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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사에 대한 균형잡힌 안목 찾기

북뉴스 | 2004.05.04 19:40
역사에 대한 균형잡힌 안목 찾기 역사관의 유형들/데이빗 베빙턴/IVP/[박상돈]

베빙턴(David Bebbington)의 유명한 저서 '역사관의 유형들'(Patterns in history)에서는 역사 사상을 순환론적 역사관, 기독교 역사관, 진보적인 역사관, 역사주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관 등으로 분류, 각 유형에 대한 연구 분석이 시도되고 있다.
그리하여 그러한 분석을 통해 그동안 어떠한 역사 사상들이 등장하였으며 각 사상들이 강조하는 바는 무엇이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 책은 역사관 이해에 대한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가 기존의 역사 사상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현 시대적 사조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도 없다. 그래서 기존의 역사 사상들을 깊이 있게 조망해보는 것이 중요한대 본서는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가 기독교 역사관을 근거로 각 역사 사상 유형들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평가한 점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 개혁주의 역사관은 균형성을 갖춘 관점으로서 제 역사관들을 얼마든지 적절하게 비평할 수 있는 사상적 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논지를 펼치기 위하여 먼저 역사를 '역사 서술'(역사가가 기록하는 내용)과 '역사 과정'(역사가가 기록하는 대상)으로 구분해서 정의한다. 특히 '역사서술'은 사료 자체의 문제 등으로 인해 그 서술에 있어서 타당성과 신뢰성을 잃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역사가는 증거자료에 충분한 탐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 서술에 있어서 사실 존중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역사가는 심지어 검증 과정을 마친후라도 보다더 나은 증거가 확보된다면 역사 서술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철회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 연구는 기존의 견해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건전한 비판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중요하게 인식해야 하는 것은 역사가가 완전한 객관성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역사 서술에 있어서 역사가들의 주관적인 신념들이 다양하게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역사 서술은 종종 논쟁적인 성격을 띠며 그러한 비평적 논쟁으로 역사 연구는 한층 활기를 띠기도 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근대이후 인류 역사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진보주의와 역사주의, 그리고 마르크스주의에 대하여 비평하면서 그 각각의 사상적 편향성들을 정확하게 들추어 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진보주의와 역사주의의 대립은 근대 실증주의와 관념론의 대립으로 이어지면서 그 지리한 논쟁을 계속하였는바 전자는 인간을 결정론적으로만 본 것이고, 후자는 인간을 자유의지론적인 관점에서만 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두 양자의 사상들이 양극단으로 치우친 것에 대하여 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혁주의 세계관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그 두가지 양면을 모두 포함하는 존재이다.

개혁주의 학자 안토니 A. 후크마(Anthony A. Hoekema)는 인간을 '피조된 인격체(created person)'로 명명하면서 "피조물이라 함은 우리가 신의 주권하에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격체라 함은 상대적인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인간 본성의 이 양면성을 균형있게 설명하였다. 즉 인간은 수동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자유의지론적인 능동적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왜곡된 사상들은 양측면의 어느 한쪽을 제거하거나 극단적으로 강조함으로써 계몽주의에 입각한 진보주의에서는 프랑스 혁명에서 보듯이 진보라는 미명아래 타자를 소외시켜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역사주의에서는 나찌즘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비도덕성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상대주의적인 윤리관의 폐해를 결국 야기했던 것이다

