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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룩한 삶을 열망합니다.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앤드루 보나/이용중,조계광/부흥과개혁사/[권지성]
전기문에 나타난 위인들의 글을 읽는 다는 것은 나에게는 늘 좌절을 안겨주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그들의 탁월한 능력과 대단한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조건이 나의 조건보다 더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사는 것처럼 거룩해 지기를 몸부림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챠드 백스터의 ‘참목자상’과 함께 모든 교회의 사역자들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로써,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를 1843년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로버트 맥체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맥체인의 절친한 친구인 앤드류 보나 목사가 친구이자 좋은 동역자로써 그의 삶을 돌이켜 보며 지은 회고록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 왔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크게 3가지 이다.
첫째, 그는 교리에 대해서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 했다는 점이다. 맥체인이 아가서의 구절 구절들을 설교할 때, 그 속에 담기워진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그에 대한 경외심을 말로 다 할 수 없어서 절망했다는 애기는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의 좌절과 절망의 이유와 그가 경험한 절망의 이유는 너무나 달랐다. 얼마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은혜가 충만했으면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기쁨에 겨워 살았을까?
‘나는 내가 그리스도만을 위해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에야 비로소 신실한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들의 관심을 자기에게로 모으려고 애쓰는 일을 버리고 그리도 그들의 주의가 오직 그리스도께 집중되도록 노력하기까지는 신실한 사역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P. 96)
둘째, 경건을 추구한 그의 삶의 모습이다. 자신이 믿는 기독교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믿는 기독교에 비하면 꺼져가는 촛불과 같아, 자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그의 반응은 참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매일의 일기 속에서 자신의 나태함을 채찍질하고, 사람들과의 일상 속의 대화 속에서 세속적인 이야기들을 했을 때 이를 즉각 회개하고 빛의 자녀로 행하려는 그의 모습 자체는 나에게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왔다.
‘하나님이 그분 앞에 서서 그분을 증거할 수 있도록 침착한 마음을 나의 영혼에 부어 주실 때의 그 행복하고도 기묘한 느낌이라니!오!내가 간구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그분을 위해서가 되는 것이다.’(P. 87)
이스라엘 선교의 시기와 부흥의 시기에도 그는 늘 자신의 마음이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같지 않을까 염려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고 회개의 삶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내 속에 있는 비열한 죄를 발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겠다. 나는 스스로 저주받은 아담의 후손,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성품을 받고 태어난 자,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 동안 모든 말과 행실과 생각을 오염시키는 사악함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가진 자로 간주해야 한다.’(P. 282)
셋째, 참 목자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준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와 찬양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버려진 빈민가를 돌보는 것까지 이 땅의 목회자들이라는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그 본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모범으로 보여준다. 한 명의 영혼에 대한 염려가 없는 자는 삯꾼 목자라는 앤드류 보나의 말은 나에게 비수를 꽂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소위 ‘간사’, ‘ 리더’라는 말이 내게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경건에 이르는 길,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치열한 자기 반성과 성찰과 기도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160년 전 스코틀랜드를 뒤흔든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 로버트 맥체인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자 앤드루 보나 (Andrew Alexander Bonar)
스코틀랜드의 설교자, 저술가이다. 유대인 선교 운동에 힘을 기울였으며 킬사이스 부흥에도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 <레위기 주석> 등이 있다.
전기문에 나타난 위인들의 글을 읽는 다는 것은 나에게는 늘 좌절을 안겨주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그들의 탁월한 능력과 대단한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조건이 나의 조건보다 더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사는 것처럼 거룩해 지기를 몸부림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챠드 백스터의 ‘참목자상’과 함께 모든 교회의 사역자들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로써,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를 1843년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로버트 맥체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맥체인의 절친한 친구인 앤드류 보나 목사가 친구이자 좋은 동역자로써 그의 삶을 돌이켜 보며 지은 회고록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 왔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크게 3가지 이다.
첫째, 그는 교리에 대해서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 했다는 점이다. 맥체인이 아가서의 구절 구절들을 설교할 때, 그 속에 담기워진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그에 대한 경외심을 말로 다 할 수 없어서 절망했다는 애기는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의 좌절과 절망의 이유와 그가 경험한 절망의 이유는 너무나 달랐다. 얼마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은혜가 충만했으면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기쁨에 겨워 살았을까?
‘나는 내가 그리스도만을 위해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에야 비로소 신실한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들의 관심을 자기에게로 모으려고 애쓰는 일을 버리고 그리도 그들의 주의가 오직 그리스도께 집중되도록 노력하기까지는 신실한 사역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P. 96)
둘째, 경건을 추구한 그의 삶의 모습이다. 자신이 믿는 기독교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믿는 기독교에 비하면 꺼져가는 촛불과 같아, 자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그의 반응은 참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매일의 일기 속에서 자신의 나태함을 채찍질하고, 사람들과의 일상 속의 대화 속에서 세속적인 이야기들을 했을 때 이를 즉각 회개하고 빛의 자녀로 행하려는 그의 모습 자체는 나에게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왔다.
‘하나님이 그분 앞에 서서 그분을 증거할 수 있도록 침착한 마음을 나의 영혼에 부어 주실 때의 그 행복하고도 기묘한 느낌이라니!오!내가 간구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그분을 위해서가 되는 것이다.’(P. 87)
이스라엘 선교의 시기와 부흥의 시기에도 그는 늘 자신의 마음이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같지 않을까 염려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고 회개의 삶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내 속에 있는 비열한 죄를 발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겠다. 나는 스스로 저주받은 아담의 후손,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성품을 받고 태어난 자,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 동안 모든 말과 행실과 생각을 오염시키는 사악함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가진 자로 간주해야 한다.’(P. 282)
셋째, 참 목자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준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와 찬양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버려진 빈민가를 돌보는 것까지 이 땅의 목회자들이라는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그 본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모범으로 보여준다. 한 명의 영혼에 대한 염려가 없는 자는 삯꾼 목자라는 앤드류 보나의 말은 나에게 비수를 꽂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소위 ‘간사’, ‘ 리더’라는 말이 내게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경건에 이르는 길,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치열한 자기 반성과 성찰과 기도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160년 전 스코틀랜드를 뒤흔든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 로버트 맥체인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자 앤드루 보나 (Andrew Alexander Bonar)
스코틀랜드의 설교자, 저술가이다. 유대인 선교 운동에 힘을 기울였으며 킬사이스 부흥에도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 <레위기 주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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