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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이종수 | 2006.01.11 10:01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인격론/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으로 결론지어진다.

이미 100여년 전에 새무얼 스마일즈는 오늘날 우리가 미궁에 빠진 듯 난처해하고 있는, 한 사람의 인격의 문제가 큰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또한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결정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을 예견한듯하다. 그래서 그는 “천재성은 항상 감탄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천재성만으로 존경을 받을수는 없다. 존경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인격이기 때문이다. 천재성이 지성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인격은 양심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지성이 아니라 양심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가 마틴 루터의 말을 인용한대로  “한 국가의 번영을 결정짓는 것은 풍부한 재정이나 튼튼한 요새나 아름다운 공공건물이 아니라, 교양있는 시민이 많은가 하는 것이다. 즉 많이 배운, ‘깨어 있는’ 인격자들로 구성되어 있는가가 한 국가의 번영을 결정짓는다는 말이다. 한 국가의 진정한 이익, 진정한 강점, 진정한 영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것에서이다”라는 말은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진실이다.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부정과 불법과 불의에 맞닥들이고 살고 있다. 그래서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비굴한 타협을 요구한다. 이것은 우리가 속한 직장과 사회와 국가에서 늘상 있는 일이며, 또한 가장 성스러워야 할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강력한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의 부정과 불법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일수가 있다. 이러한 때에 양심의 명령에 순종하며, 내면의 혁신을 통해 인격의 힘으로 우뚝선 영성으로 준비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은 무의미하고 보잘것 없을 것이다. 이렇듯 인격의 힘이야말로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이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을 진정 의미있는 삶으로, 그리고 역대에 남길 훌륭한 명작으로 기록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격을 갈고 닦는 연마의 과정이 필요하다. 내면의 혁명과 혁신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는 연단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 책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은 우리로 하여금 실생활 속에서 우리의 인격을 도야하도록 충실한 지침을 준다. 클래식의 깊이와 중후감을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실제적인 삶을 해부하고, 터치해줄만큼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한 글자, 또는 한 문장에 눈이 머물고 마음이 쏠릴 때,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영원 불멸의 진리를 마주한 듯 세상 시름은 다 잊게 된다. 인류 역사 가운데 위대한 인물들의 생생한 삶과 그들이 겪은 작은 에피소드들을 접할 때면 때로는 웃기도 하고, 가슴을 졸이기도 하며, 또 때로는 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다가, 마음이 풀어지면서 한 숨을 돌리기도 한다. 이렇듯 한줄한줄 읽어가는 과정에서 어느덧 나 또한 인격자의 반열에 든 듯한 묘한 희열을 느낀다. 이렇듯 성큼 자란 인격, 영성, 그리고 소망이 함께 하는 자리로 안내한다.

이 책이 이렇게 우리 피부에 절감토록 와닿는 것은 아마도 인격의 구성 요소들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인격을 이루는 구성 요소인 용기, 자제, 의무, 성격, 바른 태도, 책과의 사귐, 가정, 인간관계, 그리고 결혼 생활 등에서 성공할 때에야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들어온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학과는 얼마나 다른가!

아마도 이 책이 말하는 성공은 이 세상에서 끝나고 잊혀지는 성공이 아니라, 후대에 이르고, 또 영원까지 빛날 성공을 말하는 것일게다. 시간과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며 뭇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성공은 진정 ‘인격의 성공’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후대에 길이 빛날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은 길고 힘든 나날을 통과해야 하는 길일터이지만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다. 오래 사귈수록 믿음직한 친구가 되어줄 이 책을 독자들의 영적 멘토이자 길잡이로 추천하는 바이다.

저자 새무얼 스마일즈

저자는 작가, 정치개혁가, 저널리스트, 의사, 도덕주의자로 1812년 12월 23일 중의 장남으로 스코틀랜드 해밍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열네살 때 의사 로버트 루인스의 견습생으로 들어갔다가 1929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교에 들어간다.
에든버러에 있는 동안 개혁 운동에 관하여 되었고, 진보 성향 매체인 [에드버러 위클리 크로니클]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글들을 기고하게 된다.  1832년 의대를 졸업한 스마일즈는 해딩턴에서 병원을 열고, 가난한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계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1847년 [리즈 타임즈]에 의회 개혁에 과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해에 [리즈 타임즈]의 편집장이 된다.

