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제자로서의 교회

정현욱 | 2021.06.18 19:06
제자로서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탐 사인/김동규/터치북스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릇 내게 오는 자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6-27).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말이다. 제자라는 원의미는 복제하다는 뜻이다. 즉 제자는 스승이 하는 말, 하는 행동, 생각까지 복제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복제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저자인 탐 사인은 신학교 교수이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급진적 제자도를 가르쳐 왔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겨자씨와 같다. 탐 사인은 예수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방법으로 공적인 제도권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함께 살며 함께 배우는 형제와 자매로 구성된 공동체’(34쪽)를 만들었음에 주목한다. 주님의 ‘나를 따르라’는 말은 ‘나처럼 살아라’는 뜻이다. 

“우리는 여전히 병든 자를 치유하고, 포로 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눈먼 자들에게 빛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는 모두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 안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일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참여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44쪽)

변화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 것일까? 그리스도인의 모범은 ‘그리스도’이다. 탐 사인은 짐 윌리스의 말을 빌려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사로잡혀 지배를 받는 것’(47쪽)이라고 말한다. 즉 모든 원리와 방향, 존재 방식이 그리스도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딜레마가 존재한다. 종말론적 관점에서 보면 세상을 마지막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받을 것이고 신자들은 구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멸망할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이다. 기이한 생각일 수 있으나, 만약 세상의 악을 내버려 둔다면 역사적 종말은 더 쉽고 빠르게 올 것 같다. 이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실제로 의아하게 많은 이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제자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소명자이다.

그리스도인은 종말과 사명이란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딜레마는 하나님의 계획과 성품을 이해할 때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탐 사이는 ‘인간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더 깊이 이해할수록 우리는 지금 당장 삶과 행동을 장차 오실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낼 수’(69쪽)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계획이 뭘까? 그리스도인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는 바로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하는 바로 그 공동체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보이는 공동체이며,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거룩한 유기적 공동체’(77쪽)이다. 교회는 예수를 따르는 공동체이어야 하며, 예수께서 하셨듯이 ‘대항 문화적 기독교 공동체’(81쪽)이다. 

이 책은 단순한 제자도에 관한 책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제자도의 관점에서 먼저 밝히고, 어떻게 유기적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갈지를 설명한다. 교회는 제도적 기관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유기적 공동체이어야 한다. 짧지만 강력하고, 그리고 정직한 책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554개(11/128페이지)
정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믿는가? 정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믿는가?
기빙
랜디 알콘/김신호/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해야 할지니라(행 20:35)얼마나 많은 사람이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이 진리를 수용하고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 나누는 것(기빙: giving)은 더 많이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언젠가 나눌 것이라고 다짐만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천국과 재정 관련 성경 연구로 널리 알려진 랜디 알콘은 <돈, 소유, 영원>에서 재정에 관한 일반 원칙을 성경적으로 잘 설명하고(토기장이, 2014), 이 책 <기빙>을 통해 하...
바울에게 교회사역의 원리를 배우다! 바울에게 교회사역의 원리를 배우다!
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바울의 사역 원리
김명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바울을 말하지 않고 신약을 생각할 수 없다. 그만큼 바울의 존재감은 신약 안에서 지대하다. 신약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바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만큼 바울은 신약 안에서 신학적으로나 교회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다. 오래전, 사도행전을 읽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바울의 사역 원리에 대해 작은 글로 옮긴 적이 있다.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사도행전 속에서 바울은 신학적으로 기존의 예루살렘의 사도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 ...
성경과 신학의 삶에서 함께한 성경해석 성경과 신학의 삶에서 함께한 성경해석
성경해석과 복음
정규철/그리심/고경태 편집위원


정규철 박사.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 사역을 한 뒤 퇴임하여, 지금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와 초빙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정 박사는 서철원 박사의 지도로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성경무오: 역사적 증명>(그리심)에서 출판되었다. 성경무오교리가 성경비평주의에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며, 한국 교회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 내용은 무오교리가 20세기 초에 형성된 시대적 산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고대교회에서부터 존재한 것을 증명한 학문 업적이다. 성경무오 논증으로 조직신학으로...
“설교와 인문학”에서 “인문학과 설교”로 “설교와 인문학”에서 “인문학과 설교”로
인문학
김도인/목양/고경태 편집위원


