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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북뉴스 | 2004.06.29 11:59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조영민]

  신대원 입시에 두 번 떨어져 세 번째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며 작은 교회에서 유초등부와 청년부 두 부서를 2년째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작은 교회의 여러 필요를 느끼며, 그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나름의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사역은 내게 기쁨이고 감격이다. 나의 아버지도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참 좋은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깨끗한 목회자셨고, 성도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목사였다. 아버지는 20년이 넘도록 목회했지만 아직도 50여명 정도 나오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이다.
나는 그 교회에서 자랐다. 하지만 나는 그 교회에서 참 행복했다. 아니 내가 아는 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참 행복했었다. 난 아버지가 좋았고, 아버지의 사역이 좋았다. 그 아버지의 뒷모습에 반해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아버지에게는 ‘님’이라는 호칭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어릴 적 내가 만난 목사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셨다. 지금의 언어로 그분들을 표현한다면 ‘고고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것 같다. 가난한 목사님들은 주변에 많았다. 하지만 그 목사님들은 참 멋있었다. 가난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으셨고, 마을의 어른들도 목사님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귀빈석에 경찰서장님 옆에 목사님석이 마련되었었다. 사람들은 목사님을 사랑했다. 목사님도 사람들을 사랑했다. 내가 어릴 적 만난 목사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셨다. 긴 장의자를 뛰어넘으며 놀았던 그 교회는 무언지 알 수 없는 경건함이 베여 나왔고, 나는 그곳에서 항상 무엇인가 밖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무엇을 경험했었다. (지금 생각하며 그 ‘무엇’이 하나님의 임재였을 것 같다) 목사님이란, 또 교회란, 그렇게 좋은거라고 ‘보고 느끼며’ 자랐다.

  청년이 되고,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목회자의 세계에 더 근접했을 때, 내가 만난 것은 내가 이전에 알았던 것들이 정말 일부였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구토’가 일어나는 목회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교회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온통 그런 이야기 속에 파묻혀, 가끔 듣는 어찌보면  당연해야할 목회자와 교회에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의외의 이야기처럼 들려지는 세상을 살게 되었다. 학처럼 고고한 인품의 목사님들의 이야기, 어릴 적 들었던 진리로 인해 목숨을 걸었던 분들이 이야기는 이미 까마득한 이 전세대의 이야기가 되어있는 불쌍한 우리네 목회자와 교회의 현실 앞에 서게 되었다. ‘껍데기 목회자’, ‘껍데기 교회’, 그리스도께서 그 피를 주고 사신 그의 신부 교회가 ‘창녀’처럼 되었다는 비참한 소식들을 매일 들으며 많이 울 수밖에 없었다. 그 신부의 타락에 앞장선 교회의 지도자, 특별히 성직자들의 부정과 부패 때문에, 타락 때문에 또 울었다. 많이 울었는데도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

  얼마 전, 같은 신학대학원을 준비했던 선배들과 후배들이 다 모일 기회가 있어 모였다. 이미 신학대학원에 들어간 이와 그곳을 졸업한 선배들, 그리고 나처럼 대학원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였다. 반가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모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또 울었다. 다음 세대 한국교회의 대안이라고 여겼던 그 반가운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네 대화 속에는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교회의 부서의 숫자와 그들의 받는 봉급, 장학금의 수혜, 유학 보내 줄 수 있는 여건, 설교 원고가 모여 있는 사이트, 인기 있는 프로그램 소스 ..... 그 어디에도 하나님은 없었다. 눈물도 없었다. 진지함도 없었고, 소명도 없었다. 적어도 나는 그 순간 한국교회의 미래가 지금과 다를 것이라는 ‘소망’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서러워 울었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이미 낙심한 마음이었기에 이 책의 제목에 손이 끌리었다. 나는 낙심했다. 전 세대의 목회자와 교회 때문이었지만, 또 우리 세대의 이제 겨우 목회자의 자리에 서고 있는 이들 모습 때문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 낙심의 상황 속에서 부르짖는 한 ‘정직한, 그리고 마음이 뜨거운 목사님’을 만났다. 이 책에 있는 수 년동안 있었던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영성수련회’에서 선포된 목사님의 메시지를 읽으며 함께 맘 아파하고, 함께 울고, 함께 소망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단 한편의 메시지도 그냥 맘 놓고 쉽게 읽혀지지 않았고, 단 한편의 글 앞에서 그냥 그렇게 지나치지 못했다. 모두가 나를 향한 메시지였고, 우리-적어도 이 땅에서 성직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를 향한 메시지였다.  