의사를 포기하고 온전히 정치 개혁에 전략하기로 결심한 그는 [리즈타임즈에서]에서 귀족 계급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했고,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1840년 세대 선거권, 투표함 투표, 의회 3년 임기제, 평등선거구, 일정한 재산소유장에 한정한 피선거권 폐지등 5개 강령을 지지하는 리즈의회개혁연합의 사무총장이 되었지만 이 연합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차티스트 운동에도 실망하게 된다.
그 운동의 주장에는 동의했지만, 완력의 사용마처 지지하고 나선 퍼커스 오커너 같은 사람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다. 스마일즈는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오늘날 사회곳곳에 펼쳐있는 악들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의 정신을 실패했다.

1850년 대에 이르러 스마일즈는 의회 개혁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었다. 그는 이제 자조가 성공을 위한 최고의 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그면, 절약, 자기계발을 논하는 그의 책 [자조론]은 1859년 출간돼 전세계로 번역돼 나갔다. 이후 그는 [의무론]등을 계속 집필하였다. 이 외에에도 어려움을 딛고 자주성가한 인물들의 전기를 썼는데 [조지 스티븐슨 전기][위대한 기술자들의 생애]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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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론
W. H.그리피스 토마스/신재구/크리스챤다이제스트/[나상엽]


학문을 위한 학문서가 아니다. 변증을 위한 교리서가 아니다. 방어를 위한 변명이 아니다. 논쟁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 올바른 신앙과 뜨거운 사랑을 목적한 책이다. 성령께서 거처 삼으신 교회를 위한 책이다. 신자의 거룩한 삶과 예배의 삶, 변화된 삶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책이다. 성경에 계시된 성령 하나님을 밝히 드러냄으로 그분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책이다. 세 분 하나님의 완전한 연합의 신비를 조명해주는 책이다. 성령 하나님을 더 알게 하는, 그래서 성령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는 새로운 차원의 책이...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목마른 내 영혼
알리스터 맥그래스/이종태/복있는사람/[조영민]


  기독교 안에 수많은 변증서들의 존재론, 우주론, 목적론 등의 변증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려고 했다. 또 많은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체험’을 변증의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한 수많은 기독교 변증의 경우 전자는 차가운 이성이 신으로 나가게 되고 후자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날에도 이런 새로운 방식과 접근으로서 불신자를 향한 신존재 증명은 요구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논리와 옷을 입고 나타났다.  &nbs...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유감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유감
야베스의 기도
브루스 윌킨슨/마영례/디모데/[뉴스앤조이 제공]


요즘도 ‘야베스(Jabez)의 축복 기도’가 인기라 합니다. 「야베스의 기도」 (브루스 윌킨스 著)라는 책이 나와서 미국에서부터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아직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입니다. 우리 인간은 참으로 축복을 좋아하나 봅니다. 야베스에 대한 성경말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일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 쉬워지는 책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 쉬워지는 책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다
데이비드 베너/이용석/IVP/[이종수]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고 순종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고, 또 그렇게 볼품없이 살아왔다. 그리곤 습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에만 찾는 실수를 범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제시한다. 즉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고 즐기면서, 또한 항복하고 순종하는 것이 쉬워지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사실 우리는 모두 ‘내 방식’대로 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렇게 자기 중심성과 자기 통제는 인간 영혼의 근본적인 성향이다. 우리가 이러한 성향에 따...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 되기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 되기
하나님의 숨겨진 미소
존 파이퍼/좋은씨앗/[권지성]


어린 시절 대부분 한 번씩은 읽어 보았던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기억할 것이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미운 오리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주위의 오리들과 달리 덩치도 크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쫓겨나 새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어느 농장에 가서도 고양이와 닭들이 못살게 구는 바람에 여러 곳을 배회하며 방황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어느 새 훌쩍 성장한 미운 오리 새끼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이다. ...
나의 사랑 나의 자녀 나의 사랑 나의 자녀
네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라
루 프리올로/김영실/미션월드/[강도헌]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대단하다. 마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교육 욕심이 많다. “억울하면 출세 하라”는 말처럼 출세를 위해 한국 사람들은 목숨을 거는 것 같다. 출세 하시 못한 사람들의 억울함과 피해의식이 한국인의 정서에 남아 있는 지도 모르겠다. 1. 부모들의 욕심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부모의 큰 기쁨이다. 요즘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모자라거나 부족해도 학교의 성적표로 면죄부를 받았던 ...
나니아의 세계에 빠지는 기쁨을 돕는 책 나니아의 세계에 빠지는 기쁨을 돕는 책
나니아 연대기 해설집
콜린 듀리에즈/이용복/규장/[이종수]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지성 C.S. 루이스가 쓴 기독교 판타지의 결정판인 나니아 연대기의 해설집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공주니어사에서 출간된 나니아 시리즈를 통해 나니아 연대기의 매니아가 되었고, 최근에 개봉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에 대한 관심의 불꽃을 지폈다. 그리고 이제 나니아의 세계를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나니아 연대기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때, 독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몇가지 구성상의 특징이 있다. 나니아 연대기 7권의 각 이야...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한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법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한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법
공부습관 3세부터 확실히 잡아라
이영희/몽당연필/[이지영]


