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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에 대한 최고의 설교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는 미국이 낳은 부흥 신학자요, 최고의 철학자이며, 탁월한 목회자인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가 1738년에 노댐프턴에서 행한 사랑과 그 열매에 대한 16편의 설교 중 마지막 결론부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 사랑에 대한 16편의 설교에서 저자는 고린도 전서 13장의 내용을 자신만의 독특한 체험과 신학적인 논증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 설교들은 그의 사상이 집약되어져 있는 의지의 자유나, 구속사, 부흥론, 신앙감정론과 함께 우리의 무뎌진 신앙을 새롭게 하기에 충분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왜 우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시대가 헛된 신앙의 감정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복적인 신앙의 근원에는 병 고침, 방언, 예언등과 같은 은사주의와 물질적인 축복만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식의 물질 숭배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신앙 감정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사랑의 영이 없이도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며, 그 마음의 동기가 불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린도 전서 13장에서는 모든 것이 폐하고 그칠지라도 오직 사랑만이 그 사람의 신앙의 수준을 가름하는 가치 기준이 될 것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물론 은사는 좋은 것이며,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러한 은사 조차도 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나를 포함하여서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사랑이 다른 모든 성령의 은사보다도 가장 탁월하다고 말한다. 그러한 면에서 에드워즈가 <Religious Affection>에서 참된 신앙 감정 중 첫째로 말하고 있는 성령의 내주에서 주장하는 사랑의 영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내 안에서 사랑장에 나오는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됨에도 잘못된 동기에 근거한 은사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고린도 전서 13장에서는 천사의 말과 방언과 예언과 지식과 구제를 모두 다 한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 유익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은혜로운 성령의 은사도 사랑 속에 모두 집약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가장 탁월한 것은 사랑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사랑이야말로 모든 거룩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감정의 근원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사랑만이 영원토록 남게 될 것이며, 예언과 방언과 지식은 사라지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알던 것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우리 신자들이 들어가게 될 천국은 궁극적으로 사랑의 나라가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 설교집은 에드워즈가 대부분 택하는 본문-교리(해석)-적용의 3단계를 거치고 있다. 본문에서는 3단계에 거쳐서 성령의 은사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오직 사랑만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곳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천국이다. 교리 부분에서는 사랑의 원천은 하나님께 있으며, 사랑스러운 대상만이 천국에 있을 것이며, 모든 환경들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말한다. 사랑의 원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랑을 피조세계에 있는 천사들과 신자들이 받아서 하나님께 돌려 드리게 될 것이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지옥과 천국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을 수 없다. 물론 30~40일 정도 천국과 지옥을 보고 온 성도 분들의 간증은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짧은 체험적인 지식과 사변적인 말들에 그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너무나 신선하다. 그러나 또한 너무나 충격적일 것이다. "천국에서 뭐하지?"하며 의아해 하고 그래서 천국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품어보지 못한 성도들은 이 책을 읽고 천국을 사모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불신자들에게는 지옥만이 기다리고 있다. 지옥은 미움과 저주와 분노와 영원한 후회로 가득찬 나라일 것이다.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을 지옥에서 영원히 홀로 죽을 것이다. 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만 한다. 천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만이 있을 것이므로 불신자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끝으로 이 책은 모든 신자들이 천국을 사모하게끔 만든다. 우리가 열렬히 추구해야 하는 곳은 교회의 건물 확장이나, 교세의 확장이 아니다. 바로 사랑의 나라인 천국이다. 천국만이 우리가 영원히 거할 집이며, 그곳이 가장 사랑이 충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면서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부족을 절감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 자매들에 대한 참된 사랑의 마음을 품어야 할 것이다.
청교도 신앙사에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랑과 그 열매>라는 제목으로 전체 16편의 설교를 실은 번역서가 나와 있으므로, 이 책을 구입하여 사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미 인터넷상에 16편의 설교가 올려져 있는 곳이 많으므로,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은 이 글들을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달콤한 언어들과 에드워즈만의 체험적인 사랑에 대한 최고의 설교인 이 책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권한다. 이 사랑의 나라인 천국이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이다.
