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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리스도 지상명령의 성취를 갈망하게 하는 책

이종수 | 2005.06.20 14:46
그리스도 지상명령의 성취를 갈망하게 하는 책 백 투 예루살렘/윈 형제/류응렬/홍성사/[이종수]

이 책 ‘백 투 예루살렘’은 우리의 신앙을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서 희미해져만 가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생생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시금 되살려 냈다. 참으로 가슴 벅찬 메시지로 우리의 무디어진 신앙 양심을 일깨운다. 이처럼 이 책이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유는 무얼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여기서 ‘백 투 예루살렘’이란 중국과 예루살렘 사이에 있는 이슬람권 국가들과 불교, 그리고 회교권 나라들을 선교하고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중국 교회의 세계 선교를 향한 비전을 가리킨다. 이 ‘백 투 예루살렘’ 비전은 중국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겐 단순한 관심사가 아니라, 그들의 사역과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중국 교회의 이러한 선교 비전은 이제 하나님께서 중국 교회를 부르신 사명이자, 또한 중국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게 되었다.

이 책은 복음을 예루살렘까지 전파하고자 하는 ‘백 투 예루살렘’ 비전이 중국 지하 교회의 지난 50여년의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성장해온 배경을 다루고 있다. 1949년 중국이 공산화되기 이전 개신교 신자 70만 명, 가톨릭교 신자 사백만 명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중국에는 교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한 입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은 엄청난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통계 수치는 차이를 보이곤 있지만 8천만 내지 1억 명의 개신교 신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철저히 배우게 되는 것은 인간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와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이에 대한 매우 깊은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중국의 공산주의 정부가 기독교를 말살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조차도 복음의 급속한 전파를 위한 길이라고 즐거이 설명한다고 한다. 중국 공산정부 정책이 기독교 부흥의 기초를 닦았다는 것이다. 즉,
1. 많은 중국의 우상이 문화혁명 때 사라졌다. 수천 개의 사찰과 우상들이 부숴져 수억명의 사람들 가슴 속에 영적인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2. 정부가 대대적으로 하나님을 없애고 초자연적인 존재를 부인하는 정책을 펼수록, 오히려 사람들이 하나님의 실체와 기적을 인격적으로 체험했고 대중 회심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3. 기찻길과 도로와 비행장이 건설되어 전도자들이 이전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에도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4. 표준 중국어(만다린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되어 지금 모든 교육 기관과 미디어에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수천 가지의 방언을 사용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5. 대규모의 문맹 타파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6. 방송을 통제함으로써 출판된 글에 대한 갈망과 경외심을 불어넣었다. 기독교 단체들은 이것을 잘 이용하여 수천만권의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출판하는 한편, 라디오 방송 사역자들은 단파 라디오를 통해 복음을 신속하게 방송했다. 중국의 수백만 그리스도인들은 라디오 사역을 통해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이다.
7. 문화혁명 때의 습관을 따라 사람들은 자신들의 비행을 비판하고 자신의 삶을 개혁해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백 문화는 사람들이 복음을 접했을 때 하나님께 자신들의 죄를 쉽게 회개하고 고백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중국 정부가 중국 그리스도인들에게 행한 핍박과 고문 등을 통해 중국 지하 교회는 두려움이란 것을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이 잉태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극심한 풀무불과 같은 박해 속에서 하나님의 그윽하고 친밀한 사랑을 경험했고, 더욱 담대하고 강인한 믿음으로 연단되었다. 이러한 중국 교회의 연단은 아마도 아시아 10/40 창에 널려 있는 미전도 종족 및 불교권, 회교권, 그리고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가장 합당한 교회로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 지하 교회의 백 투 예루살렘 비전의 책임자인 윈 형제를 통해 복음의 진보를 가로막았던 거대한 장애물이 있는 중국에서 사역할 수 있었기에, 종교의 거인들인 이슬람교와 불교와 힌두교를 무너뜨리는 일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에 찬 믿음을 보게 된다. 또한 중국 지하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 모든 것이 결국 백 투 예루살렘의 비전을 이행하기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이었음을 고백한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꽃은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계속해서 서진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환태평양의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그래서 20세기가 시작될 즈음에는 한국, 필리핀, 중국 동부 지역 그리고 동남 아시아에서 부흥이 일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흐름에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해서 복음의 불꽃은 서쪽 방향으로 진행해나간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맥락에서 복음의 불길이 전 세계를 한 바퀴 돌고 복음이 시작된 곳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그곳을 다시금 불사를 것이라는 믿음은 결코 비성경적인 것이 아니다. 결국 복음이 마지막으로 전파될 땅 끝은 예루살렘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그리스도 지상명령의 성취를 갈망하는 자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중국 교회의 이러한 ‘백 투 예루살렘’의 비전이 사실은 그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염원이자 하나의 새로운 비전으로 자리 잡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라는 소환장을 들고도 잠자는 한국 교회는 깨어나야 한다. 미지근한 신앙과 영적 허영심으로 가득한 신앙을 버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박한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깨어나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 한국 교회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중국 교회와 함께 영원토록 영광과 존귀와 칭찬을 받을 것이다. 진정 그렇게 되기를 빈다.

