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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화와 기도/김남준/생명의말씀사/[이민영]
오늘 우리 집에 찾아 온 손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벌써 봄 햇살같아요. 운전하는데 졸음이 오더라구요."
이제 봄 햇살이 겨우내 묵은 것들을 녹여주겠죠. 우리 마음도.
자매님이 김남준 목사의 책을 읽고 "좀 어렵네요."하셨죠. 그 말이 계속 저에게 남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김남준 목사의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을 분류해 보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그의 책들이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며 쓸데없게도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독자들의 한 부류는 뛰어난 영성과 열정으로 책의 내용에 아멘하며 함께 기쁨으로 동참하는 사람들일겁니다. 그러나 또 이런 부류도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영적인 공허를 수준높은 도전의 책들과 지식으로 채우며 삶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들 말입니다. 웬만한 자극에는 마음이 꼼짝하지 않을만큼 무감각해져 있을 수도 있지요. 물론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나는 물론 전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또한 후자가 되고 싶지 않기에 김남준 목사의 책을 감히 즐겨들지 못합니다. 심장을 후려치는, 또한 전혀 과감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말하는 그의 문체로 인해 가슴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계속 그렇게 읽어가다 그 가슴아픔마저 잊어버리고 무감각해질까 두렵습니다. 열정으로 쏟아내는 그의 문장은 얼핏 보면 산만해 보이기도 하고 이 책이나 저 책이나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배어나는 핏방울들을 보며 책갈피 사이에 새겨진 예리한 음성을 들으면 평가는 달라지죠. 이 책에서 그 음성은 이렇게 외칩니다.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화가 우리의 목표라면 그 방법은 죄를 죽이는 것이고 그것은 기도만이 이룰 수 있기에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중언부언하는 기도나 졸며 보내는 새벽기도는 죄를 죽이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그저 기도했다는 착각속에 빠지게 하니 아주 위험한 것입니다. 죄의 본질와 그 성향에 대한 철저한 해부를 읽어가다 보면 저자의 열정속에는 학자다운 치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동시에 죄에 대해 무심히 넘어가는 우리의 마음에 큰 도전을 줍니다.
기도하라!
치열하게 타오르는 산소불꽃으로 철제빔을 자르는 예화를 통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라 합니다. 마음을 쏟는 기도에 저자는 '피의 펌프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죄는 대담함과 광기와 맹렬함으로 활동하며 우리는 바로 그 죄와 싸우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라!
의무의 화로에서 불꽃이 더욱 보호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기도하라 합니다. 게으름은 빗나간 자기 사랑이기에 게으른 육체는 가혹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말입니다. 기도의 규칙척인 습관이 없는 사람 중에 영적으로 강한 사람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 책은 제대로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어렵다고 느껴지거나 내용에 깊이 몰입하기 힘드시다면 스터디교재를 함께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마음에 드는 몇 문장만 쏙 빼어먹고 마는 위험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 교재의 질문에 따라 책을 다시 읽어 나가면 내용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고, 강조점에 더욱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도 대신 져 줄 수 없는 이 기도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주 예수님과 실질적인 연합의 삶으로 들어갑시다. 열렬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강렬한 빛이 구석 구석 비치며 우리에게 들러붙은 죄는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죄를 설죽여 오히려 상처입은 짐승이 날뛰는 꼴로 만들지 않으려면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만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저자 김남준
총신대에서 공부하였으며 대신대학교 기독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했다.14년 동안 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으며, 2005년 현재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한국교회, 영적 기상도를 본다>,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등이 있다.
오늘 우리 집에 찾아 온 손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벌써 봄 햇살같아요. 운전하는데 졸음이 오더라구요."
이제 봄 햇살이 겨우내 묵은 것들을 녹여주겠죠. 우리 마음도.
자매님이 김남준 목사의 책을 읽고 "좀 어렵네요."하셨죠. 그 말이 계속 저에게 남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김남준 목사의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을 분류해 보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그의 책들이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며 쓸데없게도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독자들의 한 부류는 뛰어난 영성과 열정으로 책의 내용에 아멘하며 함께 기쁨으로 동참하는 사람들일겁니다. 그러나 또 이런 부류도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영적인 공허를 수준높은 도전의 책들과 지식으로 채우며 삶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들 말입니다. 웬만한 자극에는 마음이 꼼짝하지 않을만큼 무감각해져 있을 수도 있지요. 물론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나는 물론 전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또한 후자가 되고 싶지 않기에 김남준 목사의 책을 감히 즐겨들지 못합니다. 심장을 후려치는, 또한 전혀 과감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말하는 그의 문체로 인해 가슴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계속 그렇게 읽어가다 그 가슴아픔마저 잊어버리고 무감각해질까 두렵습니다. 열정으로 쏟아내는 그의 문장은 얼핏 보면 산만해 보이기도 하고 이 책이나 저 책이나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배어나는 핏방울들을 보며 책갈피 사이에 새겨진 예리한 음성을 들으면 평가는 달라지죠. 이 책에서 그 음성은 이렇게 외칩니다.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화가 우리의 목표라면 그 방법은 죄를 죽이는 것이고 그것은 기도만이 이룰 수 있기에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중언부언하는 기도나 졸며 보내는 새벽기도는 죄를 죽이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그저 기도했다는 착각속에 빠지게 하니 아주 위험한 것입니다. 죄의 본질와 그 성향에 대한 철저한 해부를 읽어가다 보면 저자의 열정속에는 학자다운 치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동시에 죄에 대해 무심히 넘어가는 우리의 마음에 큰 도전을 줍니다.
기도하라!
치열하게 타오르는 산소불꽃으로 철제빔을 자르는 예화를 통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라 합니다. 마음을 쏟는 기도에 저자는 '피의 펌프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죄는 대담함과 광기와 맹렬함으로 활동하며 우리는 바로 그 죄와 싸우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라!
의무의 화로에서 불꽃이 더욱 보호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기도하라 합니다. 게으름은 빗나간 자기 사랑이기에 게으른 육체는 가혹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말입니다. 기도의 규칙척인 습관이 없는 사람 중에 영적으로 강한 사람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 책은 제대로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어렵다고 느껴지거나 내용에 깊이 몰입하기 힘드시다면 스터디교재를 함께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마음에 드는 몇 문장만 쏙 빼어먹고 마는 위험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 교재의 질문에 따라 책을 다시 읽어 나가면 내용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고, 강조점에 더욱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도 대신 져 줄 수 없는 이 기도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주 예수님과 실질적인 연합의 삶으로 들어갑시다. 열렬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강렬한 빛이 구석 구석 비치며 우리에게 들러붙은 죄는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죄를 설죽여 오히려 상처입은 짐승이 날뛰는 꼴로 만들지 않으려면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만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저자 김남준
총신대에서 공부하였으며 대신대학교 기독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했다.14년 동안 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으며, 2005년 현재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한국교회, 영적 기상도를 본다>,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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