저자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미국의 사상가, 철학자, 신학자.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 활동을 했으나, 그곳 주민들에 의해 사역지에서 쫓겨나야만 했고, 프리스톤 신학교의 총장직을 맡은 지 불과 두 달만에 열병으로 삶을 마감하는 비운의 생을 살았다. 55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신학적 업적은 탁월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는 미국이 낳은 부흥 신학자요, 최고의 철학자이며, 탁월한 목회자인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가 1738년에 노댐프턴에서 행한 사랑과 그 열매에 대한 16편의 설교 중 마지막 결론부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 사랑에 대한 16편의 설교에서 저자는 고린도 전서 13장의 내용을 자신만의 독특한 체험과 신학적인 논증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 설교들은 그의 사상이 집약되어져 있는 의지의 자유나, 구속사, 부흥론, 신앙감정론과 함께 우리의 무뎌진 신앙을 새롭게 하기에 충분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왜 우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시대가 헛된 신앙의 감정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복적인 신앙의 근원에는 병 고침, 방언, 예언등과 같은 은사주의와 물질적인 축복만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식의 물질 숭배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신앙 감정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사랑의 영이 없이도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며, 그 마음의 동기가 불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린도 전서 13장에서는 모든 것이 폐하고 그칠지라도 오직 사랑만이 그 사람의 신앙의 수준을 가름하는 가치 기준이 될 것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물론 은사는 좋은 것이며,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러한 은사 조차도 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나를 포함하여서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사랑이 다른 모든 성령의 은사보다도 가장 탁월하다고 말한다. 그러한 면에서 에드워즈가 <Religious Affection>에서 참된 신앙 감정 중 첫째로 말하고 있는 성령의 내주에서 주장하는 사랑의 영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내 안에서 사랑장에 나오는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됨에도 잘못된 동기에 근거한 은사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고린도 전서 13장에서는 천사의 말과 방언과 예언과 지식과 구제를 모두 다 한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 유익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은혜로운 성령의 은사도 사랑 속에 모두 집약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가장 탁월한 것은 사랑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사랑이야말로 모든 거룩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감정의 근원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사랑만이 영원토록 남게 될 것이며, 예언과 방언과 지식은 사라지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알던 것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우리 신자들이 들어가게 될 천국은 궁극적으로 사랑의 나라가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 설교집은 에드워즈가 대부분 택하는 본문-교리(해석)-적용의 3단계를 거치고 있다. 본문에서는 3단계에 거쳐서 성령의 은사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오직 사랑만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곳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천국이다. 교리 부분에서는 사랑의 원천은 하나님께 있으며, 사랑스러운 대상만이 천국에 있을 것이며, 모든 환경들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말한다. 사랑의 원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랑을 피조세계에 있는 천사들과 신자들이 받아서 하나님께 돌려 드리게 될 것이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지옥과 천국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을 수 없다. 물론 30~40일 정도 천국과 지옥을 보고 온 성도 분들의 간증은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짧은 체험적인 지식과 사변적인 말들에 그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너무나 신선하다. 그러나 또한 너무나 충격적일 것이다. "천국에서 뭐하지?"하며 의아해 하고 그래서 천국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품어보지 못한 성도들은 이 책을 읽고 천국을 사모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불신자들에게는 지옥만이 기다리고 있다. 지옥은 미움과 저주와 분노와 영원한 후회로 가득찬 나라일 것이다.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을 지옥에서 영원히 홀로 죽을 것이다. 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만 한다. 천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만이 있을 것이므로 불신자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끝으로 이 책은 모든 신자들이 천국을 사모하게끔 만든다. 우리가 열렬히 추구해야 하는 곳은 교회의 건물 확장이나, 교세의 확장이 아니다. 바로 사랑의 나라인 천국이다. 천국만이 우리가 영원히 거할 집이며, 그곳이 가장 사랑이 충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면서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부족을 절감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 자매들에 대한 참된 사랑의 마음을 품어야 할 것이다.
청교도 신앙사에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랑과 그 열매>라는 제목으로 전체 16편의 설교를 실은 번역서가 나와 있으므로, 이 책을 구입하여 사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미 인터넷상에 16편의 설교가 올려져 있는 곳이 많으므로,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은 이 글들을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달콤한 언어들과 에드워즈만의 체험적인 사랑에 대한 최고의 설교인 이 책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권한다. 이 사랑의 나라인 천국이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이다.
저자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미국의 사상가, 철학자, 신학자.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 활동을 했으나, 그곳 주민들에 의해 사역지에서 쫓겨나야만 했고, 프리스톤 신학교의 총장직을 맡은 지 불과 두 달만에 열병으로 삶을 마감하는 비운의 생을 살았다. 55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신학적 업적은 탁월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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