저자 윈 형제 (Brother Yun)

본명은 리우전잉(劉陣英)이다. 1958년 중국 허난 성(河南省) 난양 현(南陽縣)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다.

중국 정부의 기독교 정책과 타협하지 않고 삼자애국운동(집권 중국공산당의 종교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국적 종교조직)에 가입하기를 거부한다는 명목으로 1984년 처음으로 투옥의 시기(1984-1988)를 겪었다. 1991년 2차 투옥(1991-1993)되었으나, 감옥에서 나온 뒤로 중국 가정교회 연합 운동을 일으켜 1996년 10월 '시님 연합'을 창립하였다가 1997년 3월에 다시 투옥되었다. 그 후 두 달 후에 탈옥하여 독일로 탈출했다.

2004년 현재 독일에 근거를 두고 중국 교회의 선교 비전인 '백 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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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자비’ 앞에서 .. ‘잔인한 자비’ 앞에서 ..
잔인한 자비
쉘던 베너컨/김동완/복있는사람/[조영민]


수많은 서평을 썼기에 어느덧 전문 서평가처럼 되어져버린 나에게 있어서 서평을 쓰는 원칙은 분석이다. 이성으로 책에 대해서 판단하고 책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며 가장 적절한 대상에게 책을 추천하는 것을 서평을 쓰는 목적으로 삼아서 최근의 서평들을 써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글을 쓸 수가 없다. 책을 읽다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다음 페이지를 읽기가 싫었고, 읽혀진 페이지에 동의하기 싫었고, 그러면서도 다음 페이지로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이상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제껏 읽었던 많은 신앙서적들과 또 많은 신학 서적들에...
기독교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독교 마이너리티 리포트
중독행동을 극복하기 위한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닐 앤더슨/정진환/죠이선교회/[이종수]


전부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부정적 자아상과 중독 행동, 또는 자기의심과 우울증 및 좌절 등을 겪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 그 결과로 낮은 자존감, 중독행동, 우울증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을 겪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원인을 결론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바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해질 때, ‘하나님의 자녀됨’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정신적, 영적 건강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
메인아이디어로 푸는 요한계시록
켄들 H. 이슬리/홍원팔/디모데/[강도헌]


  주석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독하기는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였으며, 힘들고도 어려웠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기도 하였다. 예전에 조지 휫필드가 핸드릭슨의 주석책을 가지고 개인성경공부를 하였다는 기록을 본 기억이 난다. 나는 본서를 읽으면서 그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다.   물론 나는 본서를 정독하는 수준이었지 성경공부를 하지는 않았다. 만약 성경공부를 하였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본서를 중심으로 성경공부를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
개혁신학 일관한 명작 개혁신학 일관한 명작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상)
윌리엄 커닝함/라은성/그리심/[홍치모]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근세사 교수였던 카(E. H. Carr, 1892-1982)의 말은 언제 들어도 명언이다.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그 책을 쓴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있어서 신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19세기 세계가 인정한 4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우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의 찰스 하지(Charles Hodge)와 워필드(B. B. Warfield)를, 그리고 네덜란드 자유대학교의 창설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진정한 반석은 베드로처럼 깨어져야 한다 진정한 반석은 베드로처럼 깨어져야 한다
깨어지기 쉬운 반석
마이클 카드/IVP/[권지성]


이 책 깨어지기 쉬운 반석의 원제는 “A Fragile Stone”이다. 즉, 부서지기 쉬운 돌멩이라는 뜻이다. 베드로는 분명 그의 이름을 반석(Rock)으로 할 것을 명령 받았지만, 그는 쉽게 상처 받고 자주 실수하는 돌덩이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진정한 교회의 반석으로 거듭나게 된다. 베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참 된 제자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다. 나아가 우리는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된다.&n...
은혜 공동체를 세우는 마음의 혁명 은혜 공동체를 세우는 마음의 혁명
마음의 혁명
클리포드 윌리엄스/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이종수]


