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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델로서의 중년

운영자 | 2005.05.26 12:56
모델로서의 중년 중년 리모델링/임경수/CUP/[송광택]

이 책은 중년들의 부정적인 면을 언급하기보다는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시작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책임 있고 신뢰할 만하며,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야 할 모델로서의 중년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1부 중년, 그 미묘한 반란>

목회상담학 사전에서의 중년기에 대한 정의는 “육체의 노화, 죽음에 대한 실질적인 자각과 결혼의 불만족, 과거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지 못함으로 느끼는 좌절, 그리고 부모의 질병이나 사망, 혹은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중년들이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짐 컨케이는 “중년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큰 장애로 느끼는 요소 세 가지는 배우자, 가족,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이라고 했다.

<2부 흔들리는 중년의 심리>

중년기와 청소년기의 공통적인 특성은 차분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에 많이 좌우되는 단계라는 데 있다. 남성들은 애니마(anima)가 생기는데 이는 남성에게 잠재되어 있는 여성성으로 애니마로 인한 감정적인 동요는 매우 감성적이고 충동적이다.
노화증상이 일으키는 몇 가지 반응은 1) 잃어버린 젊음에 대한 향수 2)뚜렷한 정체성 없이 보낸 20대의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다.
도날드 캡스에 의하면 중년은 책임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삶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인생의 중년에 이르면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기관에 대하여 책임있고, 중년기라는 자체만으로도 신뢰성을 줄 수 있으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상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프리드만에 따르면 가정에서 필요한 요소로 사랑이나 관심뿐 아니라 부모가 바른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양육원칙이 있어야 한다. 즉 선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인간관계에서 윤리적으로 책임져야 할 일 등을 말하는 것이다.
존 그레이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언급한 남성과 여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남성들은 1) 힘, 자신감, 성취감 등을 자신의 가치로 여긴다. 2) 힘과 기술을 키우고 개발시키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면 남성은 이러한 요소들의 성취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다. 3) 성공과 성취를 통해 인생의 완성이라는 것을 경험한다. 4) 성취와 힘과 기술로 대표되는 사냥, 낚시, 스포츠,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반면, 자신을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무관심하다. 5)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남의 도움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긴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심지어 부인에게까지 의뢰하지 않는다. 6) 누구로부터의 자문 요청이 있을 때 자신을 매우 가치있는 사람으로 여긴다. 7)유니폼을 입고 권력과 힘을 나타내는 직업들을 선호한다.
여성은 사랑, 대화, 미, 관계성을 가치있게 여기며, 자신의 정체성을 관계성과 느낌을 통하여 정의하고, 그 관계성을 남성들이 중요시하는 일이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남자는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가시적인 것이 아니고, 다만 서로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며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리차드 코헨에 의하면 우리는 친구가 없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남자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달린다.
중년기에 발생하는 외도나 성에 대한 집착들도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들에게 전수된 왜곡된 남성상을 비판적 사고 없이 답습한 결과이다.

<3부 중년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이여>

인생 후반의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 중년들이 생각하고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은 인간이 필연적으로 밟아야 하는 죽음의 길에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죽음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 않으면 때로는 우리의 삶은 무절제하고 향응에 굴복해 버리는, 본능을 따라가는 사람이 되고 만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중년으로서, 사회와 후손들에게 올바른 가치들이 전수되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가지는 불멸성에 대한 간접적인 표현이 되는 것이다.  
에릭슨이 제시한 중년의 모델에 따르면 1) 중년은 다음 세대를 위하여 악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중년은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가치를 전수해 주어야 한다.

