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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성한 용서, 용서의 삶에로의 부르심!
코리 텐 붐/자넷&제프 벤지/예수전도단/[이종수]
이 책은 처음부터 다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일 코리 텐 붐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지 못한 독자라면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주는 나의 피난처”와 같은 책을 통해서 코리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아는 사전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바로 코리와 언니 베시, 그리고 아버지 카스퍼씨가 함께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독일군에게 연행되어가는 사건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
코리 가족은 경건한 신앙 아래서 철저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온 가족이 날마다 하루 1장의 성경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아버지 카스퍼씨는 다시 성경 1장을 읽은 후 자녀들의 방에 들러 기도해주고 난 후, 하루를 마치는 경건한 삶이 습관화된 가정이었다. 그들의 경건한 삶은 독일 나치군들이 자신의 고국인 네덜란드를 침공한 후, 하나님의 선택하신 백성인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일을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코리 가족은 기꺼이 그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며, 또한 목숨을 걸고라도 그들을 숨겨주고 보호해주고자 했다. 바로 그 죄목으로 인해서 체포된 것이다.
그들의 집은 곧 유대인들의 피난처였다. 코리 가족은 또한 그들을 위한 비밀스런 방도 마련했다. 그들은 이 방을 천사들의 밀실이라고 불렀다. 결국 독일 비밀 경찰인 게슈타포의 급습에 의해 코리 가족은 모두 체포되었다. 게슈타포는 카스퍼씨를 풀어주고자 더 이상 유대인을 숨겨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의 요구에 카스퍼씨는 도리질을 하며, “나를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나는 내일 아침 다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든, 우리 집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그들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했다. 이 일로 독일군 형무소에 갇힌 카스퍼씨는 결핵에 의해 9일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당이 저지른 범죄의 잔혹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전쟁 이전에 네덜란드에는 115,000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전쟁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은 고작 8,5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강제 수용소에서 죽어간 유럽인들의 숫자는 1천8백만에서 2천6백만 명에 이르며,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는 약 6백만에 이르는 유대인과 4십만 명의 집시들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전쟁으로 죽은 병사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2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5천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참으로 엄청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코리의 언니 베시는 수용소의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함과 고난 속에서도, 또한 공포와 두려움, 온갖 악취와 더러움, 그리고 질병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도 “나는 정말 감사해”라고 말하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정말 감사해. 만일 아버지가 이러한 상황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겪으셨다면 난 정말 견딜 수 없을 거야”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사실 그 날은 연합군들의 반격으로 인해 독일군들이 후퇴하기 전에 남자 죄수들을 모조리 총살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곤 그후에 베시는 자주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고 되뇌이곤 했다. 그리고 코리에겐 이 사실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언니 베시도 교도소에서, 아니 하나님의 품 안에서 잠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코리는 기적적으로 석방되었다. 코리는 이제 전쟁의 상처와 상흔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휴양소를 제공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임을 깨닫고, 그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심지어는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전에 나치를 도와주던 사람들까지도 돌보았다. 이 일은 엄청난 분쟁을 몰고 오기도 했지만, 사랑과 용서를 통한 회복의 역사는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이들도 도움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고 반드시 얘기해야 해”라던 베시의 그 말이 언제나 코리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따라서 코리는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사랑과 용서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곤 뮌헨의 한 커다란 교회에서도 똑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으며, 또한 서로를 용서하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난 후 한 남자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총을 들고 여자 죄수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재촉하며 음흉한 눈길로 바라보던 전 독일군 간수였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군요. 당신도 저를 용서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그 남자는 악수를 청하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그의 미소 짓는 얼굴이 아니라 언니 베시와 아버지의 얼굴이 눈앞을 스쳐갔다. 도저히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코리는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그 순간 갑자가 몸 안에 강력한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끓어오르던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져버리고, 정말로 그 남자를 용서할 수 있었다. 참으로 용서란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참된 용서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우리는 나같이 용서받지 못할 죄인을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다시금 침잠함으로써, 영혼의 깊은 안식과 쉼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 마음은 널리 용서하는 마음과 타인을 관용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신성한 용서에로 당신을 부르신다. 또한 용서의 삶으로 당신을 초대하신다!