저자는 이스라엘, 현지에 가서 이스라엘의 교육법을 연구하고 지금도 연구하는 분으로, 이스라엘의 현지 교육과 이스라엘 교육법으로 교육을 하는 기관들을 소개함으로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실제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1부에서는 언제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2부는 공부를 잘하는 습관에 대해서, 3부에서는 성경에 의한 학습법을 소개하고있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을 암송하게하며 주입식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기보다 어릴 수록 학습을 할 수 있는 토양밭을 일구어내는 교육을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는 교...
참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참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사는게 맛있다
푸르메재단엮음/이끌리오/[권지성]


이 땅의 모든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한 나라가 선진국이라 불리울 수 있는 지표에는 해당 나라의 경제력, 군사력, 그리고 문화적인 역량등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여러 가시적인 국가의 데이터들을 볼 때,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 서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유독 장애인들을 향한 복지 시스템에 있어서는 여전히 낙후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가 장애인들을 우리와 동일한 한 명의 인간으로 대접해야 하지만, 선천적, 후천적으로 가진 질병과 불의의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사회에...
부부가 함께 하는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 부부가 함께 하는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
여자들만 위하여
션티 펠드한/미션월드/[이종수]


여자들은 남자들의 내면 세계가 궁금하다. 왜일까? 살면서 남자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일게다. 여기 그런 궁금증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천여명이 넘는 남자들과 직접 또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자들이 경험하는 이런 상황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리고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을 접한 후, 저자는 진심으로 자신의 남편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도울수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만의 세계, 혹은 자신만의 성세계에 갇혀 있다. 그래서 다른 성을 이해한다고...
생각 ! 매우 중요하다. 생각 ! 매우 중요하다.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공병호/해냄/[강도헌]


  공 박사님의 글은 매우 명쾌하다. 하나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자기의 박식함을 자랑하듯이 복잡하게 이리 저리 끌고 다니지 않는다. 이미 공 박사님의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듯이 독자의 인내력에 맞춰 자신의 글을 절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 핵심만 나열하는 요점 정리도 아니다. 그 글 속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음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공 박사님의 글이 가진 장점은 매우 현실적이라는 데에 있다. 철저하게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검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쉽...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긍정’의 이야기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긍정’의 이야기
삶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편집부/가이드포스트/[조영민]


  어릴 적 소설가가 되겠다고 했던 형이 있었다. 하루는 그 형이 자신의 방 가득히 쌓여 있던 모든 소설책을 헌책방에 팔아버렸다. 왜 그랬냐는 내 질문에 형은, “삶이 소설보다 훨씬 소설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지나 서른이 넘어가면서 이제야 형이 던진 선문답 같은 선언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도 삶은 소설보다 훨씬 소설 같다.   언덕빼기 집으로 향하던 길에, 어제 밤에 내려 건물들의 지붕 위의 쌓여 있던 눈들이,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바람에 날려 온 천지에 조그만 가루들로...
경계선상에 서있는 '믿음의 역동성' 경계선상에 서있는 '믿음의 역동성'
믿음의 역동성
폴 틸리히/최규택/그루터기/[이종수]


