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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이종수 | 2005.10.24 13:30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레슬리 뉴비긴/홍병룡/IVP/[나상엽]

『죽은 시인의 사회』의 피터 위어가 감독하고, 짐 캐리가 주연한 『트루먼쇼The Trueman Show』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다.
현대 미디어의 가공할 위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담아냈다며 수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한 평론가는 다음의 말을 통해 이 영화의 핵심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서 트루먼만이 유일하고 진실된 인간(True-Man)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쇼다!”

본서를 읽으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계몽주의 이후 합리성이라는 거대한 타당성 구조로 둘러싸여 있는 “근대 서구 문화”라는 골리앗에 감히 도전하는, 그래서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하는 본서의 담대함과 용기는 뉴비긴 자신이 경험하여 확신하고 있는 진실의 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 진실은 트루먼 쇼에서 유일하고 진실된 한 인간이 곧 트루먼 밖에 없었듯이, 역사상 참으로 유일하고 진실된 한 인간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합리성”으로 대표되는 타당성 구조는 근대 서구 문화의 “제작자이자 아버지이며, 그리고 전능한 신”이기도 하다. 근대 이후 현대와 탈현대를 살고 있는 인간들은 여기에 자신을 적응하며 살아왔을 뿐, 비평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왔다. 아니 더 가혹하게 말하자면 그 자신들이 이 타당성 구조를 떠받드는 재료들로 역할했을 뿐이다. 이 타당성 구조가 과연 실재에 부합한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없지는 않았으나 근대 서구문화라는 괴물은 그들을 집어 삼켜왔었다. “합리성”이라는 그럴 듯한 옷을 입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근대 서구문화야 말로 어쩌면 합리성(자신들이 말하는) 외의 것들을 무시하고 짓밟는 독재자인지도 모른다.

적절한 비평자의 자격으로는, 그 비평 대상에 대한 직접적 체험을 가진 이면서, 현재 그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를 들 수 있는데(따라서 그들은 대개 경계선에 있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이 근대 서구 문화를 가장 적절하게 비평할 수 있는 이들은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으면서 동시에 “지금 거기”에서도 살고 있는 자들이어야 할 것이다. 누가 있는가?

바로 복음 공동체이다. 본서는 복음 공동체에게 전의와 용기를 북돋아준다. 그 전의는 무지막지한 총칼로 무장된 것이 아니라, 진실의 공동 경험자로서의 관용과 논리로 다듬어진 것이다. 복음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는 성경과 복음, 그리고 그 공동체 자신은 사실 본질상 그들이 만나는 모든 문화에 도전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오늘날 모든 문화가 그러하듯 타락한 인간에게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온전하고 진실한 한 인간과의 만남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이 온전하고 진실한 인간이라는 진리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도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선적으로 본서는 이미 도약한 이들에게 그 도약이 참으로 합리적인 결단이며 순종이었음을 확신시켜준다.  

본서는 성경의 타당성 구조가 서구문화의 통찰을 충분히 포용하고도 남는 더 큰 구조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설득한다. 그 차분함 속에는 근대 과학에 대한 예리한 논박-사실과 가치를 구분하는 이분법의 모순을 지적-이 있으며, 현대 정치사회에도 여전이 유용한, 아니 유일하게 타당한 성경의 유효성을 개인 차원을 넘어 공적인 진리로서 확장시키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결론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통치와 주권을 선포하는 복음의 담지자로서의 교회의 소명을 천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앎-행동-존재’라고 도식화할 수 있을 만큼 점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는 근대 서구문화가 자꾸만 더 작은 것으로만, 또는 부분으로만 파고드느라 놓치고 있는, 전체를 바라보는 적절한 시각으로도 보인다.

본서가 대단히 논리적이고 설득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원적 사회의 일반 독자를 위한 직접적인 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오히려 본서는 현대 서구문화의 타당성 구조 안에 살고 있는 복음 공동체를 위한 책이다. 근대 서구문화에 적지 않은 열등감-특별히 지적인 부분에서-을 갖고 있는 복음 공동체에게 주어진 그분의 지혜가 얼마나 광대한 것인지 확인시켜준다. 따라서 담대하고 거리낌 없이 증언의 언어를 사용하여 근대 서구 문화와 적극적으로 만날 것을 고무한다. (회심이라는 공동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증언은 사적 진리가 아니라 공적 진리로서 충분한 합리성을 갖고 있는 독특한 경험이다.) 합리성을 외치고 있긴 하지만 참으로 불합리성이 판치고 있는 세상에서 복음 공동체야말로 합리성을 지켜나가야 할 보루라는 사명감을 심어준다.

