인생의 오늘을 보면서 우셨던 것 아닐까 한다. 순간순간 포기된 성화를 위한 결정들에서 물러난 서러움이지 않았을까 한다. 그분들의 통곡의 찬양 앞에서 교회 전체가 한순간 숙연해졌다. 하나님께서 그 시간 우리네 마음에 오셨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라는 우리의 고백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저자의 다른 글에서 저자는 자신의 소원을 ‘신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자’가 된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말이었다. 수많은 ‘신자’가 양산되는 조국교회의 현실을 보면서, 일주일에 한번 성경책을 펴고, 단 한번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에게마저 ‘거룩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인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을 생각할 때, 얼마나 쉽게 ‘신자’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지 마음이 시려왔다.

  '신자'는 성화의 길을 걷는 사람이다. 성화는 한 인생이 하나님 닮아가는 여정이다. 그 여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그 길을 온전히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만드는 마음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가에 있다. 이 길을 가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다. 이 길을 가는 것은 좁은 길을 일부러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으로 인간으로서의 삶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셨다면, 그분을 따르는 그리스도인 역시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붙들 여력이 없다.

  이 길을 갔던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의 삶의 흔적에서 나는 향수의 향기를 맡아본 적이 없다. 내가 맡았던 냄새는 그들이 수고하면 흘렸던 땀 냄새와 그들이 쏟은 눈물과 그들의 십자가를 지며 가다 생긴 수많은 상처에서 나오는 피와 고름의 냄새였다. ‘성화’는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가는 것으로 그 완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 같다.

  당신은 정말 신자가 되고 싶은가? 나 스스로에게 자문한다. 나는 진심으로 신자가 되고 싶은가 ? 한참을 내 스스로도 답할 수 없는 부담감으로 멈춰있을 수밖에 없었다.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이 나의 신자 되기 위한 삶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유일한 진리는 나의 의지로 그 길을 계속 걸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참을 멈춰있던 그 자리에서 다시 발길을 돌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다시 그 분의 은혜 아래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

“신자 되기 원합니다. 사랑하기 원합니다. 거룩하기 원합니다.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 진심으로 ..”
(조영민)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4개(85/134페이지)
치열하게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 조나단 에드워즈 치열하게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생애와 사상/양낙흥/부흥과개혁사


이 책은 조국 교회의 실상에 비추어서 비견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서적이다. 갈수록 성공주의와 물량주의와 세속주의에 물들고 있는 조국 교회로서는 에드워즈의 사상에로 돌아가 그의 도움을 받는 것이 긴요한 현실이다. ● 저자 양낙흥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교수부 영어과 교관으로 복무한 후 고신대신대원(M. Div.), 예일대학 (S.T.M.), 풀러신학대학원(Ph. D.)에서 공부한 후 1993년부터 고신대 신대원 교수로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Reformed Social Ethics and ...
나에게 주실 축복 나에게 주실 축복
그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찰스 스탠리/브니엘


이 책은 포기하고 싶고, 절망될때 “소망”을 주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그래! 소망이 있기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분명 하나님은 내 삶의 곳곳에서 역사하고 계셨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저자 찰스 스탠리 리치몬드(Richmond)대학교에서 예술학위를, 사우스웨스턴 신학대학원(Southwestern Theological Seminary)에서 M.Div를, 루터 라이스(Luther Rice)신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14,000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조지...
선생님, 편지 고마웠습니다 선생님, 편지 고마웠습니다
브라운 선생님의 편지/김문석/크리스챤서적


브라운 선생님께... 선생님의 편지를 잘 받아보았습니다. 먼저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는 정말 많은 도움과 격려가 되었어요. 선생님의 일상에서 발견한 보배로운 진리들을 아름답게 그려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아름답고 보배로운 묵상들이더군요. 선생님께 고마운 점이 몇 가지 있어요.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한국 분이라는 거에요. 물론 브라운이라는 외국 이름을 사용하셨지만, 선생님은 한국 분이죠, 맞죠? 그게 참 기뻤어요. 솔직히 요즘 우리 기독 출판 현실은 외국 분들의 책들로 즐비해요.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
위대한 신앙인 위대한 신앙인
메이첸의 생애와 사상/스톤 하우스/그리심