폴 틸리히를 가리켜 ‘경계선상의 신학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틸리히는 자신을 가리켜 철학과 신학 사이, 인간적 문화와 종교 사이, 세속적인 것과 거룩한 것 사이에 존재하는 인물로 묘사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글에는 기독교 신학과 철학의 사상적 역사를 아우르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신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느낌이 든다. 틸리히는 철학과 기독교 신앙의 경계선상에 서서, 문화적 격변기에 처한 자기 시대 사람들이 전통적인 가치를 잃어가고 허무주의에 의해 지배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찰스 스펄전 설교노트 훔쳐보기 찰스 스펄전 설교노트 훔쳐보기
스펄전 설교노트 1, 2
찰스 스펄전/김귀탁/크리스챤다이제스트/[권지성]


자신의 일기장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만큼이나, 설교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설익은 설교본문을 공개하는 것은 약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도 않은 설교문을 공개한다는 것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쓴 편지를 공개할 때 느끼는 약간의 쑥쓰로움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설교문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의 설교의 뼈대와 생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그 상대가 기독교 역사에서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는 18세기의 찰스 스펄전이라고 한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당장 사서 읽어 볼 것이다....
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라 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라
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라
박민희/기독교연합신문/[서중한]


크리스챤 북뉴스 사이트에서 한 방문자가 이 책을 서평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들고 바쁜 년말 년초를 보내느라 마음이 무거웠다. 빨리 서평을 올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다. 나는 저자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다. 저자 소개를 보고 책의 차례를 살핀 후 내용을 대략적으로 훑어보았다. 그리고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이 책은 신학을 연구하는 신학도로서 또는 목회 현장에 몸담은 목회자로서 순간순간 부딪쳐온 영혼의 울림을 정리해 놓은 신학 단상(斷想) 혹 목회 단상(斷想)이라고 할 수 있다. ...
리더십에 관한 교과서  같은 책 리더십에 관한 교과서 같은 책
거인들의 발자국
한홍/비전비엔티/[최명훈]


  이 책이 나온 것이 2001년이니까 벌써 4년여 시간이 흘러버린 셈이다. 개정판이 나온것은 2004. 8. 그렇게 많은 부분이 추가되거나 바뀌지는 않았지만, 2000년을 전후하여 한국에 불어닥친 리더십 열풍에 크나큰 일조를 했던 책중의 하나이다. 4년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금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1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공부를 하고 다시 돌아온 1.5세 교포 목사로, UC 버클리 대학을 졸업,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n...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덕의 기술
벤저민 프랭클린/정혜정/21세기북스/[이종수]


우리 동네는 요즘 ‘싸움의 기술’과 ‘작업의 기술’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남자들은 싸움의 고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열심히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 세월 그저 맞고만 사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맞고 살 수 없다는 자각이 들어서일까? 또 여자들은 작업계의 고수를 모시고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면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을 익혀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참으로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인생의 몸짓들이다. 하지만 여기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내 곁에 계신 하나님 내 곁에 계신 하나님
그리스도인을 위한 위로
아더 W. 핑크/UCN/[강도헌]


  모든 사람들은 고난을 싫어한다. 힘든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힘든 일은 수없이 만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 개인의 능력과 성품과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약간씩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에 반대하는 사람을 역사적으로 아직은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신년이 되면 토정비결이나 점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올 한해 어려운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믿으면 집안에 나쁜일이 없어지고 ...
하나님과 대화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우리 아이 첫 기도책
로이스 로크/홍종락/홍성사/[조영민]


 일 년에 한번, 5월 어린이 주일이 되는 주간에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어야 할지 고민했었고 그 외에는 어린이 책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아이들에 대한 책은 몇 권의 유명한 책 외에는 알지 못했고, 그 책들에 대해서조차 어른들의 그것에 비해 깊이 정독해 본적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1년간 기도하면서 성령에 충만한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이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옳은 건지 고민하게 되었다. 결국 난 아기를 하나님의 충만한 것으로 키우기 위한 준비가 ...
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허기복/미디어윌/[뉴스앤조이 제공]


밥상공동체 대표 허기복(50) 목사는 가난과 원수진 사람이다. 아버지는 놀음과 술에 빠지고, 산업 전선에 뛰어든 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도 신발을 수십 번씩 기워 신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신발을 들고 다녔다. 오래 신어야 하니까. 길에 버린 빵도 주워 먹었다. 사이다가 먹고 싶으면 마을을 돌며 사이다병을 모았다. 병에 남은 음료수 맛을 4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허기'가 무슨 '복'이라고, 그는 가난을 이름에 달고다닌다. 어릴 적 별명도 '허기져' 혹은 '허기진'이었다. 어린 시절 그가 버틸 수 있었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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