따라서 본서의 결론으로서의 마지막 장(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교회의 소명)은 독자들이 더욱 마음에 새겨야 한다. 마지막 장은 교회가 세속 문화로부터 적절히 구별되는 동시에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연구에 따른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일곱 가지 핵심 사항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유용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그중 종말론에 관한 참된 교리의 회복을 첫째로 삼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복음이란 결국 하나님 나라에 관한 좋은 소식이기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오늘날 인간 나라 가운데에서 복음 공동체를 구별시키면서 동시에 책임을 수행하도록 하는 출발점이기에 이를 첫째로 삼지 않았나 한다. 또한 교파주의의 이론과 관행을 극복하면서, 평신도들이 정련된 신학을 바탕으로 신앙과 세상 일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특별히 오늘날의 한국 복음 공동체들(교회들)이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외침이다. 또한 교회는 여전히 배우는 과정에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분만이 진정한 나라의 왕이심을 증언의 언어로서, 행동으로서 담대하게 나타내야 한다는 주장도 그러하다. 이 사실이 증명될 날이 이를 때까지 교회는 이 같은 “겸손한 담대함과 소망에 찬 인내”의 태도를 붙들어야 할 것이다.

열패감에 사로잡혀 있는 복음주의 지성인들이 있는가? 근대 서구문화의 언저리를 기웃거리며 그들이 버린 쥐엄열매 따위나 주워 먹고 있는가? 본서를 통해 담대한 복음을 회복하자. 복음 공동체로서 당당하게 서구문화를 담아내자. 참된 합리성(곧 진리) 가운데로 그들을 인도할 소명을 불태우자. 머지않아 참된 합리성으로 이 땅을 다스리실 참된 분(True-man)이 오시리니,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철저히 살자. 우리의 가슴에는 진리가 새겨져 있고, 우리들 양손에는 진리가 쥐어져 있다.  

저자 레슬리 뉴비긴 (Lesslie Newbigin)

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컬 운동의 지도자. 인도에서 35년 간 선교사로 사역하였고, 은퇴 후에는 서구 사회의 기독교 변증과 복음 전도에 힘쓰고 있다. 지은책으로 <현대 서구 문화와 기독교>(대한기독교서회), <선교신학개요>(한국신학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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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탁월한 헬퍼 바나바
존 슬로안/마영례/가이드포스트/[송광택]


기독교서적 중에도 성공적인 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수많은 가이드북이 있다. 따라서 영적인 성취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그런 비결을 제시하는 책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에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그 책의 부제는 '새롭게 터득하는 복된 삶의 비결'이다. 복된 삶의 비결?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밥퍼 최일도 목사는 말한다: "이 책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가장 바른...
용기 용기
결혼생활의 압력을 극복하는 쉼표 하나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디모데/[강도헌]


  우리 모두는 멋진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이성에 대해 관심을 보내지만 자기의 짝을 찾은 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진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결혼을 위해 달려왔지만 결혼에 대해 준비하지는 못했다.   본서는 결혼하기 전에 예비부부가 갖춰야 할 부분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결혼 이후에 만나는 현실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 결혼 이전의 준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결혼을 한 부부와 그들의 현실적인 가정생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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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드림북/[채천석]


국내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몇 번 있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성향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함에 있어 소설이라는 허구 형식을 빌린 것에 부담감을 갖게 하는 듯하다. 하지만 멀지 않아 한국 교회에도 소설 형식을 빌린 성경의 메시지들이 각광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설의 형태를 띈 기독교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에 진입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종말’을 그려낸 소설들이다. 송명희 시인도 소설 〈표〉를 통해 본인이 영감을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존재의 이유
자끄 엘룰/박건택/규장/[이종수]