이 책을 읽기 전 메이첸에 대한 가지고 있던 인상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세웠으며,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 칼빈주의 신학을 지키기 위해 싸운 투사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메이첸이라는 사람의 인격과 삶에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 책은 그의 동료였던 스톤하우스 교수에 의해 쓰여진 매우 훌륭한 전기이다. 스톤하우스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메이첸의 삶을 밀도있게 그리는데 성공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메이첸 교수의 어머니였다. 메이첸의 어머니는 정말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다. 메이...
순교에 관한 탁월한 고전 순교에 관한 탁월한 고전
존 폭스의 순교사/W.G. 베리/은성


죤 폭스의 순교사는 잘 알려진 대로 순교에 관한 탁월한 고전이다. 이 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위클리프, 죤 후스, 윌리암 틴데일, 마틴 루터, 존 후퍼, 휴 라티머, 리들리, 토마스 크랜머등의 순교 사건이 과장없이 감동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 저자 W.G. 베리 ● 서평 목숨을 담보로 한 신앙! 사역자임에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연약한 신앙으로 허덕이고 있던 나에게 순교자들의 신앙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며, 당당하고 기쁘...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세상의 유일한 희망/마틴 로이드 존스/김현준/나침반


인간은 어떻게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왜 고도로 발전된 이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왜 이 세상에 전쟁과 고통이 그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를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제시하며, 강한 도전을 던져준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슴속 뜨거운 열정에 불길이 지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저자 마틴 로이드존스 그는 영국의 남웨일즈에서 출생하였고, 런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성 바돌로매 병원에서 의학을 수...
신자 되기 원합니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
마음지킴/김남준/생명의말씀사


본서는 잠언 4:23을 기초본문으로 하여 성경의 진리들을 해석하면서 신자의 마음 지킴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진술하고 있다. 본서는 거룩한 삶을 위한 위로와 용기가 담겨 있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소개되고 있다.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일이 치열한 전쟁이라고 한다면, 본서 속에서 그 전쟁을 위한 날선 검을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저자 김남준 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
강준민/토기장이/[북뉴스]


강준민 목사가 기다림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를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먼저 기다림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까닭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사 30:18)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백성에게 ‘기다림의 태도’를 가르치는 분이시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다. 아브라함도 이 기다림을 배워야 했다.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위대한 2인자
프랜신 리버스/권진아/홍성사/[북뉴스]


이 책을 구입할 때 들었던 생각은 ‘아~ 홍성사 책이구나. 내용이 어렵겠네.’라는 생각이었다. 1학기과정 때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를 읽을 때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리 겁을 먹고 있었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평소보다 늦게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 책은 지난 번의 어려움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된 느낌이 들었다. 소설이라는 장르 때문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다. 또한 아론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경의 출애굽기 등의 사건을 아론이라는 성경인물의...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오인석/김윤식/을유문화사/[북뉴스]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탁월한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1887-1948)는 학문적 여정이 끝나가던 1946년 <국화와 칼>을 내놓았다. 이 책은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한 것인데, 전시 상황이라 저자 자신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이광규(서울대 명예교수, 인류학)에 따르면,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본 사람들의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 책의 장점은 학문적으로 위대한 저작이지만 난해하지 않고 유려한 문체로 복잡한 사상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 원칙
정정숙/카리스


8가지 가정 원칙을 세우고 일관되게 자녀들을 양육할 때 자녀가 행복하고 성공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1,000회가 넘는 강연과 15년 이상의 상담 사역을 통해 얻은 통찰로 자녀 양육의 핵심 원칙을 뽑아 정리한 이 책은 자녀들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양육 포인트 8가지를 제시한다. 부모의 자녀 양육 스타일, 건강한 자긍심, 무조건적인 사랑, 효과적인 훈련, 좋은 습관과 행동 교정, 모범을 통한 교육, 즐거운 가족시간 등 8가지 가정 원칙은 정서적·영적으로 건강한 자녀로 자라게 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
윌 반 데르 하트 | 롭 월러/이지혜/아드폰테스