“설교와 인문학”을 테마로 설교 연구와 훈련을 하고 있는 사역자가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이다. 김도인 목사는 <설교는 인문학이다>(두란노), <설교는 글쓰기다>(CLC), <독서꽝에서 독서광으로>(목양), <설교자,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말과글) 등을 집필해 왔다. 그리고 최근에 <인문학>(목양, 2021년)을 출판하였다.   김도인 목사의 저술 작업은 자기 발전을 그대로 보여주는 매우 좋은 모습이다. 앨리스터 맥그래스는 <신학의 목적>...
참된 교회를 위한 꿈을 함께 꿉시다 참된 교회를 위한 꿈을 함께 꿉시다
교회, 가정에서 시작하다
래드 지데로/박주언, 홍선호, 진부천/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가정 교회 관련 책을 종종 찾아 읽을 때마다 강한 도전과 그리움이 일어난다. 1960년대 작은 시골 교회, 가정 교회가 추구하는 10~30여 명의 성도가 자유롭게 삶을 나누고 친밀하게 교제하며, 형식이 있지만, 때론 형식을 벗어나 참된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그 교회에서 구원받고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때는 교회가 이미 100여 명의 성도가 되었을 때고, 지금은 2~3배 더 커졌다. 그래서 가정 교회 운동이 강조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안다. 래드 지데로가 <교회, 가정에서 시작하다>에서 강조한 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빌리 그래함
그랜트 왜커/서동준/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서론 빌리 그래함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와 사역과 평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1952년, 1973년, 1984년 세 번 방문하여 한국 기독교와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별히 1973년에 여의도 집회에서는 5일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7만 2000여명이 결신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가 설교해서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함은 막...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 견제와 협력으로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 견제와 협력으로
언약신학과 세대주의 이해
R. 토드 맹굼/김장복/CLC/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1936-1944년 사이에 일어난 복음주의 두 신학의 분열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언약주의와 세대주의 갈등이 첨예화되었고, 어떻게 서로 엇나가게 되었으며, 양자가 서로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그 과정을 서술해나가고 있다.   1936년 이전 세대의 장로교회는 전천년주의, 세대주의, 무천년주의가 혼합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장로교단 내 세대주의는 C I 스코필드(스코필드 관주의 성경의 편집자)와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달라스 신학대학 설립자)로 대변되었다. 이 당시 비전천년주의자들은 특정한...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스펙터클 문화 속의 그리스도인
토니 레인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1999년,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이 대학교 과제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도 유튜브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즐겨보는 시대가 되었다. 원하는 영상물을 보려면 비디오 가게에 가서 직접 빌려야 했는데, 지금은 손바닥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원하는 영상물을 결제하고 시청할 수 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떤 미디어 매체가 개발되어 더 많은 미디어를 더 높은 빈도와 강도로 경험하게 될지 알 수 없다. 토니 레인키는 이런 문화 현상을 “스펙터클”이라 부른다...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존 폴킹혼/우종학/비아/정현욱 편집인


"쿼크(quark)가 뭐지?"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책 제목부터 꺼려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 종교와 과학을 흥미롭고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목회자와 신학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약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이해 싶은 신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책이다. 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얇지만 저자의 박식함과 명료함은 읽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도 저자가 뛰어난 물리학자인 동시에 신학자였기에 가능한 서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은 동...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IVP/고경태 편집위원


1세기 기독교에 대한 연구 도서는 대부분 해외 신학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 신학자 박영호 목사가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IVP, 2021년)라는 제목으로 1세기 교회에 대한 연구물을 출판하였다. 기독교 근원에 대한 연구가 우리 학자의 손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박영호 목사는 시카고 대학에서 초기 기독교 문서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런데 교수 연구자가 아닌 목사로 활동하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다. 목회 활동과 함께 매우 전문적인 학술 업적을 발간한 것은 도전적인 모습일...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정현욱 편집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편은 시편 1편입니다. 물론 23편도 좋아하지만 1편은 묵상하면 할수록 기이하고 놀라운 시편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만약 제가 시편 1편의 제목을 짓는다면 ‘하늘에 뿌리 내린 삶’이라고 짓고 싶습니다. 시편 1편은 강가에 옮겨진 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한 삶의 경이에 대해 풀어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뿌리 내려야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인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으로만 살 수 없으며, 철저히 영적 채움을 통해 살아갑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이들이 받는 영적 복을 설명합니다.폴...
희미한 장소 희미한 장소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방영민 편집위원