생산성을 가진 사람은 종교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그들은 삶 가운데 인간 관계의 수평적 한계나 창조주와의 수직적 관계에 대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자신이 체험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생산성을 매일 생활의 의식을 통하여 실천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선악의 판단자가 되며, 아픔을 돌보아 주는 자가 됨으로서 자신의 내적 생활을 더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타인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는 모델이 된다.
생산성을 가진 개인이란 현실적인 참여와 관심 가운데, 인간의 문제들이 공정하게 다루어지도록 바른 법, 윤리, 그리고 상식의 도를 실행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중년기에 생산성을 가지는 사람들은 자기 위주의 생활 방식을 뛰어넘어 창조주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들이며, 이 생산성의 사람들은 바로 공감의 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공감이라는 용어는 남의 신발을 신고 걸어본다라는 의미이다. 즉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연민하고 동참한다는 의미이다.
사회나 개인이 추구해왔던 허망한 가치관은 인간의 중심을 붙잡을 만큼의 의미를 부여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중년기에는 특별히 정신적인 방황이 많아지고 탈선도 많이 발생한다.
중년기는 자기 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이웃과 공동체를 위하여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가 삶의 주제가 되는 시기이다.
50세의 나이를 지천명이라 부르는 것은 인생의 후반기에는 이타성을 중심으로 한 전혀 다른 삶의 원칙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과 일치한다. 인생의 가을 안에서 이제는 이기성을 벗어나 나는 너로 인해 살 수 있으며, 그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는 가치와 의미,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중년의 길을 걸어야 한다.
레빈슨은 중년기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 과다한 욕심을 버린다. 2) 네 가지 양극성 사이의 균형을 갖는다. ① 젊음과 늙음 사이의 양극성: 젊음이란 성장, 가능성, 깨어짐, 충동 등을 의미하는 반면 늙음의 원형은 죽음, 완성 등을 의미한다. 중년기 전까지가 젊음이라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이며 때로는 인간의 한계성에 대한 자각도 없이 자신의 능력과 아집 가운데 살아온 기간이라면, 이제는 그 한계성을 인지하고 언젠가는 인간의 수명을 다하고 이 땅을 떠나야 하는 순례자라는 인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② 중년기에 자각되는 죽음, 한계성 등을 통하여 인간이 소멸된다는 파괴성에 대한 인식은 하되, 이것으로 인해 허무감이나 좌절감 또는 절망에 놓이지 말고, 이러한 사실들을 수용하고 승화하여 창의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남성성과 여성성의 양극성 : 이 양자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년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 ④ 애착과 분리의 양극성 : 애착에서 떠나 분리의 사실을 받아들이며 버리는 연습은 인간의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

<4부 충만한 기쁨으로 맞는 중년>

“일상 생활의 작은 결정을 바르게 해 나갈 때, 이러한 축적을 통하여 큰 결정을 바르게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인간이 된다. 바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작은 결정 하나하나를 바르게 하는 습관들이 축적됨으로써 비로소 책임있는 중년으로 서게 되는 것이다”(마틴 부버).
어느 시대나 불행의 원인은 승화되지 못한 어린아이 심리가 인간관계, 가정, 그리고 사회에 여과없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무어는 어린아이 심리는 남성성 심리인 왕, 연인, 전사, 그리고 마술가로 변형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1) 왕의 원형이 가지는 고유의 특징은 변형자, 구조자, 구원자이다. 왕의 원형은 진정한 남성들이 회복해야 할 모습이다. ① 변형자는 악을 선으로, 그리고 악조건들을 선의 여건으로 변화시키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을 의미하며, 악과 선의 명료한 판단자가 되어 가정 및 사회적 풍토에 변화를 주는 역할이다. ② 구조자는 끊임없이 의미 있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내는 작업과,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조성해 주는 사람이다. ③ 구원자는 힘에 대한 논리를 의미한다. 모든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구원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 그들을 구원해 주는 것이다. 2) 연인의 원형은 관계성을 의미한다. 성이라는 것은 관계지향적 의미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목적과 성취라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3) 전사의 원형은 자신에 대한 훈련과 절제 및 통제의 기능을 가지는 원형을 의미한다. 이는 권선징악을 도모하여 사회적 윤리를 생활화하는데 핵심을 담당하는 역할로, 곧 악에 대한 심판자이며 선에 대한 보상자이다. 3) 마술가의 원형은 지각과 깨달음, 내적 성숙, 그리고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로서, 한 공동체의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이웃과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들을 헌신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생산성의 사람들을 자신들에게 주어진 책임있는 중년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각 분야에서 생산성의 성향을 가지고 돌봄의 사역을 담당한다.
건강한 내적 관계성이란 자신과 타인이 연속적으로 변화되는 상호적인 관계성이다. 각 개인이 타인의 내면을 경험하면서 그 관계성은 더욱 커지게 되며, 각 개인의 주관적인 실체성을 더욱 풍요롭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관계성은 자신과 타인을 더 커질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각 개인의 독특성을 풍요롭게 한다
중년기에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이 세대적인 임무를 잘 수행하여 가치와 삶이 뚜렷한 윤리적인 모델로 사는 것이다(160). 탈무드에 의하면, 인간이 살아서 꼭 해야 하는 세 가지는 첫째, 나무를 심고, 둘째 책을 쓰고, 셋째 자손을 낳는 일이다.