이 책은 자끄 엘룰의 40년 전도서 묵상의 결과이다. 저자는 자신이 학자도, 주석가도, 해석학자도, 신학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이유와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전도서를 반세기가 넘도록 읽고 묵상했으며, 전도서에 관해 많이 기도했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방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달리, 초안을 잡고 요점을 잡는 등의 준비절차 없이, 오직 본문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수하면서 힘겹지만 꾸준하게 히브리어 텍스트를 읽었으며, 아홉 개의 번역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초반부터 예리한...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영혼의 폭포수
잔느 귀용/유평애/CLC/[이종수]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4월 18일, 프랑스의 루이 14세때 부유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어린 시적의 대부분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교육받았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상이군인과 결혼시켰다. 그 결혼은 그녀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통 중 하나였고, 그 이후로 그녀의 일생은 거의 끊임없는 재난과 고난으로 점철되었다. 귀용 부인은 1676년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후 재혼하지 않고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리라 서약했다. 1681년 그녀는 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레슬리 뉴비긴/홍병룡/IVP/[나상엽]


『죽은 시인의 사회』의 피터 위어가 감독하고, 짐 캐리가 주연한 『트루먼쇼The Trueman Show』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다. 현대 미디어의 가공할 위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담아냈다며 수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한 평론가는 다음의 말을 통해 이 영화의 핵심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서 트루먼만이 유일하고 진실된 인간(True-Man)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쇼다!” 본서를 읽으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계몽주의 이후 합리성이라는 거대한 타당성 구조로 둘러싸여 있는 “근대 서구 문화”라...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서석의 입문
마이클 J. 고먼/강연준/크리스챤다이제스트/[조영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석의이다. 원제 속에서 다루고 있는 'exegesis'는 우리말로 “설명, 해설, 석의(釋義), 해석, (성경, 경전 등의) 주석”을 의미한다. 교단적인 차이로 인해서 성서라는 용어의 사용과 주석 대신 석의라고 번역한 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읽어야 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J. 고먼이 평소에 좋아했던 고든 피의 제자라는 것에서 그리고 이 책의 목차와 내용 안에서 대단히 명료하게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음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신정통의 배경 하에 있는 ...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규장문화사/[송광택]


“영적인 혼란의 시대에 오늘의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본서는 이와같은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최근 수십년 동안의 미국교회의 변화와 변질, 그리고 그로 인한 위기를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정도를 걷도록 성경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주관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감각적 체험주의는 미국교회의 현실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한국교회에서도 발견되는 부끄러운 부분들이다. 저자는 강단의 메시지에서 기독교복음의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도적 신앙의 붕괴와 복음주의 신앙의 쇠퇴도 언급한다. 복음주의 신앙이란 “사도적 증거...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 다시만날 분쟁하는 목사와 교인들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Farewell Sermon>은 1750년 7월 1일 성찬식 문제로 마지막 노댐프턴 교회를 떠나기 전에 행하여진 설교문이다. 당시 에드워즈는 '누가 과연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교회 내의 회원과 비회원 사이의 분쟁으로 오랜 기간 반론과 답변으로 시간을 보내 오다 마침내 공의회에서 담당 목사의 해임을 결정한 후 9일 이후 이 설교를 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목회자이며 신학자였던 에드워즈가 이렇게 비참하게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의...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병든 사회에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양승헌/디모데/[김광언]


병든 사회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자랄수 있을까?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책의 제목을 보면서 과연 이 사회의 병든 곳이 그렇게 많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계속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병든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교육의 최전선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아파하며 고민한 저자의 흔적이 보이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의 12가지 병든 것은 도박문화, 음주문화, 성문화로 시작되는 노예놀이부터 시작하여 타락한 섹스문화, 외모를 최고로 여기는 외모지상주의, 졸부신드롬으로 대변되는 물질주...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공동체를 살리는 성령의 능력
짐 심발라/정진환/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오늘날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살아간다. 교회는 이 세상에 파고 들어가서 하나님 사랑의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선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을 회피하여 멀찍이 떨어져서 세상의 죄악을 손가락질할 뿐이다. 그뿐인가? 세상과 세상 사람에 대해 정죄하는 일은 엄하지만, 세상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선교지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 걸까? 저자는 바로 오늘날의 교회에 ‘성령님’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월이...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열린 신학 논쟁
존 프레임/홍성국/CLC/[조영민]