결국 어떤 사상이든 그 균형적인 안목을 잃어버릴때에는 반드시 부작용을 양산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를 조망하되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관점이나 사상들에 대하여는 그것이 적절한 균형성을 갖출 수 있도록 비평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지금은 기존의 모더니즘적인 '토대주의'의 틀을 해체시키려는 상대주의적인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의 사조가 관영한 시대이다. 그러므로 작금의 개혁주의 역사가는 상대주의적인 가치관과 윤리관에 치우쳐 폐해를 양산하는 현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올바르게 비평하면서 그 소망적인 대안을 현 역사속에 제시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에서 저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깊이 있게 음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떤 기독교인 역사가가 섭리의 사상을 배제한채 역사를 서술하려 한다면 그는 당시에 유행하고 있는 어떤 대안적인 관점이나 혼합 절충된 견해에 굴복하기 쉬울 것이다. 결국 신앙은 삶의 어떤 부분에서도 배제될 수 없다. 기독교적 전제에 입각한 역사는, 하나님이 배후에 계시고 역사과정안에서 활동하신다는 믿음을 신빙성있는 것으로 드러내는 변증적인 과업이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의 종국을 승리로 이끄실 것임을 보장하시는 분으로 선포하는 과업에 이바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역사가는 그리스도안에서의 소망을 전하는 사람인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베빙턴

데이빗 베빙턴은 스코틀랜드 스터링 대학교의 역사학과 교수로, 캠브리지 대학교의 피츠윌리엄 칼리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수많은 잡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책 세권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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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1. 찰스 피니와 조나단 에드워즈 어느 때 부터인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커져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다양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에드워즈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에 에드워즈의 신학적 경향을 소개한 이상현 교수의 책과콘라드 체리의 책을 산적이 있다. 최근에도 에드워즈와 관련된 책은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본 책도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이자 위대한 신학자로 알려진 에드워즈를 다룬 책이다. 대학생이던 시절이던 90년대 초반에 두란노의 "그말씀"에서 찰스 피니에 대한 특집을 다룬 적이 있다...
사사 열전 사사 열전
엔 샬롬 교향곡 하권
김지찬/기독신문사/[김재윤]


김지찬 교수의 실력은 직접 그의 수업을 신학교에서 들었던 터라 익히 알고 있었다. 무기력한 조국 교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후배들과 교회를 향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문예적 성경 해석에 능한 김 교수의 수업은 도전과 흥분의 시간이었다.   이 책은 조국 교회에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소개하는데 크게 일조한 김지찬 교수의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사용한 사사기 강해서이다. 문예적 성경 해석법이란 문학 비평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성경을 해석하는데 이용해서 성경 본문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성...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홍익출판사/[박상돈]


우리로 하여금 부드러운 감성을 갖도록 해주는 심승현의『파페포포 투게더』는 한마디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녹아져 있는 책으로서 여러 개의 정감 어린 에피소드들과 그와 관련된 에세이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에피소드 '포포의 단점'과 연결된 에세이 '실수를 좀 하더라도'에서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부딪치고, 실수 투성이인 나의 단점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하고 빈틈없는 모습보다는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실수를 좀 하더라도 인간적인 모습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CUP/[이종수]


A.W. 토저는 다가올 영성 시대를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고했다. “종교적 회심이라는 작업 전체가 알맹이 없는 기계적 과정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격이시며 따라서 다른 어떤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그분과의 친분을 가꿔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잊어버렸다.” 토저의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획일화된 영성으로 인한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표준화된 QT 텍스트에 답글을 다는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뿌듯해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세대의 가련한 영성이 ...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성령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홍성사/[김광훈]


이 책은 제임스 패커가 성령론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이런 종류의 책이 왜 필요할까 의문시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가의 책은 독자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성령님의 모든 활동과 그에 대한 해석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하게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있다. 은사주의자들의 주장과 다양한 성령론의 견해가 있지만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로 집중되는 것이 올바른 해석임을 선포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자기를 비운 마음
이중표/쿰란출판사/[박상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간절히 소망해야할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사람들앞에서 외적으로는 그렇게 주님을 닮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실상 매순간의 삶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닮는 삶을 추구하지 않고 있는 나의 메마른 내면과 진실치 못한 삶의 이중성을 보면서 주님앞에서 늘 송구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가운데 있는 나에게 이중표목사님의「자기를 비운 마음」은 헛된 욕심을 추구하려는 나의 내면을 흔들어 경종을...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위대한 부흥의 불꽃 이스라엘의 사사들 3권
김서택/홍성사/[조영민]