중년들은 자신이 지고 있던 모든 책임과 의무를 벗어버리고 싶은 충동, 속박으로부터 자유하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 이런 심리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본서는 그러한 마음의 저변에 깔린 중년의 심리에 대한 원인을 분명하게 분석해 주며,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다.

저자 임경수
1959년 생으로 서울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결혼 직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 북부에 위치한 게렛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목회상담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시카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목회심리학과 상담학을 전공하고1999년에 남성중년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노스웨스턴대학, 시카고대학, 칼융 연구소에서 고전심리학으로부터 현대심리학에 이르기까지 공부하였다. 또한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교육을 받았다. 귀국 후 서울신학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서울신학대학, 연세대학, 감리교신학대학, 치유상담연구원에서 상담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신촌성결교회의 협동목사,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 학회 감독, 한국임상목회교육협회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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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유업 하나님의 유업
성경이 말하는 땅
월터 브루그만/정진원/CLC/[강도헌]


  예로부터 오늘까지 땅은 부의 상징이다. 지식사회로 들어선 오늘날도 땅을 소유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전세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 요지의 땅을 가진 자는 그 땅으로부터 나오는 수확물을 여전히 거둘 수 있으며, 그 땅의 힘을 통하여 땅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횡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본서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듯이 땅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안정과 안전을 주는 대상이다. 땅 있음과 땅 없음 혹은 누가 더 좋은 땅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들의 삶의 안전이 달라진다. 성...
지상 최고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했던 성도 지상 최고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했던 성도
체험과 부흥의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 생애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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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위기는 무엇인가? 오늘날 기독교가 직면한 문제는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그리스도인과는 거리가 먼 희멀건 죽처럼 거짓된 신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량주의, 자본주의의 세속화는 이미 한국 교회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직분의 구분은 있지만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의 구분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것에 관심이 없다. 오늘날 교회의 영광은 어느 교회에 몇 명이 모이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참 신자인지, 얼마나 그리스도를 닮았나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
조엘의 삶을 통해 용기와 사랑을 배우다 조엘의 삶을 통해 용기와 사랑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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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서전과 전기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책 한권이 있다. 표지에서 화상으로 일그러진 옆모습을 살짝 내비치는 자서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얼핏 생각하면 책의 제목과 자서전 속 인물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그가 진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서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단지 장애를 딛고 건강하게 성장한 저자의 용기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
마음으로 하는 기도 마음으로 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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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라는 책은 네덜란드 출신의 사제, 교수, 선교사, 피정 지도자인 짐 보스트(Jim  Borst)가 소개한 대중적 관상기도법의 소개이다. 관상 기도의 대가로서 오히려 누구나 할 수 있는 관상기도에로 이끈다. (Jim Borst, A Method of Contemplative Prayer, 박금옥, 관상, 성바오로.) 깔뱅도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짐 보스트 또한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명확히 하고 있다.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 그리고 소책자의 크기로 단행본으...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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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새로운 삶은 새로운 생각(사고), 새로운 관점,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거꾸로 보자는 말도 있는 것이 아닐까. 여러 세대 전에는 피끓는 젊은이들이 ‘혁명’의 깃발 아래 모이거나, 세계 변혁의 이데올로기를 위해 헌신하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따라 부를 노래도, 흔들만한 깃발도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혹자는 말한다. “부자 되세요”라는 말을 덕담처럼 주고 받았던 때도 있었지만, 로또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그리스도...
진실하고 정직한 마가복음 읽기 진실하고 정직한 마가복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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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에게 한 학기 수업을 들은 바 있다. 이번에 저자의 첫 번째 설교집이 출판되어 나왔을 때, 저자가 설교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실제 강단에서 설교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싶었다. 저자가 말하는 수많은 이론들과 실제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저자가 정직하게 자신이 말했던 원칙에 의거해서 설교했었는지를 보고 싶었다. 또 저자가 책의 제목으로 사용했던 ‘복음’이 얼마나 선명하게 설교되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가 만나고 싶었던 내용은 이 ...
어두운 밤을 통해 만나는 영성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성 어두운 밤을 통해 만나는 영성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성
거룩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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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만 이런 고통이 오는가?'라고 생각하지만 이 밤은 나만 당하는 환난이 아니다, 구대일 목사는 '거룩한 몸부림'을 통해 '영성'을 '이미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으로 정의하며 목적이 있는 영성의 길에 대해 서술했다. 저자 구대일 목사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기도만 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기도해도 안 되는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잘못 깨닫고 있는 신앙관으로 인해 어둠의 계곡 속에서 영성을 잃어가고 있는...
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에게서 배운다! 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에게서 배운다!
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
찰스 스윈돌/조계광/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시대 가장 뛰어난 강해 설교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찰스 스윈돌이 또 다른 역작을 냈다. 찰스 스윈돌의 설교는 특유의 환한 웃음과 섬세하고 따뜻한 어조, 예리한 통찰과 실제적인 적용, 삶을 향한 용기와 격려, 담대한 정직함과 완숙한 지혜로 유명하다. 그러한 스윈돌의 활력 있는 영성이 또한 이 책 인내와 믿음의 사람 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우리에게 다가 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쾌활한 웃음과 미소, 그리고 진지한 진리 탐구, 영적인 삶을 위한 실제적인 교훈 등으로 마음이 흥분될 것이다. 믿을만한 위대한 영웅의 ...
완주를 위한 시험지 완주를 위한 시험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곱가지 질문
다니엘 핸더슨/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 출판부/[강도헌]