  내 안에서 뜨거운 화두로 멍울져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그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가득히 들어 있었다. 터부시 되었던 목회자의 치부와 교회의 치부가 목회자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냉랭한 시선을 가감 없는 드러내 주었다. 강단 위에서 선포되는 것과 그 강단에서 내려오자마자, 그들이 선포했던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것을 또다시 온몸으로 선포하는 목회자들의 실상을 드러냈다. 세속 권력과 똑같은 모습으로 교회 내에 있는 요직(?)을 차지하기 위한 교회 지도자들의 암투에 대해서도 드러냈다. 그리고는 그 모든 ‘사실’들 앞에서 우는 목사님을 만났다. 함께 울고 있는 또 다른 많은 목사님들을 봤다.
  감추는게 대수가 아니라며 또 감춘다고 치유되는게 아니라며, 드러내고 드러낸 그것을 바라보며 울 때만이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는 목사님의 말에 공감했다. 그 사실을 머리로 알게 된게 아니라 그 사실을 드러내는 목사님의 슬픔 음성 앞에서 ‘느꼈다’고 해야 옳다. 그리고 함께 울었다. 그러나 단지 울음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 그분이 그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사역으로 증명해 보이는 삶을 살았다는 것, 그리고 이 말씀을 함께 나누며 많은 분들이 함께 울었다는 것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며 미소도 지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이 실망과 희망이 교차되었다.  

  나는 아직 안수를 받지 않았다. 아니 안수는커녕 아직 신학대학원에 입학도 못했다. 나에게는 ‘정식’ 성직자 자격증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 성도 앞에서 설교하고 있다. 그들의 초등학교 학생이지만 나는 그 아이들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또 그 초등학생들의 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그 영광스런 하나님의 어린 영혼들이 이 부족한 나, 자격증 없는 무허가 목회지망생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자라간다. ‘성직’이 신학교에서 또는 교단의 규정에 의해 나온다며 누군가 내게 와 “넌 무허가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를 향해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세우셨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허락하셨다”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눈에서 나는 나를 ‘성직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강권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서서 내 ‘성직’을 확인한다.

  어느 날엔가 내 사역에 대해 평가받을 날이 왔을 때, 어릴 적 내가 봤던 그 겸손하고 청렴하고 학처럼 고고했던 목사님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아버지의 뒷모습이 항상 나에게 동경이었듯, 내 아이가 내 등에서 목자의 등을 볼 수 있기를 소원한다. 내가 사역하는 교회의 성도들의 내 얼굴을 대하고는 이유 없는 미소가 얼굴에 피어나면 좋겠다. 맛 있는거 먹다 문득 생각나는 목사였음 좋겠다. 슬픈 일 있을 때, 함께 있고 싶은 사람, 1번이었음 좋겠다. 또 훗날 내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의 평가를 받는다면 이런 평가를 받는 교회이길 원하게 되었다. 그 교회가 ‘행복한 교회’라는 소문이 들리는 교회였음 좋겠다. 그 안에서 쉼을 얻고, 진리를 배웠다고 말하는 이들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었음 좋겠다. 지금은 작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도 그 교회에 계속 있고 싶다고 여기는 교회였음 좋겠다. 그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교회였음 좋겠다. 교회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음 좋겠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처음에는 낙심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이후부터 차츰차츰 내 안에서 소망이 되살아났다.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때문에, 또 내게 ‘소명을 주신 이’께서 다시금 나로 힘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 저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갱신하는데 쓰여지는 존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 아직 제 팔이 짧아 그곳까지 미칠 수 없다면, 오늘 제가 있는 이곳에 그 미래의 갱신의 결과가 될 만한 작은 갱신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저를 채찍질하심으로, 저를 하나님의 정으로 다듬으심으로 이 무너져가는 세대의 한국의 교회 위에 정말로 바르게 사용될 ‘다듬어진 돌’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람 데오’ (Coram Deo)의 마음으로 저 스스로를 준비시켜 주십시오. 저로 갱신의 첫 대상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자 옥한흠