과거에 비하면 현재의 삶은 훨씬 더 안락하고 안전하다. 먹고 사는 일에 풍족은 있지만, 도리어 질병, 염려, 불안은 더욱 가중된 세상이 다가왔다. 염려와 걱정은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그래서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무척 가깝게 다가온다. 이 책은 걱정 많은 크리스천들을 위한 책이다. 목사와 정신과 의사가 함께 쓴, 신학과 심리학이 절묘하게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신학 및 인지행동적 접근법에 근거해서 가능한 해결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 책에서 무슨 걱정을 잠재우는...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마이클 야코넬리의 영성
마이클 야코넬리/아바서원/[북뉴스]


“신앙생활이 어렵습니까? 아니면 쉽습니까?” 청년 시절 섬기던 목사님은 가끔 교우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게 신앙생활은 쉽지 않다. 청년 시절에는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약간의 완벽주의도 가미된 상태에서- 나 자신을 몰아치기도 했다. 인격적으로 주님을 나의 주와 구주로 받아들인 후 30여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아주 단순한 성경적 원리(진리)만 알았어도 그렇게 멀리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된다. 물론 지금도 도상(途上)의 기독도(基督徒)이지만. 신앙생활에는 사실 배우고 깨우쳐야할 것들이 끝도...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기술
조승연/랜덤하우스코리아


책제목에서 ‘독서의 기술’을 연상시키는 이 책은 공부 방법의 개선을 제안하는 학습기술 입문서이다. 독서 지도와 독서법에 관한 책이 여러 권 나오기는 했지만, 판매 부수를 놓고 볼 때 공부법을 다른 책과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학습방법 또는 일류대 진학 전략을 내세우는 공부법에 관한 책은 대개 판을 거듭하거나 베스트셀러가 되곤 한다. 그래서 다양한 학습전략서나 공부 경험담은 언제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관심을 끌곤 한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아이 방의 서가를 봐도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적지 않다. 과목별 “초학습...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켄 산데/이명숙/미션월드 라이브러리/[북뉴스]


(원서명: Peacemaking for Families) 가정이란 평화가 무엇인지를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매일 부딪히다 보면 서로에게 실망하고 짜증을 내며 지내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당신이 가정에서 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특별히 가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다뤄감에 있어서 ‘평화만들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어떻게 구현해 갈 것인가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문학동네/[북뉴스]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출간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만이 쉬쉬하며 이어온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인문고전’이란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분야를 아울러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 기성의...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관계의 심리학
이철우/경향미디어/[북뉴스]


이 책은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관계 때문에 애를 먹고 밤잠을 설쳐야만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심리를 알아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설정을 통해서 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에는 사회심리학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을거리가 많다. 하지만 읽는 재미에만 머물기 보다는 자신의 관계에 도움이 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어야 한다. 그냥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보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다 보면 새로운 해법이...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북뉴스]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으로 드리는 기도
실레스터 스노우버/허성식/IVP/[북뉴스]


이 책은 우리의 몸을 통해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기도, 곧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를 경험하도록 초청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창조주께 드리는 기도의 언어를 확장시키고 싶어하는 모든 이, 곧 온몸으로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본서에 따르면, 무용수의 눈으로 구약을 읽다보면 우리는 그 안에서 몸과 마음, 몸과 영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짜여 있는 한 폭의 원단을 만나게 된다. 구약 성경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절하며 엎...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김종춘/매일경제신문사/[북뉴스]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상큼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모방에서 새로운 창조의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다면, 모방은 창조의 DNA를 가진 창조와 쌍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회와 교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모방의 세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거기서 저자는 모방을 단순한 따라 하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서 약간만 비틀고, 바꾸고, 허물고, 또 뒤집어 보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의 눈 앞에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게 해준다. 이 책은 우선 재미있다. 흥미롭다. 상식을 깬다. 그리고 두뇌에 스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