우리 기독교인들의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그 어렴풋이만 느끼던 마음의 모순성의 실체를 탐구한 이 책은, 어쩌면 우리에게 낯설기 만한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미 많은 작가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에 그 진가가 있다. 저자는 우리 마음이 지닌 분열성과 이중성을 들추어 그 이면에 감추어진, 그래서 인식하지 못했던 동기들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렇게 기독교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 외/윤종석/IVP/[송광택]


남자들에게는 남자만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이 있다고?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
조나단 에드워즈의 대표적 설교들 조나단 에드워즈의 대표적 설교들
조나단 에드워즈 대표설교선집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왜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를 읽으라고 하는가? 내가 에드워즈를 읽는 이유는 그가 미국이 낳은 최고의 철학자이자, 신학자라서가 아니다. 혹은 그가 ‘신앙 감정론’, ‘부흥론’, ‘구속사’등의 작품들을 후대에 남겼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나는 에드워즈를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장 깊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를 존경하기에 그의 글들을 읽는 것이다. 에드워즈의 글을 읽으면 때로는 지나치리 만큼 형이상적이고, 모호한 관념들의 나열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느낄 수 있을...
누구를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누구를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조나단 에드워즈가 사랑한 사람들
에드나 거스너/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미국이 낳은 최대의 지성이자,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설교자들의 사표가 되는 저 위대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께 대한 책은 언제나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반갑고도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그의 가족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된 책이다. 죠지 휫필드 목사님께서는 조나단 에드워즈 부부의 결혼 생활을 보며 부러워하고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에드워즈 가정 사람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가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족이 붕괴되고, 이혼율이 급증하고, 가족조차도 자신...
미래 목회의 가능성 미래 목회의 가능성
미래목회 대예언
이성희/규장문화사/[최명훈]


들어가며 지난 날의 역사를 볼 때 복음은 항상 문화를 옷입고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 문화에 대한 진단과 이해는 보통, 사회학적인 측면과, 경제학적인 측면, 과학기술적인 측면, 그리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관찰하게 된다. 이번에 나온 이성희 목사의 {21세기 목회 대예언}은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기존 목회자들이 간과해 왔던 문제들에 대한 시야를 넓혀 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목회의 본질적 측면에서 볼 때 몇 가지 문제점을 낳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목회의 가능성을 볼 때는 이 저서가 상당한 가치...
기독교 철학 연구를 위한 교과서 기독교 철학 연구를 위한 교과서
'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
손봉호 외/IVP/[조영민]


  한 마디로 교과서다. ‘교과서’라고 했을 때, 느끼는 의미는 몇 가지 일 것이다. 교과서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딱딱함이나 고리타분함으로 이 용어를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라는 의미에 대해서 친근하게 생각하는 필자에 있어서 ‘교과서’라는 의미는 일목요연(一目瞭然)함이다. 한 권의 책, 그리 부피가 많지 않은 이 책은, 현대 기독교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었던 아홉 명의 기독교 철학자들에 대한 입문서로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이 책은 9명의 국내 기독교 철...
‘다름의 리더십’을 논하다! ‘다름의 리더십’을 논하다!
영적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광건/웨스트민스터출판부/[이종수]


영적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화두이다. 하지만 정작 토론이 시작되면, 상당히 다른 이해와 관점을 드러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름대로 성경적 원리 속에서 찾아낸 진리들이다. 따라서 서로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면 이런 대화는 결국은 적과의 동침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영적 리더십에 접근하는 방법을 조금만 달리해서 생각해보자. 즉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리더십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처한 문화와 상황 속에서 리더십...
도대체, 하나님은 인간을 왜 만드신 것일까? 도대체, 하나님은 인간을 왜 만드신 것일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존 파이퍼/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필자가 처음으로 존 파이퍼의 글을 접한 것은 그의 ‘열방을 향해 가라.”라는 선교에 대한 책이었다. 그는 선교는 하나님의 영광을 즐거워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헌신, 자기 희생과 같은 드리기 싫은 것을 인상 쓰며 억지로 하나님께 가져 다 바치는 것이 선교인 줄 알았던 시기에 그의 이러한 생각은 너무나 새로운 것이었다. 선교가 자기 희생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니 말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파이퍼 기독교 기쁨주의 혹은 쾌락주의로 널리 알려진 목회자요, 신...
중요한 은혜의 방편 중요한 은혜의 방편
세례와 성찬
고재수/성약/[김재윤]