희미한 장소   하늘나라는 물질세계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고 그리워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늘나라에 가고 싶어하고 그곳은 아픔과 슬픔과 고통이 없는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의 생각도 그렇거니와 신자들 또한 하늘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고 그곳에는 영원한 기쁨과 찬송만이 있다고 믿습니다. 실제 죽어야만 가는 하늘나라는 죄와 악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
그리스도인들의 작가 수업 그리스도인들의 작가 수업
2021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권영진 외 12명/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갑자기 80년대 유행했던 문학의 밤이 생각난다. 일 년에 한두 번 대부분의 교회에서 문학의 밤을 열었다. 중고등부가 주축이 되어, 찬양도 하고 율동도 하고, 시도 낭송했다. 유명한 작가의 시도 있었지만 대부분 자신이 직접 창작한 시였다. 물론 철저히 기독교적인 내용으로.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찬란한 태양! 너는 모든 만물보다 정열로 타오르고 있구나. 하지만 너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잊지 마라. 너는 하나님을 위해 빛을 발해야 한다. 오! 주님, 진토와 같은 저를 태양의 빛처럼 빛이 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낭송이 끝나면 박수...
talk&talk, 똑똑(knock&knock) 요한계시록 이야기(2) talk&talk, 똑똑(knock&knock) 요한계시록 이야기(2)
톡톡 요한계시록 2
박윤성/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박윤성 박사(익산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의 <톡톡 요한계시록 1>(2021년 4월) 후편으로 <톡톡 요한계시록 2>(2021년 8월)이 "글과길"에서 출간되었다. 박윤성 박사의 요한계시록 강좌가 완전체로 출판되었다.   많은 요한계시록 연구도서 중에서 <톡톡 요한계시록>은 요한계시록을 “두드리는 것”이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 이해에서 요한계시록만큼 난제가 많은 성경이 드물다. 박윤성 박사의 <톡톡 요한계시록>은 요한계시록을 전문적으로 이해할 입문에 있다...
하나님께서 성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만큼 나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만큼 나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왜, 하나님은 내가 누구랑 자는지 신경 쓰실까?
샘 올베리/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책 제목이 파격적이다. “왜, 하나님은 내가 누구랑 자는지 신경 쓰실까?”(Why does God care who I sleep with?). 저자도 파격적이다. 40대 미혼 남성으로 책의 마지막에 밝힌 것처럼 낭만적이고 성적인 매력을 다른 남성을 향해 품었던 그리고 여전히 그 욕망을 뿌리치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계속 싱글로 살기로 다짐한 샘 올베리 목사이다. 올베리는 영국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로 인정받는 성공회 목사이며 영국 복음 연합(The Gospel Coalition)의 편집인이기도 하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l...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 2000년 동안 유지되어야 할까?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 2000년 동안 유지되어야 할까?
예수는 사회주의자였을까
로렌스 W. 리드/조평세/개혁/고경태 편집위원


1세기 예수님은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평가하는지 물으셨다. 제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말하는 예수에 대한 평가를 알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의 평가를 들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평가에 대해서 물으셨다. 이에 사도 베드로께서 “당신은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답변이 정확하다고 인정하셨다. 그런데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하다. 사도 베드로께서 정확하게 답변하였는데, 묻거나 다른 정체성을 밝히는 이유는 어...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설교론
이규현/두란노/방영민 편집위원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에 이어 설교론을 펼쳤다. 한 설교자가 들려주는 설교에 대한 개념들과 정의들은 말씀을 전하며 살아가는 설교자들에게 뼈와 살이 된다. 이 책은 그동안 그가 설교자와 설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하였는지 그의 목회와 삶을 녹여서 설교에 대해 전해주고 있다. 목회론을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평범한 대형교회 목사라기보다 완숙한 경지에 이르러 자신의 사상을 전하고 사람을 키울 수 있는 거목이 된 것 같다.   이규현 목사는 현 시대를 정확히 파...
프랑스 위그노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찾다 프랑스 위그노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찾다
위그노처럼
성원용/국민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홍세화 씨가 1995년에 출판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기사"라는 책에서 프랑스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었다. 프랑스에 망명하였던 홍세화는 파리에서 택시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을 쓴 책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는 프랑스와 한국, 한국 사람이 프랑스에서 본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대표적인 문화 나라로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프랑스는 파리,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등이다. 개혁파 신...
일터에서 나는 과연 누구인가? 일터에서 나는 과연 누구인가?
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원용일/브니엘/서상진 편집위원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들끼리 살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일주일간 보내는 시간 중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하며, 말씀을 듣는 시간보다, 세상 속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책임져 주신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 먹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도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자신을 선택해준 일터에서 힘을 다해 일을 한다. 그러나 일터에서 일을 하다보면, 여러 ...
새창조의 능력으로 하나님 주신 성별을 가지고 살아가라 새창조의 능력으로 하나님 주신 성별을 가지고 살아가라
한 남자와 한 여자
조엘 R. 비키, 폴 M. 스몰리/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태초에 하나님이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시작부터 기독교 안팎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다. 많은 사람은 죄로 인해 타락하고 뒤틀린 현재의 모습에 비춰 창조와 종말을 해석하려 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현재 무너진 질서가 완전히 회복되어 창조와 그 이상으로 온전해질 종말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젠더, 동성애 이슈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때, 젠더, 동성애 이슈는 존재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