  사람은 자라면서 많은 문제들을 접하게 된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끊임없는 지적인 질문을 받게 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의 내용에 따라 졸업장의 학교가 달라진다. 물론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이다.   모든 선현들은 ‘모든 질문 속에는 답이 내재되어 있다.’고들 한다. 다른 말로 해답이 없는 문제는 올바른 문제가 아니다. 라는 뜻이 된다. 요즘은 논술이라는 것이 생겨 획일적인 답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질문을 벗어나면 그것이 아무리 맞는 말이라 할지라도 틀린 답이 될 수 밖에 없다. ...
여인들의 아름다운 생애에 대한 고찰 여인들의 아름다운 생애에 대한 고찰
위대한 여인들의 발자취
라은성/그리심/[성기문]


본서는 교회사와 관련된 중요한 서적들을 여러권 번역한 바 있는, 라은성 교수의 전공과 관련된 첫 저작이다. 그는 지금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서평자가 가까이에서 그리고 그의 역서들을 통해서 지켜본 바로는 라은성 교수는 성실하고 사명감이 있고 확실한 교회사학자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점에서 그의 본격적인 학술저작이 시작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바이다. 과거에 행해진 누군가의 아름다운 생애를 현재의 우리의 스승으로 삼는 일은 고귀할 뿐만 아니라 뜻이 깊다고 하겠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 책은 ...
모델로서의 중년 모델로서의 중년
중년 리모델링
임경수/CUP/[송광택]


이 책은 중년들의 부정적인 면을 언급하기보다는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시작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책임 있고 신뢰할 만하며,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야 할 모델로서의 중년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1부 중년, 그 미묘한 반란> 목회상담학 사전에서의 중년기에 대한 정의는 “육체의 노화, 죽음에 대한 실질적인 자각과 결혼의 불만족, 과거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지 못함으로 느끼는 좌절, 그리고 부모의 질병이나 사망, 혹은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중년들이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짐 컨케이는 “...
기독 청년을 향한 시대의 지침서 기독 청년을 향한 시대의 지침서
청년 스피릿
청년목회자 연합/기독신문사/[조영민]


  처음 한편의 글을 별 긴장 없이 읽었다. 적어도 이 청년 사역 분야에 삶의 전반을 거신 청년 사역자들의 마음들을 이해하고 싶다는 소박한 심정에 펴본 책이었다. 책의 표지 디자인도 좀 오래된 느낌이었고, 제목도 왜인지 그렇게 선명하게 들어오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청년부 사역자로서 또 영원한 청년이고 싶은 사역자로서 이 한국 교회의 내놀만한 청년 사역자들의 글에서 무언가 조그만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소박함에서 이 책을 펴게 되었다.   한 편의 글을 읽었을 때, 책에서 고동치는 청년...
그리스도인이 배워야 할 대화의 기술은 따로 있다 그리스도인이 배워야 할 대화의 기술은 따로 있다
NO! 라고 말할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대화의 기술
헨리 클라우드, 존 타운센드/좋은 씨앗/[크리스천투데이]


대인관계는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대인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대인관계의 성공 여부가 삶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관계성 속에서 중요한 '대화'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대화'의 기술 중 '바운더리 대화'를 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바운더리(boundary)라는 말은 개인적인 '소유의 경계선'(property line)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바운더리를 정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또한 대화의...
어쨌든 썩세스(success)? 어쨌든 썩세스(success)?
죄와 은혜의 지배
김남준/생명의 말씀사/[나상엽]