저자 자넷 & 제프 벤지
자넷 & 제프 벤지 부부는 13간 함께 저술 활동을 했다. 자넷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제프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뉴질랜드 태생인 벤지 부부는 10년간 국제 에수전도단에서 봉사했으며 슬하에는 장성한 두 딸 로라와 샤논, 그리고 입양한 아들 리토가 있다. 현재 플로리다 주의 올란도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다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일 코리 텐 붐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지 못한 독자라면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주는 나의 피난처”와 같은 책을 통해서 코리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아는 사전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바로 코리와 언니 베시, 그리고 아버지 카스퍼씨가 함께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독일군에게 연행되어가는 사건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
코리 가족은 경건한 신앙 아래서 철저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온 가족이 날마다 하루 1장의 성경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아버지 카스퍼씨는 다시 성경 1장을 읽은 후 자녀들의 방에 들러 기도해주고 난 후, 하루를 마치는 경건한 삶이 습관화된 가정이었다. 그들의 경건한 삶은 독일 나치군들이 자신의 고국인 네덜란드를 침공한 후, 하나님의 선택하신 백성인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일을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코리 가족은 기꺼이 그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며, 또한 목숨을 걸고라도 그들을 숨겨주고 보호해주고자 했다. 바로 그 죄목으로 인해서 체포된 것이다.
그들의 집은 곧 유대인들의 피난처였다. 코리 가족은 또한 그들을 위한 비밀스런 방도 마련했다. 그들은 이 방을 천사들의 밀실이라고 불렀다. 결국 독일 비밀 경찰인 게슈타포의 급습에 의해 코리 가족은 모두 체포되었다. 게슈타포는 카스퍼씨를 풀어주고자 더 이상 유대인을 숨겨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의 요구에 카스퍼씨는 도리질을 하며, “나를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나는 내일 아침 다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든, 우리 집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그들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했다. 이 일로 독일군 형무소에 갇힌 카스퍼씨는 결핵에 의해 9일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당이 저지른 범죄의 잔혹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전쟁 이전에 네덜란드에는 115,000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전쟁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은 고작 8,5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강제 수용소에서 죽어간 유럽인들의 숫자는 1천8백만에서 2천6백만 명에 이르며,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는 약 6백만에 이르는 유대인과 4십만 명의 집시들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전쟁으로 죽은 병사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2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5천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참으로 엄청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코리의 언니 베시는 수용소의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함과 고난 속에서도, 또한 공포와 두려움, 온갖 악취와 더러움, 그리고 질병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도 “나는 정말 감사해”라고 말하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정말 감사해. 만일 아버지가 이러한 상황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겪으셨다면 난 정말 견딜 수 없을 거야”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사실 그 날은 연합군들의 반격으로 인해 독일군들이 후퇴하기 전에 남자 죄수들을 모조리 총살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곤 그후에 베시는 자주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고 되뇌이곤 했다. 그리고 코리에겐 이 사실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언니 베시도 교도소에서, 아니 하나님의 품 안에서 잠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코리는 기적적으로 석방되었다. 코리는 이제 전쟁의 상처와 상흔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휴양소를 제공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임을 깨닫고, 그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심지어는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전에 나치를 도와주던 사람들까지도 돌보았다. 이 일은 엄청난 분쟁을 몰고 오기도 했지만, 사랑과 용서를 통한 회복의 역사는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이들도 도움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고 반드시 얘기해야 해”라던 베시의 그 말이 언제나 코리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따라서 코리는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사랑과 용서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곤 뮌헨의 한 커다란 교회에서도 똑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으며, 또한 서로를 용서하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난 후 한 남자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총을 들고 여자 죄수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재촉하며 음흉한 눈길로 바라보던 전 독일군 간수였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군요. 당신도 저를 용서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그 남자는 악수를 청하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그의 미소 짓는 얼굴이 아니라 언니 베시와 아버지의 얼굴이 눈앞을 스쳐갔다. 도저히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코리는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그 순간 갑자가 몸 안에 강력한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끓어오르던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져버리고, 정말로 그 남자를 용서할 수 있었다. 참으로 용서란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참된 용서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우리는 나같이 용서받지 못할 죄인을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다시금 침잠함으로써, 영혼의 깊은 안식과 쉼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 마음은 널리 용서하는 마음과 타인을 관용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신성한 용서에로 당신을 부르신다. 또한 용서의 삶으로 당신을 초대하신다!
저자 자넷 & 제프 벤지
자넷 & 제프 벤지 부부는 13간 함께 저술 활동을 했다. 자넷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제프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뉴질랜드 태생인 벤지 부부는 10년간 국제 에수전도단에서 봉사했으며 슬하에는 장성한 두 딸 로라와 샤논, 그리고 입양한 아들 리토가 있다. 현재 플로리다 주의 올란도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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