저자인 고재수 교수는 1976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목사로 임직되어 목회를 하다가 1980년에서 89년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다. 성례(세례와 성찬)는 개혁교회의 중요한 은혜의 수단 중의 하나이다. 말씀과 기도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유일무이한 은혜의 방편인 것이다. 때문에 요즘 교회마다 팽배해 있는 찬양 사역으로의 집중 현상의 한국 교회내에 존재하는 기이한 현상임에 틀림 없다. 찬양은 성도의 열매이지,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찬양을 통해서 은혜를 받으려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조화를 담아내는 밥상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조화를 담아내는 밥상
소박한 밥상(Simple Food for the Good Life)
헬렌 니어링/공경희/디자인 하우스/[송광택]


이 책은 스코트 니어링의 아내이자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자로 국내에도 널리 소개된 헬렌 니어링의 요리책이다. 니어링 부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자급자족하며 자본주의 사회에 적극 대항하는 자연 친화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50년 동안 한 번도 의사를 찾은 일이 없었으며, 죽기 직전까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다. 이 책의 저자는 조리법을 참조하지 않고 화려한 식탁을 차리지 않는 소박한 여성이다. 이것은 ‘뭘 해 먹을 까’ 걱정이나 먹는 것과 호사스러운 요리 준비가 아닌 다른 생각을 마음에 가득 담고 사는...
기다렸던 책, 기다릴만 했던 책 기다렸던 책, 기다릴만 했던 책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오경준/홍성사/[조영민]


  후속편이 전작보다 뛰어난 경우를 찾기 어렵다는 영화계 이야기가 있다. 영화 뿐 아니라 책에 있어서도 그렇다. 처음의 충격, 처음의 신선함, 처음의 연구결과 만큼 연구되지 않는 결과물들이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출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작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는 후속작을 기대하기 힘들만큼 나에게 신선했다. 특별히 첫 서두에서 나타나는 ‘에서 이야기’는 그 접근과 해석에 있어서  굳어져 있던 내 머리를 울리는 충격이었다. 그만큼 전작이 주는 신선함은 ...
천상의 사람 로버트 맥체인을 만나다! 천상의 사람 로버트 맥체인을 만나다!
로버트 맥체인
알렉산더 스멜리/엄경희/지평서원/[이종수]


우리는 이 책에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그리스도를 닮은 천상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이름은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다. 그는 진정 이 속세의 땅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을까. 그는 너무도 짧은 스물아홉의 생애를 살았다. 하지만 “그 삶은 진정 길고 긴 궤도를 엄청난 힘으로 질주한 큰 별의 행적”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맥체인의 필사본이 담겨있는 상자 속에 있던 그와 가족과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 메모장, 설교, 그리고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문서들이 영감 있는 작가에 의해 책으로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가장 소중한 ‘선물’ 세상의 가장 소중한 ‘선물’
선물(The Present)
스펜서 존슨/형선호/랜덤하우스중앙/[구굿닷컴]


스펜서 존슨의 ‘선물(The Present)’은 지난 해 말 출간돼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빼놓지 않고 있다. ‘공황’이라고까지 얘기되는 현재 출판계의 상황 속에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스펜서 존슨’이라는 이름에서 먼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선물’은 세계적인 밀리언셀러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가 내놓은 후속작이다. 전작은 불현듯 치즈를 도둑맞고 실의에 빠진 생쥐들이 새 치즈를 찾아나서는 상황을 통해 ‘변해야 산다’는 단순한 메시지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
교회 역사로 가는 오솔길 교회 역사로 가는 오솔길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권태경/그리심/[홍치모]


이 책은 기독교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26명의 신앙과 삶을 소개하는 경건 서적이다. 종교개혁사를 전공한 저자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인생]을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도전과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교회사를 이전 보다 더 친근하게 잘 이해하게 되고 교회사의 지식과 경건이 더해질 것이다. 초대 교회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교회의 박해와 분열, 그리고 초대 교회 당시 만연한 교리의 탈선을 볼 수 있으나, 이 책에 소개된 초대 교회 복음의 증인들을 통해 이단 사상...
Jesus Man으로 사는 법 Jesus Man으로 사는 법
예수님처럼 살수는 없을까
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백금산 목사님의 이 책은 예수님의 산상수훈 설교를 잘 풀어 설명한 강해서와도 같은 묵상집이다. 저자는 로이드 존스를 평소에 존경하여 그의 생애와 사상을 테잎으로 만들어 출판까지 한 로이드 존스의 팬이다. 하지만, 로이드 존스의 걸작 <산상수훈>이나, 존 맥아더의 <산상수훈>의 내용을 어우르면서 개인적인 묵상의 산물로서의 글들을 모아 두어서 독자들이 읽기에 편하다. 최근의 많은 신앙 서적들이 세상의 성공 지향적인 마케팅이론과 처세술을 카피한 듯 말씀에 적용하여 이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이 책이 다소 따분한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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