  21세기 미국신학계의 화두라고 하는 ‘열린 신학’의 대두에 대해서 필자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그러한 개념의 신학이 최근 이슈가 된다는 사실 뿐이었다. 교단적으로 외국의 신학계의 흐름을 잘 알 수 없었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에서 서구 신학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의 새로운 신학의 사상을 접해 볼 기회로 선택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입문서의 성격에서 시작한다. ‘열린 신학이 무엇인지?’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개념정리부터 하고 ...
진실을 밝혀라 진실을 밝혀라
다빈치코드의 족보
라은성, 차동엽/동이/[강도헌]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관계된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신성만을 강조해온 그노시스파와 인성만을 주장해온 에비온파의 논쟁은 교회사 속에서 다양한 이단들의 뿌리가 되고 기독교 이단의 모체가 되는 대표적인 사상 중에 속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아직도 이단들 속에서 유효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댄 브라운이 쓴 <<다빈치 코드>>라는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과 이슈를 만든 책으로써 기사거리가 궁하던 사회 문화부 기자들에게 이 소식은 매우 큰 희소식으로써 앞 다투...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복음적 설교
서철원/총신대학교출판부/[송광택]


저자에 의하면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이다. 교회는 말씀의 선포로 발생하였고, 유지 존속되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설교에서 발생하고 그 해결도 선포에서 귀결된다. 개신교회에 있어서 설교는 교회의 시작과 마지막 점이다. 선포가 교회의 성질을 결정하고 교회활동을 한정짓는다. 설교가 교회를 사람들의 모임이나 그리스도의 교회로 규정짓는다. 그러므로 설교만큼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교회에 없다. "선포의 내용은 복음이어야 한다. 교회에서 복음 선포를 듣지 못하면 도대체 어디서 복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교...
고통에게 고통에게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죠이시 윌리암스/서진희/토기장이/[이민영]


거실 유리창 밖으로 예고 없던 여름 소나기가 야단스럽게 쏟아질 때, 그즈음 갑자기 닥친 슬픔의 소나기를 겨우 추스리며 나는 이 책을 받아 들었다. 몇 장을 읽어가지 않아서 억수같은 소나기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나는 통곡하며 울었다. 그들이 내가 모르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잘 아는 그 하나님을, 그들은 어쩜 이리도 잘 믿을까. 그들이 당한 슬픔에 비하면,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에 비하면 나의 그것은 너무도 미세한 것이건만 나는 어찌 이리도 믿음이 없는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할수없을 때
존 파이퍼/전의우/IVP/[이종수]


참된 기독교란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어쩌면 정해진 의무와 계명이 있고 결심과 의지를 중요시하는 기독교를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우거지상이나 길쭉한 얼굴이 더 거룩한 성인의 얼굴인양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선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은 영혼에게서 나타나는 밝은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는 영혼 안에서 하나님의 가치는 더욱 밝게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는 기쁨을 추구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
또 다른 열심 또 다른 열심
대한민국 CEO 십계명
이해익/북스넛/[강도헌]


  ‘경제’는 오늘날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이다. 사람들의 관심 제 1순위가 바로 경제일 것이다. 메스컴에서 보도되는 자료를 근거하자면 오늘날 젊은 이들이 가장 선호하고 꿈꾸는 직업의 제 1위는 CEO이다. 이는 대부분이 드라마를 통해 부와 권력과 사랑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끔 비춰진 연예 스타들을 동경하는 심리적 반응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어쨌든 ‘경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경영활동의 주체인 최고 경영자의 비중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함에 틀림이...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정기철/죠이선교회/[김광훈]


어느 날 저녁 집으로 보내져 온 책 한권을 받아보았다. 낯선 제목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서 나는 낫선 느낌만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컴퓨터를 전공한 공학도로 자신의 전공을 힘껏 사용하면서 사역을 하는 WEC 선교사라는 사실에 나는 이 책에 호감을 가진 것 같다. 언젠가 선교한국에서 다양한 선교 사역 가운데 정보를 다루는 선교 사역에 대해 들으면서 공학도인 나는 어떻게 전공을 사용해야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였을까? 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바람이라면 다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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