감히 말하자면, 한 마디로 성화를 주제로 한 꽤 잘 쓰인 신학도서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말하는 게 두렵기도 하다. 쥐뿔도 없는 것이 조국 교회의 대표적 목회자의 “신앙적인 관심사와 신학적인 탐구의 발자취를 가장 풍부하게 보여준 책”을 감히 말하다니! 그것도 “어쨌든 썩세스?”라는 “경박한” 제목을 달아서! 그래도 말할 수 있다. 쥐뿔도 없다 해도 나는 어떤 면에서 그보다 더 큰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쓴 사람이고 나는 그의 책을 읽은 사람이니까. (그런 면에서 독자는 언제나 유리한 고지에 있다.) 우...
위대한 설교가들의 발치에서.. 위대한 설교가들의 발치에서..
위대한 설교
빌 하이벨스 외 15명/박경철/국제제자훈련원/[조영민]


이 책의 첫 문장은 “설교는 쉬운 일이 아니다.”이다. 100% 동의한다. 한국의 교회의 지도자급 위치에 있고, 설교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주고, 삶을 변화시킨 한 원로 목사님께서 “아직도 나는 강단에 올라서는 것이 두렵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하물며 목회 초년생인 나에게 있어서 설교는 영광스럽고 기대감이 큰 만큼이나 항상 부담이며 두려움이다.   이전 날, 로이드 존스와 존 스토트의 설교론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그 책들을 통해서 설교의 능력에 대해서, 설교...
신학적인 혼동에 빠진 이 시대를 위한 역작 신학적인 혼동에 빠진 이 시대를 위한 역작
바울신학개요
톰 홀랜드/박문재/크리스챤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사도 바울이 기독교의 창시자이며, 또한 바울의 저작물은 그의 창작물이므로, 예수께서는 자기가 가르친 것으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기독교 복음의 권위에 대한 강력한 공격이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지, 아니면 바울을 따라야 하는지 갈등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여러 세대 동안 학자들은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있었다. 대부분의 신약 학자들이 이러한 논리에 빠지게 된 것은 바울이 유대교적인 메시지를 헬레니즘화하였을 뿐...
어린이-완전한 인간 어린이-완전한 인간
성전에서의 환호
로나 젠킨스/한국강해설교출판부/[이민영]


성전에서의 환호-이 제목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다소 독특해 보이는 제목으로 저자를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저자는 먼저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자세를 바꾸기를 도전한다. '어린이 목회에 대한 혁신적 시각'이라는 이 책에 대한 설명은 과장이 아니다. 주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 하시던 날, 성전에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의 주님을 향한 찬양에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분하여'한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그들의 말을 일축해 버리셨다. 그 뿐 아니라 아이들을 반기시며 금하지 말라하신 주님의 ...
새롭게 그리는 인생 초상화 새롭게 그리는 인생 초상화
자화상 고치기
김만풍/요단/[강도헌]


  마태복음 16장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을 누구신가를 묻고 계신다. 그때 제자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예수를 이야기 했다. 예수님께서 다시 질문하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네게 알게한 이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며, 그분의 가르침을 가장 가까이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 대하여...
거룩한 감정속에 진정한 신앙의 모든 것이 살아 있다. 거룩한 감정속에 진정한 신앙의 모든 것이 살아 있다.
신앙감정론
조나단 에드워즈/정성욱/부흥과개혁사/[권지성]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Religious Affections>이 새로운 편집과 모습으로 한국의 독자에게 나타났다. 이 책을 출판과 동시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의 피와 뼈와 살이 되도록 읽고 난 이후 지금 나의 느낌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참된 믿음과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은 것 같다.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함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만들어져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 받을 자녀로써, 그들은 반드시 신적인 성품을 지닐...
그리스도인의 죽음의 복됨 그리스도인의 죽음의 복됨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은 복이 있다
제임스 더럼/송용자/기독교문사/[김재윤]


뜻하지 않게 기독교문사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이 책은 나에게 너무나도 귀한 선물이 되었다. 기독교문사에서 펴내고 있는 영적 각성과 회복 시리즈는 쉽게 접하기 힘든 책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영구한 가치를 지닌 책들을 접하게 되는 특권을 독자들에게 선사해 주고 있다. 나의 서재에 꽂혀 항상 손이 가고 있는 매튜 헨리의 주석도 기독교문사에서 출판되었었는데, 매튜 헨리의 주석이 스코틀랜드의 농부의 서재에서 쉽게 발견되다는 일화는 한편 부러움이기도 하고, 한편 존경스럽기도 하다. 요한계시록 14장 13절에 관한 영혼을 울리는, 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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