"제자훈련에 미친 사람"으로 불리는 그는 1978년,"사랑의교회"를 개척한 이래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헌신적인 열정을 가진 평신도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해 내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현재 우리 나라 복음주의 교회를 대표하는 손꼽히는 한 교회이다. 스스로 말하듯이 그는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 평신도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과 씨름하면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1984년에 출간된 [평신도를 깨운다]는 그런 제자훈련 사역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간 선교 단체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었던 제자훈련을 교회의 현실에 접목시켜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에 제자훈련 열풍을 일으킨 제자훈련 30년사의 산 증인이다. 또한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이 실제에 적용되어 열매를 맺어 가는 새로운 목회 모델을 보여 줌으로써 제자훈련의 대명사로 국내외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17권의 설교집과 성경 공부 교재인 다락방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그는 경남 거제 태생으로 성균관 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칼빈 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하였다. 현재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1986년에 개설된 지도자 훈련원의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는 물론 일본 교회와 교포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면서 세계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자훈련의 이론과 실제를 다
룬 "평신도를 깨운다" 외에 "고통에는 뜻이 있다"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나의 고통, 누구의 탓인가?" 그밖에 로마서 강해를 비롯한 10여권의 설교집을 펴냈다. 현재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로 있으면서 교회갱신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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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절망 그러나 희망
김석년/기독교문사/[조영민]


로마서에 대한 강해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로마서 강해를 대하며 과연 이 시대에 또 다른 로마서 강해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 알겠지만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를 통해서 로마서의 깊이에 대해서 볼 수 있고, 종교개혁자 루터의 강해집 역시 명저로 남겨져 있으며, 존 스토트와 같은 저명한 신학자에 의해서도 로마서는 강해되어졌고, 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또 한권의 책이 나왔는데, 그 역시 ‘로마서’강해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설교자가 갖는 로마서 전문에 대한 강해의 꿈’에 대해서 ...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
김진/엔크리스토/[이종수]


오늘날 한국 교회에 영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영성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과연 영성이란 무엇이며, 또한 영성적 삶을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 또한 드물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영성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와 영성적 삶이 촉발되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소망은 이 책에서 충분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영성(Spirituality)이라는 용어를 본래 그리스도교 안에서 가톨릭의 전용어로 보면서, 개신교에서 신학적 반성 없이...
고난과 은혜 고난과 은혜
상실은 있어도 상처는 없다
장주연/생명의말씀사/[최광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분명 저자에게서 전해져 온 평안과 감사의 마음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서른 여섯 젊은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에 직면한 장주연 집사님과 가족. 갑작스런 뇌종양 선고와 11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는 순간 저자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글에 그 상황이 씌어 있긴 하지만 저로선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333일간의 투병축제..(저자의 교회...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산김활란박사
엄문용/이진우/에이멘/[최종연]


1. 출생과 성장 "나는 인간의 생명이 영원 불멸하다는 것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더 좋은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살아왔소, 육체와 환경에 얽매인 것을 극복하면서 내 나름대로 승리의 길을 걸어오느라 힘썼습니다...." 이 말은 믿음의 교육자 김활란 박사의 마지막 유언이다. 장례식 대신 더욱 화려한 승리의 길로 환송하는 음악회를 열어 달라고 한 그녀는 경기도 인천 베다니마을에서 선비 김 진윤과 초기 기독교 인 박또라를 양친으로 출생하였다. 내리교회 전도부인 헬 렌에게 전도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온 가...
‘어둠형 인간’에서 벗어나기 ‘어둠형 인간’에서 벗어나기
새벽형 크리스천
문봉주/생명의말씀사/[조영민]


작년 한해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았다.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힘겨운 상황 속의 국가의 위기 속에서 무언가 남보다 더 높은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개인의 위기의식의 결과였을거라 생각한다. 그런 수많은 책 가운데 ‘아침형 인간’은 놀라운 감화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었다. 이 책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이 책이 그러한 자기개발서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었다.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 새벽형 인간’이라는 부제가 그러한 나의 잘못된 선입견 지지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이 책에서 나오는 ‘새벽형 인간’이 일...
복음적인 사람이란 누구인가? 복음적인 사람이란 누구인가?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마틴 로이드존스(Martyn Lloyd-Jones)/이길상/복있는 사람/[김재윤]


