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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질 그릇에 흘러넘치는 그분 사랑
질 그릇 아내/권은정/문예당/[나상엽]
결혼한 지 5개월 된 동료 선생님이 이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습니다.
무슨 책이냐 물으니 아내가 권해준 책이라 하며 씩 웃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있다가 저에게 이 책을 건네줍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저더러 한 번 읽어보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새벽 출근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오장육부가 파열되었습니다.
회생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아내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고통하는 남편 옆에서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부서진 마음으로 간절한 기도로 신에게 나아갑니다.
다른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낮아지고 또 낮아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법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법칙을 배워갑니다.
그로 인해 자신도 다른 사람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편의 일기장에다 이어서 자신의 일기를 적어갑니다.
남편의 날들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그렇게 합니다.
일상을 함께 하며,
자신들이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위해 함께 봉사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입어, 기적처럼 남편은 조금씩 회생합니다.
그러나 회복은 좀처럼 쉽지 않고,
그 회복기 동안 아내와 남편은,
이제는 생명 그 자체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고통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함께 이겨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힘으로 이겨냅니다.
그렇게 낮고 낮아진 마음은, 이 땅의 낮고 낮은 이들을 찾아갑니다.
그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선한 소원과 신념으로 몸이 불편한 남편은,
비탈길에서도, 바위가 뒤섞인 척박한 땅에서도
단단히 뿌리를 박고 서 있는 나무처럼 굳건히 일어섭니다.
이 남편은 지금 모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왼쪽 다리를 조금 접니다.
그러나 그는 불편한 그의 한 쪽 다리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다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감사하다.
나는 덤으로 사는 거다.
하나님이 주신 보너스로 살아가는 거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하겠는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내 삶의 의미요, 목적이다.’
아내는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환란이 우리를 기도하게 했구나.
우리를 반성하고 겸손하게 무릎 끓게 했구나.
그동안 담장을 높이 쌓고 우리만의 세계에 안주하던 우리를 바닥에 내려주셨구나.
그토록 무지하게 눈감고 살았던,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하셨구나.
타인의 고통에 귀를 열어주셨구나.
빈손을 가득 채워 주셔서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게 했구나.
이것이 축복의 자양분이 되었구나.’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제 마음도 한결 부드럽고 따듯해져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아파하는 사람들 생각이 절실히 났습니다.
곧바로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영께서 제 마음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분의 탄식 소리가 제 귀에도 들려왔습니다.
'주님, 아파하는 영혼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습니까?
몸이 아픈 이들, 몸은 건강하나 영혼이 아픈 이들, 몸과 영혼이 모두 아픈 이들….
이들을 보시는 주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의 영광을 속히 나타내시옵소서.
모든 악과 질병이 이 땅에서 사라질 그날을 속히 이루어줍소서.
그 나라를 세우는 일에 저도 동참케 하소서.
오, 주님 저로 주께서 쓰실만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부서진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저도 진실로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저자 권은정
권은정 -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주)문예당의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다. 1998년 월간조선이 선정한 ‘차세대리더 100인의 초상’에 뽑혔으며, 2003년 현재 여성전문인클럽인 국제존타클럽(ZONTA) 한국연합회 총무이사, 아키아연대(아줌마를 키우는 아줌마연대) 이사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결혼한 지 5개월 된 동료 선생님이 이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습니다.
무슨 책이냐 물으니 아내가 권해준 책이라 하며 씩 웃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있다가 저에게 이 책을 건네줍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저더러 한 번 읽어보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새벽 출근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오장육부가 파열되었습니다.
회생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아내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고통하는 남편 옆에서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부서진 마음으로 간절한 기도로 신에게 나아갑니다.
다른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낮아지고 또 낮아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법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법칙을 배워갑니다.
그로 인해 자신도 다른 사람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편의 일기장에다 이어서 자신의 일기를 적어갑니다.
남편의 날들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그렇게 합니다.
일상을 함께 하며,
자신들이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위해 함께 봉사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입어, 기적처럼 남편은 조금씩 회생합니다.
그러나 회복은 좀처럼 쉽지 않고,
그 회복기 동안 아내와 남편은,
이제는 생명 그 자체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고통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함께 이겨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힘으로 이겨냅니다.
그렇게 낮고 낮아진 마음은, 이 땅의 낮고 낮은 이들을 찾아갑니다.
그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선한 소원과 신념으로 몸이 불편한 남편은,
비탈길에서도, 바위가 뒤섞인 척박한 땅에서도
단단히 뿌리를 박고 서 있는 나무처럼 굳건히 일어섭니다.
이 남편은 지금 모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왼쪽 다리를 조금 접니다.
그러나 그는 불편한 그의 한 쪽 다리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다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감사하다.
나는 덤으로 사는 거다.
하나님이 주신 보너스로 살아가는 거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하겠는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내 삶의 의미요, 목적이다.’
아내는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환란이 우리를 기도하게 했구나.
우리를 반성하고 겸손하게 무릎 끓게 했구나.
그동안 담장을 높이 쌓고 우리만의 세계에 안주하던 우리를 바닥에 내려주셨구나.
그토록 무지하게 눈감고 살았던,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하셨구나.
타인의 고통에 귀를 열어주셨구나.
빈손을 가득 채워 주셔서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게 했구나.
이것이 축복의 자양분이 되었구나.’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제 마음도 한결 부드럽고 따듯해져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아파하는 사람들 생각이 절실히 났습니다.
곧바로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영께서 제 마음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분의 탄식 소리가 제 귀에도 들려왔습니다.
'주님, 아파하는 영혼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습니까?
몸이 아픈 이들, 몸은 건강하나 영혼이 아픈 이들, 몸과 영혼이 모두 아픈 이들….
이들을 보시는 주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의 영광을 속히 나타내시옵소서.
모든 악과 질병이 이 땅에서 사라질 그날을 속히 이루어줍소서.
그 나라를 세우는 일에 저도 동참케 하소서.
오, 주님 저로 주께서 쓰실만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부서진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저도 진실로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저자 권은정
권은정 -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주)문예당의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다. 1998년 월간조선이 선정한 ‘차세대리더 100인의 초상’에 뽑혔으며, 2003년 현재 여성전문인클럽인 국제존타클럽(ZONTA) 한국연합회 총무이사, 아키아연대(아줌마를 키우는 아줌마연대) 이사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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