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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좋은 시도와 좋은 틀, 하지만 2% 아쉬운 느낌
메인 아이디오로 푸는 살전후,딤전후,딛,몬/누트 라르손/디모데/[조영민]
얼마 전부터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성경 전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주석서를 국내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이라는 수식이 붙은 이 주석은 그 편집에 있어서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다른 주석이나 강해와는 다른 형식을 취했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강조점에 있어서 다른 비슷한 류의 책과는 다른 책이었다.
책의 출간 의도에서 밝혔듯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두 가지 과점에서 성경이 정확하게 읽혀지기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각 책 별로 본문 이해에 필요한 선 이해의 글을 가지고 있고 그 글 속에서 본문에 대해서 각 장별 이해를 ‘Main Idea’라는 이름으로 밝히고 있고 그 조망 속에서, 각 문단 즉 의미단락마다 ‘Supporting Idea'라는 이름으로 먼저 그 문단을 읽기 전에 그 문단의 의미를 요약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런 두 번의 숲을 보는 과정 속에서 생긴 안목으로 각 절의 의미를 밝혀가는 과정을 밟아간다. 주석집들이 대부분 개론 후에 각 장별 각 절별 주해에 들어가는 것과 순서상으로는 유사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숲을 보는 과정이 강화된 주해집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전체적으로 이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는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새로워 보이는 구성과 현대 독자들을 맞춘 들어가는 글, 그리고 결론으로 어떤 명령형이나 교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 전체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글로 채우는 등 기존의 주석서와 많은 부분 다른 것에서 이 책이 시리즈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들어가는 글, 본문이해, 메인 아이디어, 결론, 삶의 적용, 기도, 티칭 가이드, 심층 연구로 이뤄진 구성 역시 짜임새 있게 성경을 연구하고 적절한 메시지를 뽑을 수 있게 한다는데서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도 유익한 주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주석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주석으로 호평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 8권인 살전후와 딤전후, 딛, 몬을 읽으면서 개인적인 느낌은 각 시리즈의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이 8권은 다른 책에 비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구성과 들어가는 글과 결론부의 내용은 다른 시리즈와 비슷하겠지만 본문의 해석에 있어서 ‘권위’라는 부분에서 미약했기 때문이다. 성경을 해석하고 그것의 정확한 뜻을 해석하는 과정이 분문의 절별 주석이라고 했을 때, 본서의 주해는 그 주해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저자의 개인적인 사견이나 목회적 경험이 본문의 주해과정에서 개입되고 있으며 본문의 원뜻인 원어에 대한 연구나 용례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다수 발견된다. 가장 정확한 작업이 되어야 하고 가장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본문 주해’ 작업에서 전문가 적인 주해작업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좋은 구성과 발상임에도 무언가 2% 부족함을 느꼈다.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 읽기 보조 자료라든가 강해집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더라면 좋은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학을 전문으로 연구했거나, 정확한 설교를 위한 주석을 찾고 있는 전문 사역자를 향한 책이 되기에는 너무 사견이 많이 들어간 해석들 때문이다.
이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다른 일부 책의 주해는 무척이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전체적인 그림부터 그리고 점차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찾아가는 방법론적인 입장에서도 동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이 정확한 설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 전체가 한 저자의 손에 쓰여지지 않는다고 할 때, 이 책은 주석이 갖는 ‘정확성’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한 책이 될 것 같다. 새로움과 접근성을 갖고 있는 이 형식 위에 더 깊이 있고 정확한 해석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주석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누트 라르손(Knute Larson)
누트 라르손(Knute Larson)은 주일 예배가 5부까지 있고, 매주 300개가 넘는 활발한 사역과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하이오 주 아크론에 있는 채플 교회의 담임 목사다. 그는 자신이 날마다 진행하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활동을 통해 아크론에서 잘 알려져있다. 채플 교회의 중요한 사역들 가운데 하나는 50개가 넘는 성인 성경 공부 모임이다. 그는 그레이스 칼리지(B.A.)와 그레이스신학교(M.Div.)를 졸업했고, 트리니티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내 제니와 두 딸인 앨리스와 앨리슨과 함께 살고 있다.