이 책은 1971년 오스트리아의 쉴러스 미터실의 IFES 회의에서 행한 세 차례에 걸친 일련의 연설 내용이다. 로이드 죤스 목사는 당시 급변하는 복음주의 진영에서 끝까지 복음주의 진영에 섰던 진리의 투사로서 복음주의를 연설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사였다. 그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근원적인 것으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기독교 신앙의 진수 자체를 정의하고 방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로이드 죤스 목사는 당시의 상황에서 복음적인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용어를 다시 규정하고, 그...
죽는 날까지 우리 가족의 영혼을 끌어안고 죽는 날까지 우리 가족의 영혼을 끌어안고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김남준/부흥과 개혁사/[송광택]


이 책은 한 여성도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두루마리로 된 편지 한 통이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미끄러지듯이 내려온 두루마리는 제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제 아버지께 속히 편지를 쓰라는 간곡한 사연이 짤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거푸 세 번을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지만,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하...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구약주석 방법론
더글라스 스튜어트/박문재/크리스찬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전문적이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는 구약 주석을 위한 입문서이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모르면서도 구약성서를 주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본서에 나와 있는 지침을 활용함으로써 구약성서를 주석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용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주석과 강해 설교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결코 구약성서 주석에만 한하지 않는다. 성서를 주석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분들이면 주석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주석 절차에 대한 정보를...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조영민]


  신대원 입시에 두 번 떨어져 세 번째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며 작은 교회에서 유초등부와 청년부 두 부서를 2년째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작은 교회의 여러 필요를 느끼며, 그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나름의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사역은 내게 기쁨이고 감격이다. 나의 아버지도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참 좋은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깨끗한 목회자셨고, 성도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목사였다. 아버지는 20년이 넘도록 목회했지만 아직도 50여명 정도 나오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이다. ...
성도의 삶의 법칙 성도의 삶의 법칙
예수님처럼 살 수는 없을까
백금산/부흥과 개혁사/[김재윤]


  백 목사는 조국 교회 개혁을 위해 주목받는 실력 있는 목회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하고 있는 평생 공부하는 목회자 모임이나, 독서법에 관한 저서나,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판되는 좋은 책들은 그에게 관심과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잘 쓰여진 산상설교 강해집이다. 저자는 특유의 간결하고도 명쾌한 방식으로 산상수훈의 말씀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저자의 말씀 묵상 차원이 아니라, 좋은 주석들을 참조한 잘 해석한 좋은 설교집이라는 것을 독자들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n...
건강한 교회성장 건강한 교회성장
교회성장학개론
피터 와그너/나단출판사/[최유정]


작년 6월 20일에 열린 교회성장 학회는 건강한 교회성장을 제시하기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교회성장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한국교회의 성장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 나갈 교회성장 학회로써, 이것의 출범식은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특히 할렐루야 교회의 김상복 목사는 축사를 통해 “80년대를 지나오면서 교회 일각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말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쇠퇴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교회성장이라...
두께가 느껴지는 책 두께가 느껴지는 책
통찰과 예견
오정현/생명의말씀사/[강도헌]


  요즘 한국교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러한 현상들은 암울한 기독교에 희망의 빛을 던져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서 교회 안에 세속화가 들어오고, 세속화를 통한 교회의 개교회주의 교권주의, 율법주의 등이 교회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비종파들의 난립으로 기독교의 위상은 더욱 실추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실제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능력을 잃어 버렸다는데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누구를 향하여 오셨는가? 이...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이숙희/죠이선교회/[이상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기도의 내용이 바뀌었다. 기도할 때 예전보다 훨씬 더 담대해 졌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 벌어질 일에 내 자신을 드리기로 했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지극히 실제적인 경험의 책이다. 그러나 경험에 앞서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중요한 이론을 제공한다. 기도가 운명이라는 거짓된 믿음에 빠지지 않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 위험부담을 가지고 기도하든지 그럴만한 부담이 없으면 기도를 중단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나님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져 애원하는 것으로 생각하듯 기도한다. 어떤 이들은...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비전의 신을 신고 걷는다
이동원/두란노/[이종수]


