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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사자와 어린양/브레넌 매닝/송형만/복있는 사람/[이종수]
저자는 우리의 신앙 현실을 예리한 눈으로 파헤친다. 우리는 온갖 보호 장치를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간다고 한다. 즉 율법과 종교적 엄격주의, 자기 합리화, 세상과의 타협, 자기 연민,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낸 예수님까지……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한 대로 그릇된 환상과 신화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만 종교로서의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환상을 버리기란 괴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의 환상을 부수기 위해 포효하는 사자처럼 우리를 덮쳐 갈기갈기 찢고 산산조각 내서 몸의 뼈를 모조리 부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런 후에 우리를 고쳐 목자처럼 그분의 팔에 안아 달래며 부드럽게 입맞추는 황홀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무자비하되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해 죽음의 고통을 당하신 어린양이시기 때문이다. 사자와 어린양은 이렇듯 한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거친 사랑과 온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의 이중적인 모습이 우리 영혼의 가식들을 포기하도록 채근한다.
이처럼 “사자와 어린양”이라고 하는 결코 조화될 수 없는 양상이 한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신기를 보며, 우리는 크게 감동함을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을 향해 우리의 거침없는 신뢰를 둘 때, 우리는 오로지 하나의 순수한 열정으로 인해 황폐해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비로소 충만한 믿음의 삶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태도라는 진실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에 합당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신다. 우리의 가치 있고 없음을 떠나서, 충성하고 불충함을 떠나서, 우리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자유롭고 자신에 찬 백성을 길러낸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이 넘치는 백성을 키운다. 이처럼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넘치는 연민과 자유를 주는 사랑의 백성, 곧 사랑이 넘치는 백성으로 변화를 입게 된다.
브레넌 매닝의 글은 이처럼 사자의 발톱을 감춘 채, 우리에게 다가온다. 때로는 강렬하게 우리의 심사를 뒤흔든다. 하지만 자비하고 온유한 사랑의 속삭임으로 사자의 발톱으로 인해 상한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 안에 어린양의 영혼이 심겨져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마냥 행복해할 것이다.
우리의 열정이 꺼지고 사라지기 전에 브레넌 매닝과 함께 시작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기꺼이 부서지고 새로이 태어나는 위험을 무릅쓰는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시작해보자. 우리는 참된 예수, 우리의 행복과 성취를 최고의 열망으로 삼으시는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경이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매튜 폭스가 말한바 ‘아이가 아닌 어른의 영성’으로 성큼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오직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말이다.
저자 브레넌 매닝(Brennan Manning)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던 어느날 자신이 바라던 성공의 결과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으면서,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들어간다.그곳에서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제가 되었다가 여러 해가 지난 후, 또 다른 삶으로의 부르심을 받아 수도원을 떠난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브레넌 매닝의 신앙은 구체적인 삶속의 역경을 통해 단련된 신앙이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하나님, 그가 말하는 믿음, 그가 말하는 헌신은 완전한 틀 속의 개념이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고백들이다.
현재 그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서서 탁월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북미 및 유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별히 개신교의 영성작가들과 지도자들이 그의 삶과 저서들로부터 깊은 영적통찰과 영감을 얻고 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다.
저서
[사자와 어린양]
[아바의 자녀]
[부랑아 복음]
[그대 주님 따르려거든]
[신뢰] 등
저자는 우리의 신앙 현실을 예리한 눈으로 파헤친다. 우리는 온갖 보호 장치를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간다고 한다. 즉 율법과 종교적 엄격주의, 자기 합리화, 세상과의 타협, 자기 연민,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낸 예수님까지……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한 대로 그릇된 환상과 신화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만 종교로서의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환상을 버리기란 괴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의 환상을 부수기 위해 포효하는 사자처럼 우리를 덮쳐 갈기갈기 찢고 산산조각 내서 몸의 뼈를 모조리 부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런 후에 우리를 고쳐 목자처럼 그분의 팔에 안아 달래며 부드럽게 입맞추는 황홀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무자비하되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해 죽음의 고통을 당하신 어린양이시기 때문이다. 사자와 어린양은 이렇듯 한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거친 사랑과 온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의 이중적인 모습이 우리 영혼의 가식들을 포기하도록 채근한다.
이처럼 “사자와 어린양”이라고 하는 결코 조화될 수 없는 양상이 한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신기를 보며, 우리는 크게 감동함을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을 향해 우리의 거침없는 신뢰를 둘 때, 우리는 오로지 하나의 순수한 열정으로 인해 황폐해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비로소 충만한 믿음의 삶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태도라는 진실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에 합당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신다. 우리의 가치 있고 없음을 떠나서, 충성하고 불충함을 떠나서, 우리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이러한 예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자유롭고 자신에 찬 백성을 길러낸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이 넘치는 백성을 키운다. 이처럼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넘치는 연민과 자유를 주는 사랑의 백성, 곧 사랑이 넘치는 백성으로 변화를 입게 된다.
브레넌 매닝의 글은 이처럼 사자의 발톱을 감춘 채, 우리에게 다가온다. 때로는 강렬하게 우리의 심사를 뒤흔든다. 하지만 자비하고 온유한 사랑의 속삭임으로 사자의 발톱으로 인해 상한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 안에 어린양의 영혼이 심겨져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마냥 행복해할 것이다.
우리의 열정이 꺼지고 사라지기 전에 브레넌 매닝과 함께 시작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기꺼이 부서지고 새로이 태어나는 위험을 무릅쓰는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시작해보자. 우리는 참된 예수, 우리의 행복과 성취를 최고의 열망으로 삼으시는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경이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매튜 폭스가 말한바 ‘아이가 아닌 어른의 영성’으로 성큼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오직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말이다.
저자 브레넌 매닝(Brennan Manning)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던 어느날 자신이 바라던 성공의 결과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으면서,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들어간다.그곳에서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제가 되었다가 여러 해가 지난 후, 또 다른 삶으로의 부르심을 받아 수도원을 떠난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브레넌 매닝의 신앙은 구체적인 삶속의 역경을 통해 단련된 신앙이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하나님, 그가 말하는 믿음, 그가 말하는 헌신은 완전한 틀 속의 개념이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고백들이다.
현재 그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서서 탁월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북미 및 유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별히 개신교의 영성작가들과 지도자들이 그의 삶과 저서들로부터 깊은 영적통찰과 영감을 얻고 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다.
저서
[사자와 어린양]
[아바의 자녀]
[부랑아 복음]
[그대 주님 따르려거든]
[신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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