  삼손에 대해서 너무도 많이 들었던 것은 욕망의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다가 망한 난봉꾼이 어릴 적 내게 심어진 삼손의 이미지였다. 또 하나의 이미지는 멋진 근육질의 영화 배우였다. ‘삼손과 들릴라’라는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로 나의 삼손에 대한 이미지는 고정되어져 갔고 그러다 어른이 되었다. 히브리서를 읽는 가운데 히브리서의 믿음의 선배들의 명단 가운데 있는 삼손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사사기의 삼손 기사를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삼손과 성경에 기록된 삼손이 다를 ...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경건한 부모 밑에서도 악한 자녀가 나올수있습니다
에드워드 로렌스/미션월드라이브러리/[이종수]


이 책의 제목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서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청교도 목사인 에드워드 로렌스가 아마도 경건하지 못한 자신의 두 자녀로 인해서 애끓는 마음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의 자기 자녀들을 위한 깊은 사랑으로 그들의 구원을 간절히 열망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 모두를 향하여 주는 권면의 말 속에는 단순히 염원하는 차원을 넘어선 선지자와 같은 강렬한 통책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저자의 말대로 동생을 살해한, 잔인하고 하나님...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김성수/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김재윤]


김성수 교수에 대해서는 합신에서 실력있는 교수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02년 1월부터 10월까지 마태복음 1장부터 7장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까지 차례대로 흐름을 따라 설교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설교들을 듣고 양육되는 성도들은 참 복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실 설교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석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의 내용을 충분히 해석하고 있기는 하지만, 설교로서의 부분들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을 매우 힘...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오경준/홍성사/[조영민]


  신앙생활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늘어갈수록, 이전에 알고 있던 성경에 대한 지식 중에 어떤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가령 축복의 문구로 알고 있었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와 같은 말씀이 욥을 비꼬는 친구의 말이었다든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와 같은 말이 자기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가 아니라 바울의 앞으로 올 고난과 시련을 받아낼 것을 생각하며 그 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
권성수, 양참삼, 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어머니의 기도
조만제/송용구/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지(知).정(情).의(意).성(聖)을 조화시키는 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국기독청소년교육원”의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인 조만제씨가 엮은 마흔 네 편의 주옥같은 명시를 담고 있다. 또한 각 편마다 고려대학교 독일문화연구소 교수인 송용구씨의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인 해설은 이 시집을 한 차원 더 높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제 1부엔 오늘날의 부모들로 하여금 자기 중심적인 자녀 사랑의 한계를 반성케 하고, 기독교 정신에 근거하여 자녀를 향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청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그리스도의 십자가 청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그리스도의 십자가
너는 내 것이라
맥스 루카도/그루터기하우스/[최광철]


이 책은 청소년들을 겨냥하여 쓰여졌다. 대화하듯 친근하고 쉬운 문체와 예화는 독서를 싫어하는 요즘 청소년이라도 흥미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로 보인다. 나는 맥스 루카도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흐를 수 있는 무거운 주제를 창의적이고 쉬우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15개의 챕터를 통해 저자는 십자가 사건 속에서 귀한 보화를 발견해서 그 보화를 나누어 준다. 가시 면류관, 못, 죄패에 씌어진 것, 십자가의 강도 등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당시의 상황으로 ...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에게서 배우는 참 리더십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에게서 배우는 참 리더십
탁월한 지도력
존화이트/이석철/IVP/[조영민]


  느헤미야를 통해서 본,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 지도자들의 자질에 관한 책이다. 2500년 전 무너진 이스라엘의 성벽을 바라보며 이 성벽의 재건이 곧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부흥이라고 여긴 한 인물이 어떻게 그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약간의 백성들을 데리고 단 52일만에 성벽을 재건했는지에 대해서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는 느헤미야서에 대한 귀납적 강해이면서도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에게 요구되는 지도자적인 자질들에 대한 연역적인 강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쪽으로 이 글을 읽더라도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고민하고 ...
목회적 대안 목회적 대안
오이코스 전도목회 핸드북
이상만/기독신문사/[강도헌]