이 책은 “우리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지구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자는 비전을 품어온 지구촌교회의 이야기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어낸 지구촌 교회의 비밀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전이 이루어지는 교회, 마침내 비전을 이루는 교회의 저력을 보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 미래의 교회에 대한 청사진을 얻게 될 줄로 믿는다. 지구촌교회의 담임 목사인 이동원 목사는 ‘비전의 신을 신고 새로운 미래를 기쁘게 걷고자’하는 마음...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동행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동행
에녹과 함께 한 동행
원용일/브니엘/[나상엽]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만을 남기고 홀연히 영광스럽게 이 땅을 떠나간 에녹을 우리는 모두 존경한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그에 대한 이 짧은 한 마디는 얼마나 명예스러운 문장인가? 진실한 신자라면 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가장 사모하게 마련이다. 본서는 에녹에 대한 많지 않은 성경의 증거들을 토대로 해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는 말씀에 근거해서, 에녹이 자신의 사랑스런 두 손자에게 들려주는 8편의 이야기를 거룩한 상상력...
철의 장벽을 넘은 한 사람 이야기(십대들을 위한 꿈과비전) 철의 장벽을 넘은 한 사람 이야기(십대들을 위한 꿈과비전)
하나님의 밀수출자 브라더 앤드류
루이스 부부/비전북/[조영민]


  최근에 조이출판사에서 하나님의 밀수출자 라는 제목으로 브라더 앤드류에 대한 전기가 나왔었다. 하나님의 밀수출자라는 특이한 부제도 그러했고, 생소한 이름도 궁금했었기에 그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어 이 책을 폈다.   이 책은 위에서 말한 ‘브라더 앤드류’의 청소년 판이라고 해야 하겠다. ‘열린 문 선교회’의 창립자로서 브라더 앤드류라는 신앙인물에 대한 전기의 성격을 띄는 이 책은 청소년이 읽기 쉬운 분량과 내용으로 청소년에게 신앙인물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앤드류의 어린 시절에서...
신성한 용서, 용서의 삶에로의 부르심! 신성한 용서, 용서의 삶에로의 부르심!
코리 텐 붐
자넷&제프 벤지/예수전도단/[이종수]


이 책은 처음부터 다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일 코리 텐 붐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지 못한 독자라면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주는 나의 피난처”와 같은 책을 통해서 코리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아는 사전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바로 코리와 언니 베시, 그리고 아버지 카스퍼씨가 함께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독일군에게 연행되어가는 사건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 코리 가족은 경건한 신앙 아래서 철저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온 가족이 날마다 하루 1장의...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책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책
개혁교의학 개요
헤르만 바빙크/크리스챤 다이제스트/[김재윤]


바빙크는 벤자민 워필드, 아브라함 카이퍼와 함께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의 신학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바빙크가 칼빈주의 입장에서 기독교 교리에 대한 포괄적 안내서로 쓴 본서는 1909년 화란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그의 4권짜리 대작 개혁주의 교의학을 읽을 의무가 있다. 이 책은 그 네권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에서 바빙크는 성경의 기본적인 교리들을 명쾌하게 정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그의 개인적인 사색에서 출발하지 않고,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
식습관에도 하나님 함께 하시게 하라 식습관에도 하나님 함께 하시게 하라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
게리 스몰리/가이드 포스트/[이민영]


  독특한 책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는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제는 '음식과 사랑의 놀라운 상관관계'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단순히 음식에 관한 건강서적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접할 사람들은 큰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음식에 관한 정보를 좀 얻어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가 시작부터 펼쳐지는 저자의 진솔한 간증에 놀라고 말았다. 체중이 늘며 건강이 악화되어 힘겨움 속에 있던 저자가 눈물로 ...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론
W.H.그리피스 토머스/크리스챤다이제스트/[나상엽]


학문을 위한 학문서가 아니다. 변증을 위한 교리서가 아니다. 방어를 위한 변명이 아니다. 논쟁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 올바른 신앙과 뜨거운 사랑을 목적한 책이다. 성령께서 거처 삼으신 교회를 위한 책이다. 신자의 거룩한 삶과 예배의 삶, 변화된 삶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책이다. 성경에 계시된 성령 하나님을 밝히 드러냄으로 그분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책이다. 세 분 하나님의 완전한 연합의 신비를 조명해주는 책이다. 성령 하나님을 더 알게 하는, 그래서 성령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는 새로운 차원의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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