얼마 전부터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성경 전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주석서를 국내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이라는 수식이 붙은 이 주석은 그 편집에 있어서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다른 주석이나 강해와는 다른 형식을 취했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강조점에 있어서 다른 비슷한 류의 책과는 다른 책이었다.
책의 출간 의도에서 밝혔듯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두 가지 과점에서 성경이 정확하게 읽혀지기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각 책 별로 본문 이해에 필요한 선 이해의 글을 가지고 있고 그 글 속에서 본문에 대해서 각 장별 이해를 ‘Main Idea’라는 이름으로 밝히고 있고 그 조망 속에서, 각 문단 즉 의미단락마다 ‘Supporting Idea'라는 이름으로 먼저 그 문단을 읽기 전에 그 문단의 의미를 요약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런 두 번의 숲을 보는 과정 속에서 생긴 안목으로 각 절의 의미를 밝혀가는 과정을 밟아간다. 주석집들이 대부분 개론 후에 각 장별 각 절별 주해에 들어가는 것과 순서상으로는 유사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숲을 보는 과정이 강화된 주해집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전체적으로 이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는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새로워 보이는 구성과 현대 독자들을 맞춘 들어가는 글, 그리고 결론으로 어떤 명령형이나 교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 전체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글로 채우는 등 기존의 주석서와 많은 부분 다른 것에서 이 책이 시리즈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들어가는 글, 본문이해, 메인 아이디어, 결론, 삶의 적용, 기도, 티칭 가이드, 심층 연구로 이뤄진 구성 역시 짜임새 있게 성경을 연구하고 적절한 메시지를 뽑을 수 있게 한다는데서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도 유익한 주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주석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주석으로 호평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 8권인 살전후와 딤전후, 딛, 몬을 읽으면서 개인적인 느낌은 각 시리즈의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이 8권은 다른 책에 비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구성과 들어가는 글과 결론부의 내용은 다른 시리즈와 비슷하겠지만 본문의 해석에 있어서 ‘권위’라는 부분에서 미약했기 때문이다. 성경을 해석하고 그것의 정확한 뜻을 해석하는 과정이 분문의 절별 주석이라고 했을 때, 본서의 주해는 그 주해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저자의 개인적인 사견이나 목회적 경험이 본문의 주해과정에서 개입되고 있으며 본문의 원뜻인 원어에 대한 연구나 용례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다수 발견된다. 가장 정확한 작업이 되어야 하고 가장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본문 주해’ 작업에서 전문가 적인 주해작업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좋은 구성과 발상임에도 무언가 2% 부족함을 느꼈다.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 읽기 보조 자료라든가 강해집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더라면 좋은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학을 전문으로 연구했거나, 정확한 설교를 위한 주석을 찾고 있는 전문 사역자를 향한 책이 되기에는 너무 사견이 많이 들어간 해석들 때문이다.
이 ‘메인 아이디어’ 시리즈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다른 일부 책의 주해는 무척이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전체적인 그림부터 그리고 점차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찾아가는 방법론적인 입장에서도 동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이 정확한 설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 전체가 한 저자의 손에 쓰여지지 않는다고 할 때, 이 책은 주석이 갖는 ‘정확성’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한 책이 될 것 같다. 새로움과 접근성을 갖고 있는 이 형식 위에 더 깊이 있고 정확한 해석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주석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누트 라르손(Knute Larson)
누트 라르손(Knute Larson)은 주일 예배가 5부까지 있고, 매주 300개가 넘는 활발한 사역과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하이오 주 아크론에 있는 채플 교회의 담임 목사다. 그는 자신이 날마다 진행하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활동을 통해 아크론에서 잘 알려져있다. 채플 교회의 중요한 사역들 가운데 하나는 50개가 넘는 성인 성경 공부 모임이다. 그는 그레이스 칼리지(B.A.)와 그레이스신학교(M.Div.)를 졸업했고, 트리니티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내 제니와 두 딸인 앨리스와 앨리슨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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