  최근에 들어 교회가 조금씩 성장(수적)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다. 1990년대에 들어 계속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이를 극복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개신교가 한국사회 속에서 홀대를 받으며, 사실 사회 속에서 그 가치와 매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약간의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로 느껴진다. 첫째는 한국 경제, 정치, 사회적인 혼란과 위기의식으로 인한 예전에 교회를 떠났던 자들의 복귀, 둘째는...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내가 정말 몰랐던 예수 십자가
알리스터 맥그래스/규장/[이종수]


이 책은 성경과 신학의 주요 테마들을 평신도 눈높이의 언어로 쉽게 풀어 전달하는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초기 저작 가운데 하나이다. 루터 신학의 잘 알려진 명제 중의 하나인 “십자가는 모든 것을 판별한다”는 명제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라고 불릴 만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하지만 예수의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저자는 십자가를 가리켜 “보물상자”라고 부르며, 기독교 2천년 통찰의 보화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풍...
 교육붕괴, 그 탈출구는 무엇인가? 교육붕괴, 그 탈출구는 무엇인가?
교육의 종말
닐 포스트먼/문예출판사/[박상돈]


현재 학교 붕괴에 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드높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매년 6∼7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뛰쳐나오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중, 고등학교 교육현실에 대한 전국 가구 만족도 조사에서 80%가 학교교육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학부모의 44%는 자녀가 등교를 거부할 경우 학교대신 다른 교육방법을 찾겠다고 응답하였다.    어떤 이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그러한 학교 붕괴는 다름아닌 교실 붕괴이며 그것은 교육의 방법을 현대적으로 맞게 개선시키고 수업...
솔직하고 거침없는 슬픔에 대한 일기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슬픔에 대한 일기장
헤아려 본 슬픔
C.S. 루이스/강유나/홍성사/[조영민]


  이 책은 조심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루이스의 다른 저작을 읽어본적이 없거나 신앙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었다면 이 책을 안 읽는게 낫다. 적어도 이 책은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와 ‘예기치 못한 기쁨’ 정도는 읽고 난 후에 읽는게 옳은 책이다. 만약 그 두 권의 책을 읽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은 슬픔에 빠진 어떤 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수준, 심한 혼란 속에서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저자의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수준 이상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
강한 믿음을 가진 여인의 조언 강한 믿음을 가진 여인의 조언
죽으면 죽으리라-안이숙 이야기
안이숙/기독교문사/[김광훈]


이 책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믿음의 여인 안이숙 사모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수필 또는 칼럼 형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간단히 소개할 수도 있겠다. 안이숙은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일본 국회 의사당에서 "일본은 유황불로 망한다"라는 하나님의 대사명을 전한 후에 그 자리에서 체포 투옥되어 평양 형무소에서 6년간의 옥고를 치른 분이다. 저자는 사형을 얼마 앞두고 조국의 해방과 함께 자유의 몸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은 고...
승리의 땅에서 자유의 노래를 부르자! 승리의 땅에서 자유의 노래를 부르자!
빼앗길 수 없는 축복 자유
베스 모어/좋은 씨앗/[이종수]


이 책은 감수성이 풍부한 저자의 아름다운 필치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예비된 자유를 향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저자와 함께 이 여행을 마칠 즈음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자유를 맛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과연 크리스천도 속박당한 채 살 수 있으며, 종의 멍에를 메고 일생을 종노릇하다가, 무지라는 감방에 갇힌 채 포로 상태에서 생을 마칠 수 있을까? 사실 하나님의 자녀는 종이 아니라 권세있는 아들이며, 능력과 자유의 아들들